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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2:15:00

아리아 틸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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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매스 이펙트 23. 매스 이펙트 3
3.1. DLC <오메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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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오메가다.(I am Omega)"

Aria T'Loak.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매트릭스시리즈의 트리니티로 유명한 캐리앤 모스. 군주급 아사리이며, 속이 빈 소행성에 건설된 콜로니인 '오메가'의 실질적인 지도자이다.

오메가는 만들어질 때 애초에 정부나 관리자가 없었던지라, 힘 있는 인물이 곧 주인으로 행세하는 살벌한 곳이다. 아리아를 처음 만난 셰퍼드는 "당신이 오메가를 운영하나?" 라고 묻는데, 아리아는 비웃더니 "내가 바로 오메가다(I am Omega)"라는 말로 모든 설명을 대신한다. 오메가에는 법규가 없어 온갖 범죄자들이 판을 치지만, 지켜야 할 규칙이 단 하나 있다. 바로 "아리아에게 깝치지 말 것(Don't fuck with Aria)"[1]. 성격은 마피아 보스답게 대단히 교활하고 폭력적이며, 또한 굉장히 능수능란하다.

사실 처음부터 오메가를 주름잡는 인물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메가에 처음 왔을 때는 가진 것이 몸뚱이 하나밖에 없었고, 당시 오메가는 크로건 하나가 지배하고 있었다. 아리아는 이 크로건 밑에서 서서히 영향력을 넓힌 끝에,[2] 끝내는 이 크로건과 오메가를 차지하기 위한 결투를 벌여 크로건의 심장 하나를 터뜨리고 굴복시켜 오메가를 손에 넣었다. 아리아는 이 크로건을 죽이지 않고 '남군주(Patriarch)'라는 별명[3]을 붙이고, 일종의 본보기이자 트로피로서 애프터라이프 한 켠에 박아두었다.

2. 매스 이펙트 2

오메가의 클럽인 '내세(Afterlife)'의 한가운데 라운지에 있으며, 무장한 경호원들이 아리아에게 가는 길목을 통제한다. 오메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있으며 셰퍼드에겐 오메가의 정보통이나 마찬가지. 오메가의 사람들은 아리아를 '그녀'라고 칭하며 외경시한다. 초반에 모르딘 솔러스개러스 배캐리언의 행방을 알기 위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인물이며, 사마라의 충성도 퀘스트 역시 아리아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남군주를 보호해달라는 서브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트로피로서 살려두고 싶지만, 직접적으로 보호하면 아리아 자신의 약점이 될 것 같아 셰퍼드 일행에게 의뢰한다. 이 때 중간 선택지를 통해 남군주가 계속 무기력하게 있을지, 아니면 그래도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영향력을 보이게 만들지 선택할 수 있다.

대천사 영입 미션 도중에 이클립스 용병단이 모여있는 방에서 데이터패드를 얻을 수 있는데, 이클립스와 블러드 팩 그리고 블루 선이 모여 아리아를 치고자 하는 음모를 알 수 있다. 절대적인 권력자이긴 하지만 호시탐탐 죽일 기회를 엿보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닌 모양. 해당 데이터패드를 아리아에게 넘기면 정보가 새어나간 것에 차갑게 분노하며 고맙다고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DLC 섀도우 브로커 클리어 후 보너스 영상에서는 아리아의 이런저런 활동을 볼 수 있는데 옆의 부하들을 시켜 눈앞의 상대방을 총으로 갈겨버리다던가 차량에 설치해둔 폭탄으로 목표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등, '무정부지역의 마피아 보스'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세퍼드라서 무사한 거지 아리아에게 깝치면 보통은 저렇게 된다

섀도우 브로커의 소굴 DLC 클리어 후 볼 수 있는 분대원 자료에서도 아리아에 대한 자료가 있다. 분대원이 아님에도. 게임 내 거물이라 자료집에 있는 듯.
오메가의 실질적인 리더. 3세기간의 코만도 경력. 냉담하고 편집증적이며, 조직관리 및 경영 기술이 뛰어남.

