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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indhoven. 네덜란드 중부에 위치한 노르트브라반트 주에 속한 도시로서,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덴하흐(헤이그), 위트레흐트를 이은 네덜란드 제5의 도시이다. 2023년 1월 기준으로 243,710명의 인구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역권의 인구는 78만 명에 달한다. 유명 대학으로는 디자인 아카데미와 에인트호번 공과대학교가 있다. 필립스, DAF, 브라반티아 등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주로 "아인트호벤"이라는 국적 불명의 표기(...)로 통용되는 편이다. 'ei'를 [아이]로 발음하는 것은 독일어이며, 네덜란드어에서는 'ei'를 명확하게 [에이]라고 발음한다.
2. 어원
네덜란드어로 마지막 또는 끝을 의미하는 eind와 지역 영주가 개인에게 임대할 수 있는 땅의 한 구획을 의미하는 hove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3. 역사
에인트호번의 역사는 1232년 브라반트 공국의 초대 공작인 헨드릭 1세가 돔멜 강과 젠더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도시권을 부여하면서 생겨났다. 두 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에인트호번은 농부들이 농산물을 팔기 위한 시장이 위치해 상업적으로 발전하였고 벨기에의 대도시인 리에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상인들이 에인트호번을 방문하였다. 그런 연유로 종교 개혁 때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갈아탔으며, 가톨릭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던 스페인 당국과 시시각각 충돌하게 되었다. 에인트호번은 네덜란드 독립 전쟁의 중심지 중 하나였고 수 차례 스페인 군대에 의해 불에 탔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하면서 에인트호번은 독립했지만 벨기에 지역은 여전히 스페인 치하에 놓이면서 에인트호번은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섰다.하지만 19세기에 일어난 산업 혁명으로 철도와 운하가 놓이게 되면서 에인트호번은 다시 한 번 발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담배와 섬유 산업이 발전하였지만 1891년 전구 제조 회사로 시작한 필립스가 부상하자 다시 호황을 맞이하였다. 거기에 더해 자동차 및 트럭 제조 회사인 DAF가 들어서면서 에인트호번의 인구는 점차 들어서 1935년에 들어서면 103,030명까지 증가하였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독일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에인트호번은 수탈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영국의 폭격 대상이 되기도 해서 1942년 12월 6일 필립스 공장이 폭격당해 민간인 148명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또한 마켓 가든 작전의 주요한 전장이기도 해서 독일 공군인 루프트바페는 에인트호번에 폭격을 해서 민간인 22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차 대전이 끝나자 기존 건물을 재건하지 않고 고층 건물 스타일의 과감한 재건 계획이 시행되었다.
4. 경제
에인트호번은 네덜란드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필립스, DAF, 브라반티아, 시그니파이, NXP 반도체 본사가 위치해 있다. 전통적으로 에인트호번은 직물 직조, 시가 제조, 성냥과 모자를 제작했지만 몰락하고 현재는 에인트호번 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정부 연구소와 기업 연구소가 들어서있다. 그래서 네덜란드에서 연구에 사용된 총 금액의 3분의 1이 에인트호번과 그 주변 지역에서 사용되었다.5. 관광
- 베스테다 타워 (Vesteda Toren) : 에인트호번에서 네 번째로 높은 건물로 전망대가 매우 유명하다.
- 반아베 미술관 (Van Abbemuseum) : 에인트호번 중심지에 위치한 현대 미술 박물관으로 시가 사업가 앙리 반아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파블로 피카소와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 에볼루온 (Evoluon) : UFO 모습의 건물로 과거에는 필립스의 본사였지만 현재는 국제 회의장으로 쓰이고 있다.
6. 자매도시
7. 여담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마켓 가든 작전의 주된 전장이기도 했다.
- 전반적으로 개신교를 믿는 네덜란드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에인트호번은 역사적으로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로 이는 1970년대 후반까지 지속되었다. 하지만 외부인이 들어서고 네덜란드 자체가 세속화되어서 가톨릭 신자의 비율은 줄어들어 현재는 36.9%만 가톨릭 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