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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0 16:48:23

아시야 사카에

아시야 사카에
芦屋榮
파일:모노노케안16권일판.jpg
<colbgcolor=#eccc2b> 기일 11월 2일
종족 인간
가족 아내 아시야 나라
딸 아시야 치사키
아들 아시야 하나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다 아키라
파일:1608092726295.png 파일:1856002.jpg
원작 TVA

1. 개요2. 작중 행적
2.1. 내막
3. 능력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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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쾌한 모노노케안의 등장인물. 작중 주인공 아시야 하나에의 아버지로, 아베노 하루이츠키와 마찬가지로 위광을 쓰는 금발금안의 소유자였다.

2. 작중 행적

하루이츠키가 하나에를 처음 만났을 때 '아시야'라는 성을 듣고 미묘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그 존재가 암시되었다. 처음 이름이 언급된 건 48화, 하나에처럼 요괴를 볼 수 있었으며, 아내인 나라가 요괴를 끌어들이는 체질 탓에 힘들어 할 때마다 도와주었다. 나라와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한 살 연하이다.

하나에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 번 실종되었다가 하나에가 세 살 때 가족들 앞에 나타나고, 다음날 다시 사라진 이후로 현재까지 행방불명인 상태. 하루이츠키의 조사에 의하면, 당시 사카에는 모노노케안 1대 주인 아오이 밑에서 일하던 모노노케안의 직원이었고,[1] 16년 전 처음으로 실종된 11월 2일 이미 사망하였다. 그리고 그 날 부상을 입은 채 돌아온 아오이는 '고양이 한 마리를 간병하다 왔다'고 말하고서 울었다고 하며, 어린 하나에 앞에 나타났던 사카에 또한 모습을 바꾼 아오이였음이 밝혀진다.
추후 사사에 씌여 위기에 처한 하나에에게 빙의하여 도움을 주고는 사라지고, 이후로 하나에가 꿈으로 사카에의 기억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위광을 사용하기도 한다. 65화에서 아오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등장하였고, 이 사진은 요괴의 보답으로 하나에가 가지게 된다. 68화에서 온천을 지키는 요괴 토겐과 코와쿠로부터 과거 눈사태에 파묻혀 얼어죽어가던 토겐의 목소리를 듣고 구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줄곧 사카에가 위광으로 요괴를 해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던 하나에는 그의 배경에 대해 고민한다.

아시야 나라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때. 나라가 2학년, 사카에가 1학년으로[2] 요괴에게 잘 씌이는 체질 탓에 쓰러져 있는 자신을 도와준 사카에를 보고 해바라기를 닮았다고 생각하여 첫눈에 반했다. 당시 가까이 가면 재난을 당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실제로 가족들은 변사, 그를 거두어 준 친척은 원인불명의 병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 친구들도 컨디션 악화나 사고로 부상을 입어 사신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2.1. 내막

사망한 시점은 분명 흑발이던 성인일 때지만 어째서인지 하나에 앞에 나타나는 모습은 줄곧 그 또래의 금발 시절 소년이다.

추후 수해로 떠난 아오이를 찾으러 온 하나에와 하루이츠키에게 나비 형태로 접근해 '아오이는 죽었으니 찾지 말라'며 가로막는다. 하지만 하나에와 접촉하는 순간 서로의 위광이 공명하더니 사카에는 하나에에게로 흡수되고, 경계를 막던 힘도 사라져 수해의 해변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아오이에 의해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을 구해주며 사카에가 죽은 원인과 현재 존재하고 있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16년 전, 사실 사카에는 기생수에 감염된 아오이를 구하기 위해 위광을 사용했고, 기생수를 억누르는 것엔 성공했지만 기생수의 거부반응으로 역으로 자신이 육체가 소멸해 그대로 죽고 말았다. 사카에가 가지고 있던 위광의 힘은 몸이 사라지자 아오이에게로 넘어갔으며, 누구도 상정하지 못한 결과에 자책한 끝에 아오이는 '사카에'를 가족의 곁으로 돌려보내주려 아기였던 하나에에게 위광을 넘기고자 했다. 그러나 도중에 실패해 절반만 양도됐고, 그로 인해 힘이 불완전해져 봉인된 기생수가 재발했음에도 아오이는 힘을 도로 되찾아오지 않았으며 곁에 둔 또다른 위광의 아이인 하루이츠키에게도 이에 대해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아오이는 결국 수해로 떠나 자신에게 남은 나머지 위광에게 아무도 자신을 찾을 수 없도록 명령을 내린 뒤, 시간이 흘러 병증이 악화되면서 이성과 사고력을 잃은 지금의 괴수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
즉 지금껏 하나에의 내면에서 나타나던 사카에, 아오이에게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던 사카에는 진짜 본인이 아니라 그의 인격이 깃든 위광의 힘이었다. 그 힘이 줄곧 소년의 모습인 것도 사카에가 모노노케안의 직원이 되면서 위광을 사용하는 걸 그만두었기에 인격이 요괴를 증오하던 시절에 멈춰버린 것.[3]

