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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2:46:56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씨리리 에발년에서 넘어옴
파일:blessing_softwar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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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메인 히로인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라이터 사운드 디렉터
1부 아키 토모야 카토 메구미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카스미가오카
우타하
효도 미치루
2부 하시마 이오리 하시마 이즈미 아키 토모야
1부 : 라노벨 1~7권 및 GS / FD 2부 : 라노벨 8~13권 및 GS2 / G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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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3AE8F><colcolor=#FFF>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澤村・スペンサー・英梨々 | Eriri Spencer Sawamura
<nopad>파일:ft_bg_eriri (1).png
TVA 설정화 (보기)
파일:attachment/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sawamura.png
출생 3월 20일 (16세)
성별 여성
신체 158cm
B79.9(C)-W56-H86
학력 토요가사키 학원
2학년 G반(1부) → 3학년 F반(2부)
취미 그림 감상, 모에 미소녀 일러스트 그리기
상징꽃 백합
캐릭터 색 연녹색
성우 오오니시 사오리[1]
표지 1권, 6권, GS 1권[2], 9권, 12권, GS 3권[3]
파일:yande.re 236545 sample misaki_kurehito saenai_heroine_no_sodatekata sawamura_spencer_eriri seifuku thighhighs.jpg 파일:yande.re 251552 sample detexted misaki_kurehito saenai_heroine_no_sodatekata sawamura_spencer_eriri seifuku thighhighs.jpg
미사키 쿠레히토 초기 작화
파일:yande.re 418926 sample disc_cover dress megane misaki_kurehito saenai_heroine_no_sodatekata saenai_heroine_no_sodatekata_flat sawamura_spencer_eriri.jpg
미사키 쿠레히토 현재 작화

1. 개요2. 상세
2.1. 주인공의 소꿉친구
3. 작중 행적
3.1. 1부 시작 전3.2. 1부3.3. 2부3.4. 사랑하는 메트로놈
4. 진히로인?5. 기타6. 수상 기록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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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타이틀 히로인.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그마한 혼혈 금발 트윈 빔 미소녀.

2. 상세

캐릭터 컬러는 연녹색, 상징 꽃은 백합. 사립 토요가사키 학원 2학년 G반.[5] 토모야가 설립한 동인 게임 제작 서클 『blessing software』의 3번째 멤버이며,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와 배경을 담당하고 있다.

카스미가오카 우타하와 함께 학교 제일의 미소녀로 칭송받을 만큼 단아한 외모를 가졌다. 카토 메구미의 증언에 따르면 토요가사키 학원에서 우타하에 이은 토요가사키 학원 2대 미소녀로 꼽힌다고 한다. GS에서는 에리리가 입학한 후 우타하가 제1미소녀에서 제2미소녀로 밀렸다고 나오는 등 외모에서 만큼은 우타하 이상으로 인기가 많은가 보다. 다만, 상대적 빈유[6]인데 하필 또 옆에 있는 히로인들이 거유 이상인지라 많이 비교당하고 조롱받는다. 본인 스스로도 가슴 이야기만 나오면 질투하면서도 반박하지 못한다.[7]

아버지가 영국 외교관이기 때문에 집안도 매우 유복하며,[8] 학교에서는 미술부의 에이스로 취급받는 등, 존재자체가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양갓집 규수고 실제로 학교 내에선 거의 아이돌급의 경외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정체는 양덕후 아버지와 부녀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궁극의 오타쿠 서러브레드. 부모님의 때문에 꼬꼬마 시절부터 오타쿠 영재교육을 받는 수준으로 물이 든데다 본인의 능력이 합쳐진 덕분에 덕력은 작중 공인 씹덕인 아키 토모야와 견줄 수준이고, 한술 더 떠 카시와기 에리(柏木エリ)라는 펜네임으로 유명 동인 작가 활동도 하고 있다. 심지어 주력 장르는 에로 동인지이며, 매상과 인기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능욕물도 마다치 않는다.

허나 이러한 에리리의 실제 모습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며, 학교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는 철저히 일코를 고수하고 있다. 덕분에 집 밖에서는 완벽한 양갓집 규수처럼 행동하지만 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항상 마감에 쫓겨 낡아빠진 추리닝[9] 바람의 흔해빠진 부시시한 동인녀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다며 가족들에게 핀잔을 듣는 중. 안경이 없으면 제대로 보지 못하는 초근시지만 학교에서는 일부러 콘택트렌즈를 끼고 안경은 작업할 때만 착용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관련 물건을 쓰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고양이 모양 뚜껑이 달린 샤프나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애니메이션에서는 뾰족한 송곳니가 많이 묘사된다.