3. 매스 이펙트 3

매스 이펙트 3에선 오메가-4 릴레이의 콜렉터 기지를 연구하기 위해 인근의 거점이 필요했던 서버루스에게 오메가를 빼앗겨, 시타델의 바 '연옥'에 자리잡고 피신해 있다. 서버루스가 리퍼 기술로 만든 '부관(Adjutant)'이라는 괴물을 방사해 오메가에는 난리통이 벌어지고, 궤도에 있는 용병 함선 역시 모두 파괴되어 큰 손실을 겪은 듯. 아리아는 일루시브 맨과 협상하기 위해 오메가 공격 부대를 이끄는 '올레그 페트로프스키' 장군과 협상을 했으나 함정이었고, 서버루스의 손아귀에 붙들리는 바람에 오메가를 잃고 시타델로 탈출했다.

본거지를 잃기는 했어도 거물이긴 거물인지, 그녀를 몰라보는 인간 공무원이 체류 허가도 받지 않고 눌러앉은 것을 지적하며 연행하려 들자 곧바로 시타델 의원을 호출한다. 셰퍼드와 대화하면 이클립스, 블러드 팩, 블루 선 용병단을 자기 손아귀에 다시 끌어넣을 수 있도록 퀘스트를 주고, 그 대가로 용병들을 차출해준다.

엔딩 시점에서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연옥의 바에서 술 세 잔을 연거푸 마시면 셰퍼드가 홱 정신을 잃고 뻗었다가 아리아 옆에서 화들짝 놀라며 깨어나는 개그 컷을 볼 수 있다. 무덤덤한 듯 비웃는 듯 의뭉스러운 얼굴로 셰퍼드를 바라보다가 마는 아리아의 표정이 백미.

3.1. DLC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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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왔다, 씹새끼들아. (I'm back, you fuckers.)"

DLC를 설치하면 아리아가 셰퍼드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 시타델의 42번 선창에서 만나자며 연락해온다. 아리아는 셰퍼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때가 되었으니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병력을 댓가로 오메가 탈환에 도움을 줄 것을 제안한다. 아리아와 셰퍼드는 우여곡절 끝에 아리아의 옛 애인인 여성 튜리안 '나이린'과 합류하며, 서버루스가 점령한 거점과 시설을 하나둘씩 사보타주한 끝에 오메가 탈환에 성공한다.
진행 과정에서 선택지를 통해 혹독하고 거리낌없는 아리아의 방식을 옹호하거나, 보다 정의롭지만 완곡한 나이린의 편을 들어주면서 엔딩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 만일 아리아의 편을 더 많이 들어준다면 아리아가 셰퍼드에게 키스를 해주는데, 이전 애인이 튜리안 여성인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여성 셰퍼드 쪽이 아리아의 취향인 듯하다. 파라곤 선택지로 진행한다면 나이린과 셰퍼드의 선행에 어느정도 교화된 아리아가 자신의 지난 폭정을 앞으로는 어느정도 수정할 의향을 보인다.[4]

<오메가> DLC에서는 아리아를 한시적으로 전투 동료로 삼을 수 있는데, '바이오틱 보스'라는 클래스명답게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바이오틱 파워 중 범위와 파괴력이 가장 강력한 Flare, 실드 및 배리어를 무시하고 적을 띄워버리는 Lash란 파워를 소지하고 있고, 패시브의 생명력 및 실드 상승률이 높아서 적절히 분배해주면 아사리답지 않게 아주 튼튼하며, 무기로 샷건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도 굉장해서 아주 유용하다. 오메가 클리어 후에는 셰퍼드도 아리아의 이 두가지 고유 기술을 보너스 파워로 얻을 수 있다. 섀도우 브로커의 정보에 따르면 무려 300년동안의 아사리 특수부대 활동 경력이 있다는데 그 전투실력은 어마어마할 듯.



[1] 아리아와 떡치지 말 것도 된다. 이런 식의.. '활용'은 3편에서 보게 될 것이다. dlc 시타델을 깔았다면. 물론 직접 그 룰을 어기는 건 아니고..[2] 이 때 자신은 아사리의 특성을 잘 이용했다고 말했는데, 셰퍼드가 암살과 정보를 생각했으나 아리아는 아사리 스스로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특징을 썼다고 말한다. 모든 종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아사리의 특성과 남군주의 부하들 절반이 그를 배신하고 아리아에게 붙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3] 아사리에게는 이같은 남성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그런 건 없다'는 조롱의 의미를 담은 멸칭인 셈.[4] 처음엔 평소대로 되찾은 권력을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위압적으로 말을 이으려다 한번 머뭇거리며 서버루스 잔당들을 처리한 뒤 죽은 이들을 묻고 추모할 것이라고 밝힌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오메가라며 이전의 표현과 다른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