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인디 뮤지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앨범 Infield Fly에 대한 내용은 Infield Fly 문서 참고하십시오.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만 모아 설명한 영상
1. 개요
야구의 규칙 가운데 하나. 문자 그대로는 내야뜬공이라는 뜻이지만,[1] 실제로는 특수한 상황 하에서의 내야뜬공 혹은 그 규칙을 일컫는다.야구 팬들 중에도 인필드 플라이 규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보크 다음으로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후술된 항목의 하단 참조.
일단 인필드 플라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포스 아웃과 고의낙구라는 개념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기존의 상식에 근거한다면 잘못 이해하기도 쉽다. 규정이 문제인지 이해가 문제인지는 차치하고 일단 KBO 리그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규정을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2. 규정 전문
===# KBO[2] #===(용어의 정의 - 자료 173~174쪽, e북 197~198쪽)
40. INFIELD FLY (인필드 플라이)
무사 또는 1사에 주자 1·2루 또는 만루일 때 타자가 친 것이 플라이 볼(직선타구 또는 번트한 것이 떠올라 플라이 볼이 된 것은 제외)이 되어 내야수가 평범한 수비로 포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 포수는 물론 내야에 자리잡은 외야수는 이 규칙의 취지에 따라 모두 내야수로 간주한다.
심판원은 타구가 명백히 인필드 플라이라고 판단했을 경우는 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곧바로 ‘인필드 플라이’를 선고하여야 한다. 그리고 타구가 베이스 라인 부근으로 떠올랐을 때는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를 선고하여야 한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되더라도 볼 인 플레이다. 따라서 주자는 플라이 볼이 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고, 보통의 플라이 볼과 마찬가지로 리터치한 후 다음 베이스를 향해 뛸 수도 있다. 그리고 타구가 파울 볼이 되면 다른 파울 볼과 같이 취급된다.
인필드 플라이로 선고된 타구가 내야에 떨어진 후 아무에게도 닿지 않은 채 바운드를 일으켜 파울 볼이 됐다면 인필드 플라이가 성립되지 않는다. 반면 최초에 베이스 라인 밖에 떨어진 타구가 아무에게도 닿지 않은 채 바운드를 일으켜 페어지역으로 들어와 페어 볼이 되면 인필드 플라이가 성립된다.
[원주] 심판원은 인필드 플라이 규칙을 적용할 때 내야수가 보통의 수비로 처리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잔디선이나 베이스 라인 등을 임의로 경계선으로 설정하여서는 안 된다. 또 플라이 볼을 외야수가 처리하더라도 내야수가 그것을 쉽게 포구할 수 있다고 심판원이 판단한다면 심판원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고하여야 한다. 인필드 플라이는 결코 어필 플레이가 아니다. 심판원의 판단은 절대적이며 그 결정은 즉각 내려져야한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되면 주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다. 인필드 플라이 룰이 적용된 상황에서는 내야수가 페어 볼을 고의낙구 하더라도 5.09⒜⑿의 규정에 관계없이 볼 인 플레이며, 인필드 플라이 규칙이 우선한다.
[주1] 인필드 플라이는 심판원이 선고하여야 효력이 발생한다.
[주2] 인필드 플라이 동안 수비방해가 선언되면 타구가 페어 / 파울로 결정될 때까지는 인 플레이 상태이다. 페어인 경우에는 야수를 방해한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이고, 파울인 경우에는 타구가 잡히더라도 주자는 아웃, 타자는 다시 타석에 들어선다.
40. INFIELD FLY (인필드 플라이)
무사 또는 1사에 주자 1·2루 또는 만루일 때 타자가 친 것이 플라이 볼(직선타구 또는 번트한 것이 떠올라 플라이 볼이 된 것은 제외)이 되어 내야수가 평범한 수비로 포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 포수는 물론 내야에 자리잡은 외야수는 이 규칙의 취지에 따라 모두 내야수로 간주한다.
심판원은 타구가 명백히 인필드 플라이라고 판단했을 경우는 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곧바로 ‘인필드 플라이’를 선고하여야 한다. 그리고 타구가 베이스 라인 부근으로 떠올랐을 때는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를 선고하여야 한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되더라도 볼 인 플레이다. 따라서 주자는 플라이 볼이 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고, 보통의 플라이 볼과 마찬가지로 리터치한 후 다음 베이스를 향해 뛸 수도 있다. 그리고 타구가 파울 볼이 되면 다른 파울 볼과 같이 취급된다.
인필드 플라이로 선고된 타구가 내야에 떨어진 후 아무에게도 닿지 않은 채 바운드를 일으켜 파울 볼이 됐다면 인필드 플라이가 성립되지 않는다. 반면 최초에 베이스 라인 밖에 떨어진 타구가 아무에게도 닿지 않은 채 바운드를 일으켜 페어지역으로 들어와 페어 볼이 되면 인필드 플라이가 성립된다.