또한 본작의 주인공인 토모야의 소꿉친구이며 토모야를 이쪽 계열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다. 다만 모종의 사건을 통해 토모야와는 작중 시점까지 냉전 상태를 유지 중이었으며 게임 제작을 위해 토모야가 먼저 에리리에게 다가가기 전까지는 서로 제대로 된 대화도 없이 오타쿠 물품만 주고받는 관계였다고 한다.

금발 트윈테일에 니 삭스, 거기에 작중에서 보여주는 행동까지 언뜻 보면 그림에 그린 듯한 템플릿 츤데레 캐릭터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츤데레가 아니라 츤데레를 연기하는 호구 캐릭터에 가깝다.[10] 이것은 작중 묘사를 유심히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에리리가 어설프게 츤데레를 연기할 때면 항상 천적인 우타하한테 멘탈이 탈곡되거나, 자기 스스로 자폭해서 멘붕하며 울먹거리는 게 일상이며, 작중에서 다른 등장인물들이 그녀를 묘사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수식어는 퐁코츠(ぽんこつ)이기 때문이란다. 한술 더 떠 작가는 틈 날 때마다 작중에 에리리가 호구라는 묘사를 끼워넣고 있다. 그리고 초중반부가 지나자마자 츤데레가 아니라 메가데레 캐릭터로 전향해 버린다.

특히 에리리의 이러한 호구스러움은 작중 등장인물들의 본심이 대놓고 드러나는 애니메이션 0화에서 잘 묘사된단다. 특유의 두부 멘탈 때문에 자기 혼자 신나서 날뛰다가 자기 혼자 자폭하고, 자기 혼자 멘붕한 다음에 자기 혼자 울먹거린다. 덕분에 유열을 좋아하는 소수 팬덤에서는 대환호를 받았다.

2.1. 주인공의 소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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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야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소꿉친구 관계이며,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처음 만난 에리리에게 한눈에 반한 토모야가 먼저 어프로치를 하며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초등학교 입학 당시 토모야는 아직 오타쿠가 아니었는데, 에리리와 친해지며 자연스레 에리리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오타쿠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성격도 소심하고 몸도 약한 데다가 울보여서 항상 토모야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지만, 모종의 이유로 관계가 파탄 난 뒤, 7년 가까이 냉전이 유지되면서 작중 시점에서는 토모야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토모야가 빌려준 DVD가 본인이 싫어하는 호러 장르 작품이자 추리닝 바람에 자전거로 미친 듯이 달려와 DVD를 던지며 고래고래 화를 낼 정도란다.

물론 이런 고압적인 태도는 어디까지나 허세에 가깝고, 실제로는 여전히 토모야에게 매우 큰 연심을 가지고 있으며 7년 전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얼어붙어버린 뒤에도 지속적으로 토모야에게 간접적인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며[11] 어떻게든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었다. 애초에 7년 만에 갑자기 다가와서 미연시를 만들자는 토모야의 얼토당토않은 제안을 수락한 것도 게임 제작을 빌미로 토모야에게 다가가 화해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에리리는 자신이 토모야의 소꿉친구라는 사실에 매우 집착하고 있는데, 한번 끊어졌던 관계성인 만큼 토모야와의 관계에 매우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토모야와의 관계에 신념이 없는지라 우타하 같은 강력한 연적에 비해 자신이 가진 유일한 강점은 과거의 인연밖에 없단걸 잘 알고 있기 때문. 덕분에 자신의 소꿉친구 포지션을 위협하는 효도 미치루하시마 이즈미같은 캐릭터가 나타날 때마다 멘탈이 탈곡되며 심각하게 멘붕한다. 거기에 에리리 가족의 말에 따르면, 미연시를 플레이할 때는 소꿉친구 캐릭터만 공략하고 다른 캐릭터들은 거들떠도 안 본다고 한다.

어렸을 적엔 토모야가 붙인 17가지의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에리링' 같은 평범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에리림보', 'LED', '퀸 에리리자베스', 'ERYYYYYYYYYY', '사와무라 스페랑카 에리리' 같은 곤란한 별명도 많았다고 한다. 토모야의 말에 따르면, 그런 별명으로 불러줄 때 에리리가 보여주던 반응이 매우 귀여웠다고 한다.

