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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4:06:50

TE31

알지롱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te31.com/normal.png
웨이크컴퍼니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http://te31.com

1. 개요2. 기원과 역사3. 문화
3.1. 계급3.2. 유저 특성3.3. 레어란의 성향3.4. 호게의 분위기3.5. 고유 어투와 언어유희
4. 용어5. 문제점
5.1. 주작 논란
6. 변화7. 사건/사고
7.1. 신도림 파파이스 사건7.2. 롤게 대리출전 사건

1. 개요

옛 텔넷 화면을 연상케 하는 파란바탕에 흰색 고정폭 글씨가 특징인 커뮤니티 사이트. 딱히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모인 커뮤니티는 아니다. 과거에는 알지롱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가 2014년 10월 이름을 TE31으로 바꾸었다. 과거에는 디스이즈게임에서 서버를 얻어 운영하여 http://rgrong.thisisgame.com 주소를 이용하였으나, 디스이즈게임과의 서버 지원이 종료되면서 독자운영하고 있다.

http://rgrong.kr, http://rgr.kr , http://rgrong.net , http://rgrong.com 등 여러 도메인을 쓰다가 현재 http://te31.com 도메인을 쓰고 있다. 여러 게시판 및 클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게시판 중에서 TE31을 대표하는 게시판은 호기심해결Q&A 게시판 (이하 호게) 및 엽기유머레어 게시판 (이하 레어란)이다. 계급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서 파생된 용어나 문화가 많은 편이다. 말하자면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사이트.

한 때 'enhawiki.com' 도메인이 알지롱에 연결되던 때가 있었다. 주소를 선점한 이유는 위키미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던데… 이후 알지롱 위키가 개설되었고, enhawiki.com 도메인도 알지롱 위키로 연결되었다. 알지롱 위키가 폐쇄된 지금은 TE31로 연결된다.

2. 기원과 역사

PC통신 하이텔에서 운영되던 여러 종류의 게시판 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같은 느낌으로 유저들끼리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것이 목적인"TEACH"라는 이름의 공개게시판(BBS)이 운영되고 있었다. 소재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활동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의 유입이 점점 많아지자 하이텔에서는 본 게시판을 '하이텔 서당'이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하고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TE01,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TE02.... 등등으로 분리 개설하고, 분류가 어려운 질의를 다루는 '기타'게시판을 TE10으로 명명하여 따로 운영하였다. 그러나 유독 TE10 게시판에 각종 뻘질문이 난무하자 하이텔 측에서는 1999년 가을에 호기심 해결(TE11) 게시판을 따로 신설하여 분리시켰고, 이후 게시판 명칭을 TE11에서 TE31로 변경였다. 오늘날 TE31은 바로 하이텔의 이 TE31게시판이 전신이다. TE31의 고정 유저 중 한 명이었던 고펑(당시 하이텔 ID는 고려펑크 혹은 고려펑크퍽커. 고파스의 설립자이자 운영자이기도 하다.)이 PC통신 쇠퇴기에 TE31 게시판의 대안으로 2002년에 세운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PC통신은 파일 첨부 기능이 웹에 비해 불편했기 때문에 최신 유행 자료를 쉽게 공유하기 위해 고펑이 제로보드를 이용하여 '레어게시판'이라는 이름으로 사이트를 만들었다.

당시 TE31에서는 유저들끼리 음란물이나 상용자료 등을 공유하기 위해 하이텔 내의 메일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는데 PC통신의 한계와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점차 인터넷을 이용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여러사람들에 의해서 몇가지의 메일링 게시판이 만들어졌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때 TE31에서 큰 존재감 없이 조용히 활동하고 있던 고펑이 자료공유를 위한 또 하나의 메일링 게시판을 만들게 되었고 여기서 이어져온 것이 현재의 알지롱이다. (당시 통합된 메일링 게시판은 지지로(te31.gg.ro)였으며 고펑이 아닌 다른 회원에 의해 운영되었다. 알지롱의 시작은 메일링 사이트와 전혀 관련이 없었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현재 알지롱에서도 최신 자료 올라오면 손! 손! 손! 하는 문화가 여전하고[1] 그런 행태는 게시판 특성상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에 알지롱과 또 te31.gg.ro가 광의적 의미에서 전혀 관계가 없다고 따지는건 의미없다.

