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nileaf, Animation + Leaf의 합성어로 애니메이션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자는 의미로 출발…했으나 주최자의 흑역사로 인한 불화로 인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분해된 행사.2. 설명
코믹월드의 상업성을 비판하며 몇몇 사람들이 시작하려 했던 새로운 동인행사. 본래는 계절별로 1회, 1년에 4회를 열기로 계획됐었다.코믹월드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이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행사를 모색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코믹월드를 대체할 행사를 추진하면서 커졌다. 주최자가 요염한 문중[1](이하 M)의 최측근인 제○(이하 J). M이 직접적으로 연루되지는 않았으나[2] 아무래도 최측근이다보니 의혹이 점점 커졌다. 덩달아 M의 과거를 모른 채 M과는 별 관련이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업자들도 욕을 먹었다.
이것 하나 때문에 시작부터 치명적인 차질이 생겼다.
M과의 관련성을 해명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J는 이를 제대로 해명할 수 없었다. 결국 이를 보고 사람들이 그동안의 행적을 비꼬아 애니레이프라고 부르는 지경까지 갔고 동업자들마저 바쁜 일정 등의 핑계를 대며 등돌린 탓에, 결국 애니리프는 1회 행사도 개최하지 못한 채 공중분해되었다.
여담으로 2007년 말 ~ 2008년 초 사이에는 코믹월드에 반기를 든 행사가 애니리프를 포함해, 다수 기획됐었다.[3] 이 시기에 그나마 가장 성공한 것이 10회까지 간 서드플레이스. 하지만 모두 기획 과정이나 운영 과정에서 터진 각종 비리와 사건들로 인해 사장되고, 이는 오히려 코믹월드의 독점 강화라는 결과만 낳고 말았다. 그나마 남은 온리전도 코믹월드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 그러나 2012년에는 동네 페스타가 새로운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동인행사 전문 기획사나 오타쿠 계층에게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는데, 계획 과정에서는 애니리프의 수순을, 운영 과정에서는 서드플레이스의 수순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계획 과정에서는 믿을 수 있는, 청결한 사람을 내세우고, 운영 과정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공공의 돈을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다. 한번 떨어진 명성은 복구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기 때문.
3. 시도하려고 했던 것들
- 성인구역(소위 '레드 존') :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구역을 계획했었다.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료와 함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물품(별도의 제한은 없다)을 사도 물건이 노출되지 않게 포장하는 것이 의무. 하지만 이 부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 인물의 자기모순이 문제가 되어 애니리프 자체를 말아먹은 계획으로 전락하였다. 실제로 구체화된 예는 서드플레이스 뿐이었으나 케이크스퀘어, 동네 페스타도 착실히 진행중이다.
- 행사내 위탁코너 운영 : 코믹월드에서의 위탁을 대체하기 위해 계획됐던 것으로, 모든 물품엔 바코드가 매겨지며, 수익금 중 대부분은 위탁한 사람에게 돌려준다. 성인구역 물품이나 팬시 물품은 원칙적으로 위탁이 불가능하다.
- 스폰서 부스(기업부스) 운영 : 코믹월드에서 기업형 부스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에 반발하여 기획된 부스. 코스프레 사진 작가를 겨냥한 카메라 회사 부스 등이 스폰서 부스의 대상으로 거론되었다.
- 코스프레 패션쇼 : 통상적인 패션쇼에 코스프레를 결합한 형태.
- 구역내 노점상 운영 가능 : 코믹월드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대책. 상인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행사장 내에서 상점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자기 구역을 철저히 치워야 하며,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점은 즉시 퇴출된다. 다만 이 계획은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었다.
- 보험 가입 : 행사비의 일부는 보험료 지불에 사용하는데, 행사 자체에 대한 보험과 참가자의 상해에 대한 보험이 포함되는 것으로 거론되었다. 코믹월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계획이기도 하다.
- 블랙리스트 작성 : 행사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일정 횟수동안 참가를 금지하는 방법. 본래 코믹월드 내에서의 사건을 애니리프에선 방지하고자 하였으나, 검열 문제가 불거진 탓에 회의 과정에서 취소되었다.
-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지원 프로그램 : 한국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동인작품을 출품하는 부스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할인하거나 면제한다.[4] 이는 코믹월드내의 부스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것에 반발한 것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을 간접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 특이한 장소 물색 : 코믹월드가 사실상 점령하다시피 한 SETEC이나 aT센터 대신, 올림픽 경기장 실내 체육관 등, 행사장으로서의 인지 형태가 다른 장소를 물색하기도 했다. 한때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일대나 강남대로도 물색한 적이 있었지만 상암 경기장은 사용 거절로, 강남대로는 내부 반발로 무산되었다. 이는 이후 COEX 개최를 예정한 동네 페스타로 계승되었다.
이외에도 아이디어는 많았으나, 개최 자체가 되지 못한 탓에 모두 흐지부지되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들은 또다른 동인 이벤트 동네 페스타가 개최되면서 서서히 계승, 아니, 오히려 동네가 애니리프의 계획을 능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동네는 이 곳에서의 개최를 예정했기 때문.
4. 여담
리그베다 위키에서 작성금지 대상자 우회등록 문제 등 난잡한 이유로 작성금지가 될 뻔했으나, 당시 핵심 기획자가 비판적인 내용을 덧붙여 작금에서 제외됐다.[1] 코스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관련 파문을 번번히 일으킨 사람(법정에서 결정난 내용은 없지만 코스프레계에선 매우 큰 사건이고 이 인물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 것에 필요하므로 대략적으로만 기술한다). 다만, 인물 항목은 법적 문제로 작성을 하지 않는다.[2] 사실 M은 이 당시 다른 명의를 사용하고 있었다. 관련성을 해명하지 못한 것 자체가 이 때문.[3] 아카는 이 시기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운영된 것이기 때문에 제외.[4] 신암행어사 같이 역수입된 작품은 제외. 이유는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