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18세.
팬드래건 왕국 기사단 소속. 콘웰파 귀족인 우드빌 가문의 장녀로[1], 이름은 투르와의 50년 전쟁 중 '아델라이데 공방전'에서 승리한 날 태어난 것에서 유래했다. 왕가에 대한 충성심과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 성기사로 검술 실력이 탁월하고, 옳고 그른 것을 명확히 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본편에서는 클라우제비츠 국왕의 대리인인 버몬트 대공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내전 발생 직후 헤이스팅스 공작의 공격을 받아 영지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디자인 모티브는 창세기전 2의 이올린 팬드래건으로, 정확하게는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만들어지다가 불발된 비운의 작품인 Knights of Genesis 표지의 이올린 디자인을 김형태식 스타일로 리뉴얼한 것. 살라딘, 알바티니 데 메디치와 함께 창세기전 3 광고 전면에 등장하기도 하고, 메뉴얼에도 떡하니 등장하는 등 대표적인 얼굴마담으로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았으나 작품 내 대우는 그렇지 않다.[2] 담당 성우도 없고[3], 시나리오 상 대사도 적은 데다 분기에 따라 보충역으로 돌려지는 정도의 캐릭터.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라 유저들은 여러모로 아쉬워했다.
2. 본편
정식 스토리 라인 상에서의 활동은 크림슨 크루세이더 첫 챕터에서 투르 원정을 천명한 버몬트 대공 옆에 친 대공파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끝. 이후 내전이 발발하고 버킹엄과 함께 영지가 귀족파의 동시 공격을 받게 되는데, 대공파의 병력이 부족해 어느 한쪽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녀의 행보도 나뉘는데, 어느 쪽이 정식 스토리 라인인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는 버킹엄 구원을 채택해 아스트럴 스태포트를 영입하고 철가면이 아델라이데를 구출하는 스토리로 진행이 된다.우드빌을 구원하면 자금을, 버킹엄을 구원하면 무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후 플레이어의 선택지를 준다. 하지만 실은 이건 다소 낚시가 섞인 선택지. 어느 쪽을 선택하건 순서의 차이일 뿐 보상은 동일한 수준이며, 난이도 역시 별반 차이가 없다. 진짜 차이라면 입수 가능한 동료의 차이(우드빌로 가면 아델라이데를, 버킹엄으로 가면 아스트럴 스태포트를 얻는다는 것)와 시반 슈미터 챕터에 미치는 영향 정도.
- 우드빌을 구원할 경우
- 클리어 보상으로 자금 5만 엘드 보상.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챕터 클리어 후 크리사오르 SE 10자루를 꽁으로 입수 가능.
버킹엄제 무기와의 차이는 TS냐 SS냐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정도로 거의 동일한 수준처럼 보이지만 숨겨진 추가 스텟이
존재하기에 성능은 상점제 중 1위. - 일단 영주 아델라이데의 성능이 버킹엄의 스태포드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스태포트는 기본적으로 대기턴이 너무 느린 데다 다른 성능도 보잘것없어서 대공파에 합류하든 철가면단에 들어가든 육성 캐릭터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 아델라이데를 구원하고 다음 챕터 <영광의 크리사오르>에서 크리사오르 가의 당주 케이트 호크를 회유할 수 있다. 호크 역시 쓸만한 기사 캐릭터로 기존의 버몬트, 죠엘, 롤랑, 모건, 아델라이데에 호크까지 6명의 성기사단을 육성하면 이후로는 적이 없어진다. 마장기부터 시작해 일방적으로 녹여버릴 수 있다.
- 버킹엄을 구원할 경우
- 클리어 보상으로 버킹엄제 무기 보상.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챕터 '다카마의 대상' 클리어로 자금 5만 엘드 입수 가능. 따라서 공통 루트인 왕성 탈환 챕터에 이르러선 우드빌 루트나 버킹엄 루트나 자금 차이는 없다는 뜻이 된다. 무기 입수 또한 근접 무기 죄다 마인검에 밀려 쓸 일도 없다. 특기할 사항이 있다면 입수 무기 목록 중 '기관총'으로, 레이브 올마이에게 장비시켜 써 먹을 수 있다.
