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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12-03 17:52:56

알렉스(블랙서바이벌)/실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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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서바이벌 실험 일지 목록
나딘 레온 로살리오 리다이린 매그너스
바바라 버니스 쇼우 쇼이치 시셀라
실비아 아야 아르다 아이솔 알렉스
윌리엄 자히르 재키 제니 카밀로
캐시 키아라 피오라 하트 현우
혜진 JP

1. 실험 일지
1.1. 기본 프로필1.2. 행동 패턴1.3. 약점과 트라우마1.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2. 획득 조건

1. 실험 일지

14M-RFT13

1.1. 기본 프로필

알렉스 파지노프
Alex Pajitnov

성별- 남성
나이- 31세(14')
키, 몸무게: 178cm, 70kg

국적: 러시아
직업: 번역가
가족 사항: 없음

특이사항: 위 정보는 위조된 것으로 판명되었음.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군요. 하지만 그에 대한 건 충분히 알고 있어요. 정보원은 그쪽에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쪽도 이쪽이 이미 알고 있다는 건 알고 있을 테지만.

뭐, 잠입 요원이라고 해서 특별히 대우해야 할 필요는 없죠. 그런다고 얻어낼 수 있는 정보도 없을 테고요.

다른 실험체들과 똑같이 관리하세요. 그도 여기까지 잠입한 걸 보면 실험 자체에 어깃장을 놓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럴 수도 없고요.

오히려 뇌파 데이터 분석 기술이 더 발달하면 그가 입을 열지 않아도,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죠.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1.2. 행동 패턴

이런 섬에 기약도 없이 갇혀진다면 조직으로부터 버려졌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그는 전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자신이 위에 있다는 듯 당당한 태도를 취하죠. 막말로 저희가 그를 영원히, 사라지게 만드는 건 아이 목을 비트는 것보다 쉬운 일인데도 말이에요.

그는 우리가 자기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데 한 치의 의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뭐, 그의 생각이 맞긴 하죠. 저희 손에 알아서 들어온 에레보스의 유일한 단서를 쉽게 죽여봐야 얻을 게 없으니까요.

그를 협박하고 고문해봐야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것보단 그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에, 누구와도 접촉할 수 있도록 풀어놓고, 그와 접촉하는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게 훨씬 도움이 되죠.

그가 이 쪽에서 쓸만한 정보를 빼 가느냐, 아니면 저희가 뒤를 밟는 데 성공하느냐. 그 둘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1.3. 약점과 트라우마

항상 여유 넘치는 모습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 덕분이겠죠.

하지만 완벽함으로 생긴 그의 자만은, 그의 완벽함을 무너뜨리는 약점이 될 겁니다. 아시다시피 이 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한정적이죠.

그도 분명 이런 미미한 정보에 만족하지 않을 거란 걸 잘 압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는 만큼 더, 더 큰 업적을 달성하려고 하니까요.

그의 목적은 역시, 섬 중앙에 있는 이 '연구소'에 있는 정보들이겠죠. 완전히 고립된 이 섬에 저장된 정보들이야말로 이 섬이 아닌 한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정보들이니까요.

연구소로 침입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거예요. 섬 곳곳에 연구소로 올 수 있는 도구들을 숨겨놓았으니까요. 자신을 연구소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분명 올 거라 생각합니다.

말했다시피, 그는 자신이 '어떤 일이 닥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자신의 능력이 시험받는 걸 기뻐할지도 모르겠군요.

몇 개의 함정들을 설치하고. 마침내 '진짜' 정보에 닿았다고 생각하게 만들 예정이에요. 당분간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려 보내면서 조직 내에서의 그의 가치를 올려 둘 생각입니다.

조직에서 그를 버리지 않도록. 그를 통해서 그의 조직에 닿을 수 있도록. 그가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다고 여기도록. 어떻게 보면 우리는 공생 관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관리자 Mr. Meiji

1.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고, 자기 행동의 목적이나 의도를 묻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짜증을 낸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항상 그 얘기를 할 때마다 대화 주제를 바꾸더라고요.

뭐… 일일이 자기 생각을 설명하는 걸 귀찮아하는 거거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자신의 생각이나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 상상할 수 있는 건 이게 다네요. 애초에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났는지도 모르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다른 실험체들도 그의 의중을 알아내는 건 포기한 듯 해요. 그냥 아 그런가 보다. 뭔가 생각이 있겠지~ 이 정도로만 여기는 듯 하더군요.

묻는다고 제대로 알려 줄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들도 깨달은 거겠죠. 어쨌든 그가 하자는 대로 해서 나쁠 것도 없고 그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그에게 익숙해지고, 생각하는 걸 멈추고 아무 생각 없이 따르다가 결국 그가 파놓은 함정에 갈리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역시 익숙해진다는 게 가장 무서운 거예요. 그죠?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2. 획득 조건

기본 프로필 캐릭터 구매
행동 패턴 한 판에서 상대에게 준 피해량 1300 이상
약점과 트라우마 간기능강화제를 보유한 채 우승 30번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미스터 메이지 사냥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