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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24 11:53:50

아스란영웅전/게르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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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영웅전의 에피소드
EPISODE 1 EPISODE 2 EPISODE 3 EPISODE 4 EPISODE 5
레드스타 하프엘프 도플갱어 게르베인 여섯번째 손가락

1. 개요2. 등장인물
2.1. 게르베인 가2.2. 기타 인물
3. 사건 현황4. 결말

1. 개요

웹툰 아스란영웅전의 게르베인 편을 서술한 문서.

2. 등장인물

2.1. 게르베인 가

2.2. 기타 인물

3. 사건 현황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발리언 게르베인의 초청을 받아들여, 아랑 소드미키, 그리고 후앙은 게르베인 가를 방문하기로 한다. 용사 일행은 마중나온 게르베인 가의 메이드 파리잔 콜린과 숲지기인 오우거 아비의 안내를 받아 게르베인가의 저택에 도착했으나, 저택으로 통하는 하나뿐인 줄다리는 이미 절단되어있는 상태. 별 수 없이 아랑 일행은 저택과 연결된 비밀 지하통로의 문을 찾아 부수고[1] 저택으로 들어간다.

어찌어지 들어온 저택 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택의 주인 발리언 게르베인이 서재에서 방금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줄다리는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었고, 지하통로 밖에서 대기하던 아비는 아무도 저택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다[2].

아랑과 미키가 범인의 흔적을 찾아 주변을 조사하는 사이, 죽은 발리언의 동생 길리언 게르베인과 조카 로만 게르베인이 어수선한 저택을 방문하고 게르베인의 죽음을 확인한다. 그들은 이 범죄가 유산을 노린 것이라 의심한다. 그리고 한창 주변을 조사하던 아랑과 미키 앞에 사건 수사를 위해 파견된 백부장 넬판 가이메르가 나타난다.[3] 사건을 조사하던 가이메르 백부장은 사건에 대한 뾰족한 단서를 찾지 못한 채, 발리언의 몸에서 발견된 단검을 분석하러 돌아가고, 아랑에게 저택에 계속 남아 수사를 도와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모험가가 되어 집을 떠나 소식이 닿지 않는 발리언의 아들, 바딧슈 게르베인의 아내임을 주장하는 나이반 게르베인이 아들을 데리고 저택에 들어온다. 길리언과 로만은 그녀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나이반은 길리언과 심한 언쟁을 벌인다. 그 와중에 사건 소식을 듣고 바딧슈의 친구였던 베게르니와 마을의 촌장이 도착해 평소 게르베인 가에 드나들던 사람들이 모두 모이게 되고, 촌장은 맡아두었던 발리언의 유서를 개봉한다.

유서의 내용은 '전 재산을 바딧슈에게 물려 준다.' 그러나 여전히 바딧슈와 연락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나이반은 바딧슈에게 받은 연락용 몬스터 '나이트스토커'를 사용하여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사람들은 콜린의 요청을 받아들여 바딧슈가 돌아올 때까지 발리언의 장례식을 연기하기로 하고 시신을 마법으로 보존시켜 둔다. 마침내 바딧슈는 저택으로 돌아와 나이반과 재회하고, 발리언의 유산을 받아 가문을 이을 것을 결심한다.

한편, 마을에서는 촌장이 자신의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시신 옆에는 촌장이 발리언을 죽였음을 고백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다. 유서에는 발리언을 죽인 동기와 방법이 모두 적혀 있었고 마침 촌장의 책상서랍에서 단검의 손잡이가 발견되자, 가이메르 백부장은 촌장이 게르베인을 살해한 후 죄책감에 자살한 것으로 단정하고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 그러나 아랑은 유서의 내용에서 모순점들을 발견, 유서가 가짜라고 여기고 미키와 함께 끊어진 다리를 조사하다, 범인의 습격으로 미키와 함께 계곡으로 떨어진다[4].

떨어진 곳에는 대왕개미귀신이 살고 있어 용사를 덮치려고 했지만, 처음 덤빈 녀석은 용사가 먼저 집게를 잡아서 둘로 갈라버렸고, 이후 대왕개미귀신이 떼거지로 나왔지만 몸 하나 다치지 않고 미키를 보호하면서 전부 털어버리는 위엄을 과시한다. 그리고 떨어진 곳에서 미키가 계곡 너비의 2배가 좀 넘는 기름칠이 된 끈을 발견해내고, 모든 의문점을[5] 하나하나 되짚어보던 용사는 드디어 범인을 확정짓게 된다.