[원주] 심판원은 인필드 플라이 규칙을 적용할 때 내야수가 보통의 수비로 처리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잔디선이나 베이스 라인 등을 임의로 경계선으로 설정하여서는 안 된다. 또 플라이 볼을 외야수가 처리하더라도 내야수가 그것을 쉽게 포구할 수 있다고 심판원이 판단한다면 심판원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고하여야 한다. 인필드 플라이는 결코 어필 플레이가 아니다. 심판원의 판단은 절대적이며 그 결정은 즉각 내려져야한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되면 주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다. 인필드 플라이 룰이 적용된 상황에서는 내야수가 페어 볼을 고의낙구 하더라도 5.09⒜⑿의 규정에 관계없이 볼 인 플레이며, 인필드 플라이 규칙이 우선한다.
[주1] 인필드 플라이는 심판원이 선고하여야 효력이 발생한다.
[주2] 인필드 플라이 동안 수비방해가 선언되면 타구가 페어 / 파울로 결정될 때까지는 인 플레이 상태이다. 페어인 경우에는 야수를 방해한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이고, 파울인 경우에는 타구가 잡히더라도 주자는 아웃, 타자는 다시 타석에 들어선다.
===# MLB[3] #===
(Definitions of Terms - 자료 151~152쪽)
An INFIELD FLY is a fair fly ball (not including a line drive nor an attempted bunt) which can be caught by an infielder with ordinary effort, when first and second, or first, second and third bases are occupied, before two are out. The pitcher, catcher and any outfielder who stations himself in the infield on the play shall be considered infielders for the purpose of this rule.
When it seems apparent that a batted ball will be an Infield Fly, the umpire shall immediately declare “Infield Fly” for the benefit of the runners. If the ball is near the baselines, the umpire shall declare “Infield Fly, if Fair.”
The ball is alive and runners may advance at the risk of the ball being caught, or retouch and advance after the ball is touched, the same as on any fly ball. If the hit becomes a foul ball, it is treated the same as any foul.
If a declared Infield Fly is allowed to fall untouched to the ground, and bounces foul before passing first or third base, it is a foul ball. If a declared Infield Fly falls untouched to the ground outside the baseline, and bounces fair before passing first or third base, it is an Infield Fly.
(Infield Fly) Comment : On the infield fly rule the umpire is to rule whether the ball could ordinarily have been handled by an infielder-not by some arbitrary limitation such as the grass, or the base lines. The umpire must rule also that a ball is an infield fly, even if handled by an outfielder, if, in the umpire’s judgment, the ball could have been as easily handled by an infielder. The infield fly is in no sense to be considered an appeal play. The umpire’s judgment must govern, and the decision should be made immediately.
When an infield fly rule is called, runners may advance at their own risk. If on an infield fly rule, the infielder intentionally drops a fair ball, the ball remains in play despite the provisions of Rule 5.09(a)(12). The infield fly rule takes precedence.
If interference is called during an Infield Fly, the ball remains alive until it is determined whether the ball is fair or foul. If fair, both the runner who interfered with the fielder and the batter are out. If foul, even if caught, the runner is out and the batter returns to bat.
An INFIELD FLY is a fair fly ball (not including a line drive nor an attempted bunt) which can be caught by an infielder with ordinary effort, when first and second, or first, second and third bases are occupied, before two are out. The pitcher, catcher and any outfielder who stations himself in the infield on the play shall be considered infielders for the purpose of this rule.
When it seems apparent that a batted ball will be an Infield Fly, the umpire shall immediately declare “Infield Fly” for the benefit of the runners. If the ball is near the baselines, the umpire shall declare “Infield Fly, if Fair.”
The ball is alive and runners may advance at the risk of the ball being caught, or retouch and advance after the ball is touched, the same as on any fly ball. If the hit becomes a foul ball, it is treated the same as any foul.
If a declared Infield Fly is allowed to fall untouched to the ground, and bounces foul before passing first or third base, it is a foul ball. If a declared Infield Fly falls untouched to the ground outside the baseline, and bounces fair before passing first or third base, it is an Infield Fly.
(Infield Fly) Comment : On the infield fly rule the umpire is to rule whether the ball could ordinarily have been handled by an infielder-not by some arbitrary limitation such as the grass, or the base lines. The umpire must rule also that a ball is an infield fly, even if handled by an outfielder, if, in the umpire’s judgment, the ball could have been as easily handled by an infielder. The infield fly is in no sense to be considered an appeal play. The umpire’s judgment must govern, and the decision should be made immediately.
When an infield fly rule is called, runners may advance at their own risk. If on an infield fly rule, the infielder intentionally drops a fair ball, the ball remains in play despite the provisions of Rule 5.09(a)(12). The infield fly rule takes precedence.
If interference is called during an Infield Fly, the ball remains alive until it is determined whether the ball is fair or foul. If fair, both the runner who interfered with the fielder and the batter are out. If foul, even if caught, the runner is out and the batter returns to bat.
3. 설명
각 규정에서의 표현이 다소 다르거나 생략된 부분이 있지만, 그 내용의 본질은 KBO와 MLB 모두 사실상 같으며, 그 내용의 조건들을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무사 혹은 1사인 상황: 규정 자체가 주자를 보호하는 규정인 만큼 모든 주자가 강제로 진루하는 2사에서는 효력이 없다.
