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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의 여주인공. 성우는 소연.2. 특징
결혼 전 이름은 아비게일 크로넨버그. 백설 공주의 계모 포지션인 크로넨버그의 공주이자 프리드킨 왕실의 왕비. 아름답지만 무서운 미소, 속칭 "살인미소"를 가진 미모의 미녀[1]단, 본편의 아비게일은 본인이 아닌 죽은 이백합의 영혼이 죽은 아비게일에게 빙의한 존재이다.
2.1. 아비게일 프리드킨
원작에서는 본래 눈에 띄길 좋아하고 질투심이 강해서 의붓딸 블랑슈나 자기 시녀들조차 심하게 괴롭혔던 악녀였다. 작중 시점에서 23세. 사실 친정 부모나 친오빠로부터 학대당해 비틀린 성격을 갖게 된 것. 게다가 남자에게 사랑받아야 행복이라는 시대적 개념 때문에 세이블리안에게 집착하게 되면서 각종 악행까지 저지르는데 세이블리안은 이런 아비게일을 더 경멸하게 된다.[2] 하도 별짓을 다 했다보니, 덕분에 조용히 살길 바라는 백합은 아비게일의 행동들 때문에 의심을 받아도 억울해하지만 백합조차 아비게일을 의심할 정도였다(...).자다가 갑자기 사망했는데, 아비게일의 몸에 어떤 부상도 흔적도 없어서 범인이 누군지 병명도 모른 채, 갑작스런 의문사로 사망했는데 이런 아비게일의 몸에 이백합이 빙의한다.[스포일러]
2.2. 이백합
아비게일에게 빙의된 본작의 주인공. 직업은 디자이너로 귀여운걸 좋아해 공주를 꿈꿨지만 현실에 순응해 아동복 디자이너로서 의상을 만들며 여자아이들을 공주로 만들어주는 것에 대리만족을 하던 도중, 과로한 탓에 수면실에서 수면 도중 목숨을 잃었다.늘 귀여운걸 보면 주먹이나 발을 치는 습관이 있는데 험악한 인상의 아비게일의 모습이다보니 주위에서 오해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대인인만큼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데다 블량슈를 향한 애정은 진심이라서 블량슈를 향한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다.[4] 전직 디자이너답게 의상 관련 지식도 해박해서 서양의 근대기 여성 복식을 여럿 재현해 사교계의 귀족 여성들의 복장 유행을 이끌고 있으며, 이종족에 대한 편견도 없이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교류를 이어가자고 주장한다.
아비게일과 비교하면 전생의 모습은 작은 키에 통통한 체형의 소유자지만 그래도 작중 인물들의 평가는 귀엽다는 모양[5]
그러나 전생의 상처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몰아붙이며, 세이블리안이 자신을 향한 호의를 표현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블랑슈는 어리니까 괜찮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다이어트를 하고, 예쁘게 꾸미기를 꺼린다.
3. 작중 행적
3.1. 동화에 빙의하다
동화 속 백설공주의 계모이자 원작의 악녀, 아비게일에게 빙의한 백합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블랑슈와 친해지려는 한편, 블랑슈의 귀여움에 함락당해 애정을 가장한 덕질(...)을 한다.반대로 세이블리안의 차가운 태도 때문에 그를 무척이나 싫어하며, 각방을 쓰고 "다른 여자를 두번째 비로 들여도 된다"라고 말하며 세이블리안과 거리를 두면서도, "남편 역할은 안 해도 되니 아버지 역할을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블랑슈와 세이블과의 관계 개선에 신경쓴다.
건국제때 춤 때문에 같이 춤 연습을 하려다가 세이블리안이 아비게일의 갑자기 손을 쳐버리면서 세이블리안을 차갑게 경멸하지만, 세이블리안은 사과와 동시에, 전 왕비 미리엄이 만든 트라우마와 자신이 14살때 블랑슈가 태어난 일에 대해 담담하게 말한다.
백합은 남들은 몰랐던 그의 비극적인 삶을 알게되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싫어하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세이블리안이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 아파한다. 그리고 자기가 부족한 탓이라며 사과하는 세이블리안에게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며, 어린 블랑슈의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아비게일과 원치않은 정략결혼을 했다는걸 알고 사실을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된다.[6]
그렇게 세이블리안에게 마음을 열면서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여전히 전생의 일로 자존감이 낮다보니 상처받을까봐 그와 가까워지길 꺼렸으나, 당시 시대에는 급진적이던 백합의 패션을 응원하는 세이블리안의 진심에 서로 고백하지는 못하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된다.
