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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22:16:08

비프로스트 공국

1. 개요2. 출신·관련인물3. 관련 문서

1. 개요

Bifrost

나라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무지개로 된 다리비프로스트.

창세기전 2는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주인공 G.S가 소속된 국가로, 대륙 북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간테스 산맥을 타고 거대한 영토를 갖고 있다. 주변이 만년설로 뒤덮인 산악국가로 게이시르 제국에 반발한 유민들에 의해 건국되었다. 산악 국가라는 특성 때문에 천연적인 요새 국가이지만 산지라는 특성상 외부와의 접촉이 제한적이라 경제적이나 문화적으로 많이 뒤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원로원을 중심으로 한 귀족 공화정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원로원 귀족들 가운데서 인망과 실력이 뛰어난 이를 가려 뽑아 공왕으로 선출하여 통치하고 있다.

영토가 만년설로 뒤덮인 곳이라 국토가 매우 척박해서 기간테스 산맥을 넘으려는 여행자들을 상대로 레인저들이 길잡이를 하면서 보수를 받아내고, 그외에 유목과 벌채, 광업, 북방 무역 등에 의지하는 듯. 이 때문에 중립국을 고수하고 있다.

정규군은 대부분 여성들로 이루어지는 전통을 갖고 있으며 최정예사단으로 발키리가 존재한다. 비프로스트의 남자들은 대부분 레인저로 활동한지라 여자들이 대신 정규군을 맡게 된 것. 그외에 비프로스트 지역에 사는 발탄족을 중심으로 한 비병들도 존재한다. 비프로스트의 발탄족은 안타리아 각지에 퍼져 용병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프로스트의 군대는 영토 크기에 비해 숫자가 많지 않지만, 산악 지형에 적응된 정예군을 통해 보완한다.

오랫동안 고립되어 나라를 운영해와서 문화적으로 낙후한 편이며, 군사기술도 뒤쳐져 있다. 마장기 산업은 작중에 비프로스트 소속의 마장기들이 보이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아 전무한 듯. 다만 전설상에 1급 마장기인 아스카론이 존재했고,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모젤 2세의 발굴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크 아머실버 애로우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등장 초기부터 친 실버 애로우 성향을 보이는 모젤 공왕과 친 제국적인 성향을 보이는 원로원의 갈등 속에서 제국군이 원로원의 비호 아래 비프로스트 깊숙한 곳에서 파괴신상을 찾는 어두운 그림자가 엿보였다. 결국 G.S트리시스 원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러 왔을 때 모젤 공왕이 누군가(제국의 자객)에게 암살당하면서 국가 전체가 공왕파와 원로원파로 나뉘어 내전에 들어가고 만다. 공왕파가 제국을 등에 업은 원로원파를 몰아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것이 도리어 돌아온 흑태자의 눈에 거슬려 제국의 침공을 야기한다. 여기서 비프로스트는 한 번 멸망당하지만 창세전쟁 종료 후 게이시르 제국이 붕괴하면서 재건된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는 G.S의 기억을 찾은 흑태자가 회색 기사단을 준비하면서 사라를 설득할 때, 제국군을 철수시키고 모젤 2세 복귀를 포함하여 원상복구시키겠다고 선언하였기에, 흑태자 사후 이리 되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선 과거 제국의 침공으로 인해 원한을 갖고 있던 모젤 2세의 치세 하에 분열되어있던 게이시르를 제치고 북방의 군사강국으로 성장했다. 주신교 추기경 체사레 보르자의 요청에 따라 분열 상태의 제국을 침략하나 이는 제국민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면서 로우엔의 영주 알프레드 프레데릭[1] 손을 잡은 제피르 팰컨의 활약 및 팬드래건 왕국의 개입[2]으로 두 번이나 패배한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무렵에는 정복 야욕에 빠진 모젤 2세죠세핀의 치마폭에 둘러싸인 채 원로원과 대립하고 있었다. 팬드래건에서 장미전쟁이 벌어지고 콘웰파 헨리에게 밀린 버몬트파의 윌리엄과 리처드가 비프로스트로 도피해오자 그들에게 군대를 지원해 팬드래건 왕위계승에 개입하는 결정을 내린다. 이 결정은 단기적으론 2차례에 걸친 제국 침공에 실패하고 떨어져 있던 모젤의 권위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콘웰파 우드스톡 황태자의 아들인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 최종적으로 승리, 팬드래건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장기적으론 팬드래건을 적으로 돌리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온다.[3]

