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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관련 동영상三重殺 / Triple play
야구 용어. 한 타자의 타석에서 3개의 아웃 카운트가 한 번에 잡히는 경우를 말한다. 영문은 '트리플 플레이'라고 말한다.
2. 조건
노 아웃[1]이어야 하며 주자가 최소 2명은 있어야 한다. 삼중살이 뜨는 순간 노 아웃에서 순식간에 원 아웃-투 아웃-쓰리 아웃이 되면서 이닝의 공격이 끝나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무사에 주자 2~3명이 있는, 득점하기 매우 좋은 상황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삼중살을 당할 경우 매우 허탈해져서 타자를 깔 의욕마저도 사라진다. 병살은 노림수라도 있지 삼중살은 거기에 운도 없어야 되기 때문. 실제로 삼중살 타구를 투수가 작정하고 만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우 드물게 1명의 야수가 혼자서 송구를 하지 않고 포스, 태그 아웃만으로도 3아웃 카운트를 잡아낼 수도 있다. 이를 무보살 삼중살 (Unassisted triple play)라고 하는데 내야수의 순발력과 상황판단 그리고 행운이 필요한 플레이이다. 혼자서 3명을 아웃시키는 것으로 MLB에서는 퍼펙트 게임보다 기록된 횟수가 적은 진기록이다. 그러나 KBO에서는 무보살 삼중살이 퍼펙트 게임보다 더 많이 일어났다.
병살과 마찬가지로 땅볼 삼중살과 뜬공 삼중살이 존재한다. 병살과는 반대로 땅볼보단 뜬공으로 삼중살이 더 많이 나온다. 타자에게 삼중살타(Grounded into Triple Play)가 기록되는 포스아웃 땅볼은 정말 희귀하다. 물론 뜬공 삼중살 역시 좀처럼 보기 힘들다. 1년에 몇 번 보기 힘들 정도.
땅볼 삼중살의 경우의 예를 들면 대충 이렇다. 상황은 무사 1, 2루 또는 무사 만루.[2]
- 3루 땅볼인데 3루수가 우연히도 3루 베이스 근처에서 포구해서 3루 베이스를 밟아 2루 주자 포스아웃 (1아웃)
- 재빠르게 2루로 송구해서 1루 주자 포스아웃 (2아웃)
- 2루에 있는 2루수 혹은 2루 베이스 커버를 한 유격수가 공을 받아 1루로 던져서 아웃 타이밍 전까지 1루수가 포구 포스 아웃(3아웃) 5-4-3 (또는 5-6-3) 삼중살 완성.
2007년 6월 13일 KIA 손지환이 달성한 KBO 유일 무보살 삼중살은 이런 상황이었다. 주자는 무사 1, 2루
1, 2루의 경우 6-4-3 병살코스에서 유격수가 포구한 후 2루주자를 태그를 하는 것으로도 만들 수 있다. 무사 1, 2루 수비 상황에서 보통 병살을 노리는 수비로 유격수가 보통보다 2루 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2루주자는 땅볼 타구에서 바로 스타트를 끊으므로 2루주자가 어지간히 느리거나 포구 위치가 2루주자의 동선 바로 앞쪽이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 2루 주자는 강제 진루 상황이더라도 병살을 막기 위해 태그를 피하려 2루로 귀루하는 등 시간을 벌려하기 때문이다.
만루 상황이면 포수가 홈 밟고 3루 던지고, 3루수가 1루나 2루로 던져서 삼중살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에 만족해야 하는 조건이 매우 많은데, 우선 '빠른 땅볼'이어야 하고,[3] '수비 위치가 땅볼을 받자마자 3루 베이스 커버 혹은 2루 주자[4]를 태그할 수 있는 위치'여야 하며, '엄청 짧은 시간 안에 선행주자 아웃과 2루 베이스 커버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 과정이 끝나서 1루로 송구해 3아웃을 완성할 때까지도 타자가 발이 느리다거나 해서 1루에 못 가야 한다.' 즉 운이 배제된 정상적 야구라면 거의 불가능한 상황.[5]
뜬공 삼중살은 뜬공 병살과는 달리 주자의 착각만으론 잘 나오지 않는다. 두 명이 똑같이 삽질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지라 보통은 주자가 반응할 수도 없는 빠른 정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인해 주자들이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이미 상황이 터졌거나, 누가 봐도 안타로 착각할만한 좋은 타구를 호수비로 낚아챘을 때 발생한다. 히트 앤 런 등 작전이 걸렸다면 더 쉽게 볼 수 있다.
