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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2:19:23

규정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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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2. 기준3. 규정이닝의 의미

1. 정의

야구에서, 리그 내 투수의 비율 기록을 산정하는 데에서 최소로 필요한 이닝을 규정한 것이다. [1] 비율 기록을 제외한 승리와 탈삼진 같은 누적기록은 많이 던질수록 기록 쌓기가 유리하기 때문에 이닝을 많이 소화한 투수가 결국 타이틀을 차지하므로 굳이 규정이닝 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

타자의 경우 이 규정이닝과 같은 개념으로 규정타석이 있다.

2. 기준

3. 규정이닝의 의미

규정이닝은 최우수 평균자책점(방어율) 투수상 대상이 되기 위한 최소요건이다.[4]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의 타이틀홀더를 정함에 있어, 타자의 경우에는 규정타석에서 몇 타석 정도 모자라는 경우 그 모자란 타석 수만큼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여 재계산하더라도 여전히 1위가 된다면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이른바 토니 그윈 룰이 있지만, 투수는 그런 규정이 없다. 투수는 이론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무한정으로 점수를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선발 투수로 등판한 투수만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으며, 풀타임 선발 투수인데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5]

중간계투마무리 투수의 경우 한 시즌 이내에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거의 충족할 정도로 등판했다면 대개 노예급으로 엄청난 혹사를 당한 것이다.[6] 그래서 현대야구에서 중간계투나 마무리 투수가 규정이닝을 충족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7] 다만, 그것이 아니라도 불펜 투수의 비율 스탯(ERA, WHIP 등등)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이 없다 보니 불펜 투수의 기준에 부합하는 별도의 규정이닝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


[1] 단적인 예로, 개막전에서 투수가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 잡고 내려간 이후, 다음날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었다면 이 선수의 해당 시즌 방어율 0이 된다. 여기서 오로지 이 방어율만으로 이 선수에게 방어율왕 타이틀을 준다고 하면 아무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2]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축 시즌에 들어가 메이저리그의 경우 60경기, NPB 리그의 경우 120경기가 기준이었다. KBO 리그는 종전 시즌 그대로 진행되었다.[3] KBO는 2,000이닝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를 충족한 선수가 송진우, 정민철, 이강철, 김원형, 배영수, 한용덕, 양현종, 김광현, 장원준까지 겨우 9명에 불과하며 선수 보호를 강조하는 현대 야구의 트렌드와 리그 탑 수준의 선수들은 외국 리그로 진출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도 2,000이닝 달성 투수의 등장 가능성이 희박하다.[4] 출범 당시 KBO에서는 승률 부문에서도 규정이닝을 필요로 했었다. 그런데 1984년 신인왕 윤석환이 1985년 혹사로 성적이 급전직하하였음에도 5승 1패로 25승 5패의 김시진과 공동으로 승률왕을 차지하자, 이듬해부터는 10승 요건을 추가하였고, 1999년부터는 규정이닝을 폐지하여 10승 요건만 남게 되었다.[5] 5선발 체제의 경우 선발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 5이닝 이상을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6] 보통 중간계투나 마무리 투수가 선발 투수만큼 이닝을 소화할 리가 없으므로, 중간계투나 마무리 계투가 규정이닝을 충족했다면 적어도 한 시즌에 60경기 이상 등판했다는 소리가 된다.[7] KBO 리그에선 1999년에 임창용이 71경기 138.2이닝(당시 팀당 132경기)을 선발등판 없이 기록한 바 있고, 이 기록이 선발등판 없이 규정이닝을 충족한 가장 마지막 사례이다. 결국 임창용은 시즌 말미에 혹사로 인해 방전되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