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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09 21:28:16

아리온 루카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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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 에서 첫등장. 성우시부야 시게루.

수라계에서 건너온 수라의 일원. 호칭은 '자유전사'. 유파는 마롱권.

탑승기는 아가레스.

전용 BGM은 '가는 곳은 바람에게 듣게'(OG 외전).

2. 작품별 행보

2.1.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

하급 수라들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는 수라계의 직책 '수라두'를 맡고 있는 인물. '자유전사' 라는 호칭 그대로 "누구도 나를 구속할 수 없어" 라며 완전히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반면 꽤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행동은 꽤 정확히 하기 때문에 일을 크게 망치는 적은 없다.

만사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매우 낙천적인 성격이며 말투가 능글능글하다. 또한 싸움 자체를 스포츠, 게임처럼 즐기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무술인 마롱권은 위력적인 일격을 상대에게 가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상대를 연타해서 대미지를 주는 것을 주특기로 한다.

컴팩트 3에서 폴카 알버크의 라이벌은 페르난도 알두크로 메뉴얼에는 써있지만 사실 진정한 라이벌 캐릭터는 그라고 할 수 있어서 폴카와 싸운 횟수도 가장 많으며 그에게 가장 투지를 불태운 인물이기도 하다. 폴카와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이기는 것만이 그의 목표로 딱히 폴카에게 증오의 감정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으며 죽기 직전엔 폴카의 사상을 인정해주며 그가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격려하고 있다.

하지만 컴팩트 3에서 그의 강함은 아무리 잘 쳐주더라도 수라들의 일반병보다 강한 정도의 수준이라서 일부에선 '너무 자유분방해서 수행 안하고 놀아대다 약해진 것이 아니냐' 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이다. 심지어 마지막에 수라왕이 다른 죽은 강자 수라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슬퍼해줄 때도 그의 이름만은 호명되고 있지 않다. 나중에 수라왕이 죽은 수라들의 수라신을 재생시킬 때의 그의 수라신아가레스만은 재생이 전혀 되고 있지 않는 등 약하기 때문인지 대놓고 무시받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후술하는 그가 동료가 되는 플러그의 탓일 가능성도 높다.)

사실 컴팩트3와 동시에 발매된 공략본 (게임사의 정보를 받아서 만든) 등에서는 수라 중 한 명이 동료가 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아리온의 경우는

1. C3에서 동료가 안되는 적 인물은 정신 커맨드가 표시가 안되는데 그는 표시가 된다.
2. 아가레스의 능력치도 적기가 아닌 아군기들의 성능을 기준으로 세팅되어 있었다.
3. 마지막에 폴카의 사상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4. 수라왕이 그의 이름은 호명하고 있지 않다.
5. 롬 데이터를 뜯어보면 게임에서 실행되지 않는 데이터로 아군 버젼 아가레스와 설득 플러그가 존재한다.

등등의 상황을 미루어 볼 때 당초엔 그가 동료가 될 예정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가 발매 직전 변경된 탓인가 아니면 버그인가 그를 동료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나오는 맵에서 페르난도로 변장한 아르코를 그보다 먼저 격추하면 스토리상 죽지 않는 걸로 처리되지만 단지 그 뿐이다. 이후 엔딩까지 코끝 하나 나오지 않는다.

게임 중간에 메이시스 마르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번 꼬시려는 시도를 했으나 메이시스는 아르티스 일편단심이라 실패하였다. 메이시스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사이인 듯. 메이시스의 증언에 의하면 그에게 '자유전사' 라는 칭호가 붙은 진짜 이유는 '상관 수라가 내리는 명령을 통 들어처먹지 않기 때문' 라는 이유에서 붙여진 것인데. 아리온이 멋있는 칭호처럼 왜곡해서 생각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2.2. 슈퍼로봇대전 OG 외전

"휘익~! 원하는 것은 힘으로라도 빼앗는다... 수라의 인생으로는 딱이지만, 왜 하필 제물 아가씨를 고른거냐?"
"흠... 폴카 군, 넌 아무래도 자유전사의 소질이 있는 것 같다?" (폴카 : 그건 네 자칭이잖아?) "그러니까 자유전사지. 섬광이니 격진이니 하는 건 너무 거창하잖아. 그러니까 간단하게 자유전사, 어때, 거창하지 않아서 좋잖아?" (쇼우코 : 조금은 거창한게 좋지 않아?) "그럼, '대 자유전사'는 어때, 아가씨?" (쇼우코 : 음~ 뭐든지 '대'를 붙인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이거 참, 취향도 까다로운 아가씨로구먼."
"나는 자유전사... 생각하는대로 끌리는 대로 행동하지. ....이번에야말로".