- 1, 2루에 모두 주자가 채워져 있음: 즉 주자가 1, 2루에, 아니면 1, 2, 3루 모두에 있는 상황. 1루만 있거나, 1-3루인 상황은 포함되지 않는다. 1루에만 집중하다가 1-3루가 인필드 플라이 상황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루와 1-3루 상황을 제외하는 이유는, 이 경우에는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더라도 1루 주자가 잡힐지언정 타자 주자가 1루에 도착하는 것은 플라이볼의 체공 시간 때문에 타자 주자가 아웃되든 말든 웬만하면 일단 1루를 밟을 시간은 충분하므로 막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4] 결국 아웃카운트만 1개 늘어나고 루상의 주자는 1루 또는 1-3루로 유지가 된다.
- 타자가 정상적인 배팅을 해야 함: 번트를 대었거나 시도한 경우는 인필드 플라이로 고려하지 않는다. [5]
- 타구가 파울이 아니어야 함: 파울이 될 수도 있다면 심판은 별도로 선언을 해야 하며, 이를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 라고 한다. 야수가 공을 잡으면 뜬공으로 타자 아웃. 못 잡았는데 내야에 떨어지면 인필드 플라이가 성립되어 역시 타자 아웃이다. 하지만, 못 잡았는데 파울라인 밖으로 떨어지면 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선언은 무효가 되고 그 타구는 파울 처리된다. 또한 파울/페어 규정에 따라 못 잡은 공이 페어 지역에 떨어진 후 1, 3루 베이스를 넘어서기 전에 수비수에 닿지 않고 파울 지역으로 나가면 이 역시 파울 처리되며, 역으로 파울 지역에 떨어진 공이 수비수에 닿지 않고 1, 3루 베이스를 넘어서기 전에 페어 지역으로 들어오면 이는 인필드 플라이로 선언된다.
- 타구를 내야수가 정상적인 수비로 포구할 수 있어야 함: 다시 말해 정상적인 수비로 포구할 수 없는 타구라면 인필드 플라이는 성립하지 않는다.[6] 필드 안에 떨어지는 타구의 경우 심판의 재량에 따라 판단하며[7], 만약 수비수가 수비할 수 없는 파울지역이나 외야 담장 너머로 공이 나갈 경우 인필드 플라이는 성립하지 않는다.[8]
- 이 때 내야수의 기준은 상당히 광범위해서, 내야수비 위치에 들어온 포수, 투수, 외야수까지 모두 내야수로 간주한다. 다만 떨어지는 위치가 '필드 안쪽'으로 한정될 뿐 내야여야만 한다는 규정이 없고, 마찬가지로 내야뜬공에만 한정한다는 것은 규정에 없다. 규정에서 잔디선이나 베이스 라인을 임의로 경계로 할 수 없다는 것이 그 내용. 다만 이름부터가 '인필드 플라이'인 만큼 심판 재량에 따라 내야 범위를 판단해서 선언하며, 정위치 수비 정도를 고려하는 게 일반적이다.
- 심판의 선언: 반드시 심판이 선제적으로 선언해야 발동되는 규칙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조.
- 주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음: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다 하더라도 해당 상황은 인플레이 상황이며 주자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진루를 시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문단 참조.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면, 1-2루 주자의 안전귀루를 보장하기 위해[9] 타자주자는 아웃된 걸로 치고 주루를 하게 하는 것이다. 내야에 공이 떴을 때, 그 공이 이미 저 멀리 외야에서 잡힌 것과 비슷하게 취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1. 심판이 선언해야 발동하는 룰
인필드 플라이는 심판의 재량에 따른 규정으로, 위에 언급한 상황이 모두 발생하였다고 해도 무조건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판단하여 인필드 플라이로 선언해야만 유효하다. 따라서 인필드 플라이 상황이 확실해도 심판이 선언하지 않으면 그건 인필드 플라이가 아니다.따라서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는 상황판단을 잘못하게 되면 뒤집어 쓸 수도 있다. 이 경우 내야수가 공을 놓치건 말건 타자는 자동으로 아웃되므로 주자는 움직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대신에 공을 잡거나 놓친 후에 수비 허점을 노려서 진루하는 것은 허용된다. 그리고 주자가 루를 떠나 있는 상태에서 공을 놓쳤을 경우 주자는 본래 루로 되돌아갈 의무는 없다(잡았을 경우는 일단 되돌아간 후 진루를 노리든 말든 해야 된다).
2012년 4월 13일 넥센과 삼성의 대구경기에서는, 대타 오윤의 타구가 애매하게 떴고 1루 주자 오재일이 2루로 스타트를 했는데, 스타트 후에 인필드 상황이 선언되면서 타자주자 오윤은 자동으로 아웃되었고, 1루수 이승엽이 슬라이딩 캐치 후 잽싸게 1루로 송구, 오재일은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되었다. 인필드 상황이 발생하면 모든 심판들이 인필드 플라이 상황임을 알 수 있게 신호를 보내는데, 그걸 못 보고 무조건 뛰다가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한 것이다. 더구나 선행주자인 2루 주자는 뛰지도 않은 상태였다.