위 영상의 첫 번째 상황은 무사 1, 2루에 히트 앤 런 작전이 걸린 상황에서 타구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루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잡히며 플라이 아웃이 되었고(1아웃), 2루 주자는 플라이 아웃이므로 2루에 귀루해야 하는데 3루에 가 있어서 2루수가 2루 베이스를 밟으며 아웃(2아웃), 1루 주자는 1루에 귀루 했어야 하는데 2루쪽에 있어서 태그아웃 되며 무보살 삼중살로 기록되었다. 이 경우 1명의 야수가 혼자서 송구를 하지 않고 포스, 태그 아웃만으로도 3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때로는 플라이볼 상황에서 무리한 태그업을 시도하다 당하기도 한다. 2014년 4월 22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나온 삼중살이 특기할만하다. 닛폰햄 공격 무사 1, 3루에서 타자가 외야 중앙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중견수 야나기타 유키의 엄청난 보살로 태그업하던 3루 주자를 잡아서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그런데 3루 주자와의 홈 태그로 포수가 빙그르르 바닥에 구르고 있는 틈을 타 1루 주자가 2루로 태그업을 시도했으나 포수가 움직임을 알아채고 2루로 송구, 말도 안되는 8-2-6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여담으로 이 상황의 타자는 나카타 쇼, 3루 주자는 닛폰햄의 발빠른 리드오프 니시카와 하루키,[6] 되도 않는 2루 태그업을 시도했던 본헤드성 플레이의 장본인은 이도류를 일삼는다는 모 사기 캐릭터.
삼진으로 시작되는 삼중살도 간혹 존재한다.[7] 2006년 시즌 MLB에서 있던 케이스로 시애틀 마리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삼중살을 당했을 때에는, 무사 1, 3루에서 타자가 삼진을 당했는데 1루 주자가 그 사이에 2루로 도루를 시도하다 포수에게 걸려서 아웃, 포수가 2루에 던진 사이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달렸고 이걸 2루 수비가 홈으로 던져서 3루 주자까지 아웃으로 삼중살 성립. 참고로 병살과 마찬가지로 주자의 도루 실패에 대한 책임을 타자에게 물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케이스도 타자에게는 삼중살이 기록되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일부러 공을 잡지 않고[8] 3중살타가 나오기도 한다. 번트 상황이라서 인필드 플라이가 적용되지 않았다. 번트가 떴을 때 이를 잡지 않고 병살을 유도하는 경우는 한/미/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으로 삼중살을 만드는 것은 정말 희박한 확률로나 가능하다.
3. 국내 기록
대한민국 야구계에서 기록상 최초의 트리플 플레이는 1981년 한국실업야구 후기 2차리그 13일차였던 9월 30일, 한국전력이 기록한 것이다.당시기사 이후 프로로 전환하면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024시즌까지 총 84번(포스트시즌 포함 88번)의 삼중살이 나왔다. 이 중 4번이 끝내기 삼중살이고 딱 1번의 연장전 삼중살이 기록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최초의 연장전 삼중살은 끝내기 삼중살이 되기도 했다.(2011년 5월 8일 문학구장 KIA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전)최정이 삼중살을 많이 잡은 선수 중 한 명인데, 2014년 8월 29일 LG전에서 처음으로, 2016년 6월 18일 롯데전에서 두 번째 삼중살을 잡아냈고, 2017년 5월 27일 LG전에서 세 번째 삼중살을 잡아냈다.
참고로 한국 프로야구 삼중살 땅볼 1위는 진갑용과 박경수이다. 이 둘은 일부러 한 번 치기도 힘든 삼중살타를 선수 생활동안 두 번이나 쳤다. 진갑용은 2002년 9월 26일 대구 롯데전 5회말과 2007년 7월 31일 대구 LG전 3회말에 기록했고, 박경수는 2017년 6월 30일 수원 넥센전 5회말과 2020년 10월 3일 LG전 2회말에 기록했다.
3.1. 실제 사례
3.1.1. 2007년~2010년
2007년 6월 13일, 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의 2루수였던 손지환이 무사 1, 2루에서 박진만의 직선타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주자 심정수마저 태그아웃시켰다. 이날 이 플레이 덕분에 스코비 효과라고 칭해지면서 계속 승수를 쌓지 못했던 제이슨 스코비가 시즌 첫 승을 거뒀으며, 손지환은 2할 초반대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무보살 삼중살 전적 덕에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2009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 vs.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삼중살이 나왔다. 다만, 주자의 타구판단 미스로 벌어진 삼중살이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우익수 플라이 후 주자 2명이 태그아웃된 것으로 기록되었다. 개요는 다음과 같다. 8회말 무사 1,3루상황에 히어로즈의 4번 브룸바가 친 애매한 뜬공 타구를 롯데 우익수 가르시아가 노바운드로 캐치하여 브룸바가 플라이 아웃(1아웃), 이것을 안타라고 잘못 판단한 코칭스탭에 의해 3루주자 황재균이 태그업해서 홈으로 달렸으나 가르시아가 캐치하기 전에 이미 홈을 향해 달리고 있었기에 3루송구 → 귀루지연으로 아웃처리(2아웃), 자신의 타구를 안타라고 본 브룸바 + 1루코치가 2루로 뛰라고 하는 바람에 어정쩡하게 1, 2루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클락이 1, 2루간 협살로 아웃처리(3아웃). 게다가 이 경우 심판진의 노바운드/원바운드 콜이 늦어[9] 주자들이나 코칭스탭이 더 당황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히어로즈로서는 분통터질 일. 여담으로 이때 홈런/파울 여부만을 판독할 수 있는 비디오 판독을 1루심/2루심 콜 중 누구의 콜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참고로, 1루심이 최규순이었는데, 각주에도 나와시피 최규순이 노바운드 콜을 정확히 했지만, 2루심인 이영재가 원바운도 콜을 하는 바람에 꼬였다.
