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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5:09:32

신발 끈 묶기

1. 개요
1.1. 대체제들
2. 스포츠에서의 사용
2.1. 야구
2.1.1.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 선언을 바라는 경우2.1.2. 10시 20분경에 수비하는 홈팀의 경우2.1.3. 그 외의 경우
2.2. 축구
3. 기타

1. 개요

가장 무난하고 쉬운 방법[1]
이러한 신발 끈 묶기는 옭매듭을 2가락(줄)으로 해서 묶은 방법이다. 2가닥 처리를 했기에 한 줄 풀기가 가능하다.
파일:신발 끈 묶기.jpg
이 방식대로 신발 끈을 묶으면 잘 풀리지 않는다.[2] 참고로 진짜 안 풀려서 잘못 묶으면 풀기 어렵다.


1초만에 신발끈 묶기[3]

다양한 신발끈 묶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 사이트.하지만 영어로 쓰여 있다.

신발의 끈을 묶는 것. 사실 신발끈 묶기는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지만 기록이 별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대략 500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십자 교차 방식이나 일자 묶음, 막대 묶음 방식으로 신발끈을 묶는다.

어린이때까지는 부모가 묶어주고,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묶는 법을 배워 자기가 직접 맬 수 있게 된다. 다만, 성인이 되도 신발끈을 잘 못 묶기도 한다. 특히 손재주가 매우 떨어지거나 어렸을 때부터 벨크로나 고무 등으로 된 묶을 필요 없는 신발끈, 혹은 슬립온과 같이 신발끈 자체가 없는 신발만을 애용하던 사람들이 자주 그런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남자 한정으로 군대에 가면 현역이건 공익이건 상관없이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훈련소에서 전투화, 활동화 등을 묶는 방법을 차근차근 다시 배우게 되겠지만... 여기서도 신발끈 못 묶어서 밤새도록 교관과 조교의 갈굼을 먹는 인원들도 있다.(...). 다만 전투화 묶는법은 그냥 단순함 그 자체라 신발끈과 담을 쌓은사람도 잘 묶고[4] 활동화 같은 경우는 보충역 한정으로 연대마다 케바케지만 어지간히 색이 화려하지 않는 이상 그냥 신고온 싸제 벨크로, 보아 핏을 신으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신발끈을 어떻게 묶더라도 결국에는 풀리기 마련인데, 신발끈이 하도 잘 풀리기에 옛날부터 코미디쇼에서 신발끈을 밟고 넘어지는 장면이 흔히 등장했다. 2017년 UC 버클리대기계공학 연구진이 신발끈이 풀리는 이유가 사람이 걸을 때 발생하는 복합적인 힘의 작용이라는 것을 해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신발끈이 풀리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도 밝혔다. 링크

1.1. 대체제들

제임스 롤프는 유튜브 영상 시리즈 'You know what's bullshit?'에서 신발끈의 비효율성과 불편함을 대차게 까며 편리한 벨크로를 칭송했다. 어린애 거라는 이유로 벨크로를 쓰지 않는다니 말도 안 된다는 주장. 실제로 딱히 신발끈에 장점 같은 건 없다. 단지 벨크로가 신발끈 못 묶는 어린애들이나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신발끈이 선호되는 것뿐.

그래서 요즘은 어른용 벨크로 신발도 많이 만들어지며 백 투 더 퓨쳐에 나왔던 자동으로 신발끈 묶기가 되는 신발 개발도 시도해 보고 있다. 다만 벨크로는 내구성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성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근래의 신발 교체 주기는 매우 짧아졌기 때문에 크게 와닿는 단점은 아니게 되었다. 내구성 이슈보다는 제품 자체가 신발끈보다 적게 나오다 보니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것이 문제.

성인용으론 등산화, 트래킹화등지에선 보아 핏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와이어/다이얼 방식이 가장 대중화되어 있다고 벌 수 있다. 대부분 무할인으로 10만원이 넘어가지만 중국산까지 합치면 3만원대까지 내려간다. 라쳇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끈이 풀릴 일도 없고 내구성 또한 신발 밑창이 닳는것이 먼저일 정도로 좋다.

반스의 제품을 시작으로 아예 신발 끈도, 벨크로도 없게 디자인된 슬립온 신발들도 있다. 다만 디자인적으로 끈이 없어서 끈이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며, 벨크로 신발과 마찬가지로 운동화 브랜드의 절대다수는 아직까지 신발 끈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흠이다.

부츠 등에서는 끈 대신 지퍼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도 부츠 정도를 제외하면 운동화 등지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2. 스포츠에서의 사용

2.1. 야구

그 외에도 야구에서는 시간을 끌기 위해 멀쩡한 신발끈을 풀었다가 다시 묶기도 한다.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을 끌 일이 있을때 쓴다. 보통 아래의 경우에 이 방법을 사용한다.