이후 레어게시판은 PC통신 하이텔의 보조자료실 역할에서 벗어나 엽기/유머 등 최신 이슈 자료를 전문으로 다루어가며 이름을 알지로(te31.rg.ro)로 변경하였다.

아무튼 시초엔 TE31이라는 커뮤니티의 보조적인 기능만을 담당하던 이 인터넷 게시판은 하이텔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불안감에 휩싸인 TE31이용자들의 세기말 분위기와 함께 피난처가 필요하던 시점에 고펑이 호기심해결 게시판을 만들어 그들을 흡수함으로써 본격적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거듭나게 되었다. 참고로 고펑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고안했는데 파란 화면 역시 텔넷 화면을 연상시키기 위함이고 단축키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알지롱에도 단축키들을 꽤 이른 시기에 도입했다. 특히 아예 맨 처음 호기심해결 게시판을 열었을 땐 그 시점의 TE31에서 글들을 무단복사 해오기까지 해서 TE31의 분위기를 이어오려고 했다.

3. 문화

디시인사이드와 같이 거대한 커뮤니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TE31(알지롱)에는 고유한 특징이 많다.

3.1. 계급

3.2. 유저 특성

알지롱은 활동 정도에 따라 회원 랭킹이 결정된다. 이 중에서 가장 낮은 랭킹(풀)인 회원들은 풀새끼[3]라며 격하하여 불리기도 한다. 정작 풀새끼 본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

상당히 폐쇄적이면서도 개방적인 사이트이다. 이러한 특성은 유저들에게서도 강하게 나타난다. 호게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면 상당히 빠르게 반응한다. 실례로 일베충들이 알지롱으로의 진입을 시도했다가 그 자리에서 오체분시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 심지어 이상한 의견을 내놓으면 풀새끼들에게 제초제를 뿌리겠다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지금은 본인이 스스로 일베충임을 밝히고 게시판에서 패드립과 욕설을 해도 오히려 잘 받아들이고 일베충과 같이 LOL이나 스타크래프트를 같이 플레이할 정도로 폐쇄적인 정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한 일베충은 회원랭킹이 무려 20위 안에 들어설 정도이다.

의외로 처음보는 이들끼리 헤헤거리며 잘 어울리기도 한다. 처음 보는 사람 현피뜨는 거 구경하겠다고 달려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구경 잘 왔다며 커피를 사준 예도 있다. 아무래도 타 사이트에 비해 연령층이 높다보니, 내면의 병신성을 특출나게 어필하려는 유저들이 많은듯하다. 정신나간 게시판이 되는 것도 순식간이고,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는 게시판이 되는 것도 순식간. 공수 전환이 상당히 빠르다.

앞서 언급한대로 연령층이 높은데, 이것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유입되는 경우도 있지만 알지롱과 함께 늙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닥눈삼 이라는 말은 닥치고 삼 년 간 눈팅이나 하라는 뜻인데,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최소 7,8년 이상 활동한 유저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덕분에 독특한 문화가 생겼을는지도…[4] 접속률 자체만 보면 실질적으로 활동이 저조한건 아닌데 꼭 필요한 글만 쓰거나 주로 눈팅을 하는 편이다. 똥글을 남기지 않다보니 대부분 풀이나 꽃에 머문다. 이런 점은 폐쇄적인 사이트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이긴 하지만 계급제로 구분 되어있어서 좀 더 심한 편이다.

