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3:42:10

애니웨어 시티

GTA 시리즈 주요 지역
<colbgcolor=#696969,#969696> 2D 세계관 리버티 시티
바이스 시티
산 안드레아스
런던
맨체스터
애니웨어 시티
3D 세계관 리버티 시티 바이스 시티
(플로리다)
산 안드레아스
HD 세계관 리버티 시티
알더니
바이스 시티
(레이오나이다)
산 안드레아스
(로스 산토스)

1. 개요2. 환경3. 구역
3.1. 상업지구(Downtown District)3.2. 주거지구(Residental District)3.3. 공업지구(Industrial District)

[clearfix]

1. 개요

1970~80년대의 종말론적 관점에서 디자인된 이 도시는 몰기능적인 도시지옥입니다. 많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다국적 색채를 띠며 서로 다른 그룹들이 뭔가를 통제하고자 하지요.
Grand Theft Auto 2 공식 홈페이지 설명
Grand Theft Auto 2의 배경이 되는 도시. 이름 그대로 대충 적당히 '어떤 도시'로, 오프닝 무비에서 뉴욕을 묘사하긴 했지만 인게임에서 실제로는 어느 도시를 모티브로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공식 소개문에서 보듯 특정 도시를 모티브로 했기 보다는 1970년대 정도의 메트로폴리스사이버펑크세기말적 음침함을 더해 만들어진 가공의 도시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장소 같은 느낌 때문인지, Grand Theft Auto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역대 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후속 시리즈에서 리메이크는 물론 직접적으로 언급조차 되지 않는 도시이다. 그러나 언급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Grand Theft Auto V에서 레전더리 모터스포츠 판매 차량인 람파다티 푸로어 GT의 설명문에서 "Nowhere, USA(미국 어디)"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1]

2. 환경

애니웨어 시티는 대학 등 고등시설을 여럿 갖춘 대도시로, 대부분의 도로와 도시구획이 정방형에 가까우며 전반적으로 평지이다. 일부 권역에는 물이 있고 항구가 들어서 있으며 전체적으로 버스, 철도, 택시 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다. 탑뷰 시점을 이용하는 사정상 지하도는 없으며 지상에 고가와 철도용 터널이 있다. 낮이든 밤이든 조명효과가 음침해 마치 난개발로 해가 잘 들지 않는 콘크리트 정글형 도시를 연상케 한다. 도로와 인도, 일부 공원이나 주거지구의 개인저택, 미션 수행용 아케이드 구역을 제외하면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으며 일부 건물은 육교 형식으로 도로를 마주보고 이어져있기도 하다. 또한 블록마다 좁은 뒷골목이 하나씩 있는 편이며 일부 장소에는 유용한 아이템, 무기, 사이드 임무를 시작하는 트리거가 숨겨져 있다.

치안이 상당히 막장이다. 구역마다 여러 갱단이 도시를 갈라먹고 있으며 길거리에 갱단이 무장한 채 행진을 해도 경찰이 관여하지 않는다. 소매치기가 흔하게 목격되며 심심하면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로직상 의사들이 차를 타고 달려와 치료하면 100% 살아나기 때문에 딱히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 소매치기도 많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몇 달러씩 돈을 뜯고 도망가는 NPC를 자주 볼 수 있다. 도시를 갈라먹는 갱단의 종류도 가지각색이어서, 자이바츠, 러시안 마피아, 야쿠자, 레드넥, 매드 사이언티스트 등 별 희한한 조직들이 다 들어서 있다. 지명들을 보아 어쩌면 이들이 지명까지 결정하는 듯하다. 본격 게임버전 로아나프라다.

치안이 이 정도로 개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경찰력은 굉장히 강하다. 수배레벨 4에서 특공대가 출동하고 5에서 특수 요원이 출동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수배레벨 6이 되면 도시 전체에 계엄령을 내려 민간 차량이 전혀 다니지 않고 평소 행인만큼의 군 병력이 길가부터 뒷골목까지 쫙 깔린다. 차량으로 도망가는 것도 무의미한 게 이 순간부터 전차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플레이어가 보이면 노타임으로 주포를 난사한다.

