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사상 최강의 예니체리였던 인물로, 얀 지슈카의 할아버지이다. 얀 지슈카가 대대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무타나비를 점령했을 때 이븐 시나가 그에 대해 언급한다.
창세기전4 위키에 따르면 창세전쟁 이후 10년후인 에스겔력 1223년에 팬드래건 왕국의 국왕 라시드 팬드래건을 상대로 예니체리들이 차륜전을 벌일 당시, 자신의 차례에 이르러 무승부를 내었고, 그의 검술에 감탄한 라시드는 스스로 군대를 돌렸다고 전해진다. 손녀인 얀이 라시드의 손자인 살라딘과 비슷한 나이이기 때문에 아나드 역시 비슷한 연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예니체리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아나드와는 무승부를 이루었다고 한다. 사실 차륜전의 마지막 상대로 나와서야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실력이 라시드에 비해 확실하게 한 수 아래일 것이다.[1] 그의 검술에 감탄하여 라시드가 군대를 물렸다는 것도 일단 투르 측의 기록을 인용하던 이븐 시나의 발언인지라 의심의 여지가 있다(...). 살라딘도 이에 대해서 "차륜전으로 마지막에 나와 무승부 한 것이 뭐가 자랑이냐"고 비꼬았다. 어쨌든 당시 예니체리 중 독보적인 검술을 자랑한 것만은 확실해 보이며, 손녀 얀이 그런 아나드의 검술을 거의 완전히 물려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창세기전 최강 논쟁에서 예니체리들을 일찌감치 2군 이하로 격하시킨 계기의 주인공이기도 한데, 50년 전쟁에서의 예니체리들은 2급 마장기인 엘 제나로를 일검에 썰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는데도 차륜전으로 붙어서 자신의 차례가 되어서야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은 아나드 지슈카의 실력이 라시드급에 못 미친다는 점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나드에게 검술을 모두 물려받았다고는 해도 그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는 얀 지슈카가 가베라를 먹고 능력치가 상승한 살라딘에게 인게임에서도 스토리상으로도 고배를 마셨고 그런 살라딘조차 철가면 상대로는 도망치기 바빴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강 논쟁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라시드와 아나드 지슈카 사이에는 상당한 실력차가 존재할 것이다.
[1] 실제 한 명의 고수를 잡기 위해 차륜전을 쓴다. 어설픈 합공보다도 한 명 한 명 힘을 빼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