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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9:50:23

신사 토리이 깜짝 암호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코난, 헤이지의 추리 매직 신사 토리이 깜짝 암호 불멸일에 나오는 악령
1. 개요2. 등장인물3. 용의자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암호의 의미6. 여담

1. 개요

단행본 48권에 수록돼 있고,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에서 411~412화로, 한국에서 애니박스 X파일 시즌2 45~46화로 방영됐다. 카타카나의 형태를 이용해 암호를 풀어야 하므로 국내엔 로컬라이징이 아닌 자막판으로 방송했다. 그 외에 란이 적나라하게 비키니를 입고 코난이 대놓고 빨개진 것도 미방 사유로 적용된 듯.
여름방학의 어느 날, 어느 산으로 곤충 채집을 온 소년 탐정단. 그러나 근처의 신사에서 축제를 한 지 얼마 안 돼 산은 쓰레기 천지였고, 그 때문인지 잡고 싶었던 딱정벌레들도 보이지 않아 아이들은 불만이 쌓인다. 그러자 아가사 박사가 보물이 숨겨진 곳에 대해 적은 암호를 코난에게 건네는데 의외로 코난이 고전한다. 그 날 밤까지 골머리를 앓는 코난에게 란에게서 전화가 온다. 자신과 소노코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사람이 죽었다고!

2. 등장인물

2.1. 소년 탐정단

3. 용의자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이름미야마
사인박살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카노
신분대학생
살해 인원수1명
살해 미수 인원수2명 : 모리 란, 스즈키 소노코
동기입막음
혐의살인(1건), 살인미수, 절도, 입시비리

성우 : 야오 카즈키

사실 카노는 대학에 부정입학을 했다. 이걸 미야마에게 들키게 됐고 미야마는 이걸 빌미로 그를 협박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그는 미야마를 살해했다.[2]

문제는 미야마가 죽기 전에 창문에 다잉메시지를 남겼고, 이걸 란과 소노코가 목격했다. 다잉메시지는 창문을 깨뜨리고 메시지가 있는 유리 조각만 챙겨가는 것으로 무마했지만, 나중에 란과 소노코가 그걸 목격하고, 소노코가 란을 찍다가 우연히 그 사진에 다잉메시지가 남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 일단 소노코의 가방을 날치기해서 사진만 인멸하려고 했으나, 소노코가 그 사진을 신이치란 인물에게 보냈다는 걸 알게 됐고, 신이치에게 '이 핸드폰을 우연히 주웠는데, 신분을 증명하는 물건이 없고, 최근에 연락한 사람이 당신인 걸 보면 당신이 그 사람 지인인 것 같으니 이 핸드폰을 받아가러 따로 만나지 않겠냐'라고 메일을 보내 신이치를 꾀어내려고 했다.[3] 이유는 알 수 없으나[4], 란과 소노코를 죽이기로 마음 먹고 호텔까지 바래다 주겠다는 말로 속여 차에 태우고 숲 깊숙한 곳에 끌고 갔다. 그러나 코난이 소노코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었고[5], 소노코는 그 전화가 소노코의 휴대폰이란 걸 깨달았다.[6] 범인은 당황하더니 결국 소노코에게 자신이 휴대전화를 훔친 것과 그 이유를 시인했다. 그리고 범인은 칼을 빼들었지만...[7] 란의 발차기에 리타이어되고, 차는 그대로 숲의 나무에 박아버렸다. 이후 카노는 체포된다.

5. 암호의 의미

아가사 박사와 하이바라가 나머지 친구들에게 낸 암호는 다음과 같다.








평범하게 읽으면 '공벌레에 텐트'다.

그러면서 정 안 풀릴 때에는 옆으로 누워 세수를 하며 생각해보라고 했다. 이 말은 즉 90도 기울여서 좌우 반전해서[8] 보라는 뜻이다. 이 말을 따랐더니 이 글자는
ムラマツリノトリイ(마을 축제의 토리이)

라는 글자가 되었고 축제가 열렸던 토리이 신사로 갔더니 아가사가 준비한 딱정벌레들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원리로 미야마의 다잉 메시지도 풀 수 있다. 미야마가 썼다는 글씨는 다음과 같다.
、telし[9]

마찬가지로 90도 기울여 좌우 반전을 하면 かのう라는 글자가 된다. 따라서 카노가 범인.

