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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든 것의 창조자인 아버지는 그 영역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헤아릴 수 없는 억겁의 세월 동안 우르닥의 메이커에게 등대 같은 존재였습니다. 영구하며 형태가 없는 아버지의 논리와 힘은 셀 수 없는 차원과 세계를 탄생시켜 많은 종과 문명을 일으켰습니다.
지옥을 실패작이라고 여긴 아버지는 자신의 가장 충직한 신하에게 우르닥에서 자신의 생명의 구체[1]를 옮겨 잉모어 성소에 숨길 것을 명령했으며 그의 의식은 VEGA라는 이름의 AI로 변형되었습니다. VEGA로서 그는 자신의 창조주에게 끝 없는 전쟁을 벌이는 암흑 군주로부터 숨어 지구상에 있는 자신의 창조물을 비밀리에 보살필 수 있었습니다.
슬레이어가 아버지의 생명의 구체를 부순 후, 영혼과 정신이 분리된 아버지는 더는 물리적 형체를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존재 속에 무한하고 측량할 수 없는 형태로 남아 슬레이어의 행동의 결과가 운명을 밀고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The Father지옥을 실패작이라고 여긴 아버지는 자신의 가장 충직한 신하에게 우르닥에서 자신의 생명의 구체[1]를 옮겨 잉모어 성소에 숨길 것을 명령했으며 그의 의식은 VEGA라는 이름의 AI로 변형되었습니다. VEGA로서 그는 자신의 창조주에게 끝 없는 전쟁을 벌이는 암흑 군주로부터 숨어 지구상에 있는 자신의 창조물을 비밀리에 보살필 수 있었습니다.
슬레이어가 아버지의 생명의 구체를 부순 후, 영혼과 정신이 분리된 아버지는 더는 물리적 형체를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존재 속에 무한하고 측량할 수 없는 형태로 남아 슬레이어의 행동의 결과가 운명을 밀고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둠 세계관의 창조주이자 모든 것의 아버지. 모티브는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야훼.[2] 성우는 안드레 소글리우조.
2. 작중 행적
2.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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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허가 나타났을 때, 오로지 아버지만이 그곳을 드나들었다고 치천사는 적었습니다. 그가 머문 곳에서 또 다른 현실 세계가 피어났고, 그가 휴식을 취한 곳에는 우르닥이 솟아났습니다. 아버지는 우르닥보다 우수한 영역, 제카드가 탄생할 때까지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아버지는 제카드의 주민들에게 불같은 야망을 선물했고, 우유부단함이 그들을 가로막지 않도록 구속을 자제했습니다.
제카드를 탄생시켰던 그 순간에 아버지는 이곳을 관리할 존재로 다보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보스는 아버지가 만든 첫 신 중 하나로 태고의 존재였으며, 그 힘이 너무 강력하여 그와 같은 힘은 한 세계당 하나만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카드의 정신들은 홀로 낙원의 창조를 염원하며 뛰어난 업적을 일구기 시작했고, 완벽한 사회를 위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힘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다보스는 주민들이 위대함을 갈망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자신들이 대면할 리 없는 최후, 즉 필멸이 그들에게는 저주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보스조차 종족의 멸망으로 혼자 남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면서, 이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끝없는 호기심이 결국에는 불멸에 대한 욕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보스는 대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제카드가 궁극의 지식을 찾아나서게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다음 세계를 계획하면서 다보스가 어떤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어도 불멸의 삶을 쫓기를 멈추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다보스를 만들 때 제카드의 사람들을 너무 끔찍이 생각하도록 만든 탓입니다. 아버지는 다보스의 지배가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을 위협할 것이며 다보스가 언젠가는 아버지에 직접 도전하게 될 것을 내다보았습니다. 모든 것의 창조자는 자신의 팔에 안긴 무수한 차원으로부터 제카드를 봉인했습니다.
버림받은 다보스는 분노에 사로잡혀 임모라의 빛나는 장벽 바깥 약탈당한 땅이 곪도록 제카드 전체를 마음대로 휘둘렀습니다. 투명한 물이 찰랑이던 기쁨의 호수는 피의 늪이 되었고, 신음의 궁전이 아더나이트 정원을 뒤덮었습니다.
제카드가 악에 빠져드는 것을 목격한 아버지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구 세계에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아버지는 새로운 생명체들이 삶과 연민, 평화를 소중히 여기도록 필멸의 고통과 불행으로 축복했습니다.