이 판정 이후, 3루측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왔는데, 턱돌이가 이 물병을 따서 마시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였다.경기 영상 참조
2009년 7월 16일 롯데 자이언츠 vs. 한화 이글스 전에서도 삼중살이 나왔다. 삼중살은 위의 삼중살과는 달리 한화 중견수 강동우의 멋진 호수비→멋진 송구로 인해 연출되었는데, 3회말 롯데 공격 때 무사 1, 2루 상황에서 2번타자 전준우가 친 안타성 타구를 강동우가 앞으로 나와서 멋진 호수비를 보여주며 공을 잡아냈고, 그 공을 유격수 송광민에게 공을 던져 귀루가 늦었던 2루 주자 최기문을 아웃, 그리고 송광민은 2루수 김민재에게 공을 넘겨준 뒤 김민재가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며 1루로 귀루하려던 1루주자 김민성을 아웃시키면서 삼중살을 완성시켰다. 당시 김민성의 표정이 볼 만했다.
2010년 9월 19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도 삼중살이 나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LG 팬들의 복장을 지구 끝까지 날려버린 삼중살이었는데, 이택근의 타구를 안치홍이 라인드라이브로 캐치로 1아웃. 그후 이미 3루 직전까지 달려버린 2루주자는 돌아오지 못하고 안치홍이 김선빈에게 토스하여 2아웃. 마찬가지로 1루로 귀루할수 없었던 1루주자 역시 깔끔하게 아웃시키면서 3아웃을 잡아냈다. 사실상 트리플 플레이가 나올 만한 상황은 아니었으나,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종훈 감독이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지시했고, 이 때문에 이택근이 공을 치자 마자 1, 2루 주자들이 스타트를 끊어버렸다. 이 때문에 타자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이 되자 주자들이 귀루하지 못해 3아웃이 되어버렸다. 신기한 것은 LG는 이 날 삼중살을 당하고, 거기다 실책을 4개나 하고도 승리했다는 것 정도?
3.1.2. 2011년~2015년
2011년 4월 16일의 삼중살은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나왔는데, 이 경우는 삼중살이 걸렸는데도 SK 와이번스에 득점이 인정된 희귀한 케이스. 2회초 무사만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때린 타구가 상대 2루수 김민우 정면을 향했다. 직선타가 될 듯 했지만 김민우가 공을 떨어뜨렸고 공을 다시 잡은 김민우가 일단 4-6-3 병살플레이로 연결하며 2아웃이 됐다. 이어 2루 주자였던 박재상이 직선타인줄 알고 우왕좌왕하다가 3루수 장영석에게 태그아웃 당하며 삼중살이 완성됐다. 타자주자 박정권, 1루주자 김연훈이 아웃된 병살 플레이가 끝난 후 포스 아웃 상황에서 태그 플레이 상황이 되면서 3루 주자 최윤석의 득점은 인정됐다. KBO 기록원에 따르면 이 경우에는 병살타나 삼중살타가 아닌 병살/삼중살 플레이[10]였기 때문에 박정권에게 1타점이 인정된다고 한다.2011년 5월 8일에서 KBO 최초 연장전 끝내기 삼중살[11]이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문학 경기에서 나왔다. KIA가 2:1로 앞선 11회말, 무사 1, 3루 풀카운트에서 때린 조동화의 타구가 투수 유동훈에 바로 걸려 라인 드라이브가 된 후, 3루의 이범호에게 송구해 3루에 있던 주자 김연훈은 3루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웃. 그 후 1루 송구해 이미 2루에 있어 1루로 귀환하지 못한 박진만도 아웃되었다. 이 때 이범호가 삼중살 상황인지 모르고 병살플레이로 끝난 줄 알고 환호하고 있었고, 1루수 김주형도 1루에서 걸어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영상을 보면 3루 주루코치가 빨리 1루로 귀루하라는 손짓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이를 보고 "SK는 A포커[12]를 가지고 있었는데, KIA가 스트레이트 플러쉬였다." 라고 하였다. 끝내기 삼중살로는 역대 5번째이며[13] 이 삼중살이 나오기 전의 최근의 끝내기 삼중살은 1993년 4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쌍방울 레이더스 vs.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삼성이 쌍방울 송인호의 타구를 잡아 삼중살로 연결했다. 결국 삼성이 17-0으로 이겼다.#
2012, 2013년 시즌에는 삼중살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2014년 8월 29일 LG-SK의 팀간 시즌 16차전 문학[14] 경기에서 3년 3개월만에 삼중살이 나왔다. 5회초 LG가 6:0으로 앞서던 중 무사 1, 2루, 6번타자 LG 큰 이병규의 타석 상황에서 히트 앤드 런 작전이 걸렸고, 이병규가 친 초구 타구가 3루수 최정에게 직선타로 걸리고(1아웃) → 2루수 박계현에게 송구하여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작은 이병규(2아웃), 다시 1루수 박정권에게 송구하여 역시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이진영까지 아웃되며 공수교대. 시즌 1호이자 역대 55호 삼중살이다. 하지만 LG로서는 다행히도 경기를 이겼다.
