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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6:24:56

어쩌다 마주친, 그대/등장인물


1. 개요2. 주요 인물3. 1987년
3.1. 순애와 그 주변 인물들
3.1.1. 순애3.1.2. 형만3.1.3. 옥자3.1.4. 경애3.1.5. 오복
3.2. 희섭과 그 주변 인물들
3.2.1. 희섭3.2.2. 동식3.2.3. 유섭
3.3. 우정리 인물들
3.3.1. 병구3.3.2. 연우3.3.3. 청아3.3.4. 미숙3.3.5. 민수3.3.6. 범룡3.3.7. 해경3.3.8. 은하3.3.9. 유리3.3.10. 주영3.3.11. 그 외 인물
3.4. 서울 인물들
4. 2021년
4.1. 이순애4.2. 백희섭4.3. 고미숙4.4. 고민수
5. 기타6.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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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2TV 월화 드라마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인물

2.1. 윤해준

윤해준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윤해준.jpg
배우: 김동욱 (아역: 김도진)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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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직선적이다. 에둘러 말하기보단,
핵심부터 곧바로 파고드는 게 그의 스타일이다.

이따금 무표정한 얼굴로 빠르게 읊는 그의 수수께끼 같은 말들은 흘려듣자면
‘미친놈’ 이라 욕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란 걸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그는... 스스로의 생각 이상으로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
때때로 ‘질문’보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는 걸 알고
제 속도를 한 발 늦춘 채 기다려줄 줄 아는 그는, 꽤 믿음직한 어른 남자다.

그러나 동시에, 매우 유치하고 삐딱하고 시니컬한 소년의 모습도 품고 있다.
어린 시절의 그는.. 끝없는 애정적 허기에 시달려야만 했으니까.
자신을 낳은 어머니는 출산 직후 해준을 팽개쳐 버린 뒤 야반도주했고
자신을 키운 할아버지는 평생 그런 해준을 집안의 오점인 양 여기면서
매사에 끊임없는 비난과 질책, 외면만을 선사했으며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준 아버지는 교수직을 위해 홀로 외국에 나가
12월의 산타클로스보다 못한 방문을 간간이 해오는 식이었다.

그렇다고 그가 온통 반항이나 결핍에 사로잡힌 삶을 산 것은 물론 아니었다.
해준이 ‘기자’를 택했던 건 순전히 그의 소신이었고,
이 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앵커로서 명성까지 착착 쌓아가는 동안
딱히 정의롭다는 자각조차 없이 강강약약, 불의 앞에서 강해지곤 했다.
필요할 땐 누구보다 집요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능력으로
이 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앵커로서 명성까지 착착 쌓아가는 동안
해준은 스스로 자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일과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의 손에 ‘타임머신’이라는 황당한 물건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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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백윤영

백윤영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백윤영.jpg
배우: 진기주 (아역: 남궁린)
출판사 편집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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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고 번지르르한 작가들의 ‘쪼잔하고, 초라하고, 환멸나는’ 실체는 볼만큼 봤고 어쨌든 그 사이에서 “선생님, 최고!” 영혼 탈탈 털어 을의 의무를 다 한다는 점에서 그녀는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어쩌면, 담당하고 있던 베스트셀러 작가 고미숙의 ‘갑질’과 ‘진상’에 시달려 온
어언 6년의 시간들이 윤영의 삶을 지금처럼 퍽퍽하게 만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꿋꿋하게 버텼다.
스트레스가 치솟는 어떤 날엔 엄마에게 대신 좀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괴롭히는 직장 상사(?)에겐 고분고분 착한 말만 하면서도
내 걱정하는 엄마에겐 괜한 짜증을 부리는 일은, 이 시대의 모든 딸들이
평범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그날, 그녀가 내뱉은 짜증이
엄마가 이 세상에서 들을 마지막 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길거리에서 한바탕 다툰 뒤 헤어졌던 엄마는
그날밤 ‘우정리’ 라는 낯선 마을의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눈물로 길을 잃고 헤매던 윤영이 우연히 우정리의
버려진 ‘굴다리’를 지나게 된 그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달려온 ‘투명한’ 차가 마치 윤영을 ‘밀어내듯’ ‘통과하듯’ 지나쳐갔고, 정신을 차렸을 땐... 거짓말처럼 1987년의 과거로 떨어진 뒤였다.
이 황당한 교통사고로 윤영을 친 주인공은 해준이었다.
그리고 윤영이 맞이한 1987년에서는, 열아홉의 엄마가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각자의 일에 몰두하면 할수록, 1987년의 상황들은
두 사람을 자꾸만 한 곳으로 얽혀들게 만들고 만다.
기막히게 이어지는 우연이 반복될수록 둘은 점점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운명의 끈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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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87년