2014년 9월 7일 LG:한화 전에서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돼야 할 타구가 선언되지 않아 LG의 오지환이 볼을 바운드시킨 후 병살을 잡아냈다.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는 플레이. 한화의 김응룡 감독도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은 심판에게 격렬히 항의했지 LG에 유감을 표시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2016년 8월 9일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반대 상황이 나왔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의윤이 친 타구가 인필드 플라이로 선언됐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바운드시켜 2루 주자인 김재현을 잡아내 더블아웃을 시켰다. 여기서 주의할 건 주자들인데, 주자들은 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콜을 보지 못하고 공만 바라봤다. 그리고 오지환이 공을 떨군 후 공을 2루에 던진다. 그런데 1루 주자 김성현이 뜬금없이 움직였는데, 아까 서술했듯 인필드 플라이 콜을 보지 못하고 타자가 출루한 줄 알고 움직였던 것이다. 그리고 공을 잡든 안 잡든 2루 주자의 리터치가 가능한데, 그 과정에서 그냥 베이스에만 있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베이스를 떠난 후 태그아웃(포스아웃이라는 사람들도 있다.)으로 더블아웃이 됐다. 결론은 주자들이 룰을 숙지하지 못한 것이고, 오지환은 영리한 플레이를 한 것 뿐이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타구에 주자가 맞았을 때의 규칙은 일반적인 타구맞음 아웃 상황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이 경우엔 타자는 내야안타로 기록하고, 맞은 주자는 위치에 상관없이 아웃으로 처리한다. 즉 맞은 주자만 아웃으로 처리되고 나머지 주자(타자주자 포함)는 하나씩 진루한다. 그러나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타구에서는 타자는 안타가 아닌 아웃이 기록되고, 주자는 루에 떨어져 있으면 아웃, 붙어 있으면 아웃이 아니다.
3.2.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서의 리터치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더라도 그 선언 자체가 리터치 의무를 만들지 않으며 리터치 의무는 플라이 볼을 잡았을 때 발생한다. 따라서 야수가 공을 포구한 후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뛰었다면 그 상황은 일반적인 리터치 상황이 되고, 공이 잡히지 않았다면 일반적인 플라이 상황과 마찬가지로 리터치 없이도 진루가 가능하다. 즉, 타자가 아웃되어 포스플레이 상황에 해제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플라이볼과 동일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규정에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되어도 볼 인 플레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모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물론 대다수의 경우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이후에 진루를 시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야수(또는 공을 잡은 포수나 외야수)가 실책을 하지 않는 이상 그 정도 비거리[10]로 희생타를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내야 뜬공을 잡은 후에 진루하는 주자를 보면 미친놈 아니면 본헤드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정상적인 작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나 생각해 보자. 사회인 야구에서도 인필드 플라이 후 진루하면 아웃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는 주자가 넋 넣고 있다가 하는 본헤드 플레이인 경우가 많다.[11]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서 실책 없이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된다면 타자는 희생플라이와 타점이 기록된다.(송구 실책, 포구 실책 등으로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면 타자에게 타점이 부여되지 않는다.) 얼핏 생각하기엔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서 실책 없이 득점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얕은 외야 뜬공이라도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가능하다(사례). 다린 러프가 필라델피아 시절 기록한 것으로, 영상의 40초 부근에 3루심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박스 스코어를 보면 유격수 희생플라이로 기록되었다. 여담으로 인필드 플라이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2루 주자가 3루로 태그업해 3루에서 잡히는 본헤드 플레이도 같이 볼 수 있다.
다만 규정상 희생플라이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외야수 혹은 외야 쪽으로 나간 내야수가 공을 잡아야 하므로 기록원 판단에 따라 실책은 기록되지 않았더라도 희생플라이가 기록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2012년 일본고교야구에서 나온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영상)의 경우 3루수가 포구 후 타임을 요청했지만 3루 주자가 이미 리터치를 하고 베이스를 벗어나 있는 상황이어서 타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틈을 노린 3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는데, 공식적으로는 홈스틸로 기록되었다.
4. 인필드 플라이의 존재 이유
포스 아웃이 있는 야구에서 공격팀을 보호하기 위한 규칙이다.인필드플라이는 위의 상황에서 내야수가 일부러 공을 떨어뜨려서 병살 또는 삼중살을 유도하는 양자택일 행위를 막기 위한 규칙이다. 기본적으로 야구는 수비측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 최선을 다했을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을 경우(=공격 측에게 나쁜 결과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수비 측이 최선을 다한 것으로 간주하는 상황을 설정한다. 그래서 얼핏 보면 이 규칙을 적용하는 게 공격 측에 불리한 것 같지만 실제론 더 유리한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상황을 설명하면 이렇다. 포스 아웃을 알고 있다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사 또는 1사 상황, 주자 1, 2루에서 공이 내야에 높이 떴다고 상황을 가정하자. 그러면 수비측 입장에서는 일단 공을 잡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다. 바로 위에서 말한 일부러 공을 놓쳐서 병살을 유도하는 것. 공을 일부러 놓치면 공이 땅에 닿고, 이 순간 타자는 1루 주자가 되기 때문에 원래 1, 2루에 있던 주자는 1, 2루에서 대기할 권리를 잃어버리고 각각 2루와 3루에 있어야만 한다.(포스 상황) 따라서 병살타를 유도하기가 매우 쉽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라면 그 어렵다는 삼중살도 상당히 쉬워진다.
