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어둠이 걷힌 자리엔
1. 개요
웹툰 어둠이 걷힌 자리엔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인공
왼쪽의 인물이 최두겸, 오른쪽의 인물이 치조다.
- 최두겸
그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마을에는 <귀신 잡아먹는 우물>이 존재하며 과학적 근거보다는 미신이 팽배한 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최두겸은 아버지는 미쳐서 강에 뛰어든 바람에 과부가 된 어머니와 8살배기 동생 셋이 마을에 들어와 살고 있었다. 다만 어린 두겸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미신을 믿지 않았으며 귀신 잡아먹는 우물 역시 사람들이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믿었다.
엄밀히 말하면 귀신 잡아먹는 우물은 완전한 진실도 거짓도 아니다. 뱀 치조가 원귀를 잡아먹긴 하지만 사람들이 귀신들렸다며 버린 사모관대,신발 등은 사실 같은 마을 사람들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것이었다. 그 때문인지 마을 사람들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어느날 두겸의 8살배기 동생이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 때 사람들은 동생이 귀신 들렸다고 생각해 아이를 거적대기에 싸서 우물에 던지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 때문에 두겸의 어머니는 반 실신 상태가 되어버린 상황.[2]
이후에는 두겸 역시 발작에 걸려 귀신 잡아먹는 우물에 던져진다. 이때 거적대기에 싸인 두겸이 우물 속으로 떨어지며 원귀를 잡아먹었던 뱀 치조를 묶은 <봉할 봉>자가 지워져 버린다. 그 때 기묘하면서도 신비한 기운을 뿜어내는 치조와 대면한다.
치조는 잡아먹히기 직전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불쌍한 영혼들이 마지막에 내뱉은 말을 되뇌이며, 두겸을 잡아먹지 않고 몇 백년만에 느낀 자유에 희열과 쾌감을 느끼며 우물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우물 밖을 나가기 직전, 죽어가던 두겸에게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몸 속에 심어주면서 두겸을 귀신,영물 등 보통 인간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 치조
그 바람에 이무기가 되는 건 물 건너 가고, 뱀의 모습에 사람 머리카락이나 손이 들어가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했으나 어린 두겸은 그것을 보고 '당신은 강력하고 놀라워요'등의 독백을 했다. 이후에는 위에서 서술했다 시피 최두겸에게 영혼의 일부를 나누어주고 탈출한다.
이후에는 인간 여자의 모습으로 변해 시즌1 마지막화에 다시 등장한다.
처음에는 더 이상 한 맺힌 인간의 울음을 듣지 않고 원귀를 먹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엄청난 자유를 느끼며 원래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치조의 고향은 근대화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터전을 뺏긴 상황이었다. 그나마 산 자체는 신성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이미 치조는 너무 많은 인간의 혼을 먹었기 때문에 산으로 돌아갈 수도 예전처럼 신성한 뱀이 될 수도 없었다. 게다가 너무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영혼만 먹은 터라 혼이 고팠던 상태.
결국 인간의 원귀를 먹으며 부정탄 것을 씻어내 다시 뱀이 되려고 벼락에 뛰어들다가(...) 치조의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버리고 이후에는 기절했다가 깨어나니 인간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두겸의 집에 같이 얹혀산다. 굉장히 호탕하고 대범한 성격인지라 과묵한 두겸과 대비되는 캐릭터이다.
여담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표정을 잘 몰라서 두겸을 관찰하며 감정과 표정을 열심히 배웠지만 정작 치조가 본 얼굴은 자신을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바람에 어색해 하며 피하는 두겸의 표정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인간의 세밀하고 복잡한 감정을 조금씩 익혀나간다.
인간으로 변하면서 뱀이었을 때의 힘을 잃었지만 흩어진 치조의 조각이 자신에게 가까워지면 힘이 돌아오면서 눈동자가 뱀이었을 때처럼 파랗고 오묘하게 변한다. 그리고 치조의 조각들이 더 많아지고 가까워질수록 눈동자부터 시작해 피부 전체가 파랗게 변하고 신체능력도 월등해진다.