"에리 오아 힘"(치천사의 비가) 번역
수 많은 세계를 창조한 아버지는 우르닥보다 우수한 영역인 제카드를 만들고 그곳을 관리할 존재로 '다보스'를 창조했다. 다보스는 제카드의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여[3] 필멸자인 이들이 언젠가 멸망해서 혼자만 남겨지게 될 것을 두려워했고 이는 곧 불멸에 대한 욕구로 이어졌으며 다보스는 불멸의 삶의 비밀을 쫓는 제카드 지성인들에게 보다 풍족한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서 더욱 엄격하게 통치하기 시작했다. 다보스와 그를 추종하는 무리는 여러 세계를 구분하는 차원을 넘나들며 아버지가 창조한 여러 부관과 하급 신들을 처치하고 힘을 흡수했는데 아버지가 처음 다보스를 창조했을 때 부여한 힘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져갔다.[4]제카드를 탄생시켰던 그 순간에 아버지는 이곳을 관리할 존재로 다보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보스는 아버지가 만든 첫 신 중 하나로 태고의 존재였으며, 그 힘이 너무 강력하여 그와 같은 힘은 한 세계당 하나만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카드의 정신들은 홀로 낙원의 창조를 염원하며 뛰어난 업적을 일구기 시작했고, 완벽한 사회를 위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힘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다보스는 주민들이 위대함을 갈망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자신들이 대면할 리 없는 최후, 즉 필멸이 그들에게는 저주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보스조차 종족의 멸망으로 혼자 남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면서, 이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끝없는 호기심이 결국에는 불멸에 대한 욕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보스는 대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제카드가 궁극의 지식을 찾아나서게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다음 세계를 계획하면서 다보스가 어떤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어도 불멸의 삶을 쫓기를 멈추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다보스를 만들 때 제카드의 사람들을 너무 끔찍이 생각하도록 만든 탓입니다. 아버지는 다보스의 지배가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을 위협할 것이며 다보스가 언젠가는 아버지에 직접 도전하게 될 것을 내다보았습니다. 모든 것의 창조자는 자신의 팔에 안긴 무수한 차원으로부터 제카드를 봉인했습니다.
버림받은 다보스는 분노에 사로잡혀 임모라의 빛나는 장벽 바깥 약탈당한 땅이 곪도록 제카드 전체를 마음대로 휘둘렀습니다. 투명한 물이 찰랑이던 기쁨의 호수는 피의 늪이 되었고, 신음의 궁전이 아더나이트 정원을 뒤덮었습니다.
제카드가 악에 빠져드는 것을 목격한 아버지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구 세계에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아버지는 새로운 생명체들이 삶과 연민, 평화를 소중히 여기도록 필멸의 고통과 불행으로 축복했습니다.
"에리 오아 힘"(치천사의 비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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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인류가 스스로 아전트 에너지의 힘을 발견하리라는 것을 예견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맹공[7]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사무르에게 지시했던대로 자신의 생명의 구체를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장소인 암흑 군주의 생명의 구체가 보관된 잉모어 성소로 옮긴 다음, 아버지의 정신을 메이커 기술력으로 가공 및 재조직을 거쳐 VEGA라고 알려진 복잡한 AI가 되어 사무르(새뮤얼 헤이든)와 함께 인류를 새로운 황금기로 이끌었다. 아버지가 자신의 기억과 자아를 봉인한 것은 지옥의 추격을 막고 암흑 군주의 실체를 감추기 위함이었다.
22세기 중반이 되자 아버지의 예견대로 지옥은 화성을 시작으로 태양계를 침공하기 시작했고, VEGA는 때마침 봉인에서 풀려난 둠 슬레이어를 도와 1차 공세를 간신히 막아낸다. 그 후 악마들은 지구를 침략하여 사람들을 살육하기 시작하는데, 지구에 도착한 둠 슬레이어와 VEGA는 침략에 앞장선 세 명의 악마 사제들과 칸 메이커를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둠 슬레이어는 우르닥으로 향해 새뮤얼의 조언대로 VEGA를 메이커의 단말기에 접속시키는데, VEGA는 그 순간 봉인되어 있었던 자신의 자아를 되찾고 아버지로서 각성한다.
2.2. The Ancient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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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전, 메이커의 최초 신인 아버지에 의해 세워진 디범 관문은 지옥의 중심부 깊숙한 곳에 감춰진 숨겨진 도시 임모라로 가는 데 사용됩니다.
아버지는 지옥으로 이동하여 임모라를 감시하고 어둠의 도시를 지켜보기 위해 관문을 이용했습니다. 포털은 아버지 자신이 암흑 군주를 쓰러트린 이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휴지 상태인 포털은 다시 활성화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아버지는 우르닥에서 스스로 왕좌를 내놓았을 때, 충성스러운 종 사무르 메이커의 도움으로 VEGA라 알려진 이름의 AI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그는 암흑 군주의 시야에서 스스로를 희미하게 했고, 지구의 창조물을 지켜보기 위해 가까이 남았습니다. 디범 관문은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암흑 군주의 영역에 가고자 하는 이들의 눈을 피해 숨겨졌습니다.