2015년 7월 11일 NC 다이노스 vs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9회초 16:5로 NC가 크게 앞서던 중 무사 1, 2루에서 조영훈이 친 타구가 2루수 서건창에게 직선타로 아웃되고 서건창이 유격수 김지수에게 송구하여 2루주자 용덕한 아웃, 김지수가 1루수 유재신에게 송구하여 1루주자 모창민이 아웃되면서 463 삼중살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날 NC가 워낙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었던지라 큰 관심을 못 받은 게 함정. 오히려 "퇴근본능"이라던가 "불쌍해서 준 선물" 같은 드립들이 성행했다. "삼중살인데 욕 안 먹는 거 처음 봤다."는 말까지 나왔을 지경. 사실 이게 본헤드 플레이 때문이 아니라 서건창이 잘 잡은 결과라 덜 까이는 면도 있다.
2015년 9월 12일에 있었던 kt wiz vs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2회말 김현수와 최주환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쪽으로 애매하게 뜬 양의지의 번트 타구를 투수 엄상백이 노바운드로 잡았는데 1루주자와 2루주자가 타구를 착각하여 진루를 시도하다가 한꺼번에 아웃당하면서 삼중살이 기록되었다. 웃긴 건 2루수 박경수가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김현수를 2루에서 아웃시키기 위해 유격수 박기혁에게 던진 공이 빠졌고, 김현수가 뒤늦게 2루로 귀루를 시도했지만 그 빠진 공을 박기혁이 우익수 김사연에게 던져서 삼중살이 완성된 것이다. 즉 1-4-6-9의 전무후무할 것 같은 삼중살이 나온 것이다. 이 날 두산은 삼중살 포함해 1회부터 6회까지 모두 더블 플레이가 나오는 진풍경이 나왔다.
2015년 9월 1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v.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는, 반대로 두산이 스코어 0:0인 1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유격수 직선타로 삼성의 2루주자 구자욱, 1루주자 박해민까지 아웃시키는 삼중살을 만들어냈다.영상 그러나 두산은 2:4로 이기던 경기를 8회말에 7점이나 내주며 4:10으로 대역전패당했다. 그래도 어쨌든 6일만에 삼중살을 당한 팀이 삼중살을 잡아낸 것은 전무후무할 것이다.
3.1.3. 2016년~2020년
2016년 5월 6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vs.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스코어 2:0이던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친 타구가 3루수 박석민에게 가는 땅볼이 되어 3루 베이스터치에 따른 2루주자 이병규 포스아웃으로 1아웃, 뒤이어 1루주자 히메네스도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2아웃, 마지막으로 타자주자인 채은성도 1루 땅볼 아웃으로 3아웃이 되는 5-4-3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이 만들어졌다. 보통 삼중살은 직선타구 혹은 주루미스로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처럼 호수비로 빚어낸 깔끔한 삼중살은 흔치 않기에 경기 당일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다.[15] 시즌 첫 삼중살이자 NC 창단 이래 첫 삼중살. 이후 LG로 흐르던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어 이어진 4회말 NC 공격에서 창단 이후 한 이닝 최다 득점인 11득점을 올리며 LG와의 홈 경기 6연패를 끊어냈다! 11득점을 올리는 동안 박석민을 마지막으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 여러모로 팀에 의미있는 기록들을 이끌어내 당일 홈 경기 매진 흥행에 보답하는 화끈한 경기의 마중물이 된 삼중살이었다.2016년 6월 18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스코어 0:0 4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초구 번트를 실패하고 2구 타격이 3루수 최정의 글러브에 원바운드로 빨려들어가면서 3루 베이스 터치로 2루주자 아두치 포스아웃, 직후 2루수 김성현에게 송구하여 1루주자 최준석 포스 아웃, 거기서 바로 김성현이 1루수 최승준에게 송구하여 타자주자 강민호까지 포스아웃을 당하여 5-4-3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이 시즌 2번 연속으로 만들어졌다. KBO 통산 63호 삼중살[16]로, 롯데는 이 충격으로 무득점 경기를 하게되는데, 이후 SK는 최승준, 이재원, 김강민의 홈런으로만 4점을 만들어내어 4:0으로 승리하였다.
2016년 6월 25일 잠실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vs. LG 트윈스 경기, LG가 스코어 1:4로 앞서던 7회초 넥센이 김하성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김민성이 친 공이 히메네스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김하성 3루 포스아웃으로 1아웃, 뒤이어 윤석민도 2루 포스아웃으로 2아웃, 마지막으로 김민성도 1루 땅볼아웃으로 3아웃이 되는 삼중살이 되면서 시즌 3연속 5-4-3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이 되었다. 참고로 그 전 두 번의 타석에서 김민성은 뜬공과 병살타로 아웃, 그 다음 타석에서 또 병살타를 쳤다.
2017년 5월 27일 LG와 SK전에서 2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히메네즈가 삼중살을 기록했다. 3루쪽 땅볼을 쳤고 약 1년전 롯데전과 거의 같은 코스로 이어지는 깔끔한 수비로 5-4-3 올 포스아웃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이에 힘입어 SK선발 문승원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SK는 3:4 승리를 거두었다.
2017년 6월 30일 넥센와 kt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경수가 삼중살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2루타를 치고 이대형의 번트안타, 로하스의 땅볼 때 넥센 1루수 윤석민은 3루 주자 심우준을 잡으려 했지만 심우준이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로 판정되어 주자는 무사 만루. 그러나 박경수가 3루 베이스 쪽 땅볼을 쳤기에 3루수 김민성은 별 무리 없이 주자를 바로 아웃시킬 수 있었고 이후 곧바로 2루수 서건창, 1루수 윤석민으로 연결되며 3중살 완성. 참고로 무사 만루 삼중살은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여담으로 당시 넥센 1루수 윤석민은 바로 다음달, 당시 마운드에 있던 투수 금민철은 그 다음 시즌에 kt에 합류하게 되었다.