모젤 2세의 실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미전쟁에 개입해 어느정도 권위를 세운 1269년, 황제를 자칭하며 제국을 선포하지만 이에 기존의 체제를 지키려는 공화파가 반발하자 군대를 동원해 비무장 공화파를 무참히 학살했고 이윽고 황제파와 공화파의 내전이 일어난다. 이 내전으로 비프로스트 군사력의 핵심이었던 발키리들은 서로 죽고 죽이며 무수한 대원들을 잃었고, 조국에 대한 충성심에 회의를 품은 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국력의 약화는 결국 게이시르 제국을 재통일한 크리스티나 프레데릭 황제의 비프로스트 침공과 병합으로 이어져 1276년, 결국 비프로스트는 멸망하게 된다.

모젤 2세 시기 비프로스트의 외교는 실정의 연속이었는데 터무니 없는 정복욕과 기회주의로 팬드래건과 우호, 게이시르와 적대하며 중립을 유지한다는 기존 외교노선이 완전히 무너지고 게이시르와 팬드래건이라는 대륙의 양대 강국을 모두 적으로 돌렸다. 게이시르에게 비프로스트는 실버 애로우와 다크 아머가 대립하던 시절엔 중립 행세하며 팬드래건 편들고, 창세전쟁 이후 게이시르가 분열했을땐 침공해온 박쥐였으며 팬드래건에게 비프로스트는 잘해줬더니 남의 나라 왕위계승에 개입해 내전을 심화시키고 주권을 침해하려 한 배은망덕한 놈들이었다. 클라우제비츠와 크리스티나에 의해 게이시르와 팬드래건 관계가 호전된 상황에서 둘 모두에게 어그로를 끈 결과, 게이시르 제국에 합병되는 굴욕을 맛본다.

팬드래건 국왕 클라우제비츠 개인에게 비프로스트는 제국군에 몰린 이올린과 라시드를 도와준 은인이 아니라 정적 리처드를 지원하고, 친척들을 죽게 만들고, 옛 전우이자 자신의 왕위계승을 도와준 맹우 크리스티나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에 불과했다. 그래서 게이시르가 비프로스트를 멸망시킬 때 일절 관여하지 않았고, 오히려 철가면단 전력을 동원해 비프로스트 잔당 토벌을 지원했다. 결국 줄을 두 번이나 잘못 선 것이 멸망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

창세기전 3에서는 도망친 모젤 2세를 중심으로 한 잔존 세력들이 저항을 계속하며 제국의 반황제파인 기즈 공작과 손을 잡았지만, 게이시르 제국으로 전향한 임페리얼 발키리들과 비밀경찰기관 ISS에 저항세력이 토벌당해 사실상 나라는 사라졌다.[4] 다만 크리스티나 황제의 조치로 비프로스트 지역의 자치를 허용하였고, 비프로스트의 문화와 역사는 겨우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2. 출신·관련인물

3. 관련 문서





[1] 원래 체사레 보르자 추기경의 사위였으나 이 시점에서는 체사레와 손을 끊었다.[2] 라시드가 투르와 잠정적인 휴전협정을 맺고 아론다이트를 투입해 아스카론을 격파했다. 그와 동시에 체사레도 제피르 팰컨에게 척살된다.[3] 클라우제비츠는 이때 제국군의 지원을 얻었는데 보통때 같으면 매국노같은 짓이겠지만 이미 버몬트파가 비프로스트란 외세의 군사적 지원으로 반란을 성공시켰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되었다.[4] 본래는 흑태자교-기즈 공작-비프로스트 저항군의 3세력이 서로 연계하여 제국을 무너트릴 계획이었지만, 흑태자교가 너무 빨리 움직이면서 각개격파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