4.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게르베인 가의 메이드인 파리잔 콜린.[6]

살해동기는 모험가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자신의 아버지가 벤다리움이란 금속으로 만들어진 벤디움의 갑옷[7]을 찾다가 실종되어 가족들이 가난에 시달려 어머니는 병들어 죽고, 두 동생은 영양실조로 죽고, 집안의 장녀인 언니는 빚 대신 팔려갔다가 죽어버리며 어린 2명의 동생도 영양실조로 죽어버려 자신만 남았기 때문에 자살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상황에서 자신들을 버려 죽게 만든 아버지를 죽이라는 환청을 듣게 된다.

이후 아버지를 찾는 여행에서 아버지가 백골이 되어서도 꼭 쥐고있는 머리카락을 통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아버지가 남긴 증거를 토대로 아버지가 찾아다니던 벤디움의 갑옷을 가진 것이 바딧슈 게르베인이라는 것을 확정짓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일을 저지른 것.

사건이 일어나기 전, 우선 발리언 게르베인이 서재로 갔을 때 수면제로 잠들게 하고 방문을 잠갔다. 그리고 다리를 왕복 가능할 정도로 긴 줄을 사용해 다리를 잠시나마 고정시켜 주도록, 그리고 다리 건너편에 매듭이 지어지도록 묶은 후, 저택 쪽에 있는 기존 다리줄을 끊어놓는다. 이러면 새로 묶은 줄이 다리를 고정시켜주기 때문에 한 사람이 건너기에는 무리가 없다. 다리를 건너와 묶은 줄을 잘라 고정줄로 지탱되던 다리가 끊어져 내려가도록 만든 뒤, 끊어놓은 고정줄을 버리면 트릭이 완성되며, 이후 아랑 일행을 데려오고 지하통로를 통해 저택에 들어간 뒤, 미리 잠가둔 발리언 게르베인의 방문에 아랑 일행이 기다리고 있을 때 서재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고 있는 발리언 게르베인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이후 길리언은 바딧슈가 돌아오지 않으면 자신이 유산을 꿀꺽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딧슈를 데려올 나이트 스토커를 없애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바닛슈가 돌아오는 걸 원하고 있던 콜린은 그것을 막기 위해 살해하고 시체는 절벽의 계곡에 떨어져 대왕개미귀신에게 먹혀 산산조각났다.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콜린이 다리를 건넌 때부터 아랑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30분이라는 공백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의문의 시작점이 된다. 원래대로라면 아비는 그대로 돌려보내서 범인이 최근에 발리언을 찌른 뒤 아랑 일행이 헤메는 틈을 타 지하통로로 도주한 것으로 보이게 하려 했으나, 아랑이 아비에게 지하통로를 지키게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이 추론이 막히고, 되레 그 당시 저택에 있던 유일한 사람인 자신이 유력한 용의자로 낙인찍힐 위기에 처해버린 것.

그래서 콜린은 가짜 범인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것이 하드먼 레이. 몰래 찾아가 가짜 유서를 쓰도록 협박한 뒤 와인에 독을 타서 살해하는데, 여기에서는 "통로문의 경첩에 마찰 마법을 사용해 잠긴 것처럼 만들었다." 라는 가짜 트릭을 넣는다. 사실 원래 트릭을 적는 것이 가장 확실했겠으나, 처음 트릭에서 윤활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마찰을 줄이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하드먼이 윤활유를 쓸 리가 없다."는 난관에 봉착하여 이는 불가능했고 결국 엉터리로 만든 트릭을 써넣어야 했다. 하지만 하드먼은 오우거를 타지 않으면 게르베인 저택까지 이동하기 힘들고, 무엇보다 아랑은 통로문이 마찰이 강해진 게 아니라 잠긴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속지 않았다.[8]

이후 하드먼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용사와 미키를 절벽에 떨어트린 건 좋았지만, 그를 그냥 듣보잡 모험가 취급한 것이 화가 되었다. 용사는 미키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진 후 아예 그 아래에 있던 개미귀신을 싹 쓸어버린다.[9] 하지만 일단 시간을 버는 데는 성공, 게르베인 일가를 방심하게 만든 후 모두를 포박하고 복수를 자행한다.

그 복수라는 건 게르베인이 자신과 똑같이 가족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 바딧슈 게르베인을 포박하고 눈 앞에서 가족들을 끔살시키는 것이 방식이었다. 확실하게 맛이 갔다.