3.1. 순애와 그 주변 인물들

3.1.1. 순애

<colbgcolor=#eeebe6,#741614> 이순애 | 배우: 서지혜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순애.jpg
우정고등학교 3학년,
훗날 윤영의 어머니
누구보다 순수하고 반짝였던 문학소녀.
밝고 긍정적이다. 상상력이 뛰어난 만큼 겁도 많은 울보지만, 금방 잊고 털어낸다.
1969년생. 윤영의 기억으로는 가난으로 인하여 고생만 하다가 죽은 엄마에 대한 미안함으로 과거의 엄마를 조사하던 중 2021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미숙의 데뷔작 작은문이 실은 엄마가 쓴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2화에서는 해경을 필두로 하는 3인조가 괴롭혀도 그거라도 친구의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3화에서는 고미숙에게 저항하지 못하는 정신적으로 복종된 상태임이 밝혀진다.

범룡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희섭이 안부를 확인하러 찾아오자 그의 얼굴에 난 상처를 걱정해준다. 그리고 된장이나 좀 바르면 된다는 그에게 라면 먹을래요? "우리집에 많은데, 된장."라고 하며 옥상으로 데려와 된장을 바르는 척 하고 연고를 발라주며 같이 밤을 샌다.결혼 플래그

원래의 행적대로 고미숙에게 소설을 강탈당하지만 윤영의 도움 덕분에 소설을 되찾고 작가 데뷔에 성공한다.

살인범에게 납치당해 세번째 희생자가 될 뻔 했으나 범룡의 희생과 해준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구출되었다. 이후 해준이 부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하여 경찰이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이후 미래의 행적은 아래의 2021년 항목 참고.

3.1.2. 형만

<colbgcolor=#eeebe6,#741614> 이형만 | 배우: 박수영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형만.jpg
우정리 읍내 차부집 운영. 순애의 아버지
호방하고 유쾌한 동네 유지(라 쓰고, ‘호구’로 읽는다).
감투 쓰기 좋아하는 그를 둥기둥기 띄워주면서 온갖 명목의 모임을 만들어 회장을 시켜준 뒤
돈을 쓰게 만드는 동네 사람들의 꾀를, 사실은 어느 정도 알면서도 당해주고 있다.
훗날 윤영의 외할아버지. 악인은 아니었으나 딸에게 순종하는 여성상을 강조하면서 딸들 인생에 악영향을 주었다.

소설을 빼앗긴 순애를 적극 지지한다.

3.1.3. 옥자

<colbgcolor=#eeebe6,#741614> 박옥자 | 배우: 김정영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옥자.jpg
순애의 어머니
건드리지만 않으면(?) 매우 우아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그녀를 자식 셋이
매일매일 차례대로 골고루 ‘돌아버리게’ 만든다. (매일 ‘나대는’ 남편은 덤이다.)
훗날 윤영의 외할머니.

8화에서 큰딸을 잃고, 그동안의 무관심이 죄책감으로 밀려와 산에서 자살하려 했으나 윤해준의 설득 덕분에 포기하면서 생존하였다.

11화에서 딸들의 꿈을 짓밟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소설을 되찾고자 하는 순애를 적극 지지한다.

순애가 범인에게 피습당한 후 기자들을 동원해서 경찰의 사건은폐를 막으려는 해준의 계획에 찬성해준다.

3.1.4. 경애

<colbgcolor=#eeebe6,#741614> 이경애 | 배우: 홍나현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경애.jpg
미용실 근무. 순애의 언니
그저 노는 걸 좋아하고 쌍욕을 즐길 뿐 진짜 쎈 언니는 못 되는 속정 깊은 허당.
미스코리아가 꿈.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두번째 피해자. 윤영은 몸이 약해서 일찍 죽었다는 가족들의 거짓말을 들어왔던 탓에 이모인 그녀가 살인사건 피해자로 죽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8화에서 결국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하였다. 원래의 피살장소와 다른, 아주 처음 보는 폐가에서 주영과 같은 날짜에 피살당한 탓에 어떻게든 이들의 죽음을 막아보려던 해준이 멘붕에 빠지고 만다.