아무튼 토모야의 서클에 들어오면서 국교 회복이 되고 1부의 사건들을 거쳐가며 얼어붙었던 관계는 조금씩 회복이 되어갔다. 원래 에리리는 학교에서 토모야와 마주쳐도 먼저 말 걸거나 눈도 마주치지 않았는데 4권에서 카토와 친구가 되면서 토모야 친구(부하) 카토와 친구인 에리리에게 토모야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와도 옛날 같았으면 단칼에 부정했을 텐데도 그냥 애매하게 웃으면서 부정만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셀프 통조림 사건 뒤에는 함께 등교하고 주변 시선은 상관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토모야에게 말을 걸거나 다 보는 앞에서 대화를 하거나 한다. 물론 토요가사키 최고 미녀가 토요가사키 최강 오타쿠와 친하게 지내는 것에 주변은 매우 혼란스러운가 보다. 그럼에도 에리리는 개의치 않으며 토모와의 관계를 절대로 부정하지 않고 있다. 후에 신칸센에서 토모야와 키스를 하려 시도했다.[12]

3. 작중 행적

3.1. 1부 시작 전

GS 1권에서 본편 시작 전의 에리리의 행적이 다뤄진다. 어느 날 자기 사물함에 사랑하는 메트로놈이 들어온 걸 보고(토모야의 공물) 집에 가서 읽는데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을 펑펑 쏟고 다음날 지각까지 한다. 오타쿠의 본능으로 관련 물품을 죄다 사들인 건 덤. 참고로 주인공과 히로인으로 8장짜리 에로 동인지도 그렸다.

이후 사랑하는 메트로놈을 계기로 구실을 만들어 토모야와 관계를 개선할 생각에 토모야가 방과 후 자주 있는다는 도서실의 문을 열려는데... 거기에는 토모야와 함께 즐거운 듯 이야기하는 중인 우타하가 있었다.

이에 우타하가 혼자 있을 때 강습(?)을 거는 에리리. 겉으로는 아가씨 모드를 위장하며 오타쿠와 함께 다니면 평판이 떨어질 것이라며 우타하의 신경을 긁지만 에리리답게 말다툼에서 처발린다.

이후 우타하가 그 작품의 작가라는 것에 놀랐지만 자기가 빠져버린 작품의 작가와 싸워버렸으니 싸인을 못 받게 돼서 내심 상심하기도 한다. 에리리와 토모야의 관계에 신경이 쓰인 우타하는 에리리를 만나러 왔다가 에리리의 에로물 작업물을 보게 되고 에리리와 단둘이 있게 되는데 여기서 서로의 오타쿠로서의 실체나 토모야를 두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현재로 돌아와서 에리리와 우타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서클 사인지를 만드는 도중에, 몇 장을 더 만들면서 염원하던 카스미 우타코의 사인을 가지게 된다.

3.2. 1부

파일:oR48ShI.gif
트윈러쉬[13]
작중에서 처음 보여주는 모습은 템플릿 츤데레 그 자체. 7년 동안 냉전을 유지해오던 토모야에게 츤츤거리지만 카토의 노력 덕분에 갑자기 게임을 만들자는 토모야의 얼토당토않은 요청을 받아들이게 되고 토모야의 서클인 Blessing software에 들어오게 된다. 다만 특유의 허당스러움은 어디 안 간지라 계속해서 스스로 자폭을 해대지만, 역으로 이런 호구스러움 덕분에 카토와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작중에서 처음으로 카토에게 한방 먹여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한다.

다만 3권에서 이즈미가 출현하게 되자 토모야와의 관계에 급작스런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 거의 모든 면에서 자신의 상위호환인[14] 이즈미를 보고 트라우마가 자극당한 에리리가 멘붕상태에 빠지며 까딱하다가는 게임 제작이 무기한 정지될 상황에 처했기 때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토모야가 에리리와의 추억이 담긴 리틀 러브 랩소디[15] 코스프레로 에리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7년 전 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던 토모야가 마지막 순간에 에리리에게 저자세로 나가는 것을 거부하고 역으로 에리리한테 당시의 울분을 풀어버린지라 화해의 장이 얼떨결에 싸움의 장으로 변해버린다.