캐릭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일단 자유전사란 칭호의 유래부터가 다르다.

본래 수라두의 직책이었으며 실력도 엄청나게 강력해서 장군 자리도 거의 확정인 남자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권력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며 스스로 장군 자리를 사양하고 수라두 일도 그만 둔 뒤 스스로를 자유 전사라고 부르며 자유롭게 살고 있다. 폴카를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집착 같은 것도 없다. 오히려 수라계를 떠나 자신의 길을 걷는 폴카를 높이 평가하며 그에게 자유전사 2호(...)의 칭호를 내려주려고 할 정도로 친하다. 여러 싸움에서 등장해 폴카를 방해하긴 하지만 그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단지 심심해서 놀려고 나온 것일 뿐.

강함에 대해서도 메이시스, 아르티스 등 많은 자들이 그의 강함을 인정하고 있을 정도이며 게임상으로도 그의 능력치와 아가레스의 능력치가 엄청나게 강화되었으며, 극후반에 동료가 되는데 아리온은 기본으로 어택커(기력 130이상에서 데미지1.2배)를 가지고 있으며, 정신커맨드 가속이 SP를 10밖에 안 먹고 행운도 SP소모가 무려 15에 심지어 기백(사용시 기력+30)까지 있다. 게다가 아가레스는 얄다바오트와 엇 비슷한 능력치에 분신을 장착하였고 기본 이동력이 무려 8. 거기다가 아리온의 능력치도 아군내에서도 3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 최강급에 육박하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1]

후반엔 미자르 투팔의 계책을 누구보다 빨리 간파하여 그 계략을 막아내고 메이시스를 구해낸다. 그 이후에는 수라의 규칙에서도 벗어나 완전한 자유를 찾겠다며 폴카와 함께 싸우기를 결의하고 동료가 되어 대활약한다. 물론 안 죽는다. 거기다 엔딩 이후 메이시스랑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 플러그가 서, 컴팩트 3의 눈물의 결말과는 정반대의 인생 성공의 길을 걷게 된다.
레첼: 검은 말…마치 트롬베 같군.
아리온: 호오~. 마이 허니에게 관심 있나?
레첼: 마이 허니…별난 이름이지만, 그 달콤한 울림도 또 괜찮군.
아리온: 아니 아니, 이 녀석 이름은 아가레스쨩이야.
레첼: 아가레스쨩? 더 별난 이름이군.
아리온: …형씨, 일부러 그러는 거지?
그의 수라신인 아가레스가 검은색의 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과, 특유의 자유분방한 성격 등 공통점 들에서 유래해 OG에서는 레첼 파인슈메커와 매우 친해지게 되는 충격의 크로스오버도 준비되어 있다.둘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새로 추가된 아리온 전용 테마곡인 '가는 곳은 바람에게 듣게' 또한 OG 외전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곡 중 하나. 여러모로 OG에 나온 수라들 중 가장 이미지 체인지에 성공한 인물이다.

3. 기타

수라계 인물들이 다 그렇듯 아리온도 북두의 권의 오마쥬가 강한데, OG 외전에서 정립된 설정은 뛰어난 재능, 주어진 모든 걸 버리고 갑자기 방황,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 등 전체적으로 북두의 권의 '구름의 쥬우더'의 오마쥬. 수라왕과 붙었을 때 피격 대사로 팔 하나 정도는 가져가야겠다라고 말하는 것 또한 쥬우더가 최후의 발악으로 라오우의 팔을 부러뜨리려 하던 장면의 오마쥬이다.


[1] 다만 아가레스에게 EN 회복 기능이 없기때문에 장기전은 약간 문제가 있다. 하지만 기술들의 EN소모가 저렴하고 이때쯤이면 보급도 있으니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