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0:16:50

아바독스



1. 개요2. 상세3. 아이템4. 스테이지 및 보스5. 스토리6. 비기

1. 개요

해외판 내수판

地獄のインナーウォーズ・アバドックス(지옥의 이너 워즈 · 아바독스) / Abadox : The Deadly Inner War

일본의 나츠메아타리 사에서 ITL과의 합작으로 제작한 슈팅 게임. 기종은 패미컴, 발매일은 1989년 12월 15일.[1]

한 우주 전사가 우주의 괴물 행성에 침투해서 그 중심부에 갇혀있는 여자를 구출하고 행성을 소멸시키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 상세

스테이지마다 횡스크롤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종스크롤을 번갈아 진행하는 게임이다. 스테이지는 총 6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6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고 나면 구출한 여자를 잡고 탈출 루트를 진행하게 된다.

우주의 괴물 행성이라는 배경에 걸맞게 지형과 적들의 생김새가 뭐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병맛같은 기괴함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그 전에 타이틀에서부터 피가 묻어있으니 말 다했다. 절망적인 스토리와 끔찍한 비주얼과 달리 BGM은 여느 슈팅 게임같은 스피디하고 경쾌한 곡이 많은 것도 아이러니하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파란색 적을 없애면 나오는 아이템을 통해 스피드 업과 실드를 비롯한 파워업을 할 수 있다.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유사한 부분이 일부 보이는데, 지형물에 닿으면 그대로 사망 처리되는 점, 스테이지 1 중간 보스 이후 구간에 나오는 파란 뿔 구간이 사라만다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점, 엔딩이 기지 폭발이라는 점, 중후반부에서 한번 죽으면 부활이 의미가 없을 정도의 난이도 등이다.[2]

익스텐드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게임이다. 즉, 3번 실수하면 그대로 게임 오버. 그나마 이어하기 횟수에 제한이 없는 건 다행인 부분.

3. 아이템

파일:1465944.jpg

이 게임의 아이템 셔틀 '블루 스콜피온'(Blue Scorpion). 일직선으로 날아오기만 한다. 플레이어를 공격하진 않으나, 엄연히 적인 만큼 충돌하면 미스난다. 사살하면 아이템을 떨궈준다. 서두르지 않으면 스크린 밖으로 사라지니까 원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빨리 사살하고 먹도록.
파일:8abad.jpg 파일:9abad.jpg

4. 스테이지 및 보스

스테이지마다 중간 보스도 같이 존재한다. 여기서는 중간 보스를 먼저 기재한 뒤에 진 보스를 기재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보스는 눈 부위를 공격할 때에만 대미지를 입는다.

5.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주 서기 5012년. '패러시티스'(Parasitis)라는, 살아있는 것이라면 닥치는대로 먹어버리는 우주구급의 무정형 세포질 괴수가 돌연히 나타났다. 무정형이라고는 하나 패러시티스는 특이하게도 잡아먹은 먹이의 형상을 본떠서 한동안 형태를 유지하는 습성이 있다. 그렇게 한 행성에 돌연히 나타난 패러시티스는 빠르고 손쉽게 그 행성을 집어삼켜버리는데...

패러시티스에게 먹혀버린 행성의 이름이 아바독스이다. 본편에서 패러시티스가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

행성 근처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세계 연합군'(World Alive Force) 소속 우주 정거장에서는 패러시티스를 저지하기위해 남아있는 군대를 다 모아 공격했지만 모두 몰살당하고 마리아 공주가 타고 있던 의료 수송선도 패러시티스에게 잡아먹힌다.

그러다가 세계 연합군의 유일한 생존자이며 본작의 주인공인 '나잘'(Nazal) 소위 등장. 아바독스 태생인 나잘은 이 모든 참상이 벌어지는 동안에 자신이 탑승했던 우주선이 고장이 나 우주선의 수리를 위해 본의 아니게 전투에서 낙오되는 바람에 궤멸당하는 화를 면했다. 그렇게 홀로 남은 나잘은 자기만이라도 패러시티스를 박멸하고 마리아 공주를 구해야한다는 투지를 안고 단신으로 패러시티스에 뛰어든다.

그렇게 해서 갖가지 위험을 무릅쓰며 어렵사리 패러시티스의 중심부까지 도달하여 내핵까지 때려부수고 마리아 공주까지 구했으나, 내핵이 파괴된 패러시티스는 폭주하여 자폭하고, 나잘은 마리아를 안고 폭파하는 패러시티스로부터 구사일생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건만...

패러시티스가 곧이어 어마어마한 대폭발을 하면서 패러시티스에게 먹혀서 괴물의 일부가 되어버린 아바독스 행성도 함께 대폭발을 하여 먼지도 남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나잘과 마리아는 생존은 했지만 갈 곳이 없어져버렸으며, 아바독스인들은 둘을 제외하면 거의 절멸된 듯하다.

이런 줄거리로 따져보면 새드 엔딩인데 엔딩의 분위기나 BGM은 이상하게 희망찬편이나 아마 나잘 소위가 아바독스 태생이라고 따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아바독스 행성 외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이 따로 있는지도?

6. 비기


[1] 북미판은 1990년 3월에 밀튼 브래들리(現 해즈브로 게이밍)를 통해 출시됐다.[2] 본작의 출시 1년 전쯤에 코나미 출신 직원들이 입사했던 점에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 북미판에서는 이게 검열되어서 여자가 보라색 옷을 입고 있다. 그런데 최종보스에게 갇혀있을 때의 모습은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