2017년 7월 8일 SK vs 롯데의 경기에서 1회말 무사 1-2루에서 전준우가 삼중살을 기록했다. SK 선발 박종훈이 제구 난조로 나경민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든 무사 1-2루. 여기서 전준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받아쳤고 동시에 1-2루주자가 스타트를 끊었는데 타구가 유격수 나주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타자 전준우는 유격수 직선타 그리고 나경민과 손아섭은 돌아오지 못해 유격수 - 2루수 - 1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2017년 8월 6일 삼성 vs NC의 경기에서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정병곤이 삼중살을 기록했다.[17] NC의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곧바로 조동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리는 상황이었고, 스코어도 1-4로 3점차였기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정병곤이 잘 받아친 땅볼 타구가 3루수 모창민에게 그대로 흘러갔고, 2루수 지석훈, 1루수 스크럭스로 깔끔하게 연결되며 끝내기 5-4-3 올 포스아웃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임창민은 천신만고 끝에
2017년 8월 11일 롯데 vs NC의 경기에서 4회 말 무사 1, 2루에서 NC의 5번 타자 박석민이 삼중살을 기록했다. 2 : 1로 롯데가 한 점차 승부를 벌이고 있을 때, 린드블럼이 NC 3번 나성범과 4번 스크럭스에게 각각 7개, 8개의 공을 던지며 연속 볼넷을 기록하였다. 박석민에게는 3연속 볼을 던지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곧바로 스트라이크 2개를 꽂으면서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6구째 볼을 박석민이 쳤다. 잘 맞았기에 누가 봐도 안타인 상황이었지만, 이대호가
2018년 4월 6일 엘 꼴라시코 경기에서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롯데의 3번 타자 민병헌이 삼중살을 기록했다. 롯데의 1, 2번 타자 김문호와 손아섭이 LG의 선발 타일러 윌슨에게 내야안타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민병헌이 친 타구가 3루수 가르시아, 2루수 강승호, 1루수 양석환으로 깔끔히 연결되며 5-4-3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하필 이때 롯데가 초하락세라서 야갤 등지에서 꼴데 멸망이라는 등 놀림거리가 되었다. 게다가 이 경기는 2018년 '엘 꼴라시코' 첫 경기였다. 첫 엘 꼴라시코 첫 이닝에 시즌 첫 삼중살이 나왔으니 놀림거리가 안 될 수가 없었다.영상
2018년 9월 25일 삼성 vs 한화의 경기에서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삼성의 5번 타자 이원석이 역대 71호 삼중살을 기록했다. 삼성의 2, 3, 4번타자 김상수, 구자욱, 러프가 한화의 임준섭에게 볼넷, 우전안타, 볼넷으로 출루하여 무사 만루가 되었으나, 이원석이 친 초구가 3루수 송광민 앞 땅볼이 되어 3루 포스아웃 후 2루수 강경학, 1루수 정근우로 이어지며 무사 만루 5-4-3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2018년 10월 22일, 넥센 vs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회초 무사 1, 2루에서 한화 이글스의 타자 김회성이 5-4-3 삼중살을 기록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틀어 3번째, 준플레이오프에선 2번째 삼중살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화는 이 경기를 4대 3으로 승리했다.
2019년 8월 4일 삼성 vs LG의 경기에서 2회말 무사 1, 2루에서 LG의 8번 타자 유강남이 역대 72호 삼중살을 기록했다. LG의 6, 7번타자 박용택과 김민성이 삼성의 선발 투수 윤성환에게 각각 내야안타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8번 타자 유강남이 친 타구가 3루수 이원석, 2루수 김호재, 1루수 러프로 연결되어 무사 1, 2루 5-4-3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이 완성되었다. 사실 유강남의 느린 발 아니었으면 살 수도 있던 타구였다.
2020년 5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KIA와 롯데와의 경기 4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친 공을 3루수 나주환이 잡고 3루 베이스를 찍은 다음 2루수 김선빈에게 송구, 그리고 김선빈이 1루수 황대인에게 송구하여 2020년 KBO 리그 첫 번째 삼중살이자 KBO 리그 역대 73호 삼중살이 기록됐다.[18]기사영상 그리고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1사 1루 상황에 또 내야 땅볼을 치자 죽기 살기로 달렸다.
같은 해 6월 24일엔 한화와 삼성 경기 3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진행이 친 공을 김태균의 수비방해 플레이로 창조 삼중살을 만들었다. 단, 이 상황은 정상적으로 송구했어도 공이 늦게 갔을 거라 판단하여 공식 기록상 병살 이후 수비방해 아웃으로 기록되었다.
9월 1일 롯데와 kt의 수원 경기에서 4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배제성의 3구를 받아쳐 5-4-3 올 포스 아웃의 삼중살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0년 들어 2번째 삼중살을 기록했다.
10월 3일 LG와 kt의 수원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경수가 김윤식의 3구를 받아쳐 5-4-3 올 포스 아웃의 삼중살을 기록했다.
