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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3 23:48:37

아바마마

1. 왕자공주 등이 자신의 아버지()을 부를 때 쓰는 호칭2. 게임 괴혼의 등장인물
2.1. 명대사2.2. 아바마마의 벌 (게임 오버)2.3. 기타

1. 왕자공주 등이 자신의 아버지()을 부를 때 쓰는 호칭

기원은 몽골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원래 궁중에 존재하던 고유어를 음차했다는 설 등 여러 설들이 있으나 확실하게는 알기 어렵다. 공적인 상황(신료들과의 회의나 국문장 등)에서는 아바마마가 아니라 폐하, 전하라고 불렀으며[1], 최소한 조선 후기까지 왕자와 왕녀는 아버지인 임금을 '아바님(아버님)' 이라고 불렀다.

사도세자도 뒤주에 들어가기 전 아버지 영조에게 '아바님 이러지 마쇼셔'라고 말했다.[2] 사적으로도 왕족은 아버지를 아버님, 아버지라 불렀으며, 아바마마라고 불렀다는 말은 조선 말기 고종, 순종대의 궁녀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60년대 연구에서 비롯된 주장이다.[3]

2. 게임 괴혼의 등장인물

파일:Kingofallcosmosreroll.png
王様 / The King of All Cosmos
"아, 왕자여. 잘 있었나요? 아바마마랍니다."

게임 괴혼 시리즈의 등장인물. 대 코스모의 King of King이다.

먹고 달과 별들을 전부 부숴대는 대형사고를 치고는 뒷수습은 아들인 왕자에게 떠넘겨서 새 별을 만들어 별하늘을 복구하라고 지구로 보낸다. 그 이후 시리즈에서도 수영을 하다가 바다의 섬을 모조리 날려버린다거나, 테니스를 치다가 테니스 공으로 블랙홀을 뚫어버린다거나 해서 왕자의 일거리를 늘리는 원흉.[4]

그렇다고 마냥 사고만 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아바마마 오셨다 어서 굴려라(PSP)[5]의 오프닝 영상을 보면 레고 쌓듯이 피라미드를 쌓고 모아이는 인형이며 심지어는 나스카 지상화[6]도 나뭇가지로 그려냈다.

그 외모와 말투와 센스[7] 때문인지 각 시리즈별로 의상이 바뀐다. 일각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다.

조그만 왕자에 비하면 너무나 크지만 덩어리가 3천 미터를 넘어가면 가볍게 붙여버릴 수 있다. 하지만 결산 화면으로 넘어가면 자기가 말려들어간 덩어리를 한 손에 들고 있다. 그래서 몸의 크기 변화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가설도 있는데, 실제로 캐릭터 설명에 들어가면 '크기: 그날그날의 기온과 습도에 따라서 다르다.'라고 나온다.

전연령대 게임치고는 굉장한 하반신을 자랑한다.

여담으로,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에서는 아바마마의 과거가 게임 중간중간에 영상으로 나오는데, 이 영상에 의하면 아바마마는 어렸을 때부터 할바마마의 강압적인 제왕학의 압박으로 인해 사이가 좋지 않았다가 청소년기에 복싱 대회에 출전하여 2위에 올라 받은 트로피를 할바마마가 강바닥에 던져버린 일[8]로 인해 결국 폭발. 성에서 가출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다가 지금의 왕비를 만나고, 후에 할바마마가 자신의 2등 트로피를 몰래 다시 주워다가 방에 장식해 놓은 것을 보고 본심을 알게 되어 화해한다. 이후에는 왕위를 물려받고, 왕자를 얻고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다.

또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의 인트로 영상, 엔딩(킹 오브 킹의 노래), 아웃트로 영상, 삐까번쩍 컬렉션(반짝반짝 컬렉션)에서 로열의 아바마마 항목에서 아바마마의 음성[9]을 들을 수 있다. 아바마마의 센스는 목소리에서까지 녹아 있다.

참고로 원본인 일본판에서는 그냥 임금님(王様)라는 이름이다. 그런데 괴랄한 인물의 센스를 생각하면 한국판의 '아바마마'는 어찌보면 초월번역적인 이름.