3. 오월중개소
- 유호
- 경 사장
4. 두겸의 주변인물
- 우인
5. 각 회차의 등장인물
5.1. 1화~8화 <어쩌면 러브스토리>
- 토지신
- 오고오
그 때문에 아들이지만 아이를 계집아이처럼 키우겠다는 어른들 때문에 글도 모르고 여자 한복을 입으며 집 안에서 있는듯 없는 듯 생활하다가 사촌 주오가 죽은 날 몸의 허물이 벗겨지면서 진짜로 여자가 되었다.
늘 무뚝뚝한 표정에 사랑하는 남자의 원수를 망설임없이 처단할 정도로 강단있는 성격이다. 어렸을 때부터 받은 푸대접 때문에 집안에 대한 반골기질도 쎄다.그렇지만 못된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주로 이 쎈 성격과 강단은 약자보다는 강자에게 드러난다. 예를 들면 잠시 같이 살았던 농부가 지주에게 빼앗긴 쌀을 다시 돌려준 다음 말 없이 떠난 다는 것 정도.
- 조기
- 김성지
5.2. 9화~11화 <우는 정원>
- 우 선생
- 우 선생의 아내
- 라일락 정령
- 도자기 속 관우들
5.3. 12화~16화 <귀신 잡아먹는 우물>
- 비구니
본인이 덕이 부족하여 이 곳 잡아먹는 원귀들을 구천에 못보내고 이무기가 될 수 있었던 치조를 가둔 것에 죄책감을 느꼈는지 사람들에게 이 뱀과 원귀들을 계속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 약속은 잊혀져 버렸고, 후에 치조가 봉인 된 땅 속이 귀신 잡아먹는 우물이 되었다.
- 어린 두겸
- 두겸의 어머니와 동생
이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비슷한 발작증세를 나타내는 어린 두겸까지 우물에 던지자 이내 참아왔던 분노가 분출되었는지 사람들에게 "내 자식을 또 건드리면 당신들 다 죽여버릴거야!"라고소리친다.
- 치조
그 때 처음으로 만난 어린 두겸에게 마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 우물에 희생양이 된 사람들이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내뱉은 하소연을 그대로 재연해서 들려준다.
5.4. 17~21화 <귀빈>
- 유호
- 은자
- 대철
- 귀빈
마지막까지 정체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존재. 두겸은 그가 인간의 장기를 먹는 귀신이거나, 사람들의 염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온 옛 신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 대철의 부모님
5.5. <담비동자>
- 담비동자
담비였지만 비구니들이 절에서 돌봐주게 된 이후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절에서 살게 되었다. 동자승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당청소 등 잡일을 하면서 절을 지키는 아이. 자신을 구해주고 돌봐주는 비구니들에게 굉장히 애착이 있지만 그들이 모시는 부처상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유는 비구니들이 부처의 수발을 들어주면서 괴롭힘 당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담비의 시점에 의하면 부처는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스님들은 그 아무것도 안하는 존재를 모신답시고 맛있는 고기반찬도 못먹고 예쁜 옷 대신 칙칙한 회색 옷만 입고 다니며 무엇보다 꽃을 비구니들의 머리장식으로 선물해 주려했지만 다들 대머리라서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이유다.[5]그러자 비구니들이 없을 때 불상과 대결을 하겠다면서 실수로 불상의 목을 잘라버린다. 그래서 자신이 부처를 죽였다고 생각해 두겸에게 하소연을 하러 온 것이다.
이후에는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잠깐씩 등장한다.