10월 23일 롯데와 SK의 문학 경기에서 8회 초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 딕슨 마차도가 김세현의 2구에 번트를 댄 것이 1루 주자 정보근의 런다운과 마차도의 비디오 판독 아웃으로 5-6-4-6-8 삼중살이 걸리며 롯데 자이언츠는 그 어려운 번트 삼중살과 함께 시즌 3번째 삼중살을 기록했다.영상
3.1.4. 2021년~
2021년 6월 20일 삼성과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 4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지시완이 이승민의 초구와 2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각각 파울, 번트파울로 연달아 번트를 실패했고, 1B 2S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정확하게 3루수 이원석의 정면을 향하며 5-4-3의 올 포스 아웃 삼중살을 기록했다.2021년 6월 14일 고교야구 황금사자기 결승 강릉고와 대구고의 경기에서 7회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5-4-3 삼중살을 기록하였다. 강릉고의 수비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삼중살이었다.
2022년 8월 20일 롯데와 한화 경기에서 이대호가 병살타를 친 상태에서 주자가 오버런해서 홈에서 태그아웃이 돼서 한꺼번에 3아웃이 되었다. 통산 80호 삼중살이다.
2023년 7월 12일,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회 초 강백호의 직선타에서 삼중살이 나왔다. 강백호의 직선타를 유격수 신준우가 잡아낸 뒤 2루 베이스를 터치, 이후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박병호를 1루에 송구, 잡아내며 삼중살을 완성시켰다. 2023년 첫 번째 삼중살이자 통산 81호 삼중살이다.
2023년 9월 9일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세광고와 대구고의 경기에서 연장 10회[19] 2-2의 스코어에서 무사 1, 2루의 승부치기 상황에서 삼중살이 나왔다. 당시 세광고가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와 히트 앤 런을 동시에 걸었는데,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친 타구를 대구고의 투수가 바로 잡아버렸고 이미 스타트를 끊어버린 주자 두 명은 모두 돌아오지 못하고 포스 아웃이 되면서 삼중살이 만들어졌다.
2024년 8월 3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2회말 정보근이 삼중살을 기록했다.# 무사 1, 2루 상황 0B 2S의 카운트에서 정보근의 땅볼 타구가 3루수 구본혁의 정면으로 향했고 2루수 신민재를 거쳐 1루수 문보경에게로 향하며 통산 82호, 2024년 1호 삼중살을 기록했다. 삼중살이 한 번이라도 나온 시즌을 11년째로 늘렸다.
2024년 8월 20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LG 문보경이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5-4-3 병살타를 쳤는데 3루 주자 신민재가 뒤늦게 홈으로 달렸다가 아웃되며 삼중살이 만들어졌다.
2024년 9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6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승욱의 희생번트가 투수 김민수의 다이빙 캐치에 바로 잡혔는데 타구가 잡힌 줄 모르고 한 베이스씩 진루해 있던 전준우와 윤동희를 각각 2루와 1루에 송구해 아웃시키면서[20] 삼중살이 만들어졌다. # 김민수가 제구 난조로 연속 볼넷을 헌납한 상황이었기에 롯데 입장에서는 달아날 기회를 놓친 뼈아픈 장면이었다.
3.2. 추후 삼중살이 아닌 것으로 정정된 경우
2023년 11월 7일 LG 트윈스와 kt wiz의 한국시리즈 1차전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삼중살이 나왔다. kt의 문상철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이것이 포수 앞에 툭 떨어져 포수가 3루에 던지고, 타자까지 아웃시켜 번트병살타가 되었고, 이 틈에 1루 주자 배정대가 3루까지 달리다가 3루 송구에 아웃되어 주루사했다. 본래 더블 플레이로 그칠 것이 1루 주자 배정대가 무리하며 3루로 가다가 아웃된 것이다. 처음에는 삼중살로 기록되어 2004년 7차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삼중살이 될 뻔했으나, 추후 병살타와 주루사가 같이 일어난 것으로 정정되었다. 배정대의 주루 플레이를 병살타 이후 따로 일어난 플레이로 본 것이다.4. 국외기록 기타
일본프로야구에서 뜬공 삼중살 + 어필 플레이로 4중살이 나온 사례도 있다. 자세한것은 어필 플레이 문서 참조삼중살을 당한 팀은 그 어떤 에러보다도 후유증이 극심한데, 선수단은 물론, 코칭 스텝, 심지어 경기를 보러 온 팬들마저도 멘붕할 정도로 후유증이 엄청나다.
