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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15:13:46

아메노우즈메

아메노 우즈메노 미코토
天宇受売命
파일:아메노우즈메.jpg
예능의 신
<colbgcolor=#159939><colcolor=#fff> 신족 아마츠카미
이름 아메노우즈메노 미코토
(天宇受売命)
별명 아메노우즈메노 미코토(天鈿女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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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59939><colcolor=#fff> 부모 부친 후토다마(布刀玉命)
모친 아메노히리토메(天比理刀咩命)
형제 이와나가히메(石長比売) 등
배우자 사루타히코(猿田毘古神)
자녀 없음
신사 메타 신사(賣太神社)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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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테라스가 동굴에 숨다3. 니니기의 천손강림4. 현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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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신화의 신. 고사기에서 아메노우즈메는 두 번 등장하는데, 하나는 아마테라스스사노오의 난동에 겁을 먹고(혹은 화가 나서) 하늘의 동굴인 아메노이와야에 숨은 사건에서, 나머지 하나는 니니기 태자(아메니기시쿠니니기시아마쓰히코히코호노니니기)의 천손강림 때 오반서(五伴緖)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이 때마다 아메노우즈메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또한 아마테라스를 동굴 밖으로 유혹해내고, 천손강림 때는 광명신 사루타히코를 홀리는 등 매료의 능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메노우즈메가 아마테라스를 아마노이와토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많은 속성을 가진 신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태양신을 밖으로 나오게 한 꾀를 생각해낸 모습을 통해 지혜와 학문의 여신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태양을 밖으로 나오게 해 새 아침을 여는 모습에서는 새벽의 여신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아메노우즈메는 일본 신화 고유의 신은 아니고, 불교 전래 이후에 인도베다 신화의 새벽의 여신인 우샤스[1]에 대한 신앙이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일본 신화에 편입된 것이다. 이는 전근대 신화에서는 매우 흔한 일로, 가령 그리스 로마 신화아테나아프로디테메소포타미아 신화이난나 신앙이 각기 다른 경로로 그리스에 전파된 데서 기원한 신격이다.

2. 아마테라스가 동굴에 숨다

그 유명한 삼신기가 만들어진 사건. 스사노오의 난동으로 태양신 아마테라스아마노이와토라는 동굴에 숨어버려서 세상에 빛이 사라져 깜깜해지자, 모든 신들이 아메노야스가와 라는 강가에 모여 아마테라스를 동굴 밖으로 꺼내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했다.[2][3]

그 준비가 갖춰지자, 아메노우즈메는 아메노이와야 앞으로 가서 아마노카구야마 산의 히카게[4]를 타스키[5] 삼아 묶고, 마사키[6]를 머리에 둘러 감고[7], 손에 아마노카구야마 산의 작은 대나무잎[8]을 묶어 쥔 뒤, 큰 통[9]을 뒤집어 그 위에 올라가 춤을 췄다.[10][11]

이때 아메노우즈메는 앞섶을 풀어해치고 음부를 드러낸 채 춤을 추었는데, 이를 본 신들이 크게 웃었다. 동굴 속에서 이를 듣고 이상하게 여긴 아마테라스가 무슨 일인가 물었는데, 아메노우즈메가 말하길, "당신보다 더 높은 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더욱 이상하게 여긴 아마테라스가 급기야 동굴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는데, 이때를 놓치지 않고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메노타지카라오카미가 아마테라스를 잡아 끌어 아마테라스를 동굴 밖으로 꺼내고, 후토다마노 미코토가 동굴 입구에 금줄을 쳐서 아마테라스가 다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로 인해 세상에 빛이 돌아오게 되었다.

