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 38분, 이륙활주를 시작한 065편은 시작점 1,050m 지점에서 좌측으로 돌아갔다. 그 뒤 좌측 기어가 눈에 닿으며 기체가 기울었고 조종사들은 급격히 조종간을 틀었다. 이로 인해 3,4번 엔진이 지면과 닿고 결국 우측으로 구르며 후미가 떨어져 나간 뒤[2], 폭발했다.
SU065편이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할 당시 활주로 전체 폭 60m 중 중앙부분만 제설이 되어있었다. 그러던 중 중앙에서 우측으로 치우쳐 이륙하던 65편은 활주로 우측에 있던 눈무더기를 피하기 위해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로인해 좌측 메인 기어가 눈속에 파묻혔고 눈의 저항으로 인해 기체가 좌측으로 기울어 버렸고 조종사들은 우측으로 요잉을 주자 3,4번 엔진이 지면과 닿으며 파손되었고 뒤집히며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1] MSN 64M472로 마지막으로 생산된 Tu-114였다.[2]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폭발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이 곳에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