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는 보통 샘플이라고 불리운다. 보통은 갈색[1]의 아타셰 케이스[2]에 담겨있으며 철우 같은 문외한이 보았을 때는 평범한 시즈마 드라이브와 차이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외관에 약간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라서 팬들사이에서의 별명은 우메사와(매실주). 외전인 철완의 긴레이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이름답게 안티 시즈마 필드를 발생시켜서 통상의 시즈마 드라이브를 폭주시킨 뒤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다. 작중에서는 대부분의 기계나 도구가 시즈마 드라이브를 동력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모든 현대병기를 완전히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서 사용법에 따라서는 지구의 모든 문명을 석기 시대까지 퇴행시켜버릴 수도 있다. 거기에 덤으로 세 개가 동시에 작동하는 순간, 지구의 산소를 전부 소멸시켜, 호기성 생물을 전부 몰살시키기까지 하는 것이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밝혀졌다.[3]
대괴구 포글러의 동력이기도 하며 겐야는 자신이 지참한 이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와 계획으로 BF단에 들어갔고 공명은 그의 이용가치를 높게 사서 지구 정지 작전을 맡긴다.
그러나 본편이 시작되기 전 하나의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가 시즈마 박사의 손에 넘어가서 일의 발단이 된다.
이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를 제작한 것은 죽었다고 알려진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였다. 그의 아들인 겐야는 그의 유언대로 전인류에 복수하기 위하여 이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를 모아 바슈탈의 참극을 재현하려 하였고, 그것은 지구 정복을 목적으로 하는 BF단의 이념과는 어긋났기 때문에 결국 양자는 대립하게 된다.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의 보다 자세한 제작 내역에 대해서는 시즈마 드라이브 항목을 참조.
여하튼 작품 후반부로 가면 겐야는 결국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 세개를 모으는 것에 성공하고, 이것을 대괴구 포글러에 이용하여 진정한 바슈탈의 참극을 일으키려 한다.
그러나 이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의 진정한 실체는 시즈마 드라이브의 진짜 문제를 없애 완전무결한 재사용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시즈마 드라이브의 진정한 문제점이란, 시즈마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 생성되는 특수한 독성 분자에 있다. 이 분자가 10년 정도 동안 계속 생성[4] 되어 대기중에 일정량 이상 쌓이면 대기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순식간에 대기중의 산소를 모조리 없애버리게 된다. 시즈마 드라이브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지구가 위험한 상태가 되어가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는 그 분자를 중화시키고 그와 동시에 시즈마 드라이브를 재생 사용해도 더 이상 그 분자를 만들어내지 않는 완전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정상화된 시즈마 드라이브는 내부의 핵이 3개로 분열된다. 단, 샘플 3개를 같이 사용해야 이 진정한 기능이 발동되고 1개나 2개로는 시즈마 드라이브를 단순히 기능정지만 시키기 때문에 1개나 2개로 사용했던 사람들은 이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의 실체를 전혀 모르고 단지 시즈마 드라이브를 못쓰게 만드는 위험한 물건으로 취급하게 된 것이었다. 게다가 오학인이 이걸 베이스로 만든 미완전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 3개가 시뮬레이션 때 독성 분자만 만들어서 산소 결핍 현상을 일으킨 탓에 작중 인물들은 3개가 모이면 이 산소결핍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오해하게 된다.
[1] 작중에서는 검은 색이라고 하지만 어딜보아도 갈색.[2] 서류등을 담는 작은 가방. 흔히 007 가방이라고도 불리운다.[3] 물론 실제로는...[4]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으나, 10년 몇 개월 정도라고 예측했다. 지구 정지 작전이 포글러 박사가 직접 그 위험성을 목도한 지 10년 후의 사건이란 것을 감안하면, 정말 벼랑 끝 상황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