- 비구니들
5.6. <삼십 년 술래잡기>
- 귀의 신
- 구앙
- 소녀
이후 구앙이 나타나지 않자 사람들은 무녀의 대가 끊긴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실 무녀의 혼은 이 소녀에게 들어가 있었다. 무녀의 혼을 받아들인 소녀는 무녀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전설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구앙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훗날 섬 밖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삼십 년이 흐른 현재. 귀의 신에게 소녀의 현재 주소를 전달받은 두겸은 중년이 된 소녀를 찾아간다. 소녀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입양하여 길렀으며, 일부러 글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소녀의 이런 행동은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죄책감으로 아이들을 입양했고 신문에서 구앙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글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두겸이 귀의 신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자 울음을 터뜨린다. 두겸의 말로는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보낸 시간에 대한 억울함과 허탈함, 불안감의 해소, 선대 무녀에 대한 감사와 사랑 등의 복잡한 감정이 밀려와 그랬을 거라고 한다.
- 촌장
얼어붙은 바다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면 형제들과 짐을 싸고 도망치라고 경고한다. 후에 구앙이 나타나자 무녀를 업고 나타난다.
- 무녀
그러나 이 전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귀의 신이 들려준 이야기 속의 현대 무녀는 90년이 넘도록 구앙이 나타나지 않아 너무 늙고 쇠약해진 상태였고, 제웅을 만들 여력이 없어 결국 스스로 제웅이 되어 구앙에게 먹힌다.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본 소녀는 무녀의 얼굴에 떠오른 두려움을 보고 전설의 진상을 알게 된다. 무녀들이 도망가지 않았던 이유는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섬을 지키기 위한 용기였던 것. 마지막 무녀의 혼은 저승길을 포기하고 바닷속에 머무는 것을 택했고, 더 이상 섬의 바다가 어는 일은 없게 되었다.
5.7. <도깨비 로미오>
로미오와 줄리엣 가면극이 경성에 열리면서 오월 중개소 사장은 두겸에게 로미오 가면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주영이라는 가면 장인을 두겸이 초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영
- 로미오
- 주영의 다른 가면들
5.8. <어떤 사랑은>
- 샘
수백 년 전 깊은 산속에 있는 샘에 한 소녀가 찾아왔다. 그 소녀는 매일 찾아와 사랑하는 남자를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계속되는 소녀의 흐느낌에 지친 샘은 소녀에게 대신 죽으라는 말을 해버렸고, 소녀는 정말로 죽어버렸다.
그 후 샘은 소녀를 까맣게 잊고 잘 살고 있었지만, 몇 달 전 정덕재라는 남자가 샘 근처에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샘은 순전한 호기심과 심심풀이로 덕재의 몸에 들어가 세상을 구경하고 오기로 한다.
그러나 샘은 의도치 않게 덕재의 애인인 명희를 만나고, 다정한 명희의 모습에 그만 명희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곧 명희가 (샘이 빙의한)덕재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고 절망에 빠지자, 샘은 그제서야 수백 년 전 스스로 몸을 던진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진짜 덕재를 되살리기로 한다. 치조와 함께 산 옷과 장신구는 명희에게 줄 마지막 선물이었다.
- 정덕재
샘이 덕재의 몸에 들어가 있는 동안 덕재의 혼은 자신을 '복수의 신'이라 칭하는 존재에게 붙잡혔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덕재의 혼 안에서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한 것을 한탄하는 울음소리가 나왔고, 그 소리를 듣고 복수의 신이 온 것이다. 이때 복수의 신에게서 여자 영혼 여럿이 나와 덕재를 구해주었다.
- 명희
5.9. <SOS Puppy>
- 도자기 인형
- 수일
수일이 도자기 인형을 사간 후 그의 사연이 나타난다. 사실 수일은 새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고, 엄마가 슬퍼할까 봐 세영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자식을 위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도자기 인형에 끌린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후 새아버지가 휘두른 꽃병에 맞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 세영
- 탕아[6]
- 썩은 조각
또한 썩은 조각 역시 두겸이 만난 가정폭력으로 죽은 여자들의 혼을 저승으로 보낸 것에 분노하고 있었다. 그 원혼들 앞에서 탕아를 죽이는 걸 보여주려 했는데 두겸 때문에 계획이 실패해서 분노한 것이다.