때문에 공격팀 입장에서는 수비가 일부러 공을 놓칠 것이라고 계산하고 뜬공이 뜨자마자 바로 다음 루로 달려가기 시작할 것이다. 주자가 포스 아웃이 되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
그러면 다시 수비팀 입장에서는 공격측이 이렇게 나올 것을 알기 때문에 뜬공을 바로 잡고 잡은 공을 베이스로 송구해서 베이스 어필 아웃을 노려서 다시 병살을 유도하게 된다.
다시 공격팀 입장에서는 수비팀이 바로 잡을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베이스에 주자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다시 수비팀은 이 공을 놓쳐서...
때문에 공격팀 입장에서는 수비가 일부러 공을 놓칠 것이라고 계산하고 뜬공이 뜨자마자 바로 다음 루로 달려가기 시작할 것이다. 주자가 포스 아웃이 되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
그러면 다시 수비팀 입장에서는 공격측이 이렇게 나올 것을 알기 때문에 뜬공을 바로 잡고 잡은 공을 베이스로 송구해서 베이스 어필 아웃을 노려서 다시 병살을 유도하게 된다.
다시 공격팀 입장에서는 수비팀이 바로 잡을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베이스에 주자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다시 수비팀은 이 공을 놓쳐서...
이런 식으로 주자를 낸 득점찬스임에도 어떤 경우든 공격팀이 매우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해당 수비수가 흘낏 보고 주자가 베이스에서 멀다 싶으면 잡아서 베이스로 송구하면 되고, 가깝다 싶으면 일부러 놓쳐서 포스 아웃을 유도해 버리면 최소 병살, 잘 하면 삼중살까지 가능해진다.[12] 이러한 걸 막기 위해서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이 되면 타구는 무조건 포구 된 것으로 인정하고, 타자는 아웃(잡으면 잡았으니 당연히 아웃이고 놓쳐도 잡은 것으로 간주하니까 아웃). 단 공은 살아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볼 데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는 이어진다. 그래서 주자들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듯 공격팀에게 공격 기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인필드 플라이 규정이 만들어진 이유이다.[13] 2사에서는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는 이유도 이것 때문. (뜬공을 잡는 순간 이닝이 끝나버리므로)[14]
5. 주요 사례
2009년 6월 10일 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한화 송광민의 번트 타구가 뜨자 1루 수비를 하고 있던 이대호가 일부러 바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로 잡아 1루로 송구해서 타자주자 아웃 - 다시 2루로 송구해서 1루주자 태그아웃으로 병살을 만들기도 했다. 이것은 정상 타격이 아닌 번트로 인해 공중으로 뜬 타구여서 인필드 플라이 및 고의 낙구가 선언되지 않는다.2012년 4월 17일 SK vs 롯데 1차전 경기에서 1사 만루 상황이 되었는데 엄정욱이 등판했고, 황재균이 초구를 쳤지만 2루수 플라이가 되어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다. 그런데 정근우가 실수로 공을 놓쳤다. 여기까지도 별 문제가 없으나 정근우가 공을 놓친 것을 본 뒤, 뜬금없이 모든 주자들이 스타트를 끊었다! 자세히 보면 1, 2루 주자가 뛰자 3루 주자인 박종윤이 이를 보고 같이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1, 2루 주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긴 힘들었던 게 세 주자가 정근우가 공을 놓친 후 1-2초 안에 다 뛰었기 때문.
당연하지만 정근우는 홈에 공을 뿌렸고 박종윤은 홈에서 태그아웃이 됐다. 타자 주자 황재균은 이미 인필드 플라이 적용으로 인해 아웃된 상태였으므로, 롯데는 순식간에 1사 만루 상황을 날려먹었다. 아무리 봐도 인필드 플라이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플레이. 이 상황에서 1루 코치 박계원과 3루 코치 조원우는 어이가 없는지
2018년 9월 19일 LG VS 롯데 시즌 16차전에서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이형종의 타구가 높게 뜨고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가 선언되었는데 이를 안중열이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15] 파울이 되었다. 영상
2018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김민식의 보기 드문 인필드플라이 이프 페어와 관련된 본헤드플레이가 나왔다.