직후 토모야의 과거 회상을 통해 이 두 사람이 7년 전 어떻게 관계가 파탄되었는지가 묘사된다. 둘은 초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사이였지만, 초등학교 3학년때 남자 급우들이 끝내주는 미소녀(에리리)를 오타쿠 한 명(토모야)이 독점하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고, 이내 두 사람의 공통분모인 오타쿠라는 점을 이용하여 집단 따돌림을 시작하였다.

'오타쿠 부부'라며 학교 전체에 소문을 내어 따가운 눈총과 손가락질을 당하게 만들었는데, 덕질이 에리리와의 유일한 연결고리라 생각했던 토모야는 적극적인 포교를 통한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렇게 6개월의 시간이 지나 4학년으로 진급한 이후엔 반 변경에 따른 인간관계 리셋 + 집단 따돌림을 방관하고 있던 중립층을 적극적으로 포섭하는 등의 노력 끝에 에리리가 학교에서 눈치보지 않고 덕질을 할 수 있을만한 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에리리는 또다시 괴롭힘을 당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토모야와 엮이는 걸 거절하고 일코를 고집하게 되면서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버리게 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에리리는 토모야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오타쿠라는 사실을 알리며 덕질하기 싫다고 선을 그은 것인데, 그녀의 본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토모야가 자신이 버림받았단 생각에 에리리와의 관계를 완전히 포기해버린 것.

이 사건은 두 사람에게 크나큰 상처로 남았는데 우선 에리리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정신적 성장을 전혀 못했으며, 일코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카토를 만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친구를 단 한 명도 사귀지 못하게 된다. 또한 토모야는 에리리한테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어 이후 자신이 현실의 여성에게 사랑받을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접어버리며, 에리리의 일코에 대한 반발 심리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을 용납하지 못하게 된다. 더불어 이 사건은 토모야의 가치관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결국 본편 시점까지 에리리에 대한 원망을 버리지 못하며 이내 이 원망은 에리리에 대한 삐뚤어진 독점욕과 애증으로 변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 #

결과적으로 3권의 이벤트를 통해 서로에게 울분을 토해내면서 어느 정도의 관계 개선은 이루게 되지만, 서로에게 진심을 내보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근본적인 화해는 뒤로 미루게 된다.

4권에서는 미치루의 등장으로 또다시 멘탈이 탈탈 털리며, 모종의 이벤트를 통해 카토와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결국 절친이 된다. 사실 에리리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위였는데, 우타하가 경고했듯이 연적과 인간적으로 가까워져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기 때문. 다만 카토는 상식인이어서 남자를 두고 절친과 싸울 만큼 뻔뻔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에리리의 이 호구스러운 행동이 훗날 최대의 연적을 무력화시키는 신의 한 수가 된다.

6권에서는 연적들의 대두로 인해 정신적으로 몰리게 되고, 특유의 호구스러움이 또 발동하여 토모야에게 작가로 인정받으면 다른 연적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셀프 통조림을 시전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극한까지 채찍질한 끝에 그림을 완성하기 하지만, 과로로 인해 아무도 없는 별장에서 혼자 쓰러지게 되며, 이로 인해 과거의 트라우마가 자극당한 토모야가 게임의 완성을 포기하게 만든다. 다만 이 사건을 통해 토모야는 자신이 에리리에게 가지고 있던 뒤틀린 애정과 독점욕을 직시하게 되고, 처음으로 진심으로 에리리의 그림을 인정하게 되면서 트라우마에서 탈피, 마침내 에리리와 진심으로 화해하게 된다. 덕분에 그간에 서먹함으로 인해 유지되어 왔던 츤데레적 방어태세를 더이상 고수할 필요가 없게 되어, 어릴적 결별할 무렵부터 숨겨왔던 메가데레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에리리를 단순한 츤데레 캐릭터라 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계기.

직후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이벤트 등을 독점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고, 카토는 절친을 위해 토모야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려고 하는 등, 토모야와 연인 관계 직전까지 가게 되지만, 그동안 에리리의 그림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원동력이었던 토모야에게 인정 받는 것을 충족하는 바람에 그날 별장에서 완성한 일곱 장의 그림 같은 엄청난 화력을 낼 수 없게 되었다. 토모야에겐 그릴 수 없게 되어도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고민했지만 코우사카 아카네의 체리 블레싱 동인지를 보고 그녀에게 도발까지 당하면서 분노 파워로 그때 그 그림의 경지로 다시 눈뜨게 된다. 결과적으로 토모야와 함께라면 크리에이터로서 더는 그릴 수 없다는 것과 그런 자신을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에 우타하와 함께 서클을 나가버린다.
에리리 본인은 토모야를 일방적으로 또 배신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타하와 함께 기차 타고 업무 미팅하러 가는 날 토모야가 찾아와서 두 사람의 결정을 존중해주자 처음 토모야가 나타날 때는 우타하 뒤에서 벌벌 떨면서 앞으로 나서지도 못하다가 토모야가 자신을 응원해주자 토모야 앞에 나서서 토모야의 안경을 받아 간다. 그러곤 우타하의 토모야 기습 키스에 대경악. 애니판 한정으로 먼저 키스하려 했는데 스틸당했다.

