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깨는 연기를 위해 매순간 고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상상하며 노력하는 이제훈.
영화 ‘남매의 여름밤(2019)’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으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윤단비 감독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이제훈의 순간들을 함께 한다.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는 고찰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윤 감독이 이제훈의 프레임 안과 밖을 기록한다.
작품은 배우가 되기까지의 고민, 배우로서 대중에게 뻔하지 않고 공감되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제훈을 포착한다. 데뷔 전부터 함께 하고 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인들과 ‘배우’ 이제훈이자 ‘인간’ 이제훈을 담아낸다. 무엇보다도 그가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픽션’의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