이와 똑같은 상황이 2019년 7월 7일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9회말 노진혁의 타구가 높게 뜨고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가 선언되었는데 강민호가 이를 잡지 않고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파울이 되었다. 해당 영상
2023년 4월 23일 LG 트윈스 vs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인필드 플라이와 함께 겹친 본헤드 플레이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 나왔다.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친 공이 투수쪽으로 애매하게 낮은 팝플라이가 되었는데, 투수 박상원이 이를 일부러 한 번 떨어뜨리고 잡아 더블 플레이를 만들려고 했으나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다. 그런데 1루 주자 김기연이 인필드 플라이 콜이 나온 것을 몰랐는지 공이 바운드되자 2루쪽으로 뛰기 시작했고(...) 한화 수비진은 1-3-6 리버스 병살을 만들려고 했다가 공이 2루로 송구된 시점에서는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것을 확인, 1루와 2루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있던 김기연을 태그하며 그대로 더블 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해당 영상
2024년 6월 19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인필드 플라이 후 진루를 이용한 기가 막힌 플레이가 나왔다.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권희동의 타구가 내야에 높게 떠올라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나오면서 아웃되었으나, 박준영이 타구를 놓친 틈을 타 박건우와 데이비슨이 추가 진루를 시도했다. 후속 플레이가 매끄럽게 이어지며 박건우가 3루에서 걸렸으나, 전민재가 인필드 플라이인지 모르고[16] 박건우를 태그하지 않고 3루를 밟았다 뗐고, 박건우가 태그 전 냉큼 3루를 밟으면서 세이프가 되었다. 결국 이영하가 폭투를 범하며 박건우가 득점했고 최종적으론 7:5로 NC가 승리했다. 경기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긴 힘들었지만 전날 심판이 태그아웃과 포스아웃을 혼동하여 양 팀이 혼란스러웠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틀 연속으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두산 팬들은 머리를 쥐어짰다.
MLB에서도 이 룰을 오인해 발생하는 상황이 드물지 않게 나온다. 2014년 5월 22일 LA 다저스 vs 뉴욕 메츠의 경기, 6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2루수 뒤쪽으로 가는 내야뜬공을 쳤고 이때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였다. 그런데 이때 2루수 였던 다니엘 머피가 뜬 공을 놓쳐버렸고 이때 갑자기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달리기 시작해버렸다. 이것 까지만 해도 충분한 본헤드 플레이였지만 정작 2루 베이스 커버를 온 유격수조차도 해당 상황을 포스 아웃 상황으로 착각하고 1루 주자였던 야시엘 푸이그 또한 그렇게 오인해 버린다.[17] 그 덕에 유격수가 공을 잡고 베이스를 터치하자 자신이 아웃당한 줄 안 푸이그는 2루 베이스를 어정쩡하게 오버런했고 유격수 또한 베이스를 터치했음에도 심판이 아웃 선언을 하지 않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푸이그를 태그해 결과적으로 병살이 되었다. 해당 영상
5.1. 논란 사례
2012년 10월 5일(현지시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2012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1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 8회말 애틀랜타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안드렐톤 시몬스가 친 타구가 세인트루이스의 유격수 피트 코즈마와 좌익수 맷 할러데이가 서로 콜 플레이를 미루는 사이에[19] 타구가 떨어졌는데, 그 사이 정규 시즌엔 있지도 않은 좌선심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는 바람에 1사 만루가 아닌 2사 2,3루 상황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타구가 떨어진 지점은 내야로부터 약 75피트(약 23m) 정도 떨어진 외야라서 결코 얕은 외야지점이 아닌지라 안타로 판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20] 현지 중계진도 오심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기도. 이 상황을 본 프레디 곤잘레스 애틀랜타 감독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21]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경기가 19분 동안 중단된 동안 터너 필드에 있던 애틀랜타 팬들이 오물을 투척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는 애틀랜타의 6-3 패배.[22]
이후 애틀랜타는 프랭크 렌 단장이 공식적으로 MLB 사무국에 이의제기를 하였으나 결국 심판진이나 사무국 어느 쪽의 인정도 받지 못하면서 결국 이의제기를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이 부분 외에도 이 날 심판 판정에는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영 떨떠름한 상황이 되어버렸다.[23] 인필드 플라이 판정을 내린 좌선심 샘 홀브룩 (Sam Holbrook) 심판은 이로 인해 경기가 끝나고 나서 해당 판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 해명했으며 제대로 판정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판정이 브레이브스 팬들에게 워낙 각인이 되어서 그런지 샘 홀브룩 심판의 이름을 애틀랜타 언론이나 팬들이 아직까지도 떠올리고 이를 바득바득 갈 정도가 되었다.
5.2.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
1991년 6월 5일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의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 요코하마 타이요 웨일즈 경기에서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가 나온 적이 있다(당시 영상).9회말 동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이요의 타자 시미즈 요시유키가 포수 앞에 떨어지는 뜬공을 쳤고, 즉시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으나 포스 플레이 상황으로 착각한 히로시마의 포수 타츠카와 미츠오가 병살을 노리기 위해 고의로 공을 잡지 않고 원바운드로 잡아 즉시 홈 베이스를 밟고 1루로 송구했고, 마찬가지로 포스 아웃 상황으로 착각하여 홈으로 달린 타이요의 3루 주자 야마자키 켄이치의 득점이 인정되어 타이요의 3:2 끝내기 승리가 되었다. 아래 경우와 비슷하지만 구심은 제대로 세이프를 선언했다.[24] 그로부터 장장 24년이 흐른 후...