맵이 꽤 넓은데도 불구하고 초심자가 보기엔 구성이 상당히 몰개성한 삭막 일변도이다. 달려도 달려도 도로는 가로 아니면 세로가 전부고, 게임 내적으로 봤을 때 건물은 거의 뚜껑만 보이는 시점이라 GTA 3처럼 본격적으로 도시를 탐사한다는 느낌은 조금 덜 받을 수 있다. 본작이 HUD나 지도보기를 지원하지 않아 감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길을 잃는다.

3. 구역

애니웨어 시티는 상업지구(Downtown District), 주거지구(Residental District), 공업지구(Industrial District)의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건물, 도시환경 등 인게임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라 구역마다의 눈에 띄는 개성적 요소는 별로 없지만 일단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상업지구에는 고층건물이, 주거지구에는 고전적인 지붕을 얹은 주택들이, 공업지구에는 여기저기 파이프 배관이 널려있는 모습이 각각 흔하게 보이게 디자인되어있다. 그리고 스테이지가 높아지면서 중립구역이 점점 좁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3.1. 상업지구(Downtown District)

파일:external/1b74f95e7d2907985f480ef164ec8384fe9d3725832a212638d6d88a4d99eeb5.jpg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배치되는 스테이지다. 특별히 많이 음침하며 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다.

3.2. 주거지구(Residental District)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Residential.jpg
두 번째 스테이지다.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어의 목전에서 뺑소니와 총격전이 벌어지며[2] 막장동네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남서쪽에 교도소가, 자이바츠 영역인 북동쪽엔 주택 밀집지대가 있다. 넓은 차선의 도로가 이 구역 전체에 띠처럼 둘러져있어서 다른 스테이지보다는 전체적으로 길찾기가 수월하다.

3.3. 공업지구(Industrial District)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Industrial.jpg
세 번째이자 마지막 스테이지다. 첫 번째 스테이지, 두 번째 스테이지와는 비교를 불가하는 침침하고 암울한 분위기가 특징이다.[5] 중심가를 벗어나면 북부에는 공업지대가 깔려있고 남동쪽에는 사원이 있다. PC판의 경우 북서쪽에 매드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섬이 있는데, 이곳을 지배하는 갱단들은 주인공이나 상대 조직원들[6]을 보면 총을 쏜다.[7] 이들은 두 번째 스테이지에 있던 레드넥의 잔존 세력이므로 자신들의 보스 빌리 밥 빈을 죽인 클로드에게 강한 적대감을 갖고 있다.

[1] 푸로어 GT가 GTA 2에서 가져온 차량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스터에그인 듯 하다.[2] 어떤 조직의 우호도가 낮을 때 어떤 조직을 죽여야 그 조직의 우호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3] RV는 Recreational Vehicle의 약자로 우리말로 치면 캠핑카 등의 레저용 대형차량을 지칭한다.[4] 영어는 단어 맨 앞에 오는 X는 거의 묵음 처리하기에 원발음은 "제노톤" 혹은 "지노톤"에 가깝다.[5] 북부의 러시안 마피아 구역에는 정육점에서 사람잡는 소리가 나며, 크리슈나 구역의 베딕 사원에서는 광신도들이 기묘한 음악에 맞춰 카르마 카르마 기합을 질러대고, 자이바츠는 우호도가 낮으면 그동안 사회에서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로켓 런처를 사용하는데다가 이들의 미션 중 관용차나 탱크를 탈취하여 전달하는 파트까지 있어서 더더욱 살벌한 분위기가 펼쳐져 있다. 주인공과 경찰들에게도 자신들의 세력을 자랑하려고 하는 듯하다. 그만큼 이전보다 더 강해진거지[6] 대체적으로 러시안 마피아가 절대적이다.[7] 권총과 기관총을 들고 있다.[8]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성선(...)을 뜻한다.[9] 레드넥의 잔존 세력이 있는 구역이지만 지도 상으로는 러시안 마피아 구역이다. 따라서 아자리 하이츠에 있으며 마피아와 레드넥이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