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TONO.2. 줄거리
명문 헌트 가는 남쪽 나라와 향신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거래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때 술탄과 ‘다음에 태어나는 아이가 여자아이라면 우리 가문의 며느리로 들이고 싶다’라는 약속을 맺게 된다.
그 약속에 따라서 시집온 순진무구한 아가씨, 아델라이트. 하지만 새신랑이 될 터였던 클라크에게는 이미 아내 파이로프와 어린 딸이 있었다. 남쪽 나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델라이트는 결국 둘의 사이를 인정하며 헌트 가에 머물게만 해달라고 부탁한다.
파이로프의 ‘매주 목요일 만이라도 좋으니 아델라이트와 있어달라’는 말에 클라크 헌트는 아델라이트가 사는 서쪽 탑을 찾아가게 되었다. 결국 아델라이트는 헌트 가에 머무르며 아들을 낳았고, 같은 해에 파이로프에게서 태어난 또 다른 아들 큐브는 몇몇을 제외하면 사람이 동물처럼 보이는 기묘한 시야의 소유자였다.
그 약속에 따라서 시집온 순진무구한 아가씨, 아델라이트. 하지만 새신랑이 될 터였던 클라크에게는 이미 아내 파이로프와 어린 딸이 있었다. 남쪽 나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델라이트는 결국 둘의 사이를 인정하며 헌트 가에 머물게만 해달라고 부탁한다.
파이로프의 ‘매주 목요일 만이라도 좋으니 아델라이트와 있어달라’는 말에 클라크 헌트는 아델라이트가 사는 서쪽 탑을 찾아가게 되었다. 결국 아델라이트는 헌트 가에 머무르며 아들을 낳았고, 같은 해에 파이로프에게서 태어난 또 다른 아들 큐브는 몇몇을 제외하면 사람이 동물처럼 보이는 기묘한 시야의 소유자였다.
3. 특징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어둡고 잔혹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대체로 밝고 소프트한 칼바니아 이야기나 코럴과는 분위기가 한참 다르고, 치키타 GUGU보다도 섬뜩할 정도이니 말 다한 셈.엄격한 신분제도가 존재하는 귀족 가문에서 발생한 무시무시한 전염병과, 그로 인해서 위태롭게나마 유지되던 허울뿐인 가문의 붕괴, 그리고 그로 인해서 파멸해가는 주위 마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이전부터 꾸준히 궁중암투와 가문의 위세에 끌려가는 나약한 인간에 대한 드라마를 칼바니아 이야기를 통해서 즐겨 그렸는데, 으샤으샤 이겨내는 칼바니아의 사람들과 달리 아델라이트의 꽃의 배경이 되는 헌트 가문원들은 이러한 굴레를 이겨내지 못하고
4. 발매 현황
| 1권 | 2권 | 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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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권 | 5권 | 6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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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연재도 작가의 노쇠 및 칼바니아 이야기와의 병행으로 인해 상당히 느리지만, 국내 발매는 2020년 초에 1권을 내고 2, 3권은 23년 말에 내 4년의 텀이 생겼다.
5. 등장 인물
- 클라크 헌트 : 남쪽 술탄 가문과의 대를 이은 향신료 거래를 통해 큰 부를 쌓은 헌트 가문의 당주. 모든 여자들이 한눈에 반할 정도의 미남이지만 아들 피트 헌트에게 슬퍼보이는 흰머리 수리로 보인다. 본래 다정하면서도 섬세한 사람이지만, 가문의 위세에 짓눌리는 삶을 살았고, 성인이 되고 가문을 이어받은 뒤에도 정혼자인 아델라이트 대신 파이로프와 결혼했지만 결국 여기가 아니면 갈 곳이 없다는 아델라이트를 거부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파일로프가 "아델라이트가 불쌍하지 않냐"는 이야기에 순순히 주 1회 아델라이트와 동침하는 등, 자신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남에게 떠밀리는듯한 삶을 살았다. 이후에 아들 피트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서서히 자신을 회복해가지만 아델라이트가 불치병이자 무시무시한 전염병인 꽃 병에 걸리자 차마 그녀를 버리지 못하고 그녀와 함께 숨을 거둔다.