2015년 5월 4일 또 다시 센트럴 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히로시마 토요 카프 경기에서 양 팀의 합작 본헤드 플레이로 인한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라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9회말 2:2 동점 상황에서 히로시마가 1사 만루로 끝내기 찬스를 만든 가운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코쿠보 테츠야가 외야로 타구를 멀리 보내기만 하면 최소한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올 상황이었으나 1볼 노스트라이크에서 친 공이 포수 근처에서 붕 떠 버렸다. 이에 3루심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고 요미우리 내야수들이 달려와 공을 잡으려 하였으나 잡지 못하고 타석의 서클 앞에서 낙구된다.
이미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고 타자주자는 아웃 처리된 상황이라 낙구되건 말건 주자들이 진루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낙구되자마자 뜬금없이 3루 주자 노마 타카요시가 상황을 착각하고 냅다 홈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못 봤거나, 혹은 그냥 본인이 상황을 잘못 알아서 포스 아웃 상황이 되어 홈으로 무조건 진루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오판한 듯 하다. 실제로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안 되었다면 이게 맞는 판단이긴 했고. 여튼 노마가 홈으로 냅다 달리자 곧바로 홈으로 공이 송구되었는데,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기 때문에 타자 주자는 이미 없는 관계로 홈에서 태그 아웃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홈으로 달려온 1루수 후안 프란시스코 역시 포스 아웃 상황으로 착각하고 홈 플레이트를 터치한 뒤 주자를 태그하지 않은 채 1루로 송구하려는 동작을 취했다. 그 사이 노마가 홈을 밟았는데 주심 역시 포스 아웃 상황으로 착각하고 아웃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히로시마 오가타 코이치 감독과 3루 주루코치 이시이 타쿠로가 달려와 주심에게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으니 포스 아웃 상황이 아닌 것 아니냐고 어필하였고, 주심은 3루심의 이야기를 들은 후 판정을 번복, 3루 주자 노마의 득점을 인정했다. 이로서 히로시마의 2:3 끝내기 승리가 되었고, 인필드 플라이를 희생플라이 꼴로 만들어 버린 황당실책에 요미우리 팬들은 뒷목을 잡았다. 상황을 보면 1루수 후안 프란시스코는 3루심의 콜을 못 보고 못 들은 것으로 추정되며, 주심 역시 플라이볼 상황에 집중하다가 3루심의 콜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고의낙구와 비슷한 점도 있으나 상황의 차이가 있다. 해당 문서 참조.
그 밖에도 일본 고교야구에서는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가 몇 번 나온 적이 있다. 2008년[25] 2012년[26]
[1] 참고로 일반적인 의미의 내야뜬공은 pop-fly라고 한다.[2] 2023 공식야구규칙에 따름[3] OFFICIAL BASEBALL RULES 2023 Edition에 따름[4] 이를 수비팀에서 이용한 사례가 있다.(영상) 내야 뜬공이였지만 주자 1루였기에 인필드 플라이가 아님에도 타자는 1루로 전력질주 하지 않았다. 이를 내야수가 캐치하여 일부러 공을 잡지 않고 페어볼로 만든 뒤 병살을 잡은 것. 만약 타자 주자가 1루로 전력질주 했다면 뜬공을 잡았는지 놓쳤는지에 따라 타자 주자 혹은 1루 주자 둘 중 한명만 아웃되었을 것이다. 또 1-3루일 때 3루 주자는 포스 상태가 아니라서 베이스를 비워줄 의무가 없기 때문에 내야뜬공으로 잡히든 낙구되어 땅볼이 되든 그냥 3루에 머무르면 되기 때문에 인필드 플라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5] 이 때문에 눈치 빠른 야수들은 번트 플라이 상황에서 고의로 공을 떨어뜨려 병살을 시도한다.[6] 정상적인 수비는 수비수가 수비할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도 본다. 예를 들면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서 내야뜬공이 떴다고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될 것을 생각해 수비할 시도를 아예 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는다.[7] 다만 심판의 재량인 만큼 판정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례[8] 파울이라면 몰라도 홈런 상황은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으나, 천장이 닫혀있는 돔경기장이라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돔경기장의 경우 로컬 룰이 있어서 타구가 천장을 때리면 경우에 따라 다양한 판정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천장의 시설물을 맞히면 홈런으로 인정하는 구장에서 인필드 플라이 선언된 타구가 천장의 시설물을 맞히게 되면 그 즉시 인필드 플라이가 취소되고 홈런으로 판정된다. 다만 대다수의 인필드 플라이 상황의 경우 천장에 맞더라도 홈런이 선언될 정도의 비거리로 뻗어나가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기 어려운 건 맞다.[9] 이 룰이 없다면, 고의로 뜬공을 떨어뜨릴 시 1루와 2루주자는 포스 플레이 상황에 놓여 비명횡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10] 통상 십수 미터 이내이다. 잡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 거리는 캐치볼 정도의 구속으로도 주자가 뛰어 들어오는 것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11] 높은 확률로 주자는 감독에게 쌍욕을 얻어먹기 마련이다.