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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09:37:33

팬드래건 왕국

실버 애로우
Silver Arrow
팬드래건 왕국 다갈 왕국 아스타니아 법국 커티스 공화국


Pandragon Kingdom

1. 개요2. 이미지3. 국력과 사회4. 역사5. 왕가 계보6. 영토 내에 있는 주요 도시 및 지역7. 관련 문서

1. 개요

게임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가.

12주신의 후예인 에스프리 계열의 국가들 중에서도 최강의 국력을 지닌 나라로, 흔히 안타리아 대륙 최강국으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창세전쟁 시절에 불세출의 영웅 흑태자가 등장하면서 게이시르 제국에 점점 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국왕 아슈르 팬드래건 17세와 그의 장남 아크론과 차남 린트가 참살 당하고, 삼남 아이스가 행방불명되어 나라가 완전히 멸망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 후 이올린 팬드래건, 라시드 팬드래건을 중심으로 유격 활동 및 실버 애로우 동맹 전략에 힘 입어 부흥에 성공하였고, 창세기전 3까지 계속 강대국의 타이틀을 유지했다.

2. 이미지

국명은 아서 왕의 칭호로 유명한 펜드래곤(Pendragon)에서 유래했다.[1] 이 때문인지 주요 고유명사 등을 볼 때 영국이 모티브로 추정된다. 다만 이미지가 이렇게 굳어진 것은 템페스트-창세기전 3 이후이며, 창세기전 2 때는 그다지 영국풍도 아니고 국적을 알 수 없는 판타지 스타일의 인명과 지명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유그드페인은 무국적 판타지 풍이니 그렇다 쳐도 아슈르는 이란이 연상되는 이름, 결정적으로 라시드는 아예 아랍에서 자주 쓰이는 이름이라 차라리 투르의 인물에게 어울릴 법하다(…). 오히려 투르는 프랑스의 도시 이름이기도 해서 정반대의 상황이다.[2] 라시드의 형인 '아이스 팬드래건'의 이름은 영어풍이긴 하지만 영국풍의 인명은 아니다.

창세기전 2 당시에는 오히려 게이시르 제국의 ‘흑태자’가 영국사에 실존한 인물의 별칭이기도 하고, 또 팬드래건을 여자인 이올린이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서 이끌었다는 점을 볼 때 이쪽은 잔 다르크가 모티브인 듯하여 오히려 프랑스가 연상되는 이미지였다.

이러던 것이 템페스트, 창세기전 3 무렵에는 거의 모든 왕족 이름이 영국풍으로 바뀌게 된다. 물론 독일풍의 이름을 지닌 클라우제비츠는 예외다(일부러 특이하게 지었다는 설정).

기후의 경우 우드스톡과 클라우제비츠의 설정에서 보면 한 제국과 비교할 때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는 지중해성 기후로 보인다.

3. 국력과 사회

안타리아 대륙 북부의 거대한 호수 알케오니아에서 흘러나오는 아시탄, 이린, 비온디나 강을 기반으로 하는 거대 삼각지의 비옥한 경작지를 지니고 있어 전통적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어 대륙에서 가장 풍요한 왕국이다. 영토도 대륙에서 가장 컸고, 자원 또한 풍부했다. 게다가 항구도시 다카마를 중심으로 한 무역업도 활발하여 이 나라에서 못 구하는 물산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군사력은 왕립 성기사단을 중심으로 한 기사와 창병이 주력을 이루고 있으며, 팬드래건 왕립 마법사단과 용병대가 성기사단을 지원해준다. 다수의 마장기비공정을 비롯해 막강한 무력을 소유하고 있었고, 대륙 최강의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를 소유하였으며 2급 마장기도 생산했기 때문에 경제적, 군사적으로 모두 뛰어난 대국. 뛰어난 검제작 기술을 가진 것으로 유명해 도검 메이커 상점인 크리사오르, 모글레이가 팬드래건 왕국 영내에 있다.