3.2. 나디아 공주와의 첫 만남
한편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인간의 모습을 한 인어공주 2왕녀 나디아를 만나게 된다. 나디아를 통해 인어들이 암시장에 팔려나간다는 사실과 나디아가 "인어와 인간들이 교류하며 지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에 인어들이 네르겐 왕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세이블리안과 상의하고, 베리테의 거울에 갇힌 저주를 풀수있도록 방법을 찾다가, 베리테가 실종된 요정 왕국의 왕자라는 사실을 밝혀낸다.3.3. 세이블리안의 고백
한편 나디아의 고백에 세이블리안과 블랑슈는 초조함을 느끼고, 블랑슈의 팩폭에 위기감을 느낀 세이블리안은 아비게일에게 고백한다. 자신 역시 세이블리안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기뻐하지만 전생의 일을 잊지못한 아비게일은 '천천히 알아보자' 라고 뜻으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 라고 말하는데 세이블리안은 "우리는 이미 결혼했다" 라고 말하자(...),자신도 모르게 헛소리를 해버린 바람에 아비게일은 "아무튼 유예 상태로 괜찮다면 사귀어보자" 라고 말하며 민망해하지만(...) 세이블리안은 기뻐하며 승낙한다.
3.4. 이종족과의 교류를 주장하다
대신들의 반대와 낯설어하는 사람들과 인어족들의 적대감에도 아비게일은 꾸준히 정복이 아닌 이종족과의 교류를 주장하지만 스토크 공작에 의해 아비게일은 마녀 재판에 끌려간다. 하지만 노마를 비롯해 아비게일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아비게일을 변호하게 되고 카린의 결정적인 변론 덕분에 무혐의를 받게된다.뒤이어서 이번에는 크로넨버그가 레타, 모르카와 연합해 네르겐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슬레비옌으로부터 수입한 무기로 무장한 연합군이 우세했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지식을 활용해 황색으로 물들인 군복을 보급시킨 백합의 기지로 대등한 전투가 이어지던 사이 인어왕으로 새로이 즉위한 나디아가 이끄는 아틀란시아가 네르겐의 연합으로 참전해 모르카의 해군을 전멸시키는 한편,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베리테가 자신의 생존을 고국에 알려 연합군에게 무기 수출을 중단시킨다. 우세를 차지한 원동력인 무기가 끊기게 된 연합은 그대로 밀리게 되고 결국 네르겐에게 항복하게 된다.
3.5. 백합의 모습으로 돌아오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나 싶었지만 백합을 독차지하려던 레이븐의 수작으로 기드온에게 납치되어 저주를 받아 그토록 싫어했던 전생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만다. 세이블의 모습으로 사랑을 속삭이던 레이븐을 알아본 백합은 그를 냉정히 뿌리치고는 어떻게든 궁으로 돌아오지만 저주로 모습이 바뀐 백합을 병사들이 알아볼리 만무했다.끝내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할거라 생각한 백합은 릴리라는 이름으로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2년 뒤, 그녀를 잊지 못한 세이블이 끝내 의상점에서 일하고 있던 백합을 찾아내 데려온다. 처음에는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지만 백합이 증언한 측근들과 있었던 일, 손에 난 화상 자국을 카린이 알아보았고 결정적으로 아비게일 시절 검사한 마력이 동일하다는 게 판명되어 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3.6. 가족들에게 돌아가다
성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레이븐에게서 받은 보석을 사용해 저주를 약화시키는 것도 고려해보지만, 딸 블랑슈을 위해 아름답지않아도 괜찮은 걸 보여주기 위해, 전생의 모습으로 일단 버텨보기로 하다가 끝내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세이블에게 자신이 아비게일에 빙의한, 다른 세계의 사람이란걸 밝힌다. 그러나 이미 백합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세이블은 아무 말 없이 본명만 묻고는 그녀를 받아들이면서 백합을 릴리라고 부른다.그러던 어느 날, 백합의 눈동자는 원래의 아비게일처럼 자수성빛 눈동자로 바뀌면서 백합의 마력에 변화의 능력을 지닌 보라색 마력이 새롭게 추가된다. 더이상 저주를 약화시킬 필요도 없어진 셈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인 백합은 조용히 넘어갔다.
한편, 자신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준 백합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레이븐이 스스로의 목숨을 바쳐 저주를 풀어주려고 했으나 그의 슬픈 과거를 이해한 백합은 죽이는 대신 왕위 계승권과 작위 박탈에서 끝내는 것으로 그를 용서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준것도 모자라 죄인인 자신을 용서했다는 사실에 감격한 레이븐은 평생을 백합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한다.
3.7. 블랑슈와 베리테의 결혼식
1년이 지난 블랑슈의 결혼식 날, 세이블은 갑자기 블랑슈의 부케를 받고 백합에게 청혼하고,[7] 백합은 세이블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이 시점에서는 상냥한 마음씨와 디자이너로서의 미적 감각, 개방된 사고와 귀여운 외모, 높은 마력으로 인해 시종부터 귀족, 인간과 이종족 관계없이 모두가 백합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다.3.8. 외전
외전 시점에서는 세이블과의 사이에서 블랑슈의 남동생, 이베르를 낳는다. 왕자의 탄생에 주위에서는 축하하고, 블랑슈도 동생의 탄생에 기뻐하지만 왠지 말없이 위축되어보인다.이베르의 마력을 보고 "마력이 있는 왕자가 왕위에 오르는 편이 좋지않냐" 라고 말하는 대신들에게 분노해 이를 지적하고는 블랑슈에게 사과하라고 시키고, 왕자의 탄생에 왕위계승자로서의 위치를 위협받는다고 느끼고 위축된 블랑슈에게 "넌 내 딸이다" 라고 말하고, 세이블리안 역시 블랑슈의 탄생에 기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블랑슈에게 "내가 미숙한 탓에 상처줘서 미안하구나" 라고 사과하면서 남편과 함께 왕위를 블랑슈에게 물려줄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며칠 뒤, 왕비의 자리를 베리테에게 물려주고는 선왕비로 물러난다.