3.3. 레어란의 성향

엽기유머레어 게시판에는 유머 자료가 올라오는데, 디시인사이드와는 달리 외부에서 퍼 온 자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계급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특유의 문화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문화로, 중복자료는 [5]이라 부르며 가차없이 욕하는 문화가 있다.(…) 여기서 '융'이라는 유행어는 카트라이더의 찡그리는 모션의 명령어로 이어졌다. (카트 개발자가 알지롱거) 재미없는 자료들도 가차없이 까이는 편이나, 고양이, 여자 아이돌, 이말년 만화, 장도리 등의 자료에는 매우 관대히 대하기도 한다. 2011년도에는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특히 아이유전효성 관련 자료는 거의 확실한 추천의 보증수표였다.

자료 자체가 재미가 없더라도 제목이나 본문에서 발휘하는 센스로 추천을 많이 받기도 하며, 리플에 달리는 적절한 BGM이나 짤방의 도움을 받아 명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2012년 경부터 점차적으로 그러한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허선생과 이홍용같은 독창적인 자료를 직접 생산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2014년이 되었으나, 자료의 질 자체보다는 네임 혹은 계급파워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구걸행위로 가는 경우가 상당분 있는 것이 문제로 지목되었다. 본인의 계급이 풀이라면 정말 재미있지 않은 이상, 많은 차단과 괴롭힘을 감수하여야 할 정도로 계급에 대한 차별성이 심한 곳이다.눈팅만 하면 된다. 딱 3년만 하자.

3.4. 호게의 분위기

알지롱의 정체성을 외부에서 퍼온 자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어란에서 찾기란 무리가 있다. 알지롱의 특색은 호게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난다. 알지롱은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남초사이트이며, 때문에 여성회원, 그 중에서도 외모가 출중한 여성회원의 확률은 극악하게 낮은 수준이다.[6] 이런 류의 여성회원에게는 흔히 만식이라고 하는 친위대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알지롱 올드비들이 해당 여성회원과 만식이 친위대들을 관찰하다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공격을 시작하게 되면 언제나 있어왔던 패턴[7]으로 이들을 알지롱에서 몰아내고 특유의 분위기를 다시 유지하곤 한다. 그러나 또한 어디선가 여자회원이나 심지어 넷카마라고 할지라도 새로 여자가 나타나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만식이들이야 말로 호게를 대표하는 상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지롱 호게에는 "계집을 까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여자들은 자기중심적으로만 사고하며, 일관성 없이 비논리적이고, 남자 스펙만 따지는 속물적인 존재라고 깐다. 또한 연관된 주제로 남녀 역차별, 어장관리 따위도 빠지지 않는다. 그 외에도 어쨌든 깔 만한 떡밥이 있으면 깐다.

덕분에 알지롱 호게에서는 계집, 보슬아치 등의 단어를 손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지한 여성 반대 분위기라기보다는 계집 까는 것도 아다 기믹의 글처럼 알지롱에 만연한 스포츠라고 보는 것이 맞는 듯 했지만 최근 페미니스트들의 지나친 횡포로 인해 진지한 여성 반대 정서가 올라가기도 했으며 알지롱거들 자신도 여성비하에 대한 자기인식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 커뮤니티의 적이라고 여겨지는 친목질이 심하고, 오프 모임도 많은 편이고 호게에서의 오프모임에 대한 언급도 많은 편이지만 타 사이트와 달리 붕괴되지 않는 이유는 언제나 올드비들이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 커뮤니티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13년도엔 구글의 연관검색어 등록, 일베의 문화정복, 블쏘 게시판을 올킬한 돼지여자가 화두였다.고펑도 돼지여자는 진리라고 이야기 했다.

3.5. 고유 어투와 언어유희

하지만 2014년 이후 저런 패턴의 리플은 올드비라 불리는 사람들의 활동이 저조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다들 유부남이 되어 사는 게 힘들어졌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다. 간간히 호게에서나 사용되어가는 추세. 거의 찾아볼수가 없으니 저런 표현을 쓰면 "연식이 있구나-"라고 알아보면 된다고도 한다.

4. 용어

5. 문제점

어느 커뮤니티나 다 문제점은 있기 마련이다. TE31역시 예외는 아니다.