란과 소노코는 창밖에서 글자를 봤기 때문에 전혀 다른 글자로 인지한 것이다.

6. 여담




[1] 코난이 란에게서 비키니 사진을 지워달라는 전화를 받자 잠깐 목소리를 변조한다.[2] 코난 내레이션이 이를 '죄를 덮기 위해 더 큰 죄를 범하는 전형적인 범죄'라 평한다.[3] 코난(신이치)은 파출소에 가면 될 걸 뭐하러 만나자고 하는 건지 상대의 행동을 이상하게 보았으나,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이후 자신의 판단을 크게 후회한다.[4] 란과 소노코를 죽일 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그러면 되는데, 그 전에 소노코의 가방을 날치기한다는 도박을 선택했기 때문에 범인의 행동 원리가 이상해졌다. 애초에 차로 숲 깊숙한 곳에 끌고 가 살해한다면 가방 날치기한 것도 없이 가방을 얻을 수 있다.[5] 진실을 깨달은 코난이 황급히 신이치 목소리로 란에게 전화했으나, 전에 란이 휴대폰 배터리가 별로 없다는 복선이 회수되어 전화가 끊어지고 말았다. 정확히는 차에서 내리라는 말은 전했으나, 마음이 급했는지 그냥 '카노란 사람이 범인이니 당장 차에서 내려'라고 하면 될 것을 '차에서 내려. 암호 해독 방법은 어쩌고 저쩌고'라고 말하다가 중간에 전화가 끊기는 바람에 란과 소노코는 일단 '차에서 내려'란 말은 들었지만 왜 차에서 내려야 하는지 몰라 신이치 전화에 의문만 가질 뿐 내리지 않았다. 이에 코난은 범인이 소노코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고, 아까 범인이 자신에게 만나자는 메일을 보냈으니 답변을 기다리기 위해 휴대폰을 켜놓고 있을 거라 추리하여 소노코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 란과 소노코가 카노가 범인인 걸 알아차리길 기도한 것이다.[6] 범인의 뒷주머니로 마코토 모형 핸드폰 고리가 삐져 나왔기에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7] 사실 여기까지 계속 코난과, 코난의 이야기를 듣는 아가사 박사와 아이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작중 분위기도 서스펜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란의 전투력을 다 아는 독자나 시청자 입장에선 긴장감이 느껴질 리가 없다. 오히려 란의 전투력을 가장 잘 알 코난이 왜 란이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이상할 따름. 한참 후의 에피소드인 원숭이와 복갈퀴의 토리모노쵸에서도 란이 범인의 타겟이 되는 일이 일어났으나 시청자를 포함하여 아무도 걱정하지 않았다. 란이 범인을 제압한 이후 란을 찾으러 온 타카기가 역시 걱정할 필요 없었네요라고 확인사살.[8] 세수하고 나서 거울을 보기 때문. 작중에선 미츠히코가 머리를 써서 달에다 종이를 비추어 종이 뒷면에 비친 글자를 읽었다. 이 암호가 탄생한 계기도 아가사 박사가 동물 암호를 짜내려고 아무 동물 이름을 종이에 써서 창에다 붙여놓았는데, 창 바깥에서 아이가 '기린(キリン)'이라 적힌 종이를 뒤에서 '산소(サンソ)'라고 잘못 읽고 '아이들에게 산소는 어려운 말 아닌가요?'라고 오해하면서 떠올린 것이었다.[9] 처음에 란과 소노코는 앞의 점을 못 봤고, l을 i로, し를 u로 보면서 'teiu'로 인지했으며 피해자의 입버릇이 '라고 할까(ていうか)'라서 ていうか의 ていう라고 생각했다. 애니에선 한 술 더 떠 소노코가 '라고 할까 살인사건'이라고 하자 코난 애니에서 제목이 나올 때 사용되는 애니메이션 컷신을 또 한 번 사용하여 '라고 할까 살인사건'이라 띄우는 제4의 벽 개그를 쳤다.[10] 란의 얼굴이 일절 찍히지 않은, 비키니 입은 몸만 찍힌 사진이었기에 코난의 핸드폰을 엿봤던 어린이 탐정단은 란인 줄 모르고 단순한 야한 사진이라고 생각했다.[11] 대표적으로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편에서 이런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