창세기전 2부터 창세기전 3 이전까지는 게이시르 제국에다에 비해 마장기 기술이 뒤쳐져 있었다.[3] 그러나 클라우제비츠가 즉위하면서 영입한 지그문트 박사를 위시한 과학마법연구소와 마장기 산업 단지인 프레스톤을 중심으로 마장기 강대국의 위상을 회복하면서 뒤늦게 산업화 대열에 끼어든다.

국가는 귀족들의 연합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전(왕위 쟁탈전)이 잦은 편이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배경인 장미전쟁도 이 중 하나이며, 이 때문에 창세기전 3에 이르러선 록슬리군주론에 따라 중앙집권화를 외치지만, 버몬트 대공의 후원 세력이어야 할 버몬트파 귀족들이 되려 대공에게 칼을 겨누는 계기가 되었다.

위로는 왕족을 포함한 귀족들이 에스프리, 평민층이 인간종족 구성을 갖고 있으며, 게이시르와 마찬가지로 극소수인 에스프리들이 다수의 인간들 위에 군림하는 체제이다. 종족에 따른 특별한 차별이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계층 간의 마찰이 없다고는 하는데,[4] 로빈이 왕비가 되기 전에 귀족 세력들이 근본도 알 수 없는 평민 출신이라는 것을 들어 결사적으로 반대한 적이 있고, 동방 민족의 혼혈이라는 이유로 클라우제비츠가 버몬트 파는 물론, 숙부인 헨리 대공 및 콘웰파 소속의 귀족들에게조차 경멸받았던 점을 보면...[5]

국교는 주신교로, 기본적으로는 덕의 나라를 지향하고 있었지만 게이시르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이럽스를 경유하는 식량공급을 중단하곤 하며 힘을 앞세우는 나라였다.

국민성 측면, 특히 게이시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전투에서 패배했을 때의 대처 방법에서 드러난다. 게이시르 제국은 전투에서 패했을 때 가능한 한 전장에서 벗어나 후방에서 재집결한 뒤 뒷날을 도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반면, 팬드래건 왕국은 전투에서 패배는 곧 죽음이며 전장에서의 죽음을 군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죽음으로 여겼다(노르만??). 이러한 특성 덕분에 팬드래건군이 좀 더 치열하게 전투에 임했을진 몰라도 창세전쟁 당시 2~3번의 패배만으로도 병력이 와해되고, 특히 군의 최정예이던 성기사단그라테스 대회전에서 패배하여 왕과 왕자[6]와 함께 '증발'해 버림으로써 팬드래건 멸망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뒤늦게 창세기전4 아르카나 퀘스트에서 그랑디스가 말하길 12주신에스프리족을 만들 때 이들이 생명공학 지식이 부족한지라 에스프리족이 정신에 심한 충격을 받으면 백치가 되는 유전병을 가지게 만들었고, 성기사단이 패배하여 포로로 잡히기전에 자결하는 문화가 생긴 것도 이런 지배층들의 유전병에 따른 명예손상을 피하기 위한 설도 있었다고 한다.

정치적 측면에선 왕권이 약하고 귀족들의 힘이 매우 강력한 국가로, 그 라시드조차 로빈과 결혼하기 위해 많은 것을 양보해야했고, 말년기엔 뒷방 늙은이가 됐을 정도로 귀족들이 강성하다. 창세기전4에서 나온 이올린이 왕으로 통치하던 시기엔 아예 내전을 벌여서 이올린을 패배시킨 뒤 처형하고 꼭두각시 왕을 올렸을 정도로 막강하다.

이런 강성한 귀족들의 힘은 클라우제비츠 시기를 거쳐 서서히 제어되다가 버몬트 대공이 내전 끝에 반대파이자 가장 강력한 대귀족 중 하나였던 헤이스팅스 공작과 버몬트 파벌을 쓸어버리면서 끝나게 된다.