미국 동부 현지시각 2012년 4월 15일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번트땅볼 삼중살이라는 진귀한 기록이 작성되었다. 4:4동점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9회초에 무사 1, 2루 찬스를 잡는데, 번트를 대고 있던 타자가 몸쪽으로 온 공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배트에 대버렸다. 이 타구는 페어 지역으로 굴러갔고, 파울일 줄 알았던 주자들은 그대로 모조리 아웃, 경기도 종료되었다.영상보기
2013년 4월 12일에는 뉴욕 양키스 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서 4-6-5-6-5-3-4 삼중살이 나왔다. 8회초 무사 1, 2루인 상황에서 볼티모어 타자인 매니 마차도가 2루수인 로빈슨 카노 앞에 떨어지는 땅볼을 쳤다. 카노가 이걸 잡아서 바로 유격수인 제이슨 닉스에게 송구하며 1루 주자였던 닉 마카키스는 포스 아웃, 2루에 있던 카시야는 3루로 뛰었으나 닉스가 바로 공을 3루수인 케빈 유킬리스에게 송구하며 런다운 상황이 되었고 유킬리스에게 태그 아웃을 당했다. (이 시점에서 마차도는 리버스 병살을 적립) 유킬리스가 쉬지 않고 바로 공을 1루수인 라일 오버베이에게 송구했는데, 그 시점에서 타자 주자인 마차도가 2루로 뛰던 시점이었고 바로 카노에게 다시 공이 날아갔고 마차도가 2루에서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삼중살이 되었다. 영상보기
2014년 7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비디오 정밀판독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정밀판정에 의한 삼중살이 나왔다. 또한 이 삼중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둘만 존재하는 7-2-4 삼중살이기도 하다. 영상보기 인디언스는 선발이던 매스터슨이 불안한 투구를 하다가 강판당하고 카일 크로킷으로 교체되었다. 4회 말 노아웃 1, 3루인 상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떨어진 뜬공을 쳤고, 3루에 있던 디 고든이 홈을 향해 달려갔다. 브랜틀리가 바로 포수 얀 곰스에게 송구했고, 간발의 차로 아웃이 되면서 평범한 뜬공 병살이 되나 싶었는데, 1루에 있던 야시엘 푸이그가 뇌주루를 시전하며 2루로 달렸고, 이 걸 본 곰스가 바로 2루수 제이슨 킵니스에게 송구했는데 이 쪽은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었다. 하지만,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여, 심판들은 정밀판독을 했고, 결과는 아웃으로 번복되며 삼중살이 성립되었다. 이번에는 돈 매팅리 감독이 홈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되면서 삼중살이 확정되었다.
2015년 5월 9일(현지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에서도 삼중살이 터져나왔다. 2회초 세인트루이스가 무사 2, 3루 기회를 잡지만 야디어 몰리나가 친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닐 워커의 점프 캐치로 인해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나오면서 이미 뛴 주자들이 꼼짝 못하고 아웃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렇게 나온 4-5-4 트리플 플레이는 MLB에서도 사상최초인데, 원래대로라면 워커가 2루를 밟고 2루 주자를 아웃시킨 뒤 3루로 송구하여 삼중살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2루 주자 헤이워드는 아웃을 직감하고 포기한 반면 3루가 뱅뱅이라 워커가 다급한 상황에서 2루 커버를 못하고 3루부터 공을 던졌다. 그쪽을 정확히 못 본 2루 주자 해이워드도 이 날 3루수로 나와 워커의 송구를 포구한 강정호도 워커가 베이스 밟고 던졌다고 생각하여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다가 주위에서 알려 줘서 다시 2루수 워커에게 송구하여 헤이워드를 아웃시켰다. 이 때 주위 선수들이 강정호에게 각자 자기 국가의 언어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또한 이는 2003년 8월 10일 이후 12여년 만에 세인트루이스가 당한 삼중살이었다.
201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한 달 사이에 두 번의 삼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먼저 현지시간 4월 22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초 무사만루 상황이었는데 미치 모어랜드의 직선 타구를 우익수 애덤 이튼이 잡아 1아웃, 1루주자 이안 데스몬드가 귀루가 늦는 바람에 2아웃 그리고 1루수 호세 어브레이유가 홈으로 송구했고 스타트를 끊은 아드리안 벨트레(2루주자)와 프린스 필더(3루주자)가 걸렸고 포수가 유격수에게 던져 벨트레를 모는 척 하다 다시 홈으로 던져 3루주자 프린스 필더를 몰고가 결국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필더를 태그아웃시키는 삼중살을 만들었다. 기록은 9-3-2-6-2-5 삼중살이다. 뒤이어 한 달도 채 안되어 현지시간 5월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타구로 5-4-3 삼중살을 완성시켰다.[21]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한 달 사이에 한 팀이 두 번의 삼중살이 완성된 건 30년만에 기록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지시간 7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전에서 3회초에 삼중살을 성공 시키며 한 시즌 세 번의 삼중살을 성공시켰다. 이번엔 무사 1, 2루에서 타구를 유격수가 원바운드로 잡은 뒤 귀루한 2루주자를 태그함과 동시에 2루 베이스를 밟아 1루주자를 포스아웃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해 타자주자를 잡았다.
현지시간 2018년 4월 19일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서 삼중살이 나왔는데 무사 1, 2루에서 에반 게티스가 체크 스윙에 걸려 3루수 땅볼이 되어 3루수가 3루 베이스 밟고 2루를 던져 병살타가 된 상황이고 게티스가 출루했는데 게티스가 그만 2사인줄 알고 덕아웃에 들어가려는 바람에 결국 1루수에게 태그아웃되는 삼중살이 나왔다. 게티스의 본헤드 플레이가 만든 삼중살이다.