[12] 단, 주자가 1루에만 있을 경우는 타구의 체공시간이 길 경우 수비수가 공을 놓쳤을 때 타자주자가 최선을 다해서 뛸 경우 1루 주자는 죽더라도 자기는 살 수 있으므로 선언하지 않는다.[13] 그런데 하일성은 '인필드플라이는 수비를 위한 것'이란 발언으로 진짜 야구 모른다는 것을 만천하에 인증하기도 했다.[14] 예를 들어 히 드랍 더 볼 같은 타구가 2사가 아닌 무사나 1사 1,2루에서 나왔다면 얄짤없이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었을 것이다.[15] 기록은 포수 파울 실책[16]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나온 시점에서 권희동은 이미 아웃되었기 때문에 박건우와 데이비슨의 진루 의무가 없었다.[17] 이때 각 주자는 인필드 플라이로 인해 타자 주자가 사라짐으로써 포스 아웃이 해제된 상태였다.[18] MLB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와일드카드 게임이다.[19] 엄밀하게 말하자면, 일단 피트 코즈마는 뒤로 물러나면서 포구자세를 잡았다. 그런데 맷 할러데이가 콜 플레이를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해서 그 볼을 잡지 않고 뒤로 넘겼다. 그리고 바로 이 시점, 코즈마가 안 잡으려고 했던 이 시점에서 좌선심의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있었다.[20] 문제는 인필드 플라이 판단은 순수하게 심판 재량이라는 것이다. 심판 입장에서는 코즈마가 타구를 포구하기 위해서 준비한 시점에서 규정에 있는 내야수가 정상적 수비로 포구가 가능한 상황으로 이해할 수도 있었다. 바로 이 부분이 심판 재량이기 때문에 애틀란타에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항의를 하지 않았다.[21] 앞서 말한 것처럼, 외야에 떨어졌다는 것이 항의의 대상이 아니었다. 문제는 콜이 늦었다는 것이다. 코즈마가 포구를 하려고 한 시점은 인필드 플라이 상황이지만, 정작 선언 시점은 맷 할러데이의 수비로 넘어가려던 시점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일반적인 인필드 플라이 콜은 타구가 내야에 뜬 그 순간에 선언된다. 왜 심판의 콜이 이렇게 늦어졌는가에 대해서는 대단히 의문스럽다.[22] 사실 애틀랜타의 경우 이 경기에서 내야진이 골고루 에러를 범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애틀랜타의 상징적 존재인 치퍼 존스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더더욱 의미가 있는 경기여서 좀 더 과격한 반응이 나온 것도 있다.[23] 경기 초반,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카일 로시가 삼진을 잡는 순간에, 주심은 타자 데이비드 로스가 먼저 타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삼진 판정을 취소하게 된다. 하지만, 이 타임선언은 투구보다 늦었고 결국 타자는 스윙을 했었다. 그리고 이 삼진 판정의 취소 이후에, 흔들린 로시의 공을 로스가 친 것이 선제 2점 홈런이 되었고, 이후 로시는 대단히 흔들리는 투구를 보여주게 된다. 만일 인필드 플라이 상황이 나오지 않고, 애틀랜타의 승리로 끝났다면, 오히려 이 부분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보상판정 아니냐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그리고 인필드 플라이가 나온 후인 9회말에는 또 원래 아웃이 되어야 했을 치퍼 존스의 마지막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를 내야안타로 만들어주며 그것이 2사 1,2루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염통을 끝까지 쫄깃하게 만들었다.[24] 포수가 1루 주자의 귀루가 늦어 1루 베이스 리터치 어필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필드플라이를 잡지 못한 경우 리터치 의무가 없기에 귀루하는 1루 주자도 태그아웃을 시켜야 한다. 이 경우는 결과적으로 홈에서도 1루에서도 승부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주심이 정확하게 판정을 내린 셈이다. 또한 1루 어필 아웃 전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면 1루 어필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홈에서 득점이 인정된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은 어필 플레이 참조.[25] 프로 경기였다면 끝내기가 되는 상황이 아니지만 대회 규정으로 인해 인필드 플라이 후 득점으로 그대로 7점차 콜드게임이 되어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 사례는 위의 사례와는 달리 수비수들의 착각 때문이 아니고 공을 놓친 후에 3루 주자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 희생플라이 실점을 했다.[26] 제94회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카나가와현 예선 1차전(부소 고교 vs 니혼대학 후지사와 고교)에서 발생한 사례로, 위의 사례들과 달리 심판진의 플레이 중단 선언 확인을 소홀히 하여 득점이 되었다. 9회 말에 내야 뜬공을 정상적으로 잡긴 했으나, 이때 후지사와 측 3루 주자가 귀루한 뒤 다시 루 바깥으로 나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규정상 타임을 선언할 수 없어서 심판이 플레이 중단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부소 고교 측 수비수들이 이를 확인하지 않았고, 어수선한 틈을 타 문제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그대로 후지사와 고교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여담으로 당시 후지사와 고교 감독인 야마모토 히데아키는 주니치 드래곤즈의 레전드 투수 야마모토 마사의 친동생이자 같은 후지사와 고교 출신으로, 이 예선 대회에서 모교를 준결승까지 진출시켰으나 그 준결승에서 토인가쿠엔 고교에게 10:0으로 대패하여 코시엔을 밟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