생전에 소설을 쓰고 있었던 동생 순애에게 혹시나 책을 내게 되면 자신의 이름을 넣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고미숙에게 뺏길 뻔했던 자신의 첫 소설을 되찾고 작가로 데뷔한 순애가 첫 페이지에 언니 경애에 대한 헌정사를 넣어주면서 그 부탁을 이루어주었다.

3.1.5. 오복

<colbgcolor=#eeebe6,#741614> 이오복 | 배우: 송승환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오복.jpg
순애의 남동생
누나들이 혼자 엎어질 땐 그 누구보다 크게 배꼽잡고 웃어주는 짓궂은 막내놈이어도
누나들을 누가 엎어뜨릴 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한 방 먹여주는 든든한 막내.
훗날 윤영의 외삼촌.

3.2. 희섭과 그 주변 인물들

3.2.1. 희섭

<colbgcolor=#eeebe6,#741614> 백희섭 | 배우: 이원정 (아역: 조연호)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희섭.jpg
우정고등학교 3학년,
훗날 윤영의 아버지
누구보다 꿈이 많았던 매력적인 음악소년.
단순하고 활기차다. 유들유들 번죽 좋고, 해맑게 씩 웃는 미소가 킬링 포인트.
1969년 5월 9일생. 윤영과 같은 날 우정고등학교로 전학 온다.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첫 번째 용의자.
순애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실망한다. 하지만 그 남자친구이던 범룡이 순애를 범하려던 상황에서 구해준 것을 계기로 가까워진다.
9화에서는 과거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대학생이던 큰형 '진섭'과 진섭을 찾으러 가다가 부모님이 희생당했던 사실이 드러난다. 어머니는 서로를 지켜주라고 당부하면서 두 형제를 방 안에 가둬둔 채 진섭을 찾으러 나서다 남편과 함께 총에 맞아 죽고 말았던 것. 그들이 걸고 있던 자물쇠와 열쇠는 그때 문을 잠갔던 자물쇠와 열쇠였다

피묻은 셔츠 때문에 살인범으로 오인당해 삼촌인 동식에 의해 체포되어 경찰서로 끌려갔다. 하지만 알리바이[1]를 대는 대신 입을 다문다. 이후 셔츠에 묻은 피의 혈액형이 다르다는 점 덕분에[2] 살인혐의는 풀렸지만 대신 유섭을 추적하던 비밀경찰들에게 끌려가게 된다.

경찰들에 의해 여관방에 감금당한 희섭은 모진 고문을 당했으며 이 와중에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만다. 이후 동생을 구하려고 유섭이 자수해 오면서 희섭은 먼저 풀려난다. 이때 다친 다리를 절며 골목길을 걸어나오는 피투성이 희섭을 보는 윤영의 시선에 다리에 장애가 남아버린 미래의 아버지의 모습이 겹치는 장면은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명장면.[3]

풀려난 이후에도 형을 두고 혼자 갈수 없다며 병원에 가자는 윤영의 손[4]을 뿌리쳤지만[5] 해준이 기자들을 불러준 덕분에 유섭도 금방 풀려나서 형제가 함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진범이 체포된 후 원래의 시대로 떠나려던 미래의 딸 윤영에게서 작별선물로 20만원짜리 기타를 받는다.[6] 그리고 타임머신의 고장으로 과거에 한동안 갇힌 윤영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다리를 제때 치료받아서 멀쩡해진 덕분에 가능했던 것.[7]

이후 미래의 행적은 아래의 2021년 항목 참고.

3.2.2. 동식

<colbgcolor=#eeebe6,#741614> 백동식 | 배우: 최영우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동식.jpg
경기우정경찰서 강력2반 형사
희섭의 숙부. 말수 적고 무뚝뚝하지만, 한 번 맡은 사건은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해결해낸다.
언젠가부터 이 마을에 흘러들어온 외지인 해준을 몹시 경계하고, 의심하며, 갈등하고 있다.
윤해준이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34년 전 1987년 당시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돌연 잠적하는 인물이다. 그런 미래의 일을 알 리 없는 동식은 자신과 갈등을 빚는 미심쩍은 해준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10회에서 그가 훗날 잠적하게 되는 계기가 드러나는데, 무고한 조카를 믿지 못하고 윗선으로 넘겨 반신불구로 만든 자신의 죄책감 때문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미래에서 온 윤해준이 상황을 반전시켜 희섭이 치명적인 불구가 되는 것을 막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남겨 놓았다.

