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크래프트3 나이트엘프의 전략. 말 그대로 아처(궁수)와 탈론(갈퀴발톱의 드루이드)을 적절히 섞어 주력 유닛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초반 아처의 수를 적당히 맞춘 후 트리 업 후 윈드를 올려서 탈론을 추가해 주어 아처를 보조하는 것이 정석이며, 상황에 따라 같은 윈드 테크의 유닛인 페어리 드래곤이나 히포그리프를 적절히 섞는 경우도 있다. 주 화력인 아처의 업그레이드도 필수.아처와 탈론 모두 점사 위주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고화력 저체력 유닛이고, 영웅 외에는 몸빵이 없기 때문에 진형이 어그러지거나 뒷치기가 한 번 제대로 들어오면 그대로 싹 쓸려나갈 수 있다는 것이 단점. 또한 건물에 제대로 딜을 넣을 만한 유닛이 없으므로 엘리전은 꿈도 못 꾼다.
2. 활용
주로 나엘전과 언데드전에서 사용된다.나엘전에서는 보통 로어 체제의 카운터로 사용한다. 아쳐가 드라이어드에게, 탈론이 곰에게 상성이기 때문. 하지만 곰은 아처에게 상성이며, 드라이어드는 탈론에게 상성이라 진형 무너지면 역으로 발리니 진형 유지가 최우선이다. 또한 로어 체제에서 등장하는 마운틴 자이언트에게는 흠집조차 못 내는 것도 단점이다.
언데드전의 경우 언데드의 초반 구울 압박을 나엘이 아처를 늘리며 막다가 자연스럽게 아처 탈론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이때의 핵심은 데스 나이트를 탈론의 사이클론으로 띄워서 코일을 못 쓰게 하고 유닛을 끊어먹는 것. 다만 언데드가 핀드 체제일 경우에는 아처탈론이 힘을 쓰기는커녕 핀드와 영웅 일점사에 하나씩 끊어먹히고, 언데드 영웅의 레벨이 오르며 나엘이 역관광당할 수 있으니 주의. 그리고 지속적인 교전으로 인해 문웰이 말라버리면 로어 체제와 달리 리쥬 같은 회복 수단이 없어서 유리한 게임을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
타 종족전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휴먼전에서는 아처와 탈론 모두가 스펠 브레이커를 뚫을 수 없고, 모탈 팀에게 쓸려나간다. 예외적인 경기들로는 김성식이 2011년 G-League S2 결승전 4경기에서 윈드 두 개를 전진해 짓고, 본진에 있는 원더를 자리 이동시키며, 세컨 나가씨와 함께 올인을 한 적이 있다.[1] 오크전이야 더 말할 것도 없이 그냥 매스탈론을 쓰는 게 훨씬 낫다. 이 경우 아처는 기껏해야 초반에 뽑아 둔 한두 마리가 후반까지 살아남아 화살 몇 발 쏘는 정도의 활약만 한다.
장재호가 W3 2006 결승[2]에서 조대희의 언데드를 맞아 4세트에 로템을 고르는 초강수를 선택하여[3] 이 전략으로 안드로메다 관광[4]을 태워버리기도 했다.[5] 장재호식 막멀티와 소수유닛 컨트롤이 잘 드러난 경기이다.
[1] 유투브 영상 참조.[2] 이 경기는 원래 W3 초대 챔피언인 마누엘 쉔카이젠과 장재호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마누엘 쉔카이젠의 기권으로 인해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챔피언 타이틀전을 하지 않을 수도 없었던 MBC GAME에서는 W3 랭킹 상위권 선수들 간의 선발전을 통해 조대희와의 매치업을 성사시켰다.[3] 당시 조대희는 2세트 맵으로 에코아일, 장재호가 4세트 맵으로 로스트 템플을 골랐다. 그런데 장재호는 자신이 고른 로스트 템플에 대해 별 5개 만점 중 3개를, 반면 조대희는 4개를 부여하였다. 사실 이 맵은 언데드가 나이트엘프 상대로 매우 좋아하는 맵이다.[4] 리치는 나엘-언데 진영 간에 정찰용으로 둔 위습에 길막당하다가 데몬 헌터의 마나번 맞고 사망, 빨피인 상태에서 본진까지 도망쳤으나 헌트리스 평타에 맞아 전사, 언데드 본진의 대규모 한타에서 단 한번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리치를 순간점사 후 마나번으로 막타. 데스나이트도 아쳐 길막 후 데몬헌터의 평타에 죽었다. 결국 6레벨에 도달한 데몬헌터의 메타몰포시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데몬헌터가 6레벨에 도달하기 직전 유닛 하나만 잡으면 궁극을 찍는 상황에 관중석에서 들린 "하나만~"은 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5] 이 경기에서 NATE MSL 4강 이제동 vs 김구현 전에서 발생한 부커질 사건과 비슷하게 데몬헌터가 영웅이 모두 사망한 언데드의 본진을 휘젓는 상황에서 W3 챔피언 벨트를 화면에 띄웠던 적이 있다. 둘 모두 MBC GAME에서 중계했으며, 매치포인트 상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