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초인 3대 분파 | ||
악마초인 | 잔학초인 | 완벽초인 |
1. 개요
근육맨에 등장하는 개념 및 집단.초인의 육체를 가지고 있으나 정의초인의 기준에 반하고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거나, 인간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전형적인 악당 초인들을 말한다. 쾌걸 근육맨 2세 한국어판 버전에서는 악의 초인으로 번안되었다.
포지션은 초기 괴수의 포지션과 비슷하다. 단 결투 방식이 링 안에서 싸우는 것 뿐.
2. 설명
그들의 기원은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먼 옛날 초인이 처음 창조되었을 적 강자 초인들은 무질서하게 자신들의 힘과 사악함을 마음껏 발휘하며 약자 초인들을 학살해 피와 폭력의 역사를 써내려갔는데 그들이 악행초인의 기원이다.[1] 이것에 분노한 초인신들은 조화의 신의 주도로 카피라리아 7광선으로 초인들을 전부 몰살하려 든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정의감을 잃지 않고 초인계를 구제하려던 10명의 초인이 있었고 자비의 신 자신이 지상으로 내려가 초인들을 올바르게 계몽할테니 10명만은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자비의 신은 지상으로 내려와 선택한 10명의 초인과 함께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광선은 지상의 모든 초인을 몰살시킨다. 10명과 자비의 신은 이후 퍼펙트 오리진이 되어 완벽초인의 시조가 된다.하지만 용서받지 못할 세계수로 광선을 피해 살아남은 초인들이 있었고 이들은 세력을 불려 또다시 피와 폭력의 역사를 반복한다. 보다못한 퍼펙트 오리진은 이들의 대부분을 학살해 힘으로 굴복시킨다. 이후 시간이 지나서 골드맨과 실버맨이 퍼펙트 오리진을 나와 악마초인, 정의초인을 창설한다.[2]
일단 악당으로서 경기 중 초인을 살해하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기본적으론 초인위원회가 정해놓은 초인레슬링 룰도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실은 악행초인들 사이에서도 정의초인들과 나름대로 공정하게 싸우기 위한 통합룰이 정해져있는 모양으로 가끔은 그 통합 룰에 따라서 의외로 공정하게 활동할 때도 있다.[3] 그래봐야 무시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정의초인들도 초인위원회의 룰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선역이 할 짓이 맞나 의심되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하니 마냥 악행초인만 욕 먹는 건 억울할지도? 그래도 링에서 벌어진 결과에 승복하는게 미학(?)인 것인지 데몬시드 편에선 악마장군이 부활하기 직전 적어도 링 위에서 승부 결과엔 승복해야하지 않느냐는 만타로의 말에 아수라맨이 이를 인정하며 약속을 깨고 부활을 강행하는 악마장군을[4] 저지한다.
초대에서는 악행초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갱생해서 정의초인으로 자유롭게 전직할 수 있었지만 근육맨 2세에서는 '무질서 무궤도 무자비'라는 신조와 함께 '악행초인은 타고나는 유전, 혈통, 숙명'이라는 인상이 짙어져서, 진심으로 정의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정의초인으로 전직했던 악행초인들이 결국 다시 마성에 눈을 뜨게 되어 다시 악행초인으로 되돌아가는 비극적인 묘사가 많다.[5] 물론 이를 완전히 극복하고 정의로 전직한 악행초인도 꽤 된다.[6] 다만 2세의 악행초인의 운명론이 독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사면서 2세 연재 종료 이후 연재된 신 근육맨에서는 이러한 묘사가 줄어든 편.
보통 악행초인 중에서도 악마초인, 완벽초인, 잔학초인으로 분류되지만 근육맨 2세에서는 세부분류 없이 소속이 악행초인인 경우도 생겼다. 또한 인간은 건드리지 않았던 근육맨과 신 근육맨의 초인들과는 달리 도시를 침공하고 인간을 살해하는 등 초대보다 도를 넘으며 전형적인 침략자 빌런의 모습을 보인다.
악행초인의 트레이드 마크는 이상한 웃음소리다. '카카카카', '그옷호호호', '죠와죠와' 같이 일반적인 웃음소리라곤 생각되지 않는 특이한 웃음을 한다. 물론 전부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보여주는 트레이드 마크다.