- 1.03 이하 버전까지 사기적인 버그 캐릭터였던 자스퍼 튜더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버그는 1.04패치 부터는 수정되므로 패치를 한 상태라면 메리트를 잃고, 선행 조건인 레이브 올마이 쪽이 훨씬 쓸만하게 된다. 오웬 튜더 영입을 위한 발판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자스퍼와 마찬가지의 창병인데다가 보통 여기선 오웬보다는 기회비용인 로리엔 세실리아 쪽을 영입하는 경우가 많기에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 아델라이데를 아포칼립스 시나리오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들의 육성이 어느정도 끝난 중반부터 등장하기에 집중 육성이 가능한데다, 철가면단이 보유중인 바리사다Ⅱ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라 활용 가치도 높다.[4] 반면 대공파 쪽은 같은 컨셉의 캐릭터만 4명인지라 딱히 아델라이데가 절실한 상황이 아니다.
-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의 사략해적 챕터에서 보물섬 찾기와 플랑드르 백작 영입을 할 수 있다. 대량의 자금과 경험치, 왕국기사 동료는 물론 창세기전3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능의 소환수 어비스 네레이드까지 한꺼번에 얻을 수 있어 가히 종합선물세트 수준의 보상을 자랑한다. 사실상 플레이어들이 버킹엄을 구원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3. 성능
왕당파 기사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라는 설정답게 꽤 좋은 능력치를 가졌다. 밸런스형 타입으로 공격력이나 속도, 내구력 등 모든 면에서 모난 데 없이 무난한 편. 사용 가능한 왕국기사단 중에선 중 롤랑 솔즈베리와 흡사한 스펙을 지니고 있다. 공격력 스탯은 소폭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이동력에 동일한 대기턴까지 성장 후 기대할 수 있는 잠재성이 거의 쌍둥이 수준이다.상술한대로 유저의 선택에 따라 합류하는 에피소드가 다르지만 어디로 보내도 자기 몫을 해내는 고성능 캐릭터다. 대개 아포칼립스 에피소드로 보내 에이스로 써먹는 방식이 주류지만 크림슨 크루세이더로 보낸다 해도 키워두면 플레이가 굉장히 편하다. 시반 슈미터가 살라딘만으로 충분하지만 마르자나나 발라를 같이 키워두면 플레이가 더 빠르고 수월해지는 것과 마찬가지. 만약 크림슨 크루세이더에 합류시켰다면, 굳이 버몬트를 키우기 싫을 경우 케이트 호크와 함께 아델라이데를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체자원이 된다. 합류한 직후부터 최종 투르 원정까지 따라오며 살라딘과 마주치지 않게 사라져주므로 아무런 부담도 없다. 마인검이나 용병을 이용해 K.G까지만 빠르게 전직하고 초필살기 제어 어빌리티만 얻으면 이후부터는 설명이 필요 없는 강력한 캐릭터가 된다. 대체자라 할 수 있는 아스트럴 스태포트의 느린 스피드와 허접한 스펙에 비교하면 천지차이. 같은 노력을 투자해도 성장하는 폭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보통 영광의 크리사오르 챕터가 끝나기도 전에 전직이 가능하므로 정말 마음껏 굴릴 수 있다.
아포칼립스 챕터 쪽에서 철가면단에 합류하는 경우는 강력한 명검 바리사다 II를 돌려쓸 필요없이 독점하게 되므로 육성이 좀 더 수월해진다. 화력전 측면이 영 시원찮은 아포칼립스 챕터에서 한 줄기 빛처럼 활약할 수 있다. 첫 등장이 '망국의 후예' 챕터로 높은 체력과 강력한 연 데미지를 지닌 발키리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으나 그만큼 경험치를 꽤 높게 주기에 전직 최단루트를 계산하여 몰아주면 한 챕터만에 초기직 나이트에서 K.G까지 달고 초필살기를 구사하면서 오히려 아델라이데 서슬에 카트린느가 죽지 않게 조심해야 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다만 합류 시점이 후반부 챕터라서 아델라이데가 본격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타이밍이 되면 철가면단도 모두 집결할 시점이라 팀의 단점을 보완한다기보다 그냥 파티풀이 넓어지는 정도의 의미가 된다.