순애가 피습당했던 직후에 폐가에 있던 해준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그의 과거가 모두 거짓이라는 것까지 알아낸다. 궁지에 몰린 해준은 결국 자신의 죽음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것임을 동식과 병구에게 털어놓았으며, 처음엔 의심하다가 해준의 예언들이 현실이 되자 결국 반신반의하며 해준을 믿게 된 동식은 진범을 잡기위해 함께 협력하게 된다.

이후 해준을 죽이려던 연우의 팔에 총을 쏘아 그의 목숨을 구해주며 해준이 입수해준 편지의 글씨체를 증거 삼아 연우를 살인범으로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진짜 1987년 사람들 중에서는 해준(과 윤영)의 진짜 정체를 아는 세 명[8] 중 한 명이지만 바뀐 미래에서는 출연은 커녕 언급조차 없다. 해준과 윤영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윤영에게서 자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말에 서운해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좀 아쉽긴 하지만.

3.2.3. 유섭

<colbgcolor=#eeebe6,#741614> 백유섭 | 배우: 홍승안 (아역: 유성민, 중년: 정형석)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유섭.jpg
서울 명문대[9] 대학생
희섭의 둘째 형. 자상하고 선량하다. 막내동생인 희섭을 제 자신보다 살뜰하게 챙긴다.
훗날 윤영의 큰아버지. 희섭과 순애의 결혼식 청첩장에 혼주로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보아 동생 희섭의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희섭을 원망하는 윤영은 그에게도 그다지 감정이 좋지 않은 듯하다. 6회에서 파란 모자의 주인으로 밝혀지면서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9회에서 사실은 운동권 학생으로, 먼훗날 희섭이 다리를 절게 된 원인이 숨어있는 형을 보호해주려다 비밀경찰의 강제수사에 의한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11회에서는 부모님 기일을 챙기기 위해 그동안 폐가에서 숨어지내 왔음을 해준에게 밝힌다.

참고로 9화에서 밝혀진 과거로는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대학생이던 큰형 진섭을 부모님이 찾으러 가다가 희생당했다.

엄마는 형제들한테 서로를 지켜주라고 당부하면서 형제를 방안에 가둬두고 큰형을 찾으러 나서다 총에 맞아서 죽었고 그들이 걸고 있던 자물쇠와 열쇠는 그때 방을 잠근 자물쇠와 열쇠였다.

동생인 희섭을 구하기 위해 자수하나 그가 갇힌 여관방으로 해준이 기자들을 불러준 덕분에 금방 풀려나 병원치료를 받게 된다.

해준과 윤영의 개입으로 바뀌기 전의 미래에서는 고문 후유증인지 정신도 온전치 못하고 혼자서는 거동이 힘든지 휠체어에 의지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바뀐 미래에서는 나이는 들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동생의 가게에 들른다. 원래의 미래와는 달리 조카인 윤영과의 사이도 괜찮은 모양이다. 인사나눈 직후 해준이 나오는 TV를 봐야하니 조용히 하라며 구박당하지만...

3.3. 우정리 인물들

3.3.1. 병구

<colbgcolor=#eeebe6,#741614> [ruby(윤병구, ruby=尹炳球)] | 배우: 김종수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병구.jpg
우정고등학교 교장 겸 이사장, 우정리 최고의 자산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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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우정리에 학교도 척척 세우고 어려운 이웃들도 착착 도와가면서 산다.
덕분에 이 마을의 경찰이고 유지고 누구든 병구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늘 허허- 웃으며 가벼운 농담을 던지지만,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단 하나도 놓치는 법 없이 모두 파악하고 있다.

해준의 할아버지이다. 2024년, 해준이 사라진 장소에서 해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1987년, 왠지 자신의 젊었을 때와 닮은 해준을 여러모로 챙겨준다.

