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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2 21:39:09

아타만 제국

윤민혁의 소설 <강철의 누이들>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국명이나 국체(國體)를 보면 오스만 제국이 생각나지만 작가는 바이킹을 언급했다. 마침 아타만의 음식 문화중 하나가 뷔페다. 또한 아타만은 러시아 유목민족 카자크의 계급이기도 하니 동양이니 중동의 야만적인 민족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려고 했던 듯하다.

다른 나라들처럼 미테란트 공화국과 본토에서까지 격렬히 치고 받고 하지는 않았지만, 아타만령 아틀리아 주둔군이 미테란트군에게 깨졌다. 전통적인 해양국가이기 때문에 해군력은 꽤나 강하지만 거함거포주의에 사로잡혀있어서 대공, 대잠능력은 다른 나라의 해군에 비해서 취약하다고. 당연하지만(?) 기술력도 엄청나게 떨어진다.[1]

제정 국가이며, 신분제의 모순이 극에 다해 장교와 사병 간의 관계가 나쁘기로 유명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테란트와는 대륙의 영토를 접경하고 있으며, '아타만 회랑'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지역에서는 사소한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형식상 독립국인 아틀리에 자유국에 명백한 자주 주권 침해를 가하고 있으나, 별다른 무력을 보유하지 못한 아틀리에 자유국은 변변한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사실 아타만 제국이라는 나라의 등장과 작중의 실질적인 리타이어 시점 자체가 아직 강철의 누이들 설정이 완료되기도 전이었단다. 1기에서 아틀리아 전역이 끝난 후 김한얼이 직접 이 나라와 연관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초적인 주제에 여성인권은 바닥을 기는 동네라[2] 작중 미테란트 공화국 육군들의 입을 빌어 엄청나게 까인다. 머릿속에 지방만 들었다던가,[3] 매너 더럽게 없다던가, 여성포로들에게 차마 말로 못할 짓을 수시로 저지른다던가. 알리시아 크리스티안도 이전에 그런 짓을 당한 병사들을 본 적이 있다고 한얼에게 말했으며, 작중 호빗 수백 명이 양민학살당한 테르모필 학살 사건도 아타만 육군의 소행.[4]

다만 이건 육군 이야기이고, 해군은 연합왕국정도의 개념은 갖추고 있는 모양.[5]

공화국군에 포로로 잡힐때 "나는 여동생이나 아내를 때리지 않는다!!"라고 공화국어로 외치며 두손을 들고 무기를 버리고 달려온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한얼이가 이곳에서 새로운 히로인 두세명을 만들거라는 주장도 있는 모양. 아타만 제국의 공주님이라든가.


[1] 육군의 경우 서부공화국연방이 개발했다가 실패라고 판단하여 땡처리한 전차를 수입해서 사용할 정도.[2] 전쟁 중간에 일시적으로 휴전협상을 하려고 했을때조차 여성이가면 대화가 안된다고 일개 중위인 한얼을 보냈을 정도. 또 정말로 여자는 안된다며 거부했지만 한얼은 남자라 받아들였다.[3] 이는 그동안의 국지전에서 군사적으로 무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거다. 마녀의 기마솥 전투에서 미데란트의 공격에 대비해서 대응책을 마련해 두었던 것을 보고는 아타만 답지않다고 평할 정도.[4] 그중에서도 가장 막장인게 아타만령 아틀리아에 주둔중인 부대로 본국에서 죄수등 인생막장들을 강제로 배치했다고 한다. 다만 학살 사건을 저지른 부대는 사단장(아타만 지휘관답지 않게 솔선수범하고 지휘능력도 뛰어난 인물로 장교들과 사이가 안좋은 병사들까지도 믿고 따를 정도여서 미테란트군에게 예상외의 타격을 안겨주었지만 정작 사단장 본인은 자기 부하장병들을 완벽하게 신뢰하지 못했다.)의 공식명령으로 인해서였고 처음에는 이 명령에 항명하여 몇명이 즉결처분된뒤에서 마지못해 시행했지만 그나마도 병사들이 소극적으로 나와서 장교들이 시행했다고 한다.[5] 군사적으로도 후진적인 아타만의 면모를 보자면 공군이 독립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