동지제 때 약해진 태양의 힘을 북돋는 의식을 신화화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3. 니니기의 천손강림

아마테라스의 손자인 아메니기시쿠니니기시아마쓰히코히코호노니니기(줄여서 니니기)가 아마테라스의 명으로 삼신기를 가지고 오반서(五伴緖)를 대동하고 지상을 지배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가려 할 때, 지상으로 향하는 길에 웬 이상하게 생긴 신이 있었다. 온 몸에서 빛이 나고, 키가 칠척에 코가 칠촌이나 되는 이 신이 누구인지 알아보라는 임무가 아메노우즈메에게 내려졌다. 아메노우즈메가 그 신을 찾아가서 누구인지 물으니 그 신이 놀라며 말하길 "나는 사루타히코노 미코토(猿田彦命)라고 하며, 천손이 내려온다고 하기에 마중을 나온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아메노우즈메는 웃으며 "그래요? 그럼 이 곳 지리는 당신이 잘 알겠군요. 앞장서 주십시오."라고 답하였고 사루타히코는 천손의 일행을 지상으로 이끌었다. 아메노우즈메는 이 공로로 사루타히코와 결혼하고 니니기 태자를 섬기게 되었다. 다만 결혼 부분은 정식 신화는 아닌데,[12] 광명신 사루타히코의신사에 아메노우즈메의 분사가 함께 모셔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현지에선 둘이 혼인한 것으로 치는듯.

4. 현대 창작물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의 소셜 게임 버전인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에서 특전무장으로 등장.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와 기원이 같은데,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새벽의 여신인 헤우소스에서 유래했다.[2] 이때 삼신기(야사카니노마가타마, 야타노카가미, 아메노무라쿠모노쓰루기)가 만들어진다.[3] ¹)토코요(常世)의 장닭들을 모아서 울게 함, ²)天安河 상류의 단단한 돌을 모으고 광산에서 철을 캐다가 대장장이 아마쯔마라(天津麻羅)를 찾아냄(아마 검을 부탁한 듯), ³)이시코리도메노 미코토에게 명하여 거울을 만들게 하고, 타마노야노 미코토에게 명하여 많은 곡옥을 꿰어 엮은 기다란 구슬끈을 만들게 함. ⁴)다음에 아메노코야네노 미코토와 후토타마노 미코토를 불러서 아메노카구야마의 숫사슴의 어깨뼈를 모두 빼내고, 아메노카구야마의 빨간 벚나무(하하키)를 베어다 사슴뼈를 태워 제의에 관해 점을 치게하여 제식(태양신의 영신의례)를 거행함. ⁵)아마노카구야마의 잎이 무성한 비쭈기나무(사카키)를 뿌리채 뽑아다 윗가지에는 많은 곡옥을 꿴 구슬줄장식을, 중간 가지에는 큰 거울(八咫鏡)을, 아랫 가지에는 닥나무로 만든 흰 천과 마로 만든 파란 천을 드리움. ⁶)이들을 후토타마노 미코토가 신에게 헌상할 신성한 제물로 바쳐들고, 그 앞에서 아메노코야네노 미코토가 노리토(祝訶)를 올리며 축원함, ⁷)아메노타지카라노카미가 석실(동굴)의 옆에 숨어있음.[4] 日影. 양치식물로, 현대명칭은 '히카게노카즈라(日陰蔓/日陰鬘)'. 카게(蘿/かげ)라는 별칭이 있다. 한국어로는 석송(石松).[5] たすき(手繦 / 襷), 소맷자락을 걷어올리기 위해 어깨에서 옆구리에 걸쳐 x자로 묶는 끈.[6] 真拆. '마사키노카즈라(真拆鬘)'라는 이름으로, 현대에는 마삭줄(테이카카즈라)를 가리키지만, 줄사철(쯔루마사키)와도 매우 비슷하다. 덩굴식물. '마사키즈라(マサキズラ/真拆葛)'라고도 불렸다.[7] 상고시대에는 <카즈라/鬘>가 덩굴이나 풀, 꽃 등으로 머리를 휘둘러 감는 머리장식이라는 뜻도 있었다.[8] 조릿대. 벼과에 속하는 대나무의 일종.[9] 우케후네(誓槽)[10] 일종의 강신무. 현대 일본 카구라(神楽)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11] 「고어습유(古語拾遺)」에서는 '한 손에는 타구사(手草)를, 다른 한 손에는 마나기(鐸)를 매단 창(矛)을 쥐고서, 앞섶을 열며 우케후네(誓槽)를 밟아 소리를 울리면서 춤을 추었다.'라고도 나와있다.[12] 사루타히코의 이름을 지게 되었다는 것이 사루타히코와 혼인하여 그의 성씨를 쓰게 되었다는 것으로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13] 또한 한 쪽은 열었고 다른 한 쪽은 닫았다는 점에서 의도된 듯한 대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