5.1. 주작 논란

주로 레어란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자신이 보기에 사실이 아닌 뇌내망상으로 써낸 거짓 에피소드 같다고 여겨지면 무조건 주작(조작)이라고 욕부터 한다. TE31은 특성상 자체 창작 자료는 별로 많지 않고 대다수가 다른 사이트에 먼저 올라온 자료인데 다른 사이트에선 이미 사실로 밝혀지거나 후기도 올라오는 상황에서 단지 자신이 보기에 의심스러워서 주작이라고 욕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위에도 있듯이 TE31은 다른 커뮤니티에 대해 상당히 배타적이고 특히나 오늘의 유머씹선비라 부르며 비하하기도 하는데 자기 자신들이 씹선비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웃긴대학에서 활동하는 엔터스가 만든 자료가 올라오면 100% 주작충이라고 욕먹는것은 확정이다.

6. 변화

7. 사건/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신도림 파파이스 사건

2014년 6월 27일, 레어란의 한 게시물에서 신도림 파파이스에서 비닐이 나온 사건으로 싸우다가 현피 제안이 나왔다. 두 당사자는 서로의 신상정보까지 공개하며 막장으로 함께 달려갔다. 한편 알지롱거들은 매우 흥분하며 말리는 사람, 부추기는 사람, 비웃는 사람등 여러 인상군집들이 모여 축제를 열었다. 이 와중에 장사꾼도 생겨났다.열람 불가 당일 A 씨가 서울에 도착했고, 곧 죽이고 자수하겠다고 하자 B가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다.[12] 그러나 사실 두 사람은 만나지도 않았고, 서로 잘못한 바가 있으니 고소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 이후 구라쟁이와 쫄보라는 별명만을 남긴 채,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7.2. 롤게 대리출전 사건

주기적으로 알지롱 커뮤니티 내에서 열리는 알지롱 롤챔스, 이하 알챔에서 벌어진 대리 출전 사건. 2015년 6월 경에 일어났다.

원래 커뮤니티 특성상 다양한 랭크대의 인원이 존재할 수 밖에 없었기에 드래프트 제도 등등으로 고티어가 몰리는 것을 막고 있었다. 허나 그걸 아니꼽게 여긴 고위 랭크 회원 몇 명이 아이디를 새로 파서 출전 신청을 하게 된다. 결국 내부 고발자 한 명의 제보로 일망타진되었다.

그 와중 참여자 한 명은 다른 게임에서도 악명 높던 대리 유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1] 웹서핑이 쉬워진 요즘에는 품번을 묻기도 한다.[2] 회원탈퇴는 매월 1일에 가능하며, 부끄러운 계급상승을 벗어나기 위해 재가입하는 유저들이 종종 있다.[3] 손님도 게시판에 글을 달 수 있던 시절, 말도 안되는 똥글을 싸재끼는 손님들을 손놈, 후엔 손새끼라 불렀는데, 이 것이 변질되어 후에 풀 아이콘을 단 아이디를 풀새끼라고 부른다.[4] 늙은 게 좋은 건 아니다. (미침)[5] 융통성을 발휘합시다의 준말[6] 관련검색어:ㅎㄹㄱ(검색방지)[7] 무시 → 분노 → 오열 → 자포자기 → 잠적[8] 24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판으로, 초기에는 호게의 무차별 똥글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후에는 토렌트 파일이나 마그넷 주소들이 게시되는 자료 게시판으로 변질되었다.[9] 한동안 풀새끼에게 금지되었던 레어란 글 등록이 풀린 탓 + 포인트 획득성 뻘글 + 중복자료(융)에 민감한 알지롱거의 특성을 간과하고 제대로 검색도 해보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도배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10] 글쓰기 한 번에 10점, 리플쓰기 한 번에 5점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강도 높은 조치다.[11] 명예의 전당은 레어란의 게시물이 추천수 30 이상을 기록할 경우 자동으로 옮겨지는데, 공지글 역시 해당된다.(..)[12] A 에서 컴퓨터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