ARC 데이터 항목 128
우르닥의 시스템에 접속하게 된 VEGA는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자각[8]하며 불완전한 형태로 각성하게 된다. 물리적 형태가 없어서 악마들을 제거하고 공허를 다시 봉인하기엔 통제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무르는 아버지의 정수를 루미나리움으로 운반하여 육신을 갖춘다면 모두를 구원할 수 있으리라 믿었지만, 둠 슬레이어는 도리어 아버지의 구체를 파괴해버린다. 그 결과 영혼과 정신이 분리된 아버지는 무한하고 측량할 수 없는 의식적 형태로만 존재하게 되었다.아버지는 지옥으로 이동하여 임모라를 감시하고 어둠의 도시를 지켜보기 위해 관문을 이용했습니다. 포털은 아버지 자신이 암흑 군주를 쓰러트린 이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휴지 상태인 포털은 다시 활성화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아버지는 우르닥에서 스스로 왕좌를 내놓았을 때, 충성스러운 종 사무르 메이커의 도움으로 VEGA라 알려진 이름의 AI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그는 암흑 군주의 시야에서 스스로를 희미하게 했고, 지구의 창조물을 지켜보기 위해 가까이 남았습니다. 디범 관문은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암흑 군주의 영역에 가고자 하는 이들의 눈을 피해 숨겨졌습니다.
ARC 데이터 항목 128
이에 분개한 사무르는 둠 슬레이어와 싸우지만 패배하고 아버지는 슬레이어가 사무르를 죽이기 전에 다른 장소로 이동시킨 뒤, 루미나리움에서 부활한 암흑 군주의 정체를 알려준다.
이후, 슬레이어를 도와주면서 지구에 숨겨진 디범 관문을 통해 그를 지옥의 수도 임모라로 안내하는데...
====# 진실 #====
그가 태초의 존재이자...나의 창조주입니다. 그가 타락한 뒤로, 내가 승천했습니다.
아버지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었다.메이커를 창조한 다보스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던 불멸의 비밀을 풀고 싶어했고, 메이커들에게 이를 연구하라 지시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비롯한 메이커들은 불멸의 비밀을 알아내면서 무엇인가 위험한 사실 또한 깨달아 버렸고, 만약 이대로 불멸의 지식을 다보스에게 알려 준다면 그가 우주의 다른 생명체들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거라 판단하고 다보스를 배신하여 제카드와 함께 봉인한 후, 아버지가 새로운 창조주가 된 것이다.
창조주에게 반역해 새로운 신이 되었기에 흑막처럼 보이지만 그가 악한 존재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버지의 행동으로 인해 둠 리부트 세계의 인류가 큰 피해를 입은 건 사실이지만 아버지 역시 자신의 힘을 거의 포기해가며 이 일을 계획했고 인류는 그와 사무르 메이커의 인도 아래 크게 발전했다. 둠 슬레이어에 의해 힘을 잃어 세계에 간섭할 수 없게 되었어도 분노하지 않았고 이후로도 둠 슬레이어를 계속 도와주었다.
또한, 사무르 메이커가 둠가이를 둠 슬레이어로 만드는 행동을 하게 만든 계시를 넣어준 인물이 바로 암흑 군주였다는 것도 밝혀졌는데, 당연히 이러한 이간질의 이유는 자신을 배신한 종인 아버지와 메이커를 향한 복수였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걸 알고 있었음에도 암흑 군주의 계시대로 사무르 메이커가 행동하도록 지시했다. 동시에 그는 둠 슬레이어에게 여러 지식과 힘을 빌려주었고, 비록 암흑 군주의 계획대로 메이커들은 몰락했지만 암흑 군주 본인과 그가 사랑하던 제카드와 악마들을 파멸시키는[9] 데에 성공한다.
치천사들을 시켜서 혼수 상태에 빠진 둠 슬레이어를 잉모어 성소에 봉인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었으나, 디렉터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최고신에 대한 일종의 전관예우라고 한다.[10]
인턴이 우르닥의 정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이 진정한 죽음을 맞이하면 그 신이 관장하던 세계 바깥에 위치한 피조물들은 소멸한다고 하는데, 정작 암흑 군주가 죽었을 때에는 악마들만 소멸했다. 우르닥의 정보가 거짓이 아니라면 암흑 군주에게서 힘을 빼앗았을 때 그가 관장하던 영역도 제카드를 제외하고 모조리 박탈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걸 보면 자기가 창조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세계와 그 세계의 생물들을 관장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3. 기타
- DLC 1편 기준으로 아버지는 정신만 남은 상태이며, 초월적인 연산능력, 추론, 기억, 창조 능력 등 거의 대부분의 힘을 상실한 상태이다. 다만 사무르를 다른 공간으로 전이시키고, 둠 슬레이어가 세계의 창 내부에 들어갈 수 있게 허락해준 걸로 보아 티끌 수준이나마 힘이 남아있는 한 모양이다.