3.3. 2부

8권에서는 토모야와 같은 반, 그것도 옆자리(!)가 되자 데면데면한 관계를 유지 중. 한편 겨울 코믹과 서클 탈주 이후 에리리는 1, 2학년 때의 아가씨 모드를 관두고 조금씩 가면을 벗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토모야의 눈치를 보며 어떻게던 관계 개선을 노리는 게 보기에 따라서는 꽤 안쓰럽다. 7권의 그 사건 이후로는 계속해서 카토와 사이가 멀어진 상태인데 본인은 관계 회복을 원하지만 좀처럼 계기를 발견할 수 없어 토모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16]

참고로 에리리의 그림 실력은 서클을 떠났을 때보다도 한층 더 발전해서 그림을 뛰어 넘어서 벽화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덕분에 에리리의 라이벌을 자처하는 이즈미는 저런 사람이랑 경쟁을 해야 한다며 절찬리에 멘붕 중.

9권에서는 표지를 장식한 히로인답게 히로인들 중에 가장 비중이 많았다. 토모야와 어릴 적 싸우고 갈라섰던 일에 대해 이전까지는 서로 용서만 하고 덮어두었을 뿐, 왜 당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토모야의 제안으로 밤새도록 스카이프로 통화하면서 서로의 추억과 고통, 감정을 나누었다. 문제는 토모야의 의도는 에리리와 카토를 화해시키기 위해 우타하의 조언[17]을 받고 새로운 히로인 사와무라 에리리(가칭)의 루트를 쓰기 위한 소재 모으기였던 것. 자신이 느꼈던 감상과 에리리의 말을 바탕으로 주말 내내 잠도 안 자고 에리리 시나리오를 작성한다.[18]

이 과정에서 토모야는 에리리와 카토의 우정과 파괴를 그리고, 자신의 상상으로 둘의 화해를 작성하려 하지만 쓰라는 화해는 안 쓰고 오히려 에리리와 검열삭제나 하며[19] 제일 중요한 화해 부분은 빼먹고 에필로그만 덜렁 있는 노답 시나리오를 써버린다. 다만 이 노답 시나리오를 본 카토가 에리리와의 화해를 결심하고, 이즈미 또한 슬럼프에서 탈출하게 되었으니 어쨌건 메데타시 메데타시.

GS 2권에서는 카토의 제안으로 단둘이서 합숙을 하러 온천에 간다. 서먹서먹한 둘에게 어색한 분위기가 돌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관계가 호전된다.

GS 3권에서는 우타하에게 에리리와 토모야가 결별했던 초딩 시절에 대해서 질문받자 매우 분개하며 싸대기를 두 번이나 갈긴다. 하지만 우타하의 토모야와 에리리가 연인이 될 수 없는 이유를 팩트 폭격당하자 멘붕. 사실 에리리한테 말했지만 자기한테도 해당하는 소리다. 우리는 토모야에게 신봉 받을지언정 연인 관계로서의 여성은 될 수 없다고.[20]

blessing software의 구멤버와 신멤버들이 모여서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택의 정원수 밑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림을 그리는 것이 GS 3권의 마지막 모습. 이쯤 되면 작가가 에리리에게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13권에서는 blessing software의 막판 작업에 참여하며 이즈미의 성장을 돕는다. 그리고 여름 코미케의 뒷풀이 중, 13권 6장 겸 GS 3.5에서는 카토와 함께 목욕탕에서 지난 시간 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카토에게 확인사살을 당했다.