1994년, 어린 해준에게 해준의 어머니가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고 말하며 어머니의 정체를 절대로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10회에서 희섭이 고문당한 것을 뒤늦게 알고 경찰서에 찾아와 경찰들에게 크게 화를 내면서 자기 학교 학생에게 다시는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간다.

13회에서 해준이 찬 손목시계가 손자가 태어나면 주려던 그 시계임을 알아보고 그가 정말 미래에서 온 손자임을 알게 된다. 이후 해준을 데리고 포장마차에 가서 정겹게 굴지만 해준은 손자에게 냉랭했던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어 어색해 한다.

자신을 찾아온 청아가 결정적인 증거인 연우의 연애편지를 내어주자 이를 태우다가 뒤늦게 나타난 해준에게 빼앗긴다.[10] 해준의 미래를 위해서라며 변명하지만 아들이 살인범이라는 걸 알면서도 숨기면서 그 살인범의 아들인 자신에게까지 등 돌리고 차갑게 대했던 미래를 들려주고 일갈하는 해준에게 더는 변명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울고만다.

연우가 체포된 후 형만과 옥자를 찾아가서 사과하며 집[11]으로 찾아온 해준에게 자신은 해준을 원망하지 않는다면서 그 말을 할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해준다.[12] 그리고 해준을 따라 낚시를 나가서 곧 태어날 어린 해준을 낚시에 데려와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땐 휴가를 보낸 집사가 일찌감치 돌아와 집이 정리되어 있었다.[13]

바뀐 미래에서는 해준이 도착하자마자 시간을 맞춰서 전화해 온다. 그리고 약속했던 대로 해준과 함께 자주 낚시를 다닌 듯한 사진이 집에 많이 있었으며 달력에 해준이 돌아올 날을 표시하고 하루 하루 지워가며 기다린 흔적을 보여준다. 그리고 돌아온 해준에게 반가운 인사말을 건넨다.[14]

3.3.2. 연우

<colbgcolor=#eeebe6,#741614> 윤연우 | 배우: 정재광 (중년: 손진환)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연우.jpg
병구의 아들
미국에서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기계공학도 유학생.
훗날 해준의 아버지. 큐브 맞추기를 좋아한다.

10화에서 해준의 자동차(타임머신)을 고치는 것을 도와준다.[15] 그러던 중 리본 머리띠를 한 여인과 함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을 보러 영화관에 간다. 그러나 해준은 뒤에서 머리만 볼 수밖에 없었고, 영화가 끝난 뒤 해준의 뒤를 이어 극장에서 나온 머리띠를 한 여인은 봉봉다방의 청아와 고미숙이었다. 11회에서는 청아와 사귀는 사이였음이 드러나고,[16] 해준은 청아가 자신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4화 말미에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임이 드러났다.[17] 이후 타임머신을 고쳐서 해준 몰래 빼돌리고 굴다리로 가는 도중 가로막는 윤해준을 차로 치고 만다. 해준이 자신을 계속 뒤쫓는[18] 것에 분노한 연우는 해준을 마구 폭행하고 벽돌로 내리쳐 죽이려 하지만[19] 동식이 쏜 총에 팔을 맞으며 벽돌을 놓치게 된다.

동식에게 심문당하는 상황에서도 증거가 있냐며 자신만만해하다가 해준이 확보한 청아와의 연애편지[20]가 성냥갑 속 쪽지의 글씨와 일치하는 것이 발견되어 결국 살인범으로 체포된다. 이후 독대 과정에서 해준이 연우의 손에 미래의 자신이 죽었다는 말을 해준다. 그리고 해준 자신이 연우의 아들임을 밝히고[21] 이를 믿지 못하는 연우에게 어린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건네주며 확인시켜준다. 자신이 아들을 죽일 뻔했을 뿐더라 미래에 그 아들을 알면서 죽였다는 것까지 알게되어 충격이 꽤나 컸을 듯 하다.[22]

미래가 바뀌기 전 2022년에 자신의 아들을 살해를 시도하는데[23] 아마도 연쇄살인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게 되어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바뀐 미래에서는 언급도 없다. 바뀌기 전의 미래에서 연우 대신 징역형을 받은 고민수가 이 즈음에 출소했던 걸 감안하면 사형 당한 게 아니라면 연우 역시 이 즈음에 만기출소의 가능성이 있을 듯 하지만 연쇄살인범이고 진범인 만큼 무기징역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3.3.3. 청아

<colbgcolor=#eeebe6,#741614> 이청아 | 배우: 정신혜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청아.jpg
우정리 읍내 봉봉다방 사장
조용하게 모두를 휘어잡는, 강한 포스의 아름다운 여인.