- ARC 인턴의 설명에 따르면, 신의 정신과 분리된 생명의 구체를 파괴하면 신의 부활은 막을 수 있어도 신을 죽이는 건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이미 정수와 분리된 신의 정신은 측량할 수 없는 형태로 혼돈 속에 남기 때문이며, 이 경우에 지옥에도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11] 그러나, 생명의 구체로 현신해서 완벽한 신으로서 존재하다가 그에 맞먹는 원시적 존재나 초월자에게 살해당한다면, 신은 진정으로 죽음을 맞게 되며 그 신의 피조물들은 신이 직접 관할하던 세계[12] 밖에서는 생존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둠 슬레이어가 암흑 군주의 생명의 구체를 루미나리움에서 현신시킨 것.
- 정신력이 강한 존재로 생각된다. 아전트 에너지의 진실처럼 어지간한 필멸자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으면 이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정작, 아버지는 자신의 생명의 구체를 박살낸 둠 슬레이어에게는 작중 끝까지 어떠한 분노와 원망의 말을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예전과 같은 힘이 없는 정신적인 존재지만 설정상 암흑 군주보다 더 높은 존재가 나서서 제거할 정도의 권능이 아닌 한, 적어도 물리적으로 죽는 일은 없다. 둠 슬레이어가 이렇게 할 것을 받아들였다고 보는 쪽이 타당하다.[13] 문제는 사무르 메이커가 이걸 납득하지 못했다는 것. 이쪽은 아버지와는 달리 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4]
- 코덱스에서 묘사된 모습은 인간형으로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메이커들이 머리가 길쭉한 외계인 형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특이하다. 아버지가 다보스를 배신하고 그를 대신해 승천하여 필멸자들에게 하느님으로서 전해내려온 점을 보면 창조주였던 다보스와 제카드 주민들의 모습을 본떠 형상화한 것으로 추측된다.[15]
[1] 오역으로 영문판에선 Soul Sphere로 표기돼있다.[2] 얼굴과 성별을 알아볼 수 없는 인간의 형태, 그리고 'The Father'라는 호칭 자체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경전에서 하느님 아버지를 의미한다. 또 둠 세계관에서 메이커가 기독교의 천사들과 동일한 존재임을 감안하면, 아버지 역시 야훼와 동일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3] 의도적으로 아버지는 다보스가 제카드의 사람들을 끔찍이 여기도록 만들었다.[4] 잉모어 성소에 안치된 암흑 군주와 다른 신들의 생명의 구체를 비교해보면 크기가 압도적으로 거대하며 유일하게 아버지와 맞먹을 정도다.[5] 자신의 생명의 구체를 루미나리움에 안전하게 보관하다가 또 다른 잠재적 위험을 인지하게 된다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생명의 구체를 운반하라는 것.[6] 크루시블과 함께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아 크루시블의 본래 주인이 다보스였음을 암시한다.[7] 칸 메이커가 아전트 에너지에 눈이 멀어서 암흑 군주와 거래하여 악마들이 지구를 침공하게 된다.[8] 출시 이후 개발자 인터뷰에서 공개된 정보와 게임 속 VEGA의 대사에 따르면 아버지 시절의 모든 기억을 되찾아 완벽히 각성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VEGA가 아버지로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 한다. 즉, 여전히 정신은 VEGA 시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며, 이 사실은 우르닥에서 재회할 때 자신을 '아버지라 알려진 존재'라 간접적으로 설명한 부분에서 암시가 있었다.[9] 정확히는 제카드(지옥)에 영구히 유폐당하는 결말이지만 끝없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며 타 차원을 집어삼키는 것으로 번성하는 악마들에게는 파멸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10] 암흑 군주가 죽은 영향으로 그의 힘을 이용했던 둠 슬레이어도 몸이 무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다고 보면 된다. 즉, 둠 슬레이어는 죽지 않았고 언젠가 다시 악이 창궐할 때 깨어나 남은 악마들과 태고의 절대악들마저도 모조리 소탕할 가능성이 있다.[11] 아버지가 그 예. 이 분은 우르닥에만 있었기는 하지만 잉모어 성소에 있던 자기 정수가 파괴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12] 지옥의 경우 태초에 제카드로 지정되었던 영역[13] 혹은 아버지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 이 결과를 예측했을 수도 있다.[14] 실제로 둠 이터널 DLC인 <고대 신들: part one>의 최종보스가 시무르 메이커이며 그가 최종보스가 된 것도 둠 슬레이어가 아버지의 생명의 구체를 박살내고 암흑 군주의 생명의 구체를 가져다 부활시켰기 때문이다.[15] 애시당초 암흑 군주의 모습도 인간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