1. 개요
辛光洙북한의 공작원이자 비전향 장기수. 요코타 메구미를 비롯한 일본인 납치범으로 알려져 있다.
2. 생애
1929년 6월 27일에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나군 아라이정(현 코사이시)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일본으로 강제징용당한 한국인이었고, 어머니는 그를 따라 같이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이었다.1948년에 남한 단독 총선거를 반대하여 일어난 2.7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건너간 후 보성중학교에 입학하였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북한 인민의용군에 자진 입대하여 인민군 하사관으로 복무한 뒤 1954년 루마니아로 유학을 가 부쿠레슈티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고 북한으로 귀국한 후에는 북한과학원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65년, 대외연락부 소속 정보원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대남 공작 활동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요코타 메구미를 포함한 일본인들을 납치하여 북한으로 보냈다.
1985년 7월, 대한민국 서울로 잠입했다가 하루만에 안기부에 발각되어 체포된 후 구속된 뒤 간첩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하다가 1988년 12월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1999년 12월 31일, 광주교도소에서 가석방되어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만남의 집이라는 시설에서 다른 비전향 장기수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9월 2일 북한으로 송환되었다.
2016년 7월 21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운동단체 결성 70주년 기념 중앙보고회 영상에 그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김정은 정권에서도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