2편 리메이크작 아바마마와 돌아온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에서 과거 컨텐츠가 나오며 플레이어블로 등장한다. 이 때 아바마마도 어린 시절에는 왕자랑 별반 다르지 않은 사이즈였다는 반전이 나온다.

2.1. 명대사

"기분은 째지게 좋았어요♥"
- 술김에 은하계의 별을 모조리 날려먹고서 하는 말.
"파파의 책임은 공동 책임이죠? 왕이 있어야 왕자도 있는거죠?
손에 손을 잡고 힘을 합쳐야죠? 그것이 부자지간이라는 거죠?"
"[난 왕자니까 당연히 왕이 되겠지]라고 착각하지 말고..."[10]

2.2. 아바마마의 벌 (게임 오버)


괴혼 ~굴려라 왕자님~에서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에서


괴혼 아바마마 오셨다! 어서 굴려라!에서


뷰티풀 괴혼에서


괴혼 TRIBUTE에서


괴혼 노 · 비~타에서

덩어리를 굴리다가 제한시간 내에 일정 크기 이상을 만들지 못하거나 어떠한 조건이 달려있는 덩어리를 굴리다가 조건 달성이 불가능해져서[11] 게임 오버가 되면 왕자나 그의 팔촌 및 루키들은 어두컴컴한 배경에서 폭우를 맞으며 좌절하거나 아바마마 빔이나 아바마마 펀치를 맞는 수난을 당한다.[12] 늘 일정했던 아바마마의 목소리는 이 때만큼은 피치가 불규칙하게 오르내리며 전연령대 게임 치고는 게임 오버 장면도 상당히 어둡고 무서운 편이다.

안타깝게도 괴혼 온라인에서는 그 때의 대사가 없어졌다.

2.3. 기타

길건너 친구들에서는 죽을 때 슛! 하고 외친다.

UCC인 Gaming all stars gmod 에서는 엄청난 업적을 세우는데, 그건 바로 Gaming All Stars 1에서 아공간 폭탄으로 인해 목숨을 잃어버린 영웅들을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Gaming All Stars 2에서 영웅들이 다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바마마 덕분인 것.

아바마마가 복싱 대회에 나가서 우승도 아닌 2등을 해서 트로피를 타왔는데 그 복싱 대회에서 어린 나이였다지만 아바마마를 눕히고 우승한 사람이 누구인지 상당히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1] 현대에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가족일지라도 직함으로 불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2] 한중록[3] 궁중 내에서 '마마'라는 호칭은 최소 영정조 대까진 '여인'에게 쓰인 '어머니, 손위 여인'의 의미로 쓰였다. 또한 조선 후기와 조선 말기 궁중 언어 사이에 다소의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아바마마의 호칭 역시 조선 말기에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4] 이런 제멋대로인 성격 때문에 타카하시 케이타 디렉터 본인도 이 캐릭터를 싫어한다고 한다. 한글판 제작진 중 한 명은 "이런 아버지가 있었다면 진작 가출하겠다"고 하기도.[5] 아바마마 코스모 패밀리가 지구로 바캉스를 떠나는 내용의 시리즈이다.[6] 배를 깔고 엎드려서 그리는데 옆에 모아이상이 널브러져 있다.[7] 이 말투와 센스가 얼마나 다차원적이었던지 아바마마의 기억상실로 인해 아바마마의 역할을 대신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 아바마마마저 이 센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류가 나서 그만 폭주해버렸다.[8] 결정적으로 할바마마가 찬장에 숨겨놓은 케이크를 몰래 먹어버린 일.[9] "Oh Yeah! No Problem WooHoo~!"라고 한다.[10] 괴혼 앙코르 비공식 한글 번역에선 '난 왕자니까 당연히 왕이 되겠지'라는 말을 똥간에 내다버리라 한다.[11] 이를테면 불덩어리를 굴리다가 물에 빠지거나 일정 시간 동안 물건을 삼키지 않아 완전히 식어버린다든가, 크기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곳에서 크기를 너무 크게 키운다든가.[12]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에서는 빔에 맞을 때 왕자들의 크기가 더 줄어들며 패드에 진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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