2.1.1.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 선언을 바라는 경우

야구에서는 5회말이 종료되기 전에(홈팀이 앞서는 경우 5회초)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의 비나 눈 등이 계속 오는 경우에 노게임 선언을 한다.[5] 노게임 선언이 되면 경기가 치러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지고 있는 팀 입장에서는 비나 눈 등이 심하게 올 때 노게임 선언을 바라고 시간을 끌 때 신발끈을 묶었다 푸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비가 많이 오는날 3~4회에는[6] 아주 여러가지 촌극들을 볼 수 있는데 오는 공 막 휘두르기, 일부러 주루사 하기, 이유없는 항의 하기, 일부러 공 놓치기 등등 여러가지 기술들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모든 경기가 생중계되기 때문에, 대놓고 이런 짓들을 하면 팬들에게 까이기 딱 좋다. 대표적으로 KIA 타이거즈/2007년/6월/4일이 있다.

2.1.2. 10시 20분경에 수비하는 홈팀의 경우

예전 프로야구에서는 이닝 제한은 15회로 하고 오후 10시 30분과 낮경기시 오후 6시이후에는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는 규칙이 있었다. 이 경우에 연장에 들어가서 투수진 고갈 등으로 불리하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새로운 이닝이 들어가지 않도록 시간을 끌기 위해 투수가 신발끈 묶기를 시도한다. 유명한 방화범강상수의 경우 이러다가 자신의 투구 리듬이 흐트러져 패전 투수가 된 적이 있다. 시간에 상관없이 12회까지 진행. 포스트시즌은 15회로 변경되어 시간 때문에 신발끈을 묶거나 하는 일은 볼 일이 없다.

2.1.3. 그 외의 경우


어째다 김병현이다.(...)

2.2. 축구

축구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시간제한이 존재하지 않는 야구와는 달리 축구에는 수많은 시간끌기 스킬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골키퍼 장갑 벗었다 끼기" 와 함께 시간끌기의 백미로 손꼽힌다.

3. 기타

신발끈이 풀리거나 묶기에 어려워하는 사람을 노리고 다이얼식으로 신발을 조이는 방식도 나와있다. 보아 핏 시스템 참고.

스포츠가 아닌 곳에서도 종종 쓰인다. 예를 들어, 회식자리에서 이 스킬을 시전해서 시간을 벌면 그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돈을 대신 내준다거나 해서 밥값을 아낄 수 있다거나. 흔히 알려진 거니 너무 자주 쓰지 말자. 쫌생이로 찍힐 수도 있다.

등산 때는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신발을 묶는 정도를 달리해야 발이 덜 피곤하다. 올라갈 때는 약간 헐렁하게, 내려갈 때는 빈틈없게 잘 묶는 게 좋다.

덤으로 길을 걷다가 여자친구의 신발 끈이 풀렸을 때, 한 쪽 무릎을 꿇고 대신 매듭을 묶어주면 감동을 줄 수 있다.그런데 이건 신발이 없어서 가장 고난이도의 신발끈 묶기로 손꼽힌다.

신발끈 묶기의 개그 연출로는 양쪽 신발의 끈을 서로 묶어버려서 걷지 못하게 하는 것도 있다. 영화 못말리는 람보에서 보면 인질을 구출하러 갔더니 인질이 난 걸을 수 없소 해서 고문을 당해 발목 인대를 끊어놨나 해서 봤더니 두 발을 같이 묶어버렸다는 황당한 장면이 나온다. 람보는 그걸 보고 또 "맙소사..." 이런다.

계산법이 신발끈 묶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신발끈 공식(shoelace formula)이라는 이름이 붙은 수학 공식이 있다.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로 대표되는 캔버스화 역시 신을 때마다 신발 끈을 풀고 다시 묶는 불편함 때문에 아예 고무로 된 신발끈으로 묶는 경우가 많아졌다.


[1] 아카이브.[2] 이렇게 묶어보면 알겠지만, 묶고나서 저 고리와 남은 끈 부분은 서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적당히 조절하면 된다. 또한 약간 보기에 별로더라도 덜 풀리는게 좋다면 이렇게 한 다음 고리 두개만 서로 한 번 더 꼬아서 묶으면 된다.[3] 다만 이 방법은 빠르긴 하지만 신발끈이 풀리는 것을 예방하지는 못한다.[4] 사회에서 신발끈을 묶는 것처럼 리본을 만들 필요가 전혀 없고, 그냥 매듭을 만들 줄 알기만 하면 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전투화 끈 묶기는 문제없이 해 놓고 사회에서 일반 운동화 끈을 못 묶는 사람도 분명 있다.[5] 5회말이 종료되면(또는 홈팀이 앞서는 경우 5회초)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정식게임으로 인정되므로 승패 및 경기 기록을 그대로 인정.[6] 5회쯤 되면 갑자기 기상 상태가 급변하지 않는 한 심판들도 노게임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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