클라크 헌트는 칼바니아 이야기의 리카르도 칼바니아와 비슷한 인물이지만 가문과 본인 사이에 균형을 잡은 리카르도와 달리 그는 폭압적인 아버지와 권력욕에 미친 어머니 사이에 살면서 제대로된 주체적인 자아를 형성하지 못한 유유부단한 인물이 되었고, 당주가 되어서도 그저 가문을 유지했을 뿐 제대로 가문원을 돌보지 못했다. 이후에 아들과의 일화를 통해 자신을 회복했지만 이미 전염병에 걸린 상황이었고, 그거 최후에 한 주체적인 행동은 가장 올바른 행동이엇지만(전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저택을 봉쇄하고 불을 질렀다.) 이미 수습하지 못한 인들이 많았기에 그의 죽음 이후로 헌트 가문은 급속도로 붕괴하기 시작한다. - 파이로프 헌트 : 클라크 헌트의 첫째 부인이자, 연애결혼의 대상. 아름답고 가냘픈 연인으로 아들 피트 헌트의 눈에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 불구인 하인을 거둬들인다던지 남편이 자리를 비우는 날 빈민가를 돌면서 빵을 나눠주는 다정한 안주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세간의 평가와 달리 그녀는 사실 버려진 아이이고, 이런 파멸적인 성장배경으로 인해 굉장히 혼란스러운 인물로 묘사된다. 그녀가 빈민을 구호하는 행위에는 순수한 선의가 있는데 아니라 "칭찬을 바라는 아이"의 심정이 섞여있는 듯한 묘사가 등장한다. 그녀는 아델라이트를 진정으로 가엽게 여기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사랑한 남편을 훔쳐간 여자라는 질투감을 가진다. 결국 그녀는 클라크 헌트가 죽었을때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가 자신에게 살아돌아와 남들 눈에만 숨어있다는 망상장애를 얻게되지만 동시에 꽃 병이 억제되지 못하고 가문 전체에 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큐브 헌트 : 파일로프 헌트의 막내 아들. 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을 사람이 아닌 의인화된 동물로 보며, 일부만 사람으로 본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은 사람으로 보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들만 사람으로 보이며, 평범한 오욕칠정을 가진 군상들은 동물로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 아델라이트 헌트 : 클라크 헌트의 둘째 부인이자 정혼자. 남쪽의 술탄의 공주이다. 가냘픈 연인으로 그녀는 헌트라는 잘생긴 정혼자만 바라보면서 살던 세상물정 모르는 규중 처녀로 묘사된다. 이후 그녀는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곧 "꽃 병"이라는, 향기로운 꽃향기가 나는 열병에 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다.[3] 그녀가 죽었을때 꽃에 뒤덮힌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게 실제 그런지 아니면 묘사인지는 알 수 없다. 큐브 헌트에게 그녀는 10대 소녀로 보인다.
- 피트 헌트 : 아델라이트 헌트의 아들이자 큐브 헌트의 배다른 형제. 평범하고 건강한 소년이지만 어머니가 계속 앓았고, 1권 말미에서 죽으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개구장이인데다가 가문에 진절머리를 내는 큐브와 달리 상대적으로 착한 아이였던 피트는 큐브와 계속 갈등을 겪지만, 이후에 같은 또래답게 친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큐브 헌트에게 그는 일반적인 소년으로 보인다.
- 할머니 : 클라크 헌트의 어머니이자 가문의 최연장자. 잘생기고 돈많은 헌트 가문을 스스로 "쟁취했다"고 말하며 삼류 가문의 딸인 파일로프를 경멸하거나 손자끼리 싸울때 칼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등 고약한 성품을 가졌다. 큐브 헌트에게 그녀는 펭귄으로 보인다. 밝혀진 본명은 키티. 자신도 꽃병에 걸렸음을 알자 그리운 아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살아 있는 동안 손주들을 위해 여러 조치에 나선다.
- 치즈 : 파일로프가 거둬들인 하녀. 어렸을적 사고로 다쳐 소변을 가리지 못해 몸에서 계속 지린내가 나고 잔반을 훔쳐먹는다. 작중에서 비중있게 묘사되는 조역이지만 1권에서는 큰 역할을 하진 않는다. 다만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헌트 가문의 사용인들이 얼마나 콩가루인지 묘사된다. 큐브 헌트에게 그녀는 개로 보인다.[스포일러3]
- 마지 : 헌트 가문의 하녀. 제법 반반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적당히 돈을 벌다가 멋진 남자와 결혼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철없는 처녀다. 일련의 사건으로 턱이 부러져 외모는 물론 말도 못하게된 상태로 돈도 받지 못하고 헌트가에서 잘리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파탄났고, 결국 이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파일로프를 쫓다가 사람을 죽이게 된다. 이윽고 그녀가 꽃 병으로 죽게 되면서 파일로프는 자신도 꽃 병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큐브 헌트에게 그녀는 토끼로 보인다.
- 질버 : 치즈의 어머니인 술주정뱅이 노파. 빨래로 먹고 산다.
- 자일로 자레트 : 파이로프의 남동생. 방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며, 커서 아버지와 닮은 난봉꾼이 되었다. 미남 연극 배우로 잘 나가는 중이다.
- 캠벨 데저트 : 헌트 집안의 친척인 데저트 가문의 장남. 허약하고 귀신을 볼 수 있기에 가족으로부터 냉대를 받는다. 아래에 동생 미건이 있다. 어머니 페칸은 한때는 미모로 이름을 날렸으며 클라크와도 사귀었지만 지금은 부부 간에 맞바람을 피우는 뚱뚱한 중년 부인이 되었다.
[스포일러1] 코로나 헌트는 열병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죽었고, 그녀는 죽은 딸의 대역을 구해서 빨리 시집을 보내려고 한다. 가짜 코로나 헌트는 냉혹하고 무시무시한 성격으로 묘사된다.[스포일러2] 가짜 코로나 헌트의 본명은 코라. 큐브의 외사촌 누나이다.[3] 작중 묘사에 따르면 본래 남쪽사람들이 가볍게 앓는 감기 같은 질병으로 보이지만, 불치병인데다가 본래 체질상 안걸리는 북쪽사람들도 감염되는 등 변이된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3] 가짜 코로나 헌트인 코라의 친어머니. 파이로프의 남동생 자일로와 어쩌다 관계를 맺어 딸을 낳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