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홍원아 버릇 고쳐야지
- unofficialbo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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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양홍원의 학교폭력 논란을 정리한 문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사건이다. 해당 사건 이후 유명인들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잇따랐다.
2. 논란의 진행
양홍원이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출연 이후 인지도를 얻게 되자 그가 학창시절에 일진이었다는 근거가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쏟아져나왔다.# 자신의 동생의 자전거를 양홍원이 빼앗아 갔으며 돌려 달라고 요구하니 다짜고짜 욕설과 패드립을 하며 뺨을 때렸다는 식의 증언들과 "송파구에서 이름만 말해도 알아주는 양아치였다"라거나 하는 식의 증언들이 나왔고 이후 네이트판에선 양홍원의 식판 셔틀이었다는 인증이 올라왔다.# 결정적으로 한밤중에 다른 양아치들과 노래방에 모여 안주와 술을 꺼내고 담배까지 당당히 피우는 사진과 지나치게 패륜적이고 성적인 말을 하는 사진이 나오면서 상황은 더욱 안 좋게 돌아간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그를 안 좋게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었다.3. 양홍원의 입장
양홍원이 고등래퍼에서 우승하자 학교폭력 논란은 거세졌다. 결국 양홍원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인정하였으며 공식 사과했고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사과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이런 논란이 거세졌음에도 불구하고 양홍원은 SHOW ME THE MONEY 6에 지원했다. 인성은 둘째 쳐도 실력 하나는 확실했기 때문에 1차 공연까지 진출했지만 여론은 당연히 최악이었다. 그러자 1차 공연에 앞서 자신에 대한 악플을 언급하면서 '많이 봤다. '누군가가 나를 정리해 놓은 글을 봤는데 웃기더라'라며 이어서 '처음에 그 얘기 안 하고 있었는데 어떤 인터뷰 자리에서 했다가 욕을 계속 먹고. 얘기를 하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얘기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 한 적 없다'고 말했다.[2] 양홍원은 이어 덧붙여 '음악으로 얘기하고 싶다. 전 래퍼니까'라고 언급하며 고등래퍼때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던 것과는 달리 학교폭력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9년 힙합LE와의 인터뷰에서 논란과 관련해 다시 언급했는데 2년 전에 이미 피해자의 친구이기도 한 본인의 친구에게 사과할 기회를 달라며 의사를 전했으나 피해자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인제 와서 왜 다시 말하냐. 지금 생각나서 더 싫다. 됐다."는 뉘앙스로 거절해 양홍원 본인이 피해자가 생각이 바뀌어 사과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식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그 친구는 이 상황이 공론화되길 원하지 않는데 무슨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다. 해당 발언 직후 양홍원은 대중들은 그저 사과하는 쇼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자신에게 ‘학폭 flow’라는 표현을 쓰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에 대해선 "어이가 없고, 그런 말에 달리는 비웃음들이 그 일 자체를 가볍게 만드는 거 같다."라고 했다.[3]
자신을 진실하게 대하는 팬들에겐 고맙다는 말과 함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서 자신이 평생 안고 갈 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달리는 댓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어떤 글이 올라올까 싶어서 욕먹는 게 무서웠는데 자신이 학폭 가해자라는 걸 계속해서 말해 주는 게 고마웠다고 한다. 예전에는 ‘쓰레기 새끼’ 이런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넌 이렇게 해야 해’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으며 자존심 때문에 안 한다는 사람들에겐 본인은 당사자가 원한다면 자존심이고 뭐고 무릎 꿇고 캠 키고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팬들아!!'라는 제목의 자신이 공연하는 중 녹화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그 영상에는 '2019년에는 내 팬들이 나를 더 자신있게 좋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이에 덧붙여 '어디 가서 영비 좋다고 못 하겠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며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편들며 싸워줄 필요 없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싸움은 내가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원더케이 본인등판에 출연해 이 문서를 직접 읽기도 했다. 워낙 논란이 심한 것도 있고 본인도 해당 논란이 마음에 걸려서 그런지 해당 컨텐츠에서 이와 관련해 과거와 달리 비교적 많이 침착하고 진중한 태도로 직면해 비판과 비난들을 겸허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2017년 때와 다르게 비난하는 의견이 그나마 줄어든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4]
4. 대중들의 의견
양홍원이 고등래퍼 지역대표 1위 사이퍼와 자메즈의 피처링, 쇼미더머니 1차 예선 등 꽤 자주 선보였던 벌스에 '배운 건 하나도 없어 Wee 클래스 가르치려 들지 마 Bitch 난 턱 괴고 말 안 들어 넌 뒷골 땡기고 목에 깁스해'라는 가사가 있는데 Wee 클래스는 교내 상담시설이라는 점에서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보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범퍼카에 '내 랩은 논란까지 덮어'라는 가사를 써서 논란이 되었다.
이후 SOkoNYUN EP와 싱글 TL, 정규 Stranger를 통해 조금씩 반성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애초에 반성을 할 그릇이 될 인간이었으면 바로 위의 범퍼카 가사같은 걸 쓰지도 않았을 것."이 주를 이루었다.
쇼미더머니 8에서 윤비와 디스전을 벌일 때 "도넛 심부름" 따위의 가사를 쓰면서 반성하는 태도가 없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5. 동료 래퍼들의 입장
양홍원과 함께 딕키즈의 멤버로 활동했던[5] 불리 다 바스타드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불리 다 바스타드는 양홍원과는 반대로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불리 자신의 생각일 뿐이고 둘이 매우 친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라는 코멘트가 대다수였다.올티도 양홍원을 칭찬하는 동영상을 올렸다.[6]
스윙스는 양홍원의 1집 'Stranger'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하였는데 한 누리꾼이 '형 아무리 그렇게 홍보해도 학교폭력 가해자 음악은 안들어 미안'이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스윙스는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토대로 장문의 답글을 남겨 양홍원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7]
[1] 양홍원의 노래 <아침에> 중 '내가 든 붓으로 때려'라는 부분을 패러디한 것. 양홍원의 과거를 얘기한 가사여서 그런지 방송에서는 '때리면' 부분이 묵음 처리되었다.[2] 당시 사실이 아닌 썰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그런 것들을 한 적 없다고 말한 것 같다.[3] "나도 싫어해 학폭 flow 하지 마라 얘기 더는 너넨 모르잖아 사실도 그게 개그가 되는 게 웃긴 건데" IMJMWDP (Prod. By 기리보이)[4] 양홍원 전에 출연한 래퍼들인 지코와 스윙스가 본인들 논란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은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5] 2018년 10월 18일부로 탈퇴했다.[6] 물론 현재는 논란을 의식한 상태인지 삭제되었다.[7] 참고로 스윙스는 과거에 Holy라는 곡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 이후 해당 곡이 논란이 되자 스윙스가 Q&A 인터뷰를 통해 해명을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