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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3:53:46

양쥐돔과

양쥐돔과
Surgeonfish, tang, unicornfish[1]
학명 Acanthuridae
Bonaparte, 183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양쥐돔목Acanthuriformes
양쥐돔과Acanthuridae

파일:남양쥐돔.jpg
사진은 남양쥐돔(Blue tang, Paracanthurus hepatus)

1. 개요2. 이름3. 상세4. 종류5. 사람과의 관계
5.1. 사육

1. 개요

농어목 양쥐돔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 집단.

2. 이름

양쥐돔과에 속하는 물고기들은 서구권 나라에서 'Surgeonfish', 또는 'Tang'이라고 부른다. 예외적으로 표문쥐치속(Naso)의 물고기들은 마치 유니콘처럼 생긴 뿔때문에[3] 'Unicornfish'라고 부른다.

서전피시라는 이름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꼬리가시에 착안하여 붙여진 것이다. 이 가시의 형태가 외과의사들이 사용하는 칼(스칼펠)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탱이라는 이름은 영국식 속어로 칼집에서 칼을 뽑을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양쥐돔과를 의미하는 학명인 Acanthuridae라는 말도 꼬리 가시(Acan)에서 기인한 것이다.

가시의 크기나 형태는 종에 따라 다양한 편이지만 대체로 사람의 피부 정도는 쉽게 찢어 버릴 정도의 날카로움과 강도를 지니고 있다.[4] 따라서 맨손으로 잡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이 초식성이거나 초식 성향이 강한 잡식성이다. 하루 종일 효율성이 떨어지는 먹이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일일 유영거리도 길다. 따라서 양쥐돔과의 물고기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이런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상세

열대성 지역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 자리돔이나 청줄돔, 나비고기 등과 함께 열대 산호초를 대표하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공통적으로 큰 머리에 비해 조그마한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복어목에 속하는 쥐치쥐치복의 입과 매우 비슷하다. 대부분의 종이 초식 위주의 잡식성이라 이 작은 입을 이용하여 조류 따위를 쪼아 먹는다.

파일:노랑양쥐돔 꼬리가시.jpg

노랑양쥐돔의 꼬리가시. 하얗게 보이는 길쭉한 돌기가 꼬리가시로, 거의 칼과 같은 날카로움을 자랑한다. 이 꼬리가시는 야생에서는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좋은 무기가 되며 일반적으로는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4. 종류

5. 사람과의 관계

열대 물고기에 걸맞게 화려한 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종류가 관상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식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5.1. 사육

대체로 색상이 화려한 경우가 많고 수조내의 이끼를 청소해 주는 등 기능성도 있는데다가 먹이 적응이 쉬워서 많이 기르는 편이다. 하지만 넓은 수조에서 기르는 것이 상식인 어종이다. 수조가 작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초식성 물고기들은 거의 하루 종일 효율성이 극히 떨어지는 먹이(이끼, 해조류)를 먹어야 한다. 초식성 물고기들이 좁은 수조에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자신이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하고자 한다. 양쥐돔이 한 마리 뿐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양쥐돔이 들어온 순간 서로 경쟁이 발생하고 꼬리가시를 이용한 혈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패하는 쪽은 대개 죽어버리고 만다. 꼬리치기 한 방에 나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승리한 쪽이 패배한 쪽을 계속 괴롭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수시에 입수 순서를 잘 정하는 것이 좋고 같은 속의 양쥐돔끼리는 합사를 피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

백점병에 대단히 취약한데 점막층이 비교적 얇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에 검역을 통해서 백점병을 걸러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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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문쥐치속(Naso)에 속하는 종류들의 총칭.[2] 사진은 소할양쥐돔(Sohal surgeonfish, Acanthurus sohal)[3] 다만 모든 표문쥐치류가 뿔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4] 실제 맨손으로 잡다가 손을 다칠 경우 새날을 장착한 커터에 다친 것처럼 깨끗하게 찢어진다.[5] 쥐돔속(Prionurus)이 아니니 혼동 주의.[6] 해외에서는 라벤더탱이라고 부른다. 전반적으로 칙칙한 갈색이지만 배지느러미와 꼬리 부분은 라벤더를 닮은 보라색이기 때문.[7] 해수인들 사이에선 '셀핀탱' 이라 알려진 종으로, 어두운 색 바탕에 흰색에 가까운 아이보리색의 세로줄무늬를 지니고 있으며 평상시엔 지느러미를 접고 있다가 돛같은 모양으로 지느러미를 활짝 핀다. 보석양쥐돔 등 가까운 친척 종 몇몇도 이렇게 지느러미를 접었다 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