4. 역사

창세기전 2 당시엔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흑태자에 의해 멸망한 상태였으나 이올린 팬드래건의 활약으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 그 뒤 트리시스 정벌이 실패로 돌아가면서[7]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라시드 팬드래건을 중심으로 국세를 재정비하여, 마침내 흑태자와 인류 동맹을 맺고 대륙전쟁을 끝낸다.
창세전쟁 끝에 흑태자가 폭풍도에서 이올린에게 죽은 뒤 제국이 혼란에 빠지자 라시드 3세(샤른호스트)를 투입하여 제피르 팰컨으로 옛 숙적의 재건을 돕는 한편 투르의 침입(50년 전쟁)을 아스타니아 선에서 막아냈다.

그러나 성왕 라시드의 재위 말에 왕위 다툼이 발생하고 말았다. 평민 출신인 라시드의 본처 로빈 소생의 장남 우드스톡 왕자가 투르에 외교 사절로 갔다 억류된 틈에 차남인 콘웰 대공 헨리가 왕세자를 거쳐 왕위에 오른다. 이후 헨리가 투르와 평화조약을 추진하자 이를 명분으로 내세워 비프로스트 공국의 귀족 출신인 후처 올리비아 소생인 버몬트 대공 조지, 클라렌스 공작 월리엄,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8]가 헨리에게 반기를 들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한편 우드스톡은 10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오지만, 혼혈인 아들을 남긴 채 머지않아 지병으로 죽었다(자세한 내용은 장미전쟁 참고)
이후 제국의 도움을 받아가며 장미전쟁을 끝내고 집권한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 약 10년의 시간을 들여 아스타니아를 수복해 안타리아 대륙 내에서 게이시르 제국 다음 크기의 영토를 확장했다.[9]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투르 본토를 침공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클라우제비츠가 모습을 감추며 버몬트 대공이 섭정을 맡은 뒤 투르 정벌을 추진하자 그에 반대한다며 헤이스팅스 공작을 비롯한 옛 버몬트 파+@의 반란이 일어나고, 내란을 진압하다마자 알케오이나 호수에서 도발해 온 커티스를 응징[10]한 데 이어 오스만 일당의 아스타니아 침입을 계기로 바로 3차 정벌을 감행하여 투르도 멸망시키는 등 급격한 팽창주의로 나서게 된다.

어차피 머지 않아 앙그라 마이뉴로 인해 온 대륙이 멸망하긴 하지만, 안타리아 문명이 10년이라도 더 지속되었다면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내전+커티스 침공+투르 침공은 국력이 막강하다는 팬드래건에도 무리이기 때문이며 이미 작중에서도 죠엘이 투르 침공 시 추가 원군을 보낼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스타니아도 소화시키지 못한 판에 커티스와 투르까지 제대로 통치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다.

커티스인들이 조국을 멸망시킨 옛 동맹국인 팬드래건을 좋게 볼 리가 만무하며, 총독으로 임명하려 했던 오스만 일당도 없는 투르는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버몬트 대공이 개인적인 복수를 앞세워 양 대륙을 전화에 몰아넣은 끝에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지라 여러모로 참 괴로울 듯.아마 옛 약혼자와 마찬가지로 유폐될 지경 팬드래건이 입은 피해는 클라우제비츠가 돌아오더라도 복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컸다.

그나마 나은 것은 투르는 아예 구심점 하나 없이 나라가 분해되어 버린 상황이고 옆의 게이시르 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내전을 신속하게 마무리지었으나 클라우제비츠와 인연으로 친 팬드래건 성향이었다. 클라우제비츠가 건재하다면 적어도 외세의 침략은 없을 듯 하다. 단 과거 흑태자 사후의 제국처럼, 어차피 백성들이 유민화되고 완전히 망해버린 아스타니아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먹은 영토를 죄다 토해낼 가능성이 있겠지만 말이다.

5. 왕가 계보

왕위에 오른 사람은 굵은 글씨(1). 숫자는 아슈르 17세부터 센 대수. 은근히 설정이 불명확하고 거기다 나중에 갖다붙인 설정으로 인해 생긴 구멍도 많다(…).어차피 소맥 게임이라 설정은 뭐 의미가 없다.