훗날 해준의 어머니. 해준의 이름을 지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1988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해준을 낳은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

14회에서 해준을 임신한 상태로 애인이었던 연우를 피해 도망간 것임이 밝혀졌다. 피해자들이 묶여있었던 붉은 끈[24], 성냥갑 등이 자신의 물건과 같았던 것. 그 때문인지 청아는 연우가 살인범이라고 확신했고 그는 물론 그의 아들인 해준에게조차 정을 주기가 힘들었던 것.

이후 15회에서 청아가 진범의 정체를 알아챈 진짜 이유가 드러난다. 경찰들이 탐문수사 중에 자신에게 보여준 성냥갑 속의 필체가, 연우가 자신에게 보낸 연애편지들의 필체[25]와 같았던 것. 청아는 그 편지들을 병구에게 내어준다.[26] 이후 버스정류장 앞에서 자신이 짠 빨간색 아기양말을 만지작거리며[27] 우정리를 떠날 버스를 기다린다.

우정리를 떠난 후에는 바닷가 마을에 정착한 듯 보이며 타임머신이 수리되어 미래로 돌아가기 직전 해준이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해준에게서 아이를 버리더라도 그 아이는 엄마를 원망하지 않을 테니까 끔찍한 기억은 다 잊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부탁을 받는다. 미래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원래의 행적대로 어린 해준을 병구에게 맡기고 떠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뀌기전 미래에서는 아기를 사랑하기 힘들어서 버린거같지만 바뀐 미래에서는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잘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사장에게 보낸듯하다.

3.3.4. 미숙

<colbgcolor=#eeebe6,#741614> 고미숙 | 배우: 지혜원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미숙.jpg
우정고등학교 3학년. 순애와 같은 반.
훗날 윤영이 담당하게 될 베스트셀러 작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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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이지적인 분위기. 매번 순애와 전교 1등을 번갈아 차지하지만, 모범생은 아니다.
늘 어딘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느낌. 서늘한 눈빛에 젠틀한 미소로 무언가 부탁하면
또래 여자애들이 꼼짝없이 끌려갈 수밖에 없는 묘한 포스가 있다. 항상 책을 들여다보는데,
에드거 앨런 포와 서머셋 모옴, 김성종의 추리소설들 혹은 정체불명의 과학책들이다.
생명체를 죽이는 갖가지 방법을 모으는 데 탐닉하는 괴상한 취미를 가진 소녀.

2021년 시점에서 윤영이 담당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그러나 과거에 온 윤영이 알게된 진실은 미숙이 데뷔한 소설 《작은 문》이 실은 윤영의 엄마인 순애가 쓴 작품이고, 어째선지 미숙이 순애의 작품으로 데뷔하여 성공한 작가로 살고 있으며, 작품을 빼앗긴 순애는 문학가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안 윤영은 진실을 알고자 과거에 머물기로 한다. 3화에 따르면 순애를 공포로 지배하며 작문 숙제를 대필하는 것으로 보인다.

5화에서는 오빠 고민수에게 돈을 받고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윤해준이 목격했으며, 오빠 고민수를 경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순애의 소설을 훔쳐서 데뷔하나 윤영의 도움을 받은 순애가 소설만들때 작성한 증거를 가져오자 본인의 악행이 폭로되어 매장된다.

김해경과 함께 연쇄살인사건의 목격자였음이 밝혀졌다.[28] 고민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29]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거짓진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해준이 손을 쓰는 바람에 원래의 행적과 달리 민수가 풀려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미래의 행적은 2021년 항목 참조.

3.3.5. 민수

<colbgcolor=#eeebe6,#741614> 고민수 | 배우: 김연우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민수.jpg
미숙의 오빠
집안에서도 쉬쉬하는, 행실이 좋진 못한 청년.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세 번째 용의자. 3화에서 드러난 모습은 그가 고미숙의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었다.[30] 집안이 빵빵하다보니 무슨 짓을 해도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 윤영에게 범죄를 저지르려다 신속히 상황 판단을 하고 현장에 도착한 해준에 의해 저지되어 체포된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석방되어 해준이 분노한다.

