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의 지역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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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룸 지구 | 로사 이사벨 거리 | 만국박람회장 | 불모의 늪 |
무너지는 크라트 | 트리스메기스투스의 유산 | 아르케 대수도원 | 크라트 호텔 |
아르케 대수도원 Arche Abbey |
1. 개요
P의 거짓의 열한 번째 탐험 구역이자 마지막 지역. 매우 짧았던 이전 지역과 대조적으로 맵 길이가 굉장히 길다. 거의 3~4개 챕터 분량에 달한다. 대략 챕터 7~9를 합친 정도.2. 설정
연금술사들의 본부. '연금술사들의 섬'이라 불리는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수도원이며, 이곳의 위치는 연금술사들 외에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다.P가 방문할 시점에서는 사실상 평범한 사람들은 없다시피한 상황이며 카커스들이나 연금술사들의 인체실험으로 개조된 인간들만이 배회하고 있다. 중간중간 회수할 수 있는 기록에 따르면 인체실험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3. 구성
3.1. 검은 해안
검은 토끼단 2차전을 끝내고 갈 수 있는 도크에서 잠수함을 타야만 갈 수 있다.컷신 후 광활한 사막 지형이 펼쳐지고 소피아를 만날 수 있다. 소피아를 지나 앞으로 가다 보면 P와 제페토, 제미니 등의 과거에 대한 환상을 짧게 볼 수 있다. 쭉 전진하면 거대한 수도원을 볼 수 있고, 크라트 기차역에서 봤던 거대한 결정 카커스 2마리를 비롯한 수많은 잡몹들, 그리고 무더기로 쏟아지는 발리스타가 반겨준다. 해안가의 잡몹들은 발리스타를 이용해 처리해주고, 위로 올라가 남은 잡몹들과 발리스타를 처리해주면 정리된다. 계단을 올라 입구로 들어가면 기믹 보스 문의 수호자가 이름 그대로 문을 지키고 있다.
3.2. 아르케 대수도원 입구
수호자를 지나 별바라기를 밝히면 위태로운 목조 가건물들이 얽혀 있고 맨 위엔 발리스타가 있으며 길목마다 카커스들이 지키고 있다. 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구간을 넘으면 수도원 외벽을 잇는 다리가 있고 무식하게 생긴 짐승 2마리가 지키고 있다. 외벽에 있는 사다리를 올라가면 곧바로 별바라기.3.3. 아르케 대수도원 외벽
이제 여기서부터 외벽 곳곳을 탐험하며 지역 보스 검은 고양이까지 가야 하는데, 온갖 위험이 도사리니 조심해서 가야 한다. 발리스타는 물론이요 곳곳에 자리잡은 카커스들은 종합선물세트로 튀어나오며 외벽 건너편엔 조총병이 P를 표적으로 영점 사격을 하려 드는 것도 모자라 붕괴 상태이상을 일으키는 노란 개구리인간 카커스까지 포진해 있다.숏컷이 여러 개 있고 최종적으로 여는 숏컷은 수도원 정문. 여기서 들어가면 박람회장에서 봤던 엘리트 복서가 튀어나온다. 또한 근처에서 마침내 수수께끼의 왕 알레키노가 갇힌 트리니티 방을 열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진실을 다 캐내고 나서 처치할 수 있다.여기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드넓은 필드에 검은 고양이가 우두커니 서 있고, 자동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대충 들어보면 제페토는 무사하고 본인도 싸움은 지긋지긋하며 누나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다. 이 때 금화 열매 하나를 줄 수 있는데 주면 보스전이 스킵된다.
3.4. 아르케 대수도원 부서진 틈
스킵하든 처치하든 검은 고양이를 지나쳐 다시 위태로운 외벽 난간과 방해하는 카커스, 인형, 인간 등 다양한 잡몹들과 온갖 함정들이 나타난다. 워낙 다양한 놈들이 뒤섞여 있다보니 인형과 카커스가 싸우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좁은 벽 위에서 나타나는 피에로 인형은 카커스들에게 맡겨놓으면 알아서 잡아주니 구경만 하다가 어부지리하면 된다. 불모의 늪에서 봤던 피노키오 엘리트 몹도 다시 나오는데 처치하면 쿼츠를 획득한다. 얘도 카커스들에게 맡겨서 처리할 수 있지만 피에로와 달리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유도하기 좀 어렵다. 그 너머 외부 구조물로 올라가면 카커스들 여럿과 원거리 전격을 날리는 강화인간이 다굴을 때리는 구간이 나타난다. 상당히 까다롭고 중요 아이템이 있는 것도 아니니 달려서 돌파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사다리 숏컷을 열고 외벽쪽 구조물을 오르기 시작하면 강화인간들이 주로 나타난다. 여기서 마지막 나비가 등장하는데 마지막이라고 그런지 외나무 구조물 위에 붕괴 가스 분사병 둘까지 방해하는 미친 난이도의 나비다. 강화인간 몇 명 더 잡으며 진행하다 중간에 샛길로 빠지면 무시무시한 함정으로 도배된 다리가 있는데, 무서운 겉모습과 달리 그냥 하나하나 때에 맞춰 지나가면 되는 쉬운 함정이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총만 가드로 막아주면 된다. 다리 끝에는 쿼츠가 있고 레버를 조작해 함정을 끌 수 있다. 이후 사다리를 올라가다보면 움푹 패인 공간에서 거대한 인형 시체를 휘두르는 엘리트 몹이 떨어진다. 충격 데미지를 주니 주의해서 잡아야 한다.