하지만 썩은 조각은 그의 몸 속에 치조의 조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7] 두겸이 쓸모가 있겠다면서 자신의 몸 속으로 두겸을 집어넣는다.
5.10. <우리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할지라도>
두겸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던 치조, 그리고 유호와 우인은 중개소로 뛰어온 세영을 통해 두겸이 실종되었음을 알아차리고 다같이 그를 찾아 나선다.자칭 복수의 신은 몸 속에 두겸을 집어넣고 귀신 잡아먹는 우물(어었던 곳)으로 가면서 우물 속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간다.[8]
썩은 조각의 몸 속에 갇힌 두겸은 수많은 원귀들에게 말을 걸어보나 다들 자아를 잃고 분노만 남아 대화가 통하지 않고 오히려 시끄럽게 울부짖기만 했다. 하지만 간간히 자아가 있는 영혼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겸은 썩은 조각의 중심이 되는 자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칭 복수의 신이자 썩은 조각의 정체를 알게 된다.
- 비구니
썩은 조각의 진짜 정체이자 원혼 뭉치를 이루고 있는 핵심 본체는 바로 오래 전 뱀이었던 치조를 우물에 봉인한 비구니였다.
비구니는 치조를 우물에 봉인한 이후 다른 비슷한 사정을 갖고있는 마을의 우물에 다른 2마리의 영물을 봉인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수명을 10년씩 바쳐서 봉인한 우물인지라 오래 살지 못했다고. 이후 죽기 직전에 우물 3개를 돌아보기로 했으나 운이 나쁘게도 치조가 봉인된 우물을 가장 먼저 찾아본다. 그리고 그 곳에서 죽은 사람[9]을 거적데기로 감싸서 우물에 떨어트리는 마을사람들의 실체를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비구니는 인간들에게 엄청난 분노와 복수를 품고 너희가 만든 원귀에 한번 죽어보라며 치조가 갇힌 우물의 봉인을 없애려 했으나 이미 살 기력을 잃은 비구니는 그 자리에서 죽으면서 우물 속으로 떨어지면서 원귀가 되었다.
이후 비구니는 법력 때문에 치조에게 잡아먹힌 이후에도 소멸되지 않았으며 두겸이 살던 마을 사람들이 계속 우물에 떨어트리는 원귀들을 복수를 위해 계속 모았다. 그렇게 하면서 썩은 기운이 점점 치조와 영혼들에게 퍼지면서 치조는 괴물 이 되고 귀신들은 자아를 잃었다. 그 사연을 두겸이 알게 되면서 비구니를 달래주려 하지만 이미 인간들에게 제대로 실망한 비구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겸의 영혼을 먹기 위해 몸을 갈라버린다.
하지만 역으로 두겸의 기억들이 치조에게 스며들면서 우인과 유호, 경 사장 등 두겸의 주변인들과 고오와 조기, 섬 사람들을 위해 구앙과 맞선 무녀와 30년만의 죄책감이 풀린 소녀, 담비 동자, 대철을 싫어하면서도 그의 죽음에 괴로워 하던 은자 등 이 웹툰에 나온 모든 등장인물들의 선한 감정이 비구니에게 흘러들고 마지막으로는 두겸의 유년기를 알면서 모든 분노와 복수심이 사라져 버린다.
제 아무리 흑화했다 해도 본성은 이타적이고 선한 사람이었기에 선한 감정을 느끼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복수의 신이었을 때의 모습이 진흙 흘러내리듯이 녹아내리고 치조의 조각도 뚝 떨어진다.
이후에는 우물 속 공간으로 뛰어든 치조와 마주한다.[10] 치조는 비구니를 못알아봤는지 두겸[11]을 내놓으라며 이 영혼들을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하지만 두겸의 기억으로 정화 된 비구니는 육신을 갈라놓은 두겸의 몸을 복구할 것이니 자신이 지금까지 끌어모은 영혼들을 모두 저승으로 승천시켜 달라며 부탁한 뒤 금빛 가루로 흩어져 버린다.