원래의 행적대로 동생인 미숙에게 범인으로 고발당해서 체포된다. 그러나 해준이 알리바이를 찾아서 방송국 기자들에게 제보해준 덕분에 무죄로 풀려난다. 이후 미숙과 함께 귀가하여 보복하려 했으나 윤영이 끼어들어 미숙을 빼돌리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다.

미래의 행적은 2021년 항목 참조.

3.3.6. 범룡

<colbgcolor=#eeebe6,#741614> 유범룡 | 배우: 주연우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범룡.jpg
우정고등학교 3학년, 희섭과 같은 반 학생
매일 교과서를 읽고 있지만, 반에서 꼴등이다.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 주영의 나무 반지를 가져가 화장실 벽 안에 숨겼으나 희섭에게 발각된다.

7화에서는 순애와 결별하기 직전에 강제로 성폭행하려다가 백윤영과 백희섭에 의해 저지당한다.

12화에서 교생 이주영의 명복을 빌기 위해 묘를 찾아가는 중 근처에서 언니를 추모하고 있던 순애를 마주친 이후로 돌아오던 길에 순애의 실종을 인지하고 해준에게 연락한다. 순애에게 참회할 기회로 그녀를 찾아다니다 마침내 살해당하기 전의 순애를 발견하고 그녀가 도망가게 도와주지만 그 대신 진범에게 벽돌로 얻어맞으며 본인이 죽게 된다.

3.3.7. 해경

<colbgcolor=#eeebe6,#741614> 김해경 | 배우: 김예지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해경.jpg
<colbgcolor=#eeebe6,#741614><colcolor=#741614,#FAD352> 출생 1969년 2월 17일
신체 167cm
반항적인 날라리.
우정고등학교 3학년. 순애와 같은 반.
순애를 괴롭히는 일진이다. 본드 흡입사건으로 친구 두명(유리, 은하)을 죽게 만든 인물이나 해준으로 개입으로 두명의 죽음을 막았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2회때는 순애를 물에 빠뜨려 죽게 만들 뻔 했다. 어째선지 은근히 고미숙의 눈치를 보는 모양이다.[31]

원래의 과거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오해와 반항심[32] 때문에 가출해 실종될 예정이었다.(윤해준은 해경이 살인범의 세번째 희생자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해경의 어머니는 없어진 딸을 찾아다니다가 2020 년에 소득없이 쓸쓸하게 사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준이 가출하려고 나서던 해경을 붙잡고 잘 타이르면서 집에 돌아가 어머니와 화해한다.

3.3.8. 은하

<colbgcolor=#eeebe6,#741614> 이은하 | 배우: 권소현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은하.jpg
우정고등학교 3학년. 순애와 같은 반.
군것질 대마왕.
본래 본드 흡입사건으로 사망한 인물이었으나 해준의 과거 개입으로 생존한 인물.

3.3.9. 유리

<colbgcolor=#eeebe6,#741614> 박유리 | 배우: 강지운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유리.jpg
우정고등학교 3학년. 순애와 같은 반.
공주병 환자.
본래 본드 흡입사건으로 사망한 인물이었으나 해준의 과거 개입으로 생존한 인물.

3.3.10. 주영

<colbgcolor=#eeebe6,#741614> [ruby(이주영, ruby=李主嬰)] | 배우: 정가희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주영.jpg
<colbgcolor=#eeebe6,#741614><colcolor=#741614,#FAD352> 출생 1964년 10월 17일
신체 168cm, 51kg, O형
주소 부산시 장북구 화천동 941번지(화천보육원)
경기도 우정군 우정읍 우정리 85번지 우정여관[33]
우정고등학교로 실습을 온 교생
그녀의 첫인상에는 기묘한 구석이 있었다. 희고 부드러운 얼굴 위를 이질적으로 가로지르는 짙은 두 눈썹. 또는 가느다란 두 번째 손가락에 낀 독특한 나무 반지. 또는 단정한 옷차림과 어울리지 않는 거친 흔적이 가득한 운동화.
나미, 김완선, 민해경, 소방차의 노래를 기대하는 아이들 앞에서 고요하고도 단단한 음성으로 부르던 그 노래. 이 모든 것들이 그녀를 특별하게 보이도록 만들었기에, 난, 난, 난…….
나는 그날 그렇게, 첫눈에 그녀를 점 찍게 되었다. 나의 아름다운 첫 죽음으로.