여기서 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정말 한없이 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 엘든 링에서 에인세르 강이나 시프라 강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맞먹는 수준으로 오래 걸린다. 그렇게 높은 곳에 기도실 별바라기가 있다.
3.5. 아르케 대수도원 기도실
완성된 자 락사시아 보스전을 앞둔 장소. 주변 벽에 락사시아가 남긴 문구가 있다.3.6. 승천의 다리
완성된 자 락사시아 보스방. 다리를 건너려고 하면 다리 앞 탑 2층에서 락사시아가 뛰어내리며 보스전이 시작된다.락사시아를 처치한 후 그녀가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탑 내부로 진입 가능하다. 탑의 문을 열면 하반신이 모두 녹아내린 채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는 소피아의 본체를 볼 수 있다.아직 죽은 건 아닌지 P를 알아보며 고통을 호소한다. 유쾌하던 제미니조차 매우 당황해하는 걸 볼 수 있으며, 이 때 소피아를 죽여 영원한 안식을 줄지, 아니면 살려줄지 결정할 수 있다. 이 선택은 엔딩 분기에 영향을 끼친다. 소피아를 죽일 경우 그녀는 유언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며 음반을 얻을 수 있다. 어느 쪽 선택을 하든 제미니는 네가 옳았을 거라며 응원해준다. 소피아가 있는 방을 뒤로 하면 탑 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소피아가 있는 방은 호텔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무기를 들 수 없는 중립 구역이다.
여담으로 락사시아를 처치한 후엔 모래바람과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릿하던 외부의 날씨도 맑개 개어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 이 시점 이후로 보는 아르케 대수도원의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내부 실상은 시궁창이지만... 저 멀리 크라트 시도 보이며 호텔과 성 프란젤리코 대성당이 눈에 띈다.
3.7. 아르케 대수도원 상층 내부
탑은 나선형 계단 구조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탑 내부와 외부를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구조이다. 대신 여기서부터는 무너지는 크라트에서 본, 화둔을 쓰면서 죽으면 자폭하는 강화 인간과 레옹을 닮은 보안관 같은 강화 인간 몬스터들이 돌아다닌다. 이 보안관 몬스터는 큰 에페를 들고 다니며 덩치도 커 언뜻 보면 엘리트 몬스터처럼 보이지만 널린 잡몹이며 체력도 낮다. 그리고 가끔씩 환상을 걷는 자 열화판 같은 잡몹들도 돌아다닌다.탑의 최상층까지 오르면 붉은 여우를 다시 조우할 수 있다. 아래에서 검은 고양이를 죽이고 올라왔다면 곧바로 적대 상태가 되어 달려들며, 금화 열매를 주고 스킵했다면 비선공 NPC 상태이다. 말을 걸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면서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제페토를 납치하고 크라트 호텔을 기습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표한다. 검은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의뢰주가 보상도 제대로 안 주는 마당에 더 싸우고 싶지 않음을 표한다. 금화 열매를 건네면 보스전은 그대로 스킵된다. 검은 고양이를 만났던 곳과 달리 붉은 여우를 만나는 장소는 발 삐끗하면 떨어질 수 있는 탑의 최상층에, 맵이 매우 좁고 별바라기도 엄청나게 멀다. 단, 직전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숏컷을 이용하면 별바라기 바로 앞으로 갈 수 있다. 싸울지 말지는 신중하게 생각하자. 스킵하면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사과하고, 진작에 친구가 되지 못했던 걸 아쉬워하며 제페토의 위치를 알려준 뒤 빨리 가라며 격려해준다. 붉은 여우와 검은 고양이의 만남은 여기까지다.