그로부터 반년 뒤, 중립지대에 용이 나타나 등대 건설 작업에 행패를 부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찾을겸 휴양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아틀란시아를 방문하며 그곳에서 카린과 나디아의 딸인 힐드를 만나게 된다.
4. 대인 관계
- 세이블리안 - 남편. 백합은 진짜 아비게일이나 블랑슈를 냉대하는 그의 모습에 냉혈한이라고 오해했으나 그의 트라우마에 대해 알고 마음 아파한다.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백합은 전생의 일을 잊지 못해서 자존감이 낮고, 세이블리안도 사랑을 잘 표현할 줄 몰라서 서로 오해했었으나 세이블리안의 진심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본편 이후 둘의 관계는 그야말로 잉꼬 부부 그 자체.
- 블랑슈 - 의붓딸. 아비게일의 악행을 백합이 대신 사과하면서 둘은 진짜 모녀가 된다. 블랑슈의 귀여움에 반해서 몰래 블랑슈 덕질(?)을 하지만 애정만큼은 진심이다. 블랑슈 역시 친모인 미리엄보다는 계모인 백합을 어머니로 여기고 있다.
- 베리테 - 친구 -> 사위. 세이블리안에게 냉대받던 시절에 베리테의 위로에 힘을 얻었고, 세이블리안과의 사이를 베리테가 도와줬다.
- 진짜 아비게일 - 아비게일은 원작의 악녀에 자신과 달리 미녀지만 '아름다워야 사랑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여서 결국 자기 자신을 죽게 만든 아비게일의 아픔과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 아파한다.
- 카린 - 친구이자 동생같은 존재. 자신의 왕비 자리를 둔 정적의 딸이자 어찌보면 연적이기도 했어서 둘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으나, 당시 백합은 세이블리안을 가족같은 사이라고 생각하고 권력 다툼에 대해 아예 신경쓰지 않아서, 카린을 적대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카린 혼자 백합을 적으로 생각했었지만 백합의 대가없는 순수한 호의에 감동받은 것을 시작으로 몰래 백합을 짝사랑하기 시작한다. 물론 백합의 "동성끼리 서로 사랑하는 건 괜찮지만 20대가 10대를 만나는 건 안 된다" 라는 말에 카린은 3년동안 기다리겠다고 결심했고 그 사이에 연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아서인지, 백합은 처음부터 끝까지 카린의 짝사랑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오히려 카린은 백합의 순수한 호의에 "왜 전하는 포기도 못하게 만드냐, 이젠 적응했다" 라는 말에 백합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끝까지 카린의 짝사랑을 전혀 눈치채지못했다(...).
- 레이븐 공작 - 시동생. 무뚝뚝한 세이블리안과 달리 신사적인 태도에 예의차리기 편하게 생각하고 사생아라는 위치에 동정하지만 주위 시선을 의식해서 선을 긋는다. 나중에 레이븐의 소행으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를 미워하게 되지만, 백합은 늘 세이블의 대체품로 살아온 그의 인생을 이해하는 동시에 용서하게 되고, 레이븐 역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데다, 몹쓸짓을 했음에도 자신을 용서해준 백합에게 감화되어 죽는 날까지 그녀를 위해 살겠다고 맹세한다.
[1] 키 170cm 미인이긴 하지만 차갑고 화난 고양이 인상에 웃으면 무섭다고 한다(...).[2] 시녀들은 물론 블랑슈까지 괴롭히고 일부러 관심받으려고 스스로 호수에 빠지거나 독까지 먹었다.[스포일러] 사실 자신을 냉대하는 남편에게 아름다워 보이면 사랑받을 거란 생각에, 가녀리게 보이기 위해 허리를 세게 조인 코르셋을 입은 채로 자느라, 아비게일은 숨을 쉬지 못해서 결국 수면 중에 사망했다. 자신과 반대로 미녀임에도 사랑받길 원하는 그녀의 마음과 자신과 비슷한 죽음의 원인에 백합은 진심으로 마음 아파한다(백합 역시 무리한 다이어트와 과로사로 수면 중에 사망했다).[4] 이는 블랑슈뿐만 아닌 아이들&가난한 약자들도 해당된다.[5] 전생에서도 조선시대 미인상이라는 말을 가끔 들었었다고 한다.[6] 세이블리안이 아비게일을 유독 냉대하던 이유가 그의 트라우마 때문도 있지만 블랑슈의 정략결혼을 피하기위해 대신 하게 된 정략결혼이었기 때문도 있었을것이다. 정작 진짜 아비게일은 그런 뒷사정까지는 모르고 있었지만.[7] 아버지 세이블이 백합에게 청혼 한번도 안했다는 사실에 블랑슈가 은밀하게 꾸민 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