토모야와의 담소에서 이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창작자로서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토모야에게 10년 전에 오타쿠에 집착해 친구 사이를 끊어버린 점에 대한 사과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클에 다시 들어와준 점에 대한 감사를 받는다. 또한 여기서 카토와 토모야의 사이를 알고 있었다는 점을 밝히고, 10년 전에 토모야는 자신을 좋아했었냐고 물으며 사실상의 토모야 포기 선언을 한다. 그러나 몇 시간 후 위스키 봉봉을 먹고 거하게 취해 토모야에 대한 집착을 늘어놓는 걸 보면 아직까지도 마음 정리가 안 된 듯.

에필로그에는 마치다 소노코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언급되는 우타하와는 달리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3.4. 사랑하는 메트로놈

직접적인 등장은 전혀 없고 11화에서 일러스트 레이트 건으로 우타하토모야가 대화를 할 때 같은 학교의 2학년이라고 언급되고 일러스트상으로 잠깐 간접적으로 등장. 개그성이긴 하지만 번외편에서 만나지는 않는다는 언급인걸 보면 메트로놈 세계관에선 토모야와 앙금이 풀리지 않았거나 소원한 사이인 듯.[21] 그리고 메트로놈 전개가 원작 시간대를 뛰어넘으며[22] 토모야의 고등학교 생활도 끝나버리기에 그나마 떡밥이나 간접적인 출연이라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코우사카 아카네와는 다르게 일말의 출연 가능성도 사라졌다.(...)

4. 진히로인?

여기까지 읽어 보았다면 알겠지만, 사실 토모야의 하렘 리그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찬찬히 살펴보자면, 이즈미와 미치루는 아예 친한 여동생과 스킨쉽이 부담스런 친척으로만 보기 때문에 진지한 플래그가 성립하기 어려웠다. 전자는 천부적 재능을 지닌 크리에이터로서 동경하며 밀어주고 싶은, 즉 우타하 선배와 같이 신봉받았을 뿐이고, 후자는 아예 그냥 친척으로만 보기 때문에 미치루 쪽에서 암만 과격하게 푸시를 해도 부끄러움 이상의 감정은 보여주지 않았다. 덤으로, 미치루 역시 친한 친척끼리 아무 생각없이 밀어붙이던거라 우타하에게 지적을 받고 충격에 빠졌을 정도.

우타하의 경우, 본인은 자연스레 귀엽게 열성적인 독자였던 토모야에게 반했지만, 토모야는 애초부터 그녀의 글 솜씨와 써낸 책들에 반했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반년이 지난 후, 우타하가 농담처럼 꺼낸 "그래서 옛날에 버린 여자에게 무슨 볼일일까."라는 대사는 사실 우타하에겐 농담이 아니었음에도, 토모야는 농담으로 받아 들였던 것. 처음부터 끝까지 광적인 팬심의 대상으로서만 쫒아다닌 것이었기에 우타하가 내민 두 가지 선택지조차, '좋아하는 작가가 가까운 독자에게 행하는 부정에 가까운 편애'로만 보였기에 분노하여 상처를 주고 말았다. 토모야는 '멍청함에 가까운 둔감계 라노벨 주인공'보다 '타인에 대한 공감이 결여돼 보일 정도로, 자신의 시점에 갇혀있는 싸이코패스적 주인공'이었기에 어쩌면 우타하에겐 더 잔혹한 이야기. 반년 후 아무렇지 않게 찾아가 시나리오를 부탁할수 있던 것도, 그 사건이 토모야에겐 '그만 감정이 격해져 큰 소리를 내는 바람에 서먹해진 사이'로만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 뒤로도 같이 엮였던 에피소드에선 연애감정이 싹틀법도 했지만 이즈음의 토모야는 자신이 본 이상적 히로인을 구현해내는데 혈안이 돼있었기에...

그런데, 이 토모야의 주변 크리에이터들 속에서도 에리리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 토모야가 고등학생이 돼서도 사로잡혀 있는 독자, 오타쿠로서의 아이덴티티는 둘의 유년기로부터 시작됐기 때문. 둘은 소꿉친구로서, 덕질이라는 둘만의 세계를 간직해왔었으나 비극적인 사건으로 결별하게면서 토모야의 병적인 오타쿠 기질이 발생하게 된다. 토모야는 둘만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더 당당하고 맹렬히 덕질을 했고, 주변에 적극적으로 포교활동까지 해왔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에리리가 그 둘만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맹렬하고 적극적인 덕질만이 몸에 배인 습관처럼 남아서 작중 초반부까지 이어진 것.[23] 즉, 에리리는 토모야의 오타쿠로서의 자아의 시작점이자 무의식 속에 남은 목표라고 볼수 있다. 요컨데 이게 뭘 뜻하냐면, 에리리가 그간 토모야가 본인을 포함하여 여인들을 낚아온 원인이란 의미가 된다. 이즈미는 결별 이후의 포교 활동에서 토모야를 따르게 됐으며, 우타하 선배도 열심히 칭송해주는 모습에 낚여버렸다. 게다가 이후 본인마저도 카토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토모야의 '이상형 여자애가 눈에 아른거리니까, 찾아내어 고백하는 대신 그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만들려는 2차원 키모오타'스런 습성 때문에 긴 결별의 시간을 넘어서 스카웃 당하게 된다. 덤으로 에리리가 크리에이터로서 노력해온 것 역시 둘의 세계가 사라진 것에 대한 반발력이었으니 묘한 대칭구도이기도 하다.

