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찾기의 번외편을 다룬 내용으로, 스릴러와 공포를 담은 본편과 달리 가볍게 웃을 수 있는 편이다. 총 4편으로 1, 2부의 내용과 이어지는 부분도 있으며, 주 된 내용은 아스카와 미유키, 쇼타가 오리지널 캐릭터인 '후쿠이 아즈마'를 하루카로 오해하며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은 내용이다.
신체찾기/번외편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주인공으로, 얼굴을 빼면 하루카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육상 100M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갖고 있으며, 쇼타와 아스카가 그녀를 보고 하루카로 오해해서 도망치거나 소리를 질러도 웃으며 쇼타에게는 떨어진 안경도 주워다 주고 아스카에게는 서글서글하게 대해주는 등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인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쇼타는 친구들이 켄지를 만나러 가는 사이에(신체찾기/1부 30화) 야시로를 만나러 가다가 누군가와 부딪히고 안경을 떨어뜨린 채 넘어진다. 하루카를 닮은 뒷모습에 쇼타는 하루카가 신체 찾기를 부탁하러 온 것이라 생각하고, 갑자기 그녀가 사악한 웃음을 짓자 쇼타는 안경을 줍지 못하고 그대로 도망을 친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그녀에게 결국 잡히는데 그녀는 하루카가 아닌 얼굴만 다른 여자였고, 그녀는 안경을 떨어뜨린 쇼타에게 안경을 전해주러 달려온 것이었다. 친절하게 안경도 씌어주고, 부딫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 뒤 갈 길을 가는 아즈마를 보며 쇼타는 그만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그의 뒤에 있는 벽보에는 방금 만난 그 여자의 사진과 함께 '후쿠이 아즈마양 육상 100M 우승'이라고 써진 종이가 붙어있는 것으로 아즈마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지게 된다. 그럼 도대체 왜 아까 사악하게 웃은 거지?
복도를 걷던 아스카는 속으로 하루카는 이젠 수업 중에도 기분 나쁜 모습이 아니게 됐는데(신체찾기/1부 42화), 그럼 대체 그녀의 머리카락 속의 눈은 뭐였던 거냐며 생각하다가 계단 구석에 누워있는 채 하루카로 추정되는 사람이 머리카락을 내밀고 있던 것을 보고 기겁하고 이윽고 그 머리카락이 거둬지자 비명을 지르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아즈마였고, 그녀는 아스카를 놀래킨 것 같다며 사과를 한 뒤 자기는 동아리 활동 전에 계단 구석에서 낮잠 잔다며 어두워서 좋다고 한 뒤, 딱 좋을 때 깨워줬다며 고맙다고 한 뒤 가버리고, 이에 아스카는 다리가 풀린 채 주저앉는다.
미유키는 미나미다 선생의 부탁으로 아즈마에게 무언가를 전달해 주려 가다가 멀리서 그녀를 닮은 인물을 보고 아즈사라 생각해 부르지만, 그녀는 하루카였고, 어두운 표정으로 싸늘하게 대답하며 뒤를 돈 하루카는 미유키를 보고는 얼른 밝은 표정으로 바꾸고 미유키에게 화 안 났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살갑게 말한 뒤 다시 뒤돌아서 속으로 타카히로를 욕하면서 가는데 아무래도 자기에게 관심 한번 가져다주지 않는 타카히로에게 화가 난 것으로 보이고, 미유키는 뒤에서 그런 하루카가 무섭다며 벌벌 떤다.
하루카가 ‘타카히로랑 같이 있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나를 뺀 건가?’라고 했던 게(신체찾기/2부 15화) 마음에 걸렸던 미유키는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이 하루카라고 생각하고 다급하게 그녀를 부르며 달려가는데, 이때 뒤에서 하루카가 언짢은 표정으로 뭐냐고 묻고, 이에 놀라 자빠진 미유키에게 하루카는 타카히로 때문인지 자기는 지금 누구랑 얘기할 기분 아니라고 한다. 미유키가 당황해서 도망친 뒤에 하루카는 개그스럽게 음침한 표정으로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아즈사와 마침내 만나게 된다. 그리고 번외편은 이걸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