그나마 남아있던 일말의 죄책감과 인간성에 의해 죽은 발리언이 눈을 뜨는 듯한 환영을 보지만 그 발리언의 시체를 도끼로 난도질하는 것을 기점으로 완전히 광기에 휩싸인다. 이후 바딧슈의 죽마고우 니어반과 바딧슈의 아들 베니르 게르베인[10]을 살해하고 아내 나이반 게르베인까지 죽이려 하지만 절벽에서 발견한 증거로 상황을 깨닫고 이 난장판을 정리하러 용사가 도착한다.

용사는 지금 그만두면 사정을 들어주겠다고 하나 콜린은 용사라면 자기 복수를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고, 용사는 그 말이 나오자마자[11] 무심한듯 시크하게 한큐에 콜린의 두 다리를 잘라버렸고[12], 이후 자식을 잃어 분노한 나이반 게르베인에게 콜린은 살해당한다.[13]

이후 회상씬으로 콜린의 아버지를 죽인건 정말 바딧슈였다는게 밝혀졌다. 갑옷 발견 당시 돈으로 사겠다고 했지만 콜린의 아버지에게 처음부터 장비에 의존하는 놈은 강해지지 못하니 글러먹었다는 등의 막말[14]을 듣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으로 비뚤어진 바딧슈는 콜린의 아버지를 죽이고 갑옷을 빼앗는다. 콜린은 죽었지만 그녀의 복수는 완성되어, 바딧슈는 모든 것을 잃었다.[15]
[1] 이 문은 원래 안에서 잠겨 있어 저택 외부에서는 열 수 없는 철문. 하지만 용사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부숴버렸다[2] 정확히는 수상한 사람이 나가는 건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3] 이부분에서, 거의 미인에 가깝게 진화를 마친 세라핀 대신 후덕한 인상의 아저씨 백부장이 새로 모습을 드러내자 댓글란은 '옛날 백부장을 돌려줘'로 도배되었다.[4] 여기서 그동안 등장시키지 못했던 작가의 한풀이인지, 미키의 서비스신(?)이 쏟아져나왔다. 그리고 미키를 안고 계곡 바닥으로 떨어졌음에도 의족이 부러진 것외에 아무런 부상이 없는 용사의 모습을 보고 독자들은 슬슬 '루갈반다는 저런 용사의 다리를 어떻게 가져갔는가'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 시작했다.[5] 범인은 어떻게 저택을 빠져나갔는가, 저택이 빈 약 1시간 반 동안 범인은 무엇을 했는가, 길리언 게르베인의 죽음, 촌장의 죽음, 메이드 파리잔 콜린, 오우거 아비, 나이반 게르베인, 나이트 스토커, 그리고 기름먹은 줄[6] 많은 사람들이 나이반 게르베인을 범인으로 예측했다. 2화의 오우거 아비의 말을 듣고 범인일 줄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즉, "수상한 사람"이 없었냐는 말에 없었다고 대답했기에, "그럼 수상하지 않은 사람이 범인" 이라고 곧바로 추론해낸 것(...)[7] 현재는 제련기술이 유실되어 만들 수가 없다고 한다.[8] 단, 수비대는 용사의 근력에 대해 몰라서 용사가 통로문이 잠긴 것으로 오해했다는 상황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고 수사를 종료하려 했다.[9] 등 뒤에 미키까지 보호하면서 한손으로 해치웠다![10]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기때문에 한때 흑막설이 나돌았지만 그냥 심각한 장애를 앓던 불쌍한 아이에 불과했다. 바딧슈 부부는 이 아이를 진심으로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11] 아랑 소드는 지금까지 용사로서의 정체성 하나는 계속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12] 짱돌 하나 던져서 멀쩡한 사람 두 다리를 잘라냈다. 그야말로 초전자포. 이 괴수의 다리 한짝을 가져간 드래곤은 대체....그것도 전설의 장비로 풀셋상태에 만만찮은 먼치킨 동료랑 파티까지 한 상태에서다.[13] 이때 나이반 게르베인에게 다리가 아프니 신전에 데리고 가달라는 등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14] 정말로 막말이었을지, 막말 섞인 충고였을지는 모른다.[15] 본인은 사지의 힘줄이 잘려 장애인이 되고, 유일한 죽마고우와 아들은 죽고, 아내는 떠나고, 유산은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무시하고 두들겨 패던 사촌동생 로만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실상 로만의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죽을 때까지 로만의 의지대로 살아야 하고, 사지를 움직일 수 없어 자살도 할 수 없는 비참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