여기서 긴 결별의 후유증을 딛고 일어나 서로의 앙금을 확인했으며, 서로의 마음도 다시금 확인한다. 그렇게 다시 마음이 이어지자 오랜 결별의 반발력으로 소꿉친구 시절로 돌아간듯한, 이제껏 보여준적 없던 무방비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이 시점에서 에리리는 토모야를 얻을 수 있었다. 작중의 묘사나 상황을 모두 봐도 가능했다. 왜냐면 유력한 라이벌인 카토가 친구를 위해서 포기할 예정이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에리리는 본인 선택에 의한 것과 아닌 것에 의하여 진히로인의 문턱에서 다시 추락하게 되는데...

하나는, 토모야를 잃은 것에 대한 반발작용으로 키워오던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아가, 아이러니하게도 토모야를 다시 배신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 토모야는 에리리가 크리에이터로서 다시 활동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녀를 져버리거나 하진 않았을텐데도, 에리리는 결국 크리에이터로서 걸어가길 선택한다.[24]

또 하나는, 카토의 존재 그 자체. 에리리가 토모야 주변 크리에이터 중에서 이레귤러였다면, 카토는 토모야의 인생에서 이레귤러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반오타쿠 감정과 싸워야 했던 토모야에게 있어서, 일말의 주저없이 오타쿠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를 접하는 카토는 그가 평생 본적 없는 존재였으며, 스스로를 2D말곤 관심없는 키모오타라고 생각할 정도였던 토모야에게 실제하면서도 히로인적인 모습을 드러내어 게임 제작의 모티베이션이 되게 하였다.[25] 그런 카토가 있었기에 토모야가 게임 제작을 결심함으로서 에리리는 그와 다시 만날수 있었으나, 역시 카토가 있었기에 토모야에게 실수를 반복 할수록 같이 있을 자리를 카토에게 뺏기게 되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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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이다. 원본은 # 이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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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상 기록

