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e0e0e0> 애니 케니 Annie Kenne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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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앤 케니 Ann Kenney |
| 출생 | 1879년 9월 13일 |
| 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 잉글랜드 웨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 올덤 스프링헤드 | |
| 사망 | 1953년 7월 9일 (향년 73세) |
| 영국 잉글랜드 하트포드셔 히친 | |
| 국적 | [[영국|]][[틀:국기|]][[틀:국기|]] |
| 가족 | 호라티오 케니 (아버지) 앤 우드 (어머니) |
| 학력 | 초등학교 (중퇴) |
| 직업 | 사회운동가, 정치인 |
| 소속 | WSP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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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사회운동가.2. 생애
애니 케니는 1879년 9월 13일 영국 올드햄 스프링헤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호레이쇼 케니와 앤 우드의 다섯 번째 자녀로, 부모 모두 인근 면직공장에서 일했다.애니는 어머니 앤이 항상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라. 그러면 나쁜 점은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친절하고 관용적이며 이해심을 가지라"고 가르쳤다고 회상했다. 일요일 저녁이면 어머니는 런던 빈민가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주곤 했다. 어머니는 가족 내에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험담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1905년 1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고, 애니의 언니 제시 케니는 이를 계기로 가족이 흩어졌다고 전했다.
아버지 호레이쇼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일요일 저녁의 활발한 대화보다는 가축 돌보기나 황야를 산책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는 동물 치료와 민간 의학 전문가로 지역에서 인정받았으며 대부분의 생애를 면직공장에서 일했지만, 문구점 사업을 시도했다가 결국 실패했다.
애니는 다섯 살에 마을 학교에 입학했으나 열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애니는 이 소식을 듣고 "학교에서 벗어나는 게 기뻤지만 새로운 삶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어린 시절 그녀는 문학을 사랑하게 되었고, 어머니의 격려 덕분에 시와 소설 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나막신과 앞치마를 입고 공장에서 일했고, 사고로 손가락 하나를 잃었다. 처음에는 반나절 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학교에 돌아갔으나, 13살이 되자 전일제로 일했다. 공장에서 하루 12시간 가까이 일하면서도 어머니의 격려로 문학을 사랑하게 되었고, 월트 휘트먼의 글을 즐겨 읽었다. 그녀의 노트에는 어릴 적 이야기 쓰기 노력이 기록되어 있다. 애니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좋아했던 것이 시였다고 회상했다.
1905년, 애니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 크리스타벨 팽크허스트와 테레사 빌링턴의 강연을 듣고 큰 영향을 받았다. 이 강연은 그녀가 처음으로 ‘여성 참정권’에 대해 들은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곧 공장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모임을 조직했고, 이후 팽크허스트 가문과 긴밀히 교류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13일, 애니와 크리스타벨은 맨체스터 자유무역홀에서 열린 윈스턴 처칠과 에드워드 그레이 경의 연설에 참석해 "당선된다면 여성 참정권을 위한 정부 법안을 추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은 무시되었고, 결국 그녀는 ‘여성에게 투표권을’이라는 배너를 펼치며 항의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체포되어 스트레인지웨이즈 감옥에서 7일간 수감되었다.
1906년, 애니는 런던으로 이주해 여성 사회정치연합(WSPU)의 런던 첫 지부를 설립했다. 그녀는 열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로 지지자와 후원자를 끌어모았다. 이후 1907년부터 1911년까지 브리스톨에서 WSPU의 서부 영국 지부를 이끌며 수많은 시위를 성공적으로 조직했다.
1912년, WSPU 지도부가 체포되자 애니는 런던에서 조직을 이끌며 매주 파리로 가 크리스타벨과 연락을 유지했다. 이 시기 여성 참정권 운동은 점점 더 과격해졌고, 애니는 유리창 깨기와 같은 폭력적 시위에도 참여했다.
1913년, 애니는 선동 혐의로 체포되어 18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메이드스톤 감옥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단식 투쟁을 벌였고, 건강 악화로 인해 ‘고양이와 쥐 법’에 따라 석방과 재수감을 반복했다. 그녀는 생애 동안 13번이나 체포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WSPU는 활동을 중단했다. 애니는 미국에서 강연을 하며 여성의 군수 공장 참여를 독려했다. 1920년, 애니는 제임스 케니(James Kenney)와 결혼해 렛치워스에서 정착했으며, 이듬해 자서전《전투적 여성의 회고》를 출간했다. 이후 정치 활동에서 물러나면서도 여성 참정권 운동의 동료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애니는 1953년 세상을 떠났고, 그녀의 유해는 새들워스 황야에 뿌려졌다. 그녀의 헌신과 희생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3. 여담
- 1951년 BBC 라디오 드라마에서 자신이 "노동계급 소녀"로 단순화된 모습으로 그려지자 큰 충격을 받았다. 왜 이렇게 묘사되었는가 하면 당시 여성투표권 운동가들은 거의 대부분 귀족 출신이지 노동계급 출신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 애니는 영적인 면에서도 독특한 관심을 보였다. 말년에는 로지크루시안(Rosicrucian) 신비주의에 심취했으며, 자신의 영적 여정을 기록한 원고를 남겼지만 출판되지 못했다.
- 1909년, 그녀가 이글 하우스에서 최초로 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된 수목원은 현재 "애니의 수목원"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