의외의 단점은 상용 가능한 왕국기사단 캐릭터 중 Luck가 40으로 밑에서 2위라는 것이다. 아델라이데보다 Luck이 낮은 왕국기사단 캐릭터는 서비스 합류에 가까운 시반 슈미터 에피소드의 플랑드르밖에 없다. 따라서 아델라이데로 적을 많이 잡으면 들어오는 자금의 양이 소폭 줄어든다는 미묘한 문제가 있다.
4.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
메인 시간선이 되는 '0518 시간선'에서 버몬트가 버킹엄을 구원하기로 결심하는 스토리가 정설로 채택되었고, 그 결과 철가면단에 가입하게 된다.철가면단 가입 과정에서 철가면과 나눈 이야기, 그리고 롤랑 솔즈베리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 등 원작에서 찬밥 대우를 받았던 것을 상당 부분 보상받았다. 참고로 이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이 GM시즈로, 자세한 내용은 롤랑 문서 참고.
5. 기타
아델라이데의 연 1레벨의 모션은 캐릭터 고유 모션이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버몬트도 1레벨 연은 멋없는 2hit 모션이라는 것을 보면 상당한 대우. 게다가 정식 발매 이전까지 버몬트보다 단독 일러스트가 더 많았던 점이나 캐릭터 디자인 컨셉이 '이올린의 현세대형 어레인지판'이었던 점, 그리고 최초의 단독 일러스트가 버몬트 바로 다음으로 공개되었다는 점 등에 비춰 보아[5] 주연급으로 사용하려 했다가 나중에 변경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디자인이 이올린 팬드래건을 기초로 했다는 점 덕분에 육성 후 엑스칼리버를 고정 착용시키는 유저들이 많다. 올드팬 나름의 소소한 이미지 반영. 크림슨 크루세이드 루트야 어차피 바리사다 돌려쓰기를 하면 되고, 아포칼립스 루트 역시 나중에 롤랑으로 옮기면 되기 때문에 문제 없이 재현 가능.
분기에서 아델라이데를 구출하면 롤랑이 굉장히 좋아한다. 만나서도 그녀를 '누나'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대한다. 반대로 버킹엄 쪽으로 진군하면 롤랑이 섭섭해 한다. 아델라이데 구출을 하고 아델라이데가 동료로 들어올 때 롤랑이 누나가 동료로 들어온다면 대환영이라고 하자 아델라이데는 웃으며 너는 여전히 덜렁거리는구나라며 귀여워하는 듯한 반응을 한다. 이런 연출 덕분에 2차 창작에서는 둘을 커플로 엮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델라이데를 구출하지 않아야 롤랑과 아델라이데가 최후를 함께 하기 때문에[6] 롤랑×아델라이데 커플을 지지하는 마니아들은 이 때문에 버킹엄을 선택하기도 한다.
공들인 디자인 덕분인지 창세기전 3의 2차 창작 팬픽을 쓰는 이들이 히로인으로 자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버몬트한테 호감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버몬트도 그녀에게 '모르는 사이도 아니니 그냥 버몬트라고 불러주게'하고 가깝게 대한다. 또 모티브가 이올린이기 때문에 G.S가 모티브인 심넬과 엮이는 팬픽도 있다.
주사위의 잔영에서는 어째서인지 디자인의 주요 콘셉트이자 도트 캐릭터로서도 강한 개성이었던 파란 머리가 회색으로 변해서 나왔다. 성능은 노멀 등급의 CUP 속성 지능 캐릭터로, 이동 주사위 2/방어 주사위 2/지력 2에 지능 B 구성으로 소환수치 대비 효율로는 그럭저럭 쓸만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1] 우드빌 가문은 창세기전 2에서 등장하는 여기사 사이렌 우드빌의 후손들이다.[2] 이런 점에서 알 아샤나 세시 등과 비슷하게 스토리 변경으로 인한 비중 상실 케이스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많았으나, 소프트맥스 측에서는 끝내 함구했다.[3] 다만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선 성우가 등장했다.[4] 철가면단에 검사는 대검 사용자에 남극 결전에선 빠지는 로제 드 라시와 세검 사용자로 상대적으로 턴이 느리고 합류 시기도 한참 늦는 카트린느 메디시스, 디안 드 푸와티에 뿐이다.[5] 정식 발매 후 챕터 히로인은 바이올라 헤이스팅스가 되었지만, 해당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캐릭터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좀 소모되었다.[6] 주사위의 잔영에서 나온 0518 시간선도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