이후 비구니였던 금빛 가루가 쩍 갈라진 두겸의 몸 위에 내려 앉으면서 원 상태로 돌아온다.
결말에서 밝혀진 바로는 비구니가 가둔 다른 영물 우물은 괜찮게 끝났다.일단 한 우물은 비구니 사후 20년 뒤에 사라졌는데 그 쪽 마을 사람들은 두겸의 마을과 다르게 비구니와의 약속[12]을 지켰다.
그래서 빠르게 독을 정화하고 해당 영물 역시 자유를 되찾았다고. 나머지 우물은 비구니가 죽고 100년 후에 사라졌는데 이유는 그 고을에 부임한 지방관이 "죄와 부정은 법과 제도로 심판한다. 그리고 그것은 정당할 것이다."라는 주장으로 우물을 없애버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치조가 봉인된 우물을 제외한 다른 우물들은 비구니가 원하던 선한 목적이 잘 실현된 것인데 하필이면 비구니가 엉망이 되어버린 치조의 우물부터 먼저 들른 바람에 흑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어걷자 독자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인물이다.
5.11. <르포 하나. 배웅>
- 업신
작고 하얀 뱀의 모습이다.
- 식물학자
5.12. <길 찾기>
- 김천호
- 장영주
- 어정
- 애신
- 현령
- 촌장
- 촌장의 세 아들들
- 산신
5.13. <최종결말>
[1] 정확히는 귀신 뿐만 아니라 정령, 영물처럼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존재들을 보고 같이 소통할 수 있다.[2] 후에 두겸의 어머니가 귀신이 되어 두겸을 우물에 던진 사람들에게 복수했음이 암시된다.[3] 조선인 부검의라는 설정이지만, 실제로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제대 법의학과에 조선인이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아픈 역사.[4] 단순히 철이 없고 양아치임을 넘어서 독립운동가들을 쥐새끼들이라고 표현하고 닭장에 불을 지른 뒤 고소하다는듯이 웃고 심지어 자기 어머니까지 폭행한 모습을 보면 사이코패스로 예상된다.[5] 여기서 부처 본인은 머리가 길고 빠글빠글한 주제에 왜 스님들만 삭발을 시키냐며 투덜대는 게 개그 포인트.[6] 방탕한 사나이라는 뜻으로, 두겸의 앞에 나타난 원귀가 수일의 새아빠를 칭한 이름. 세영도 그를 이렇게 부르는 걸 보면 본명인 듯하다.[7] 귀신 잡아먹는 우물 편 참고.[8] 귀신 잡아먹는 우물의 결말에는 수사관들이 그 우물을 수색했지만 이미 그 때는 치조가 사라진 뒤라 바닥이 환하게 드러난 평범한 우물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직접 들어간 수사관은 마치 다른 세계에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목이 이 회차를 위한 복선이 된 셈이다.[9] 사실은 살아 있었다.떨어트리자 비명소리가 들렸고 떨어트린 사람들 본인도 살아있었는지 몰랐다며 크게 놀랐다. 비구니는 제발 짐승 울음소리를 잘못 들은것이라고 바랄 정도였다.[10] 이 때의 치조는 뱀의 조각들 때문에 평범한 여자의 모습이 아니라 본모습에 가까웠다.[11] 이때부터 치조는 두겸을 아이라고 칭한다.작 중에서 두겸은 서른이 넘은 어른이지만 치조는 어릴 때의 모습부터 봐왔으며 이미 꽤 오래산 영물 입장에서는 그가 작은 아이처럼 느껴진 듯하다. 꽤 귀엽다[12] 이 곳에서 죽은 가련한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 등.[13] 조부모 대에 개갈촌 자체를 이주하기 전까지는 작중 현재 시점보다 훨씬 더 엄청난 산골짜기 속에 있었다고 밝혔다.[14] 경사장은 두겸의 주변인물이다.[15] 애초에 전설과 미신을 부정하다 못해 증오하는 수준이니 금기라는 것도 헛소리라고 여기는 건 이 캐릭터로썬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