붉은 여우가 알려준 방향을 따라가면 감옥에 갇힌 제페토를 만날 수 있고, 그를 풀어줘야 수도원 내부로 가는 열쇠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제페토는 P에게 자신은 훌륭한 아버지가 맞았는지 물어보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면 거짓말 판정이다. 이전에 인형의 왕이 남긴 메시지를 들은 것도 있고 그 시점에서 P는 이미 제페토를 의심하기 시작한 듯. 다만 인형의 왕의 메시지를 안 들은 상태에서도 역시 '그렇다'가 거짓말 판정이다. '아니다'라고 대답하면 제페토는 자기가 카를로에게 신경 쓰지 못했던 탓이라고 여기며 납득한다.
3.8. 아르케 대수도원 상층 연결부
제페토를 지나쳐 진행하면 좁은 길목에서 잡몹들이 계속 튀어나오는데, 숨겨진 상자를 보고 가다가 매복 중인 몹에게 찌르기를 맞고 낙사할 수 있는 구간이 있다. 오랜만에 나온 함정이라 당하기 쉬우니 주의. 거의 막판에 제미니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할 때쯤 작중 마지막 엘리트 몹인 복서가 튀어나온다. 붕괴 축적을 쌓는 연막을 퍼트리는 데다가 잡기를 당해 던져지면 아예 낙사할 수 있어서 골치 아프다. 잘 유도하면 안 잡고 그냥 지나갈 수도 있긴 한데, 쿼츠를 드랍하니 가능하면 잡는 게 좋다. 그 뒤로 잡몹 몇 마리 더 잡으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마침내 최종 보스 시몬 마누스가 기다리고 있다.별바라기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있는 환상을 걷는 자 열화판은 잡기도 어렵지 않고, 에르고 추가 획득 세팅을 했을 때 한 번에 1600 정도의 에르고를 드랍하며, 가끔씩 700, 3000 혹은 드물게 5000 에르고 덩어리까지 주기 때문에 후반 에르고 파밍 대상으로 활용된다.
3.9. 아르케 대수도원 신의 요람
최종 보스 시몬 마누스의 보스방. 아주 널찍한 원형 공간이다. 앞서 타락한 대주교 안드레우스 처치 후 컷신에서부터 시몬이 이곳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완성된 자 락사시아 2페이즈 컷신과 처치 후 컷신 중 탑 위에서 요동치던 곳도 이곳이다. 천장을 올려다보면 컷신에서 계속 보였던 초대형 별바라기 같은 장치가 웅장하게 돌아가고 있다.별바라기가 있는 곳 뒤에 있는 발코니엔 고급스러운 휴게실 같은 공간이 있고 여기서 마누스의 고백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시몬의 지팡이를 볼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아르케 대수도원의 전경을 배경으로 스크린샷 찍기 좋은 장소. 'P의 부활' 엔딩에서 주인공이 바깥을 보는 장면도 여기다.
최종 보스를 처치하고 나면 바닥 중앙에 숨겨진 승강기를 작동시킬 수 있고, 이를 타면 최종 지역인 심연 아래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가 엄청나게 길어 한참을 내려간다. 그나마 제미니가 잡담을 해서 심심함을 덜어준다. 그리고 이 엘리베이터는 도로 올리는 레버가 없어서 한 번 내려가면 다시는 탈 수 없다. 또한 시몬 처치 후에는 천장의 거대한 별바라기 같은 장치에서 빛이 꺼져 있다.
3.10. 심연 아래
신의 요람에서 한참 엘리베이터를 타면 도착하는 최종 지역. 주세페 제페토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지에 따라 바로 '소년 엔딩'을 볼 수도 있고, 진 최종 보스 이름 없는 인형과 이곳에서 진짜 최종전을 치를 수도 있다.이곳 별바라기는 플레이어가 작동시키지 않아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순간에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곳 별바라기에서 안 쉬고 회중시계로 최근 별바라기로 돌아가도 바로 이곳으로 소환된다.[1] 왜냐면 여기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한번 내려오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 별바라기를 그냥 지나쳐 보스전을 치르고 죽었다가 위쪽 별바라기에서 부활하면 다시 돌아갈 방법이 없으므로 이를 방지한 것이다. 또한 진 최종 보스전을 시작한 뒤로도 격파하기 전에는 이곳 별바라기에서 뜨는 선택지로 '소년 엔딩'을 볼 수 있다.[2]
[1] 그래서 스피드런 유저들은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자마자 '최후의 수단' 아이템으로 바로 죽어서 심연 아래로 이동해 버린다.[2] 이 때문에 1회차에서 이름 없는 인형에게 한 번 죽은 후 별바라기에서 심장을 주는 선택지를 이벤트로 착각하고 선택해버려 소년 엔딩을 보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