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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11-27 22:55:02

자히르/실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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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서바이벌 실험 일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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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아야 아르다 아이솔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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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JP

1. 실험 일지
1.1. 기본 프로필1.2. 행동 패턴1.3. 약점과 트라우마1.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2. 획득 조건

1. 실험 일지

14M-RFT03

1.1. 기본 프로필

자히르 싱
Zahir singh

성별- 남성
나이- 18세(14')
키, 몸무게 : 175cm, 74kg

국적- 인도
직업- 교인
가족 사항: 없음

특이사항: 평소에는 다른 실험체들과 별로 다른 점이 발견되지 않으나, 특정 상황에서 뇌파가 측정 불가능하게 변동하는 현상이 보임.

매우 과묵하고 말을 아끼는 타입이라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는지 알기 어려워요. 나를 '위험 인물'로 판단했는지 어떤 단서도 주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그의 이전 기록을 보니 고아원에서의 학대로 인해 도망쳐 나와 교단에서 지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대로 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채 낯선 곳에서 지내야만 했던 유년시절의 경험 때문에 낯선 이에게 매우 경계심이 강한 성격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제대로 된 자아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존재가치를 찾기 위해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설정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1.2. 행동 패턴

멋진 금색 눈을 가진 친구죠. 그 눈을 보고 있노라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의 말이 사실처럼 느껴질 정도니까요.

말수가 적고, 겨우 몇 마디 내뱉는 말들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가 많아 사교성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지만 14M-RFT08, 14M-RFT14와 같이 자신 만의 확고한 세계관이 있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저 사람들이 같이 모여있는 것을 보면···다들 자기 얘기만 하고 상대 얘기는 듣는 건지 안 듣는 건지···

명상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를 신에게 묻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섬에 온 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고 있는 듯 보입니다.

사실 그의 뇌 속의 나노로봇이 오작동을 일으켜 기억을 삭제하기 이전, 몇 번 정도 그 답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본 적 있었죠.

16M-RFT22와 함께 폭력에 반대하고 사람들을 감화시키려 노력하는 평화주의자가 되기도 하고, 14M-RFT11와 함께 섬 안의 모든 사람들을 정리하는 처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신은 그때그때 다른 답을 내려주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이 섬에서 살아남으면서 겪는 사건들에 의해 그의 마음이 바뀌는 걸까요.

- 담당 보조 연구원 Dr. A

그가 처음 '나의 눈엔 신이 보인다···' 라고 했을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몇 날 며칠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처음 한 말이 그거였거든요. 먹던 라면이 목에 걸려 토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어요. '신에게 바치는 술은 피로 만들어지는 법이오···' 라든지, '황금사과는 언제나 달콤한 법이지···' 라든지······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14M-RFT05처럼 과묵하고 진중한 성격인줄 알았거든요. 아니 더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저 말들을 했으니까 진중한 성격은 맞다고 해야 하나···.

이러다 언젠간 '내 왼쪽 팔엔 흑염룡이 깃들어 있다···' 라든지 '용이여··· 적들을 삼켜라···!' 같은 말도 하지 않을까? 하지 말았으면 하면서도 조금 기대되긴 합니다.

- 담당 보조 연구원 Dr. M

1.3. 약점과 트라우마

신앙의 힘은 위대하죠. 단지 믿는 것 만으로 사람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끝없는 용기를,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주니까요. 굳게 믿으면 믿을 수록 그 힘은 더 강해집니다.
그의 망설임 없는 행동 역시 강한 믿음에서 기초합니다. 자신은 신에게 선택 받았다. 그러므로 "나의 뜻이 곧 신의 뜻이다." 라는 논리로 자신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는 거죠.

그러나, 자신의 신앙을 부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굳게 믿던 사람일수록 더없이 무력해지죠.
그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자신의 신념이 깨어지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해요.

그렇기에 그는 신념을 깨지 않기 위해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신이 자신에게 시련을 준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험이 오래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정상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경우 기억을 삭제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 선임 연구원 Dr. S

실험 초반에는 다른 실험체들과 크게 다른 점이 보이지 않아요. 가끔씩 엉뚱한 소리를 하지만 행동 자체가 눈에 띄게 다른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 수록 명상을 하는 일이 적어지고,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그저 텅 빈 눈으로 섬을 돌아다니더군요.

그것이 Dr. P가 말한 것처럼 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서라면, 끊임없이 섬을 돌아다니는 건 자신을 '구원' 해줄 또 다른 존재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걸까요.

- 담당 보조 연구원 Dr. S

1.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의 감정을 잃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죠. 항상 무표정한 데다가 말수가 적으니까요. 그의 감정상태를 알기 위해선 미묘한 표정 변화를 잘 눈치채야 해요.

3초 이상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면 마음에 안 든다는 뜻입니다. 눈을 2초 간 감는 건 긍정의 표시입니다. 5초 이상 감는 건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요. 눈을 깜빡이는 주기가 길어지면 관심이 있다, 혹은 기쁘다는 의미입니다.

글로 쓰니 조금 미묘하긴 하지만, 뭐 그를 오래 관찰해보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까지 14M-RTF03을 파악하고 있는 건 저 정도밖에 없을 거라고요!

- 선임 연구원 Dr. K

한가한 김에 다른 연구원 분이 남기신 자료를 토대로 그의 표정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식료품을 구하지 못 해 나무뿌리와 풀을 먹을 때, 딱히 눈을 감는 주기가 늘어나지도, 눈을 감은 시간이 늘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자연물을 생으로 씹어먹는 걸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잘 먹긴 하는 것 같습니다.

새는 좀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지빠귀 류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 종종 포착될 뿐더러, 꽤 오랜 시간 눈을 떼지 않고 관찰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눈을 감는 주기도 길어진 걸로 봐서 분명 좋아하는 듯 싶군요.

소란스러운 분위기나 잔소리는 좋아하지 않는 듯 싶습니다. 몇 번 같이 지내는 사람들끼리 작은 다툼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항상 눈을 감고 안 들리는 척 하다가 싸움이 오래 지속되면 아예 명상을 시작하더군요.

눈을 감는 시간의 정도는 싫어하는 정도와 비례하는 것인지 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한 듯 보입니다.

- 담당 보조 연구원 Dr. K

2. 획득 조건

기본 프로필 캐릭터 구매
행동 패턴 블러드 차크람 5개 제작
약점과 트라우마 푸른색 단도 30개 제작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진리는나의빛 제작 2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