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감탄사의 일종.2. 상세
깜짝 놀랐을 때 사용하는 감탄사. 아잉보다야 덜하지만, 부드럽고 친근한, 혹은 모성애를 주는 느낌을 준다.단어의 의미 자체가 국어사전에 따르면 '주로 여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일로 깜짝 놀라거나 끔찍하거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느낌이 들었을 때 내는 소리.'이기도 하다. 풀버전은 '아이고머니나', 또는 '어이구머니나'이다. 이것이 줄어들어서 '애고머니나', '에구머니나', '에구머니',[1] '어머나' 등이 되었지만, 단어를 축약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현대국어 구어체에선 잘 쓰이지 않는 편.[2]
서브컬쳐에서 남성이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발번역으로 악명 높은 삼국지10의 이상한 대사 모음 중 하나가 조조의 “어머, 다녀 오셨어요.” 엄청난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만화에서 남자가 '어머'라는 단어를 쓰는건 그 캐릭터가 동성애자거나 여성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이다.
종종 머에 강세를 줘서 엄머↑?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을때 가끔 쓴다. 이게 뭐야? 라는 느낌이다. 이 경우 조금 더 강세를 주면 ㅓ보다는 ㅏ에 가깝게 발음되어 "암마" 내지는 "왐마" 정도로 발음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발음이 변형된 건 수도권, 호남 등 일부 방언권에선 남성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충동구매를 하게 될 때 하는 대사로는 "어머! 저건! 사야해~"가 있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어머머'도 있다. '어머나' 는 '어머' 를 강조하는 말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성 관련 단어를 필터링할 때 쓰인다. 덕분에 인게임뿐만 아니라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어머'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