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1999년 6월 1일 |
유형 | 활주로 이탈 |
발생 위치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리틀록 내셔널 공항 |
탑승인원 | 승객: 139명 |
승무원: 6명 | |
사망자 | 승객: 10명 |
승무원: 1명 | |
부상자 | 승객: 105명[1] |
승무원: 5명[2] | |
생존자 | 승객: 129명 |
승무원: 5명 | |
기종 | 맥도넬 더글라스 MD-82 |
항공사 | 아메리칸 항공 |
기체 등록번호 | N215AA |
출발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
도착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리틀록 내셔널 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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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년 전,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에서 찍힌 사진 |
1. 개요
1999년 6월 1일 미국 댈러스에서 이륙한 아메리칸 항공의 MD-82 여객기가 착륙도중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한 사고다.
2. 사고 과정
2.1. 이륙 지연
1999년 6월 1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폭풍으로 1420편의 이륙이 지연되었다. 조종사들은 비행 스케쥴을 못지켜 스트레스를 받았고, 1시간 내에 이륙 못하면 이륙이 취소되고 이륙한다 해도 착륙할 아칸소 리틀록 공항의 폭풍이 심한 상황이었다. 결국, 예정보다 2시간 늦게 139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해 리틀록으로 향했다.2.2. 폭풍으로 인한 착륙 지연
폭풍은 이미 아칸소주의 리틀록에 도착한 상태였고, 이륙한지 40분이 지나 목적지 까지 160km 남은 상황에서 비행기 내비게이션에 폭풍이 심해서 빨갛게 표시되었다. 운항 관리사는 폭풍의 형태, 경로를 무선으로 조종사에게 전달했는데 두 폭풍이 일정 간격을 두고 다가오는 중 이었다. 폭풍이 겹치기 전에 착륙을 하기로 정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폭풍이 합쳐지고 양쪽에서 번개가 치는 상황이었다.조종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거라 판단하고 10,000피트 상공에서 11번 활주로로 진입했다. 진입하면서 관제사와 연락을 취했고, 시속 50km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옆바람으로 착륙 조정 작업이 어려운 상황인걸 알게됐다. 안전 착륙을 위해 옆바람의 각도와 세기를 계산하고 안전거리를 각도에 맞춰야 하는데 너무 가까운 상황이었다. 폭풍은 북서쪽에 있었지만 정확한 레이더 장비가 부족해 폭풍의 위치를 가늠하기가 힘들었고, 관제탑 레이더는 흑백이어서 폭풍의 강도를 몰라 관제탑에서는 비행기의 레이더에 의존하라 말했다.
이후 윈드시어[3]가 일어나자 이전 착륙 계획을 철수하고 새로운 계획을 잡았다. 새로운 경로를 시도하는 와중에 레이더 상에 나타난 폭풍의 경로를 보지 못하고 회전으로 착륙이 10분이상 지연되었고 폭풍은 더 거세졌다. 착륙을 놓고 조종사와 부조종사 사이에 의견 차이가 심해졌고 직접적인 접근을 포기한뒤 공항의 계기 착륙 장비에 도움을 청하면서 착륙이 또 지연되었다.
폭우 속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장은 더욱 당황했고 기내가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종진입을 시도 하던 도중 폭풍의 한 가운데에 들어서고, 가시거리가 1.6km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4번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했다. 문제는 비가 올 경우엔 역풍이 10노트로 불 경우에만 착륙을 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상황이 아니었고, 조종사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것이다. 조종사들은 시속 80km의 강풍에 맞서 착륙을 시도했다.
2.3. 착륙 실패, 충돌
역풍의 강도가 강해져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는것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승무원들은 당황해 실수를 연발했고, 착륙도중 활주로에 크게 부딪힌채 비행기가 미끄러졌다. 스피드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속도가 크게 줄수 있었으나 조종사들은 당황한 상태였고, 계속된 착륙 지연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스피드 브레이크 작동을 잊었다.[4] 비행기는 시속 160km의 속도로 측면으로 미끄러지면서[5] 조종력을 잃은채 활주로를 지나 제방을 넘어 강철 기둥에 충돌한뒤 화재가 발생했다. 살아남은 승객들은 911에 연락을 취했다. 결국 착륙 도중 발생한 충돌로 인해 조종사를 포함한 11명이 사망했다.3. 사고 이후
항공사의 변호사는 피해자들의 피해를 축소 보고했고, 2000년 1월 미 연방 교통 안전 위원회의 청문회가 리틀록에서 열렸고 피해자들도 참여했다. 기장이 사망해 부조종사가 증인으로 나섰고, 부조종사는 마지막 순간 진입중단을 요청했으나 기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장했다.[6] 다만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기록에는 드러나있지 않았고, 조사관들은 부조종사에게 강력한 질문을 퍼부었으며, 항공사 대표를 상대로도 청문회를 열었다.이후 이 문제는 항공계 전반의 문제로 불거졌고, MIT전문가들은 몇주간 댈러스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녹화해 조종사들이 악천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관찰했고, 이후 레이더로 구현했는데 조종사 3명 중 2명은 폭풍속에서도 착륙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비행시간 지연, 야간 업무로 인해 조종사들이 무모하게 행동한다 판단됐다.
이후, 항공사 측에서는 비행 전 점검내용을 공개했고, 조종사는 스피드 브레이크의 작동을 확인한 후 이륙한 것이 드러났다. 2001년 10월 1일 보고서 결과가 발표되어 착륙 강행과 조종사가 스피드 브레이크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기록되었다.
사고 이후 기장의 시신은 공군사관학교에 안치되었고, 1년후 생존자들은 사망자를 위한 추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