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일단 작년 구원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3점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에, 대다수의 한화 팬들은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였고, 실제로도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다.2. 페넌트레이스
2.1. 3월
3월 28일 개막전 7회에 구원등판하여 9번타자 유선정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바로 권혁으로 투수 교체되었다. 그리고 권혁은 유한준에게 투런을 허용하여, 평균자책점 무한대를 찍으며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2.2. 4월
4월 7~9일 동안 중간계투로 계속 나온 뒤 하루 쉬고 1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을 했다. 심지어 9일에는 2⅔이닝을 던졌었는데! 이 때문에 김성근 감독은 혹사 논란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영명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엄청난 호투를 보여주며 시즌 첫승을 챙겼다. 이후 이태양의 토미 존 수술이 결정되며 선발 투수로 보직이 고정되었다.4월 17일 대전 NC전에선 몸에 맞는 공을 4번이나 던지며 고전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분투하며 당시 NC의 에이스였던 손민한과의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시즌 2승.
4월 24일 대전 SK전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고전하며 5이닝 동안 108구나 던지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한계 투구수에 다다른 상황에서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 상대 4번 앤드류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승부가 이날의 백미. 기민한 1루 커버로 김태균과 함께 병살을 합작하고 홈으로 쇄도하는 임훈을 보살로 잡아내는 등, 제 5의 내야수로서의 활약도 만점이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정진과 권혁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화는 시즌 첫 팀 영봉승을 따낼 수 있었다. 시즌 3승으로 팀내 다승 공동 1위(+ 박정진)에 오르며, 선발 로테이션을 완벽하게 메꿔 주고 있다.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선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여 리그 다승 1위(4승)에 올랐고, 규정이닝도 넘겨 평균자책점 1위(1.69)에도 올랐다. 이것으로 갑작스런 선발 전환이었음에도 4전 4승에 평균자책점 0.42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선보이며 KBO 4월 MVP에 선정되었다. 한화 선수로서는 2010년 7월 류현진과 2011년 6월 카림 가르시아 이후 3번째 맞는 쾌거.
2.3. 5월
5월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2이닝 1실점하고 허리통증으로 내려갔다. 그런데...5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또 선발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3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조기강판당했지만 경기를 이기면서 '안영명이 선발등판하면 뭘 해도 이긴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당연히 승리투수는 못땄다.[1]
5월 17일 선발로 예고됨에 따라 주 3회 선발등판이 확정. 앞선 2회가 조기강판이라 이번에도 상황에 따라 바람잡이 선발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최근 흔히 볼 수 없는 운영이다. 덕분에 승률이 딱 5할로 떨어진 것과 맞물려 각종 커뮤니티가 다시 시끄러워졌다. 결국 2⅓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며 이런 막장 투수 운용을 하는 김성근 감독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내기로 이기면서 '안영명 선발 = 어떻게든 이긴다'는 공식이 확립되고 있다.
그리고 6일동안 푹 쉬고 선발라인업으로 복귀한 5월 23일 KT와의 선발경기에서 1회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6이닝 1실점 QS를 기록하면서 시즌 5승을 드디어 달성하였다. 한화의 3연속 선발승을 이끌었고, 불안불안하면서도 맞춰 잡는 피칭을 한 것이 긴 이닝을 적은 실점으로 끌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5월 29일 롯데전에서 3회말 아두치의 타구가 그대로 안영명의 가슴을 강타해 4회말에 교체되었다. 그리고 교체되자 한화는 그대로 패배했다.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아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지킬 수 있었다.
2.4. 6월
6월 4일 넥센전에서 4회 1사에서 만루에 몰리자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는데, 박정진이 유도한 땅볼을 권용관이 홈으로 잘못 송구하면서 승계주자를 모조리 들여보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5월 들어 무리한 등판 일정 등으로 성적에서 손해를 봤지만, 그럼에도 4월 성적이 워낙 좋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유먼과 탈보트가 초반 부진으로 방어율이 좋지 못하기에, 2015년 한화의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후보가 되었다. 다만 방어율 1위 양현종이 나눔팀 후보로 버티고 있어 투표로 선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
6월 10일 삼성전에서 5이닝 3K 2볼넷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 타선의 든든한 도움으로 경기에 승리하면서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6승, 선발 등판시 팀 성적 9승 2패. 더불어 다음 날까지 한화가 승리하며 삼성을 상대로 한 7년만의 시리즈 스윕에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되었다.
6월 16일 SK전에서 5⅔이닝 4K 3볼넷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하면고, 타선은 무려 4홈런이라는 어마어마한 화력지원에 힘입어 안영명은 또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7승. 하지만 QS를 달성하지 못한 것과 피안타가 조금 많았던 것, 지난 경기 등판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얻어맞은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2.5. 7월
7월 3일 NC전에 등판해서 4이닝 동안 3실점했다. 다만 투구수가 70개만 넘어가도 흔들리는지라...2.6. 8월
8월 21일 kt전에서 8이닝 3실점 무볼넷 6K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이로서 9전 10기만에 8승 달성. 그리고 동시에 팀 7연패를 끊었다. 공격적인 피칭이 빛났고 실점 과정도 뜬금 장타를 맞은것 뿐이라 이닝을 길게 가져갈수 있었다.8월 26일 등판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선발인 로저스, 탈보트, 안영명을 4일 휴식으로 자꾸 땡겨쓰고 있어서 불펜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한 안영명에게는 무리였을 것이다. 특히 전 경기에 8이닝 120구 이상 던진 안영명을 4일 휴식으로 땡겨쓴 사실은... 사실 안영명은 원래 5이닝 80구 정도만 던져도 힘이 빠지는 스타일인데도 전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해 120구를 던졌는데...
2.7. 9월
9월 2일 청주 KIA전에서 등판해 6이닝 2실점(2피홈런) 6K로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한화로서는 2011년 류현진 이후 4년만에 10승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9월 말들어서 등판을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나 싶더니만 어깨에 통증이 있다는 이야기가 기사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