2021년 6월 18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3-6-2-5-6 삼중살이라는 희대의 삼중살이 나왔다. 삼중살타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2년 7월 5일, MLB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 7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8-3-5 삼중살" 기록이 나왔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타자 AJ폴락의 큼지막한 타구를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잡아내면서 플라이 아웃으로 1아웃 카운트가 올라갔는데, 당시 2루 주자였던 앵겔과 1루 주자였던 몬카다는 타구를 확인하지도 않고 모두 스타트를 한 상태였고, 벅스턴의 송구를 받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3루수 지오 어셀라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려와 있던 1루 주자 몬카다를 태그 아웃, 그리고 이미 홈까지 달려가 있어서 2루에 복귀하지 못한 앵겔을 어셀라가 직접 2루 베이스를 밟아 어필아웃 시킴으로써 MLB 역사상 최초의 "8-3-5 삼중살" 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홍콩전 3회에 한국이 트리플 플레이를 당했으나, 주심의 오류로 투아웃 판정이 나왔다. 홍콩감독의 항의로 경기가 20분간 중단됐으나 심판이 1루 주자의 추월을 보지못해 판정번복은 없었다. 홍콩감독의 항의가 옳았으나 결국 경기는 8회 콜드게임으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현지시각 2024년 9월 24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에서는 특이하게도 끝내기 삼중살이 나왔는데,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미겔 로하스의 타구가 5-4-3으로 이어지는 삼중살이 되면서 다저스는 단번에 동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여담으로 파드리스는 이 경기의 승리로 인하여 와일드카드 진출까지 확정지었는데, 끝내기 삼중살을 통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것은 파드리스가 역대 최초라고 한다.
[1] 원 아웃이어도 이론상 가능하긴 한데 이 경우에는 아웃되는 주자 중 최소 한 명이 득점과 관련된 주자여야 한다. 자세한 건 어필 플레이 참조.[2] 2017년 8월 6일 삼성 vs NC전 9회초 끝내기 삼중살 상황이 이와 유사하다.[3] 만루라면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타구도 가능하다.[4] 유격수가 빠른 땅볼을 전진수비해서 2루 주자가 귀루하기도 전에 태그해 잡아내는 방법도 있다.[5] 이러한 정석적인 5-4-3 삼중살 가운데 2011년 9월 27일 뉴욕 양키즈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쳐낸 삼중살이 특기할 만 하다.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를 따내기 위한 접전 중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회자될 플레이이다. 영상[6] 그냥 발 빠른 리드오프도 아니고 통산 도루성공률 80%를 훌쩍 넘기는 주루에 관해서는 일본 원탑인 최고의 대도이다.[7] 물론 삼진으로 시작되는 병살도 존재한다.[8] 고의낙구는 아니다. 고의낙구라는 용어 자체는 일부러 떨어트리기만 해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야수가 플라이볼(또는 라인드라이브타)을 글러브에 맞고 떨어트린 상황에서 심판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상황을 일컫는 것이다.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지 않았으면 아무리 고의성이 짙어 보여도 고의낙구 상황이 아니다. 물론 이건 엄밀한 용어를 따진 거고 일반 야구 팬들은 그냥 고의로 떨어트리거나 안 잡은 것 같으면 다 고의낙구라고 잘못 부른다.[9] 콜 자체도 늦었는데다가, 1루심은 노바운드 콜을 정확히 했지만, 2루심이 원바운드 콜을 하는 오심을 벌여 혼선이 생겨 상황이 꼬였다.[10] 박정권의 타구는 땅볼이 아니라 직선타였기 때문에 병살타나 삼중살타가 주어지지 않고, 김연훈-박정권의 아웃으로 태그 플레이가 되면서 3루 주자 최윤석의 득점이 인정된 덕에 박정권에게 1타점이 주어졌다.[11] 끝내기 삼중살 통산 5호 / 삼중살 통산 53호[12] 올바른 표현으로 쓰면 포카드가 맞지만 실제 댓글에선 이렇게 썼다.[13] 당시 기사엔 역대 4번째라고 나와있는데 KBO 기록집의 역대 삼중살 목록을 보면 역대 5번째가 맞다.[14] 문학구장은 2014년 8월 29일 삼중살뿐만 아니라 그 바로 전의 삼중살도 기록한 구장이다.[15] 실제로 타구 자체도 상당히 잘맞은 타구여서 더더욱.[16] SK 팀 통산으로는 3호이며, 팀 최초의 올 포스아웃 삼중살이기도 하다.[17] 훗날 스톡킹에서 저 어이없는 장면에 임창민이 실실 웃었고, 정병곤이 돌아가면서 한 말이 저봐라 운 드럽게 없는 애들이 저렇게 치지 라고 말한 걸 지석훈이 들었다고.[18] 이닝이 끝나고 가뇽선수가 나주환선수를 안았다고 한다.[19] 대구고가 0-2로 끌려가다가, 9회 2사에 동점을 만들었다.[20] 사실은 김민수의 다이빙 캐치로 박승욱이 아웃되고 유격수 심우준이 김민수의 송구를 받아 2루를 밟고 전준우를 포스아웃시킨 후 1루 주자 윤동희를 태그아웃시킨 상황에서 이미 아웃카운트 3개가 채워졌으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2루심이 아웃콜을 하지 않았고 이에 심우준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1루에 송구해 확인사살을 한 것이다. 이 때문에 김민수와 포수 장성우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1루에 던지라고 신호하기도 했다.[21] 위에 언급된 LG vs NC의 5월 6일 경기 삼중살과 거의 같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