2018년 애니플러스 캐릭터 토너먼트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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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본래 카스미가오카 우타하 역으로 내정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카토 메구미 역에 캐스팅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카야노 아이의 대표작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주역 혼마 메이코(멘마)와 메구미의 이미지가 겹친다는 제작진내 의견이 나왔고, 이런저런 조정 끝에 카야노가 우타하 담당으로 빠지고 오오니시는 에리리 역으로 변경되었다.[2] 우타하와 표지 장식.[3] 12권, GS 3권에서 메구미와 2인 구도로 표지 장식.[4] 이 대사 덕분에 사에카노에 처음 입문하는 팬들, 특히 애니 시청자들이 우타하의 이름을 매우 손쉽게 외울수 있었다 카더라.[5] 1부 마지막의 3학년 반 편성에서는 아키 토모야와 같은 3학년 F반이 되었다.[6] C컵이면 평균 이상인데, 주위 인물들이 워낙 넘사벽이라, 상대적으로 빈유 취급당한다.[7] 동인지에서는 더 조롱당한다. 털이 없다는 설정과 함께 말이다.[8] 동네 언덕 가장 위에 위치한 데다가 큼지막한 정원까지 있는 서양식 대저택에서 거주한다. 게다가 집안 일을 도맡는 메이드도 있다고 한다.[9] 중학생 시절 입던 학교 체육복.[10] 이것은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인데 본작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외향적으로 보여주는 속성과 속에 품고 있는 속성에 갭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겉으로는 섹시한 쿨 누님계 캐릭터지만 속으로는 겁 많고 숫기 없는 우타하다.[11] 여기서 에리리의 호구스러움을 알수 있는데, 워낙에 멘탈이 두부인데다가 겁이 많은지라 직접적인 화해의 제스처를 보낼 생각은 못했고, 자신이 인기 작가가 되면 토모야가 봐줄 것이란 착각에 휩싸여 7년 내내 동인 작가로 성공하는 것에만 매달리고 있었다. 물론 에리리의 본심을 알리 없는 토모야가 에리리의 화해 요청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당연지사.[12] 물론 실제로 토모야의 입술을 훔친 사람은 철천지 원수였지만 말이다.[13] 참고로 본작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미사키 쿠레히토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채색된 장면을 본 게 바로 이 에리리의 트윈테일 싸대기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한다.[14] 언제 자신을 뛰어 넘어도 이상하지 않을 재능, 자신과는 달리 확고하게 유지되어온 소꿉친구로서의 관계성, 그리고 토모야의 인정까지.[15] 초등학교 시절 에리리와 토모야가 감명 깊게한 여성향 미연시 게임. 에리리가 토모야에게 준 생일 선물이었다고 한다.[16] 이건 카토도 마찬가지. 토모야와의 대화 도중 에리리에 대한 화제가 나오면 갑자기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아직도 에리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등 에리리에 대한 마음속의 앙금이 남아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토모야에게 중재를 요청할 만큼 에리리와 화해를 하고 싶어 한다.[17] 에리리라는 맛있는 소재가 있으니 이걸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토모야는 카토가 프로듀서인 이오리를 거부하는 문제와 이즈미의 슬럼프로 고민하고 있었지만, 자신이 담당한 시나리오도 전혀 진행이 되지 않고 있었다. 일단 시나리오를 작성할 필요가 있었던 것.[18] 참고로 토모야가 쓴 이 각본 내용 대부분이 애니 각본 재탕이기 때문에 9권 출시 직후 작가가 날로 먹으려 한다며 안 좋은 소리가 꽤 많이 나왔었다.[19] 작중에선 반쯤 농담조로 나왔지만, 평소 윤리관계에 집착하는 토모야의 성격을 고려해보면 본인이 에리리한테 가진 애정이 상당하단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볼 수 있다.[20] 게다가 카토와 토모야의 관계는 이 시점에서 상당히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둘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토모야가 무의식적인 에리리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을 때조차 커트해낸 카토여서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편.[21] 추측으로 개그 장면이긴 하지만 토모야도 원작에서 우타하와 에리리를 잘만 서클로 영입한 것과는 다르게 에리리와 우타하의 합종 작업을 만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다른 번외편에서도 미치루카토 등 다른 히로인들이 등장 없음이라고 소개되는 것과 다르게 에리리만 만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다.[22] 42화 기준으로 토모야도 대학입시와 등록 졸업을 앞두고 있다.[23] 덤으로 과거 묘사를 보면 애초에 둘이서 덕후의 길에 빠져든 것이 에리리의 부친 때문이며, 이땐 에리리가 들고온 오토메게임을 한다던가 하는, 오히려 에리리 가의 포교 대상이었던 것을 알수 있다.[24] 토모야에게 있어서 에리리는 에리리가 그렇게 울궈먹던 소꿉친구 그 자체였고 실제로도 연심을 가지고있었다. 그래서 우타하와는 다르게 '에리리'도'에리'로도 좋아해주고 응원해주고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두개를 동시에 가질 수 없었다. 그녀의 크리에이터로서의 원동력이 토모야와의 관계가 깨진것에 대한 반발이었기 때문. 그렇기에 토모야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준연인급 관계가 되어버리자 원동력이 증발하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크리에이터로서의 능력을 거의 상실하고 말았다. 결국 그 선택의 기로에서 새로 사귄 언니이자 친구인 우타하의 응원을 받고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신을 잃고싶지않았던 그녀는 토모야를 놓고 '에리리'가 아닌 '에리'로서 살아가길 결심한것.[25] 더욱이 토모야의 게임제작에서도 크리에이터적인 부분외적으로도 꾸준하게 조력하였다. 작중 후분에선 아예 연출까지 맡을 정도로 헌신하고 작중 내내 토모야내 집에서 뭔가를 먹고있을때면 대부분 카토가 토모야네에서 요리를 만들어 준것이었다.[26] 사실 육체적인 성숙도가 모자란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가 이 때문이다. 수틀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단 찌질하게 굴고 보는 데다 이게 거의 어린애 수준이란 점도 아쉬운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