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dultkid성인을 따라해서 어른 취급을 받고 싶어하는 어린이를 뜻한다. 키덜트처럼 adult와 kid의 합성어지만 영어권에서 오래 전부터 쓰이던 키덜트와 달리 순수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일본의 마세가키(マセガキ)와 뜻이 같다.
2. 설명
키덜트와는 얼핏 보면 반대말 같지만 그 방향은 좀 다르다. 키덜트는 어린이나 그들의 습관, 문화를 '모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 자체가 목적인 반면 어덜키드는 어른들의 문화의 모방이 목적이라 본인에게 어른을 따라한다는 의식이 없는 애어른 또는 애늙은이[1]와는 상당히 다르다. 키덜트와 마찬가지로 어덜키드는 어느 정도 낮잡아 보는 의미가 들어 있다. 특히 사회 문제로 다루어진 이후엔 좀 더 그런 경향이 짙어졌다.초등학생이 어른에 뒤지지 않을 만큼 외모에 관심이 많아 용돈을 모아서 긴 머리에 웨이브 파마를 한다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화장을 하는 등 외모 가꾸기에 열심인 것을 어덜키드라고 볼 수 있다. 어른의 연애 방식을 모방해 초등학생에게는 부담이 되는 비싼 수십만원 가격대의 선물을 이성친구에게 준다거나[2] 어린 나이에 벌써 자신이 미래에 가질 직업으로 '안정적인 직장' 을 원하는 것 등 도가 지나치다 싶은 것에서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만한 상황까지 그 유형은 여러가지다.
현대에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어린이가 어른을 동경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마치 츤데레처럼 쭉 존재는 했으나 언어로 따로 정리하지 않던 개념이다. 어덜키드라는 문화가 명명되면서부터 시장의 전략 요소 중 하나가 되어, 각종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에 어덜키드가 유난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아동복 브랜드에서 숙녀복, 신사복의 디자인을 크기만 축소해 놓아 심한 노출이나 화려함 등으로 사회통념상 학생 신분에 맞지 않다고 여겨지는 옷과 10대 전용 화장품, 심지어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어린이용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아이들도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를 찾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현재 아이들은 몰라보게 조숙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도 자신이 성숙하다고 인지하는 경우가 잦은 반면 여기저기서 초딩 소리를 여전히 듣는데 그 이유는 아는 것이 많다고 개념이 있을거라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성장과 지식의 습득은 별개의 문제다. 이렇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지식의 습득과 정신적인 성장에 차이가 벌어져 어린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어른 흉내를 내는 어덜키드 문화에 한 몫 했을 것이다. 물론 초1~2의 저학년들은 그러는 경우가 적다.
바람직하게 다루어지면 어른의 모방을 통해 어른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어덜키드 룩 같은 경우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아이가 나쁜 길로 빠져서 아이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판매업자들의 얄팍한 상술에 아이의 코 묻은 돈을 뺏기는 셈이 된다.
3. 어덜키드 캐릭터
- 롤리타 - 롤리타
-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 - 남궁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