정의초인은 대개 이렇게 웃지 않으며 악행초인이 정의초인으로 전직하면 악행초인일 때처럼 이상하게 웃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된다. 또한 초대때는 이상하게 웃지 않았던 악행초인들이 근육맨 2세에서는 갑자기 이상하게 웃는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넵튠맨이나 악마장군이라던지...[7]
이러한 특이한 웃음소리도 팬들 사이에선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거리 중 하나이다. 원피스 등 각종 창작물에서 유독 악역 측 캐릭터가 특이한 웃음소리를 낸다면 이쪽의 패러디.[8]
악행초인의 3대 일파로 잔학초인, 악마초인, 완벽초인이 있으며 잔학초인의 돌연변이로 시간초인이란 집단도 있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사이코 초인', '극악초인', 극장판 한정으로 '전사초인'이란 세력도 등장한 바가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 한정 설정이기에 현재 연재되고 있는 신 근육맨에선 존재하지도 않는 설정이나 이들 중 더티 바론[9]이란 극악초인은 나름 팬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편에 속한다.
3. 관련 항목
[1] 처음부터 초인이 이랬던 것은 아니다. 신들이 처음 초인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그들은 성장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었고 신들은 그걸 보고 만족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 강자가 점점 더 많은 것을 갖기 시작하면서 초인 간의 힘의 차이로 인한 차별과 반목이 점점 심해졌고 그 결과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서 초인들이 약자를 학살하며 힘을 과시하는 잔학 행위에 몰두하게 된 것.[2] 정확히는 골드맨이 먼저 과거 스승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지상으로 떠났고, 이후 그의 동생인 실버맨이 스승과 친구의 부탁으로 형을 설득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지상으로 향했다. 그러나 실버맨 또한 형을 설득하며 지상의 초인들을 관찰하다가 그들이 가진 숨겨진 잠재력을 눈치챘고 형과 마찬가지로 지상의 초인을 양성하고자 마음을 바꾸게 된 것. 다만 형의 방식은 너무 급진적이고 거칠었기에 보다 온화한 길이 필요하다고 느껴 다른 방향으로 초인들을 가르치게 되었다.[3] 악마초인의 경우 흉기 사용금지와 경기 난입 금지 정도의 룰은 지킨다. 또 꿈의 초인태그에서 워즈맨의 가면을 가져가려는 넵튠맨을 제지한 로빈마스크가 '탭 위반도 안하고 들어오다니 룰 위반이다!'라고 비난하는 넵튠맨에게 '가면 초인에게 있어서 마스크는 곧 목숨과도 같은 것... 그걸 멋대로 가져가는 거야말로 룰 위반이다!'라고 비난하자 아수라맨이 자기들도 상대를 증오하고 죽일지언정 가면을 뺏어가는 외도 짓은 안했다고 항의하는 걸 보면 넵튠맨처럼 마스크 초인의 가면을 강탈하는 것도 금지했던 걸로 보인다. 그 대신 초인을 죽이는 게 옳은 짓거리는 아니지만...[4] 다만 신 근육맨의 설정변경탓에 이는 골드맨과는 별개로 악마장군의 몸으로 부활하려는 사탄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생겨났다.[5] 대표적으로 히카르도나 아수라맨. 특히 아수라맨의 경우 현시창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버팔로맨도 과거의 악마초인 전적은 인정받았으며 제너럴 파라스트의 입구를 열기 위해서 연기를 하고 제너럴 스톤을 받았을때 잔학함이 깨워져 진짜 악마초인으로 돌아갈뻔했다.[6] 대표적으로 체크 메이트. 전향한 후 제너럴 파라스트에 들어가지 못한 유일한 악행초인 출신의 정의초인이다.[7] 악마장군은 '바고아바고아'라고 웃는다. 덕분에 별명으로 바고아 장군님이 있다. 당시에는 유데매직으로 생각되었으나 신 근육맨을 통해 초대와 2세 때의 악마장군이 모습만 같은 다른 존재일 가능성이 생기면서 바고아라는 웃음소리는 다른 존재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신 근육맨의 악마장군과 넵튠맨은 2세처럼 웃지 않는다.[8] 나이대가 젊은 독자들은 특이한 웃음소리를 내는 창작물 캐릭터의 원조를 원피스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원피스는 근육맨의 연재가 끝나고 10년 뒤에 연재를 시작했다. 오히려 원피스 캐릭터들의 각종 특이한 웃음소리가 근육맨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하다.[9] 극악초인의 리더로 버팔로맨과 의형제라는 설정의 비범한 초인. 바론 버스터, 바론 드라이버, 바론 풍림화산 등 근육맨의 기술을 자기식으로 더 강력하게 어레인지 한 96살인기를 구사하며 근육맨을 몰아붙였다가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