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웰브의 12가문 대표 |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서아신 | 왕우 | 맹호범 | 홍묘진 | 용 영감 | 윤월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마열 | 양은매 | 원몽기 | 변아리 | 명계순 | 도돈 |
1. 개요
더 트웰브의 등장인물. 경주의 8등, 양 가문의 현 대표이다.이름의 유래는 양 양(羊) + 양의 울음소리(음메). 백발에 검은 피부, 스웨터 재질의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다. 눈을 가릴 정도로 앞머리를 길러서 잘 띄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눈매가 매서운 편. 자세한 나이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20~30대로 추정된다. 호범건설이 진행하는 재개발의 대상 지역인 '양아마을'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아들을 친자식처럼 품어주고 아끼며 사랑하고 있다.
2. 능력
경기에서 받은 복은 각성의 복.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수호자로써 각성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각성시 정반대 성격을 가진 또다른 인격이 깨어나는 능력으로, 바뀐 인격의 경우 혼자서 수많은 사람들을 때려눕히는 등 엄청난 힘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도돈 진영의 탱커.하지만 수호자의 인격이 몸을 점거하는 동안 가문 대표는 말 그대로 '희생양'이 되어 힘을 발휘하는 댓가로 몸이 점점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요, 자식까지 알아보지 못하는 살욕에 미친 괴물이 되는 큰 리스크가 있다. 발동 조건은 대표 본인의 몸에 무조건 상해가 입혀지는 것으로 보인다.[1] 능력 발동시 안광 색은 빨간색.
3. 작중 행적
재개발 구역인 양아마을에서 살고 있는 여성으로 어린양 공부방을 운영하는 선생. 하지만 아이들이 피타고라스의 정리라든지 관계대명사랑 투부정사 등 어려운 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은근슬쩍 넘어가거나 수학 공부를 하자면서 주판을 꺼내는 등 극히 기초적인 것만 알고 있는 듯하다.[2]첫 등장은 17화. 호범건설에서 강제적으로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할 때, 머리를 땅에 박아 피를 흘리는 자해를 함으로써 스스로 인격을 바꾸어 호범건설의 용역들을 상대했다. 그런 와중에 양아마을에 온 도돈 일행 중 한 명인 변아리가 납치당하는 장면을 보고 아리를 구해주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호범건설에서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을 납치해간다. 홀로 피신해 있었던 변아리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양은매는 분노하여 단독으로 호범건설에 쳐들어가고, 호범건설의 사장이자 호랑이 가문의 대표 맹호범과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밝혀진 과거 회상에 의하면 과거에는 어린 딸이 있는 엄마였으나,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중 각성해 남편을 죽이려 했다가 딸까지 해칠 뻔하면서 딸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멀리 떠나야 했다. 평소에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데는 딸에게 해주지 못한 걸 대신 해주고픈 마음에서 우러나온 듯. 맹호범과 싸우는 중에 기둥같은 것이 무너지자 자신도 자신의 아이를 지켜주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은매는 여기서 죽을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또 다른 인격이 그건 상관없지만 여기서 은매가 죽으면 인격은 사라지지 않고 양 가문의 새로운 대표자인 은매의 딸이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죽지 않고 계속 싸우기로 결심하지만 은매의 몸 상태도 많이 좋지 않기에 우선 후퇴를 한다.
그사이 도돈과 명계순, 변아리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구출할 수 있었고, 이후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기고서 운명을 바꾸고자 도돈과 함께 떠난다.
검은 숲에서 다시 한 번 더 맹호범과 싸우게 되지만 일행을 처리하고자 혈안이 된 맹호범에게 밀린다. 하지만 한 맺힌 망자들의 숲인 검은 숲에서 맹호범이 자신의 부모님을 보면서 잠시 빈틈이 생기자 은매는 그대로 한 방 먹이지만, 맹호범은 쓰러지지 않고 결국 힘이 다한 은매는 쓰러진다. 이후 맹호범은 어떻게든 명형사의 희생으로 저지되면서 도돈 일행은 중천에 들어가게 되었고, 자신들의 복을 더욱 잘 사용하기 위해서 용 영감의 시간초월 능력으로 각자 과거의 선생에게 가서 수련을 받게 된다.
양은매가 만난 조상은 설산에서 가문을 이끄는 촌장이었고, 그녀는 양은매에게 각성 시 나타나는 인격은 일부이자 힘의 원천, 몸을 바쳐 얻어낼 수 있는 무기이니 몸을 내어주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며 정신 수련을 시켜준다.
41화에서 과거 한 여자가 "복은 신의 선물이 아니라 벌이다"라는 메세지와 문양을 남기고 자살한 기사가 나왔는데, 피부색이나 시점을 보아 그녀의 어머니인 것으로 추정된다.
용 영감에게 열쇠의 단서를 받아 중촌을 빠져나간 후 달동네에서 토끼 가문의 대표를 찾는다. 하지만 토끼 가문의 대표 홍묘진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이비 종교로부터 도망치고 있었고, 양은매는 이번에는 인격의 주도권을 찾아 단원들을 때려 눕힌다.
이후 쥐 가문과 정면 대결을 하고자 M그룹에 쳐들어가지만 서도철 회장의 함정에 빠져 서아신에게 복을 강탈 당하고 만다.
도돈의 활약으로 역사가 재개편된 세상에서는 변아리 & 변혜리 남매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4. 기타
- 양가문은 예전에는 설산에서 부족도 이루며 나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 같으나, 현재에 와서는 완전히 와해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삶 또한 비참해진 편으로, 다른 가문들은 그나마 직계 가족이라도 남아 있었으나 은매나 그녀의 어머니 같은 양 가문은 각성의 복 때문에 자식과 강제로 분리되어야 했다. 그야말로 작품 내내 나오는 "복은 선물이 아닌 저주"에 가장 부합하는 가문
[1] 복장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지만, 잘 살펴보면 몸에 크고 작은 흉터들이 많이 있다.[2]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해서 말하면 피타고라스가 누군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피타 뭐...'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