콘웰파: 라시드 1세와 로빈 왕비 사이의 자식들.
버몬트파: 라시드 1세와 올리비아 왕비 사이의 자식들.

6. 영토 내에 있는 주요 도시 및 지역

7. 관련 문서



[1] 창세기전 2의 월드맵에서는 ‘Pendragon’이라는 철자로 기재되기도 했다.[2] 사실 창세기전의 투르 제국은 투르에서 따왔다고 메뉴얼에서 밝힌 바 있다.[3] 마장기는 주신 측, 그러니까 에스프리 계열일 텐데... 오히려 악신 쪽 데블 족보다도 밀리는가 싶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흑태자의 활약으로 팬드래건 대다수의 마장기는 파괴당하였고, 팬드래건 왕가가 멸망하면서 마장기 제작자들이 대거 제국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어 형세가 뒤바뀐 것. 또한, 그 전에 베라딘에게 암흑신들의 기술을 지원받아 상당한 성능의 마장기 제작기술을 얻기도 했었다.[4] 창세기전 3 당시 일부 귀족들의 출신이 발탄족이나 평민들로 이루어져 있는 게 근거로 작용하는데, 사실 이건 팬드래건이 한 번 망했다가 재건될 때 선봉에서 큰 공을 세웠던 사례들이라 통상적인 케이스로 보긴 힘들다.[5] 이를 두고 현실의 유럽의 경우 귀천상혼이라 하여 같은 급의 귀족끼리 결혼하는 것이 법도였고 다른 피가 가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고대부터 근대까지 왕족에서는 근친혼을 많이 했다는 것 등을 근거로 종족과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템페스트에서 혈통 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메리 팬드래건마저 금발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언니와 비교당하다 비뚤어진 성장사가 있는 데다가 샤른호스트도 이제 이 나라 귀족들은 권위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독백을 남긴 적이 있는 걸 보면 그리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창세기전 4로 가면 이 권위주의적 풍조가 훨씬 더 강해졌으니...[6] 이때의 왕자가 라시드 국왕의 형인 아이스 왕자. 아이스 왕자 역시 전장에서 부왕, 성기사단과 함께 죽지 못한 것을 수치로 여겨 모든 걸 버리고 전투 후 종적을 감췄으며, '크로우'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흑태자에게 원수를 갚을 기회를 노리게 된다.[7] 여기서도 이올린을 비롯한 정예군이 궤멸되었다.[8] 왕자들의 작위는 템페스트의 메뉴얼을 참조한 것이다.[9] 사실 아스타니아 왕국을 병합했기 때문에 영토상으로는 이쪽이 더 크긴 하지만 인구도 뭐고 다 증발한 지라 준주(territory) 상태 것 처럼 작품내에서 묘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제국이 최대영토를 자랑한다.[10] 커티스는 자신들이 한 도발행위로 인해 자국이 단숨에 쓸려버린 걸로도 모자라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료들이 숙청당하고 군 기지도 파괴되는 등 철저하게 짓밟혔다.[11] 정확히는 아론다이트가 파괴된 뒤에 엘리자베스를 납치해 폭풍도로 도망간 것을 끝으로 등장이 없다. 참수되었는지 전사했는지 신들이 죽였는지 불분명하다. 심지어는 최후의 등장조차 본인인지…[12] 클레어 팬드래건이나 캘리 팬드래건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13] 다만 저택이 복잡해 스태포드가 거의 마지막으로 살아남았을 때에야 도착하게 될 것이고, 혼자 가자니 적의 화력이 만만치 않고 그렇잖아도 멋대로 돌아다니는용병을 달면 매우 거추장스러울 것이다.[14] 복장은 왕국기사인데 성능이… 아델라이데도 비슷하긴 하지만…[15] 노포크가 먼저 가면, 역으로 노포크 군단이 화려해져 아군을 괴롭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