애초에 같은 힘이기에 서로 공명하여 완전해진 힘으로 하나에는 아오이를 구할 방도를 찾는다. 하지만 자칫하면 또 사카에 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뿐이므로 고심한 끝에 약으로 기생수의 방어기제를 약화시키려 하나, 위험이 따르는 건 마찬가지고 어차피 위광의 힘을 옮기려면 당사자가 죽는 수밖에 없다며 만류한다. 그럼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하루이츠키가 협력을 구해오자 '요괴를 구한다'라는 전제가 역린으로 작용해 하나에의 몸으로 날뛰기 시작한다.
사카에는 과거 가족이 요괴에게 살해당한 트라우마로 요괴들을 죽여왔는데 그 원망 속에는 가족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자기혐오가 기반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이 희생할 각오로 직접 아오이를 구하려는 하루이츠키와, 사카에가 모노노케안의 직원이 되어 죽는 순간까지 요괴를 도왔다는 이야기, 자신을 이해해주고 '인간을 구하려고 혼자 싸울 필요 없다'는 하나에의 위로를 듣고는 눈물 흘린다. 그리고 '인간이 요괴에게 희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내며 요괴는 용서할 수 없지만 인간인 하루이츠키를 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다.

이후 아오이의 기생수를 봉인하는 과정에서 하나에와 하루이츠키는 마지막 발악으로 폭주한 기생수에 휩쓸리는데...

파일:24578825.jpg

아오이의 안에 남아있던 죽을 적 마지막으로 사용한 위광의 흔적으로서 나타나 온화한 미소로 그들을 구해주고 사라진다. 긴 시간 아오이의 안에서 기생수를 억제해왔기에 아오이가 여태까지 생존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하루이츠키는 추측했다.
자신의 아버지인, 누군가를 구하고자 했던 상냥한 마음의 사카에를 만난 하나에는 처음으로 그를 아버지라고 불러본다.

그로부터 아오이를 구하면서 위광을 넘겨주게 된 하나에는 요괴를 보는 힘을 잃고 현세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가족들에게 자세한 사정은 알릴 수 없지만 가족사진 옆에 따로 아버지의 사진을 둘 만큼 거리감을 거둔 모양으로 가족들과 함께 그를 기리는 듯하다.

3. 능력

<위광>
요괴의 의사를 무시하고 복종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하루이츠키와 똑같이 금발금안을 가진 위광의 아이지만,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요괴에 대해 증오를 품고 이 힘으로 퇴마와 봉인을 일삼는 등 하루이츠키와는 상반되는 안티격인 인물.[4]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모노노케안의 직원이 되거나, 죽어가는 요괴에게 사라지지 말라며 손을 잡아주는 등 심경의 변화를 거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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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소리를 듣는 힘이 강했다고 한다. 바로 옆에 있어도 잘 듣기 힘든 토겐의 목소리를 멀리서 듣고 찾아오기도 했으며, 이 재능은 아들 하나에에게로 유전된다.

4. 여담



[1] 모노노케안과 삼권신에게도 알리지 않았을 만큼 비밀스러운 고용인이었다.[2] 작중 하나에의 앞에 나타나는 사카에도 주로 이 시절의 모습이다.[3] 때문에 하나에가 자신의 아들인 것도 알지 못하고, 자신이 요괴를 위해 일했다는 것도 믿지 못하는 상태다. 그에게 있어서 모든 시간과 기억이 요괴를 학살하던 때에 멈춰있으니.[4] 그 말은 하루이츠키도 아오이에게 거둬지지 않고 인간 사이에서 자랐더라면 사카에처럼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