- 고미숙의 소설 《내가 죽인 사람들》 (가제)
윤해준이 알고 있는 시간의 우정리 첫번째 사건 피해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인 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르는 점으로 보아 운동권 학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과 3범이라는 것과 경찰을 피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6회에서 살해당하는 운명이 해준에 의해 바뀌게 되어 안전하게 우정리를 떠난다.

그러나 7회 말미에 결국 범행시간이 달라졌을 뿐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하필이면 경애와 같은 날에 발견되어 이들의 죽음을 막지 못한 해준이 멘붕에 빠지고 만다.

11회에서 백유섭과 연인 사이였음이 밝혀졌다.

3.3.11. 그 외 인물

3.4. 서울 인물들

4. 2021년

4.1. 이순애

<colbgcolor=#eeebe6,#741614> 이순애 | 배우: 이지현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이순애.jpg
2021년, 윤영의 어머니
윤영의 과거 회상으로는 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나 윤영의 무관심으로 포기한 인물.

1회 때 백화점에서 할인 상품을 사고자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에 고미숙의 조롱과 윤영의 화풀이를 당하게 되고 그날 밤에 사망한다. 경찰은 윤영에게 남긴 편지를 유서로 보고 자살로 결론내렸지만, 현장에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표식인 '봉봉다방'의 성냥갑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2022년에 해준을 죽일 인물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어머니가 자신에게 편지를 자주 써줬던 사실을 기억해내면서 현장에서 발견된 쪽지가 유서가 아니었던 것을 뒤늦게 깨달은 윤영이 타살 가능성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윤영이 과거에서 돌아온 후 바뀐 미래에서는 큰 집에서 남편인 희섭과 알콩달콩 사는 유명 작가가 되어 있었다.[35][36] 딸인 윤영은 미숙이 아닌 순애 자신의 담당 편집자이지만 원고에서 문장 하나를 빼자는 윤영의 제안에 그럼 네 소설을 쓰라며(...) 들은 체도 않는다.[37] 떡볶이 집에서 희섭, 윤영과 떡을 먹다가 1987년에 윤영이라는 이름의 친구와 떡볶이 같이 먹었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짓고, 자기 딸인 윤영이 그 친구와 점점 똑닮아 가는 것(...)을 신기해한다.본인이니 당연하지...

4.2. 백희섭

<colbgcolor=#eeebe6,#741614> 백희섭 | 배우: 이규회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백희섭.jpg
2021년, 윤영의 아버지
다리를 절며 집에는 돌아오지 않고 허구한 날 술과 진상으로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온전치 못한 형을 간병하고 돌보는데만 집중한다. 그 때문에 윤영과 아내 순애를 고생시켰기 때문에 딸인 윤영에게 경멸당한다. 때문에 윤영은 과거에서 순애와 희섭을 갈라놓기 위해 애를 쓴다. 9회에서 과거의 희섭이 형 유섭을 지켜주기 위해 거짓 자백을 했고 그 결과로 형사들에게 폭행당해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게 됨이 밝혀진다. 훗날 그의 삶이 그렇게 된 것도 상실감과 희망이 사라진 탓이었다.[38] 이 사실을 마주하게 된 윤영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애틋하게 바라본다.

윤영이 과거에서 돌아온 후 바뀐 미래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내 순애와 같이 큰 집에 살고 있다. 무려 한 달 간이나 연락이 두절되어 있었던 딸 윤영이 무사히 돌아오자 머리에 꿀밤을 먹이면서도 다독거리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다리를 절던 모습도 말끔하게(!)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고문 트라우마 때문에 사용하지 않던 사투리도 바뀐 미래에선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엄마의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문장을 빼자고 했다가 엄마에게 무시당하는 딸에게 친절하게도 엄마와 똑같은 말(그럼 네 소설을 써라...)을 반복해준다(...) 현 직업은 재즈바의 사장으로 보이며 자신의 가게에서 노트북으로 작업[39]하는 윤영의 옆에서 기타[40]를 치다가 형 유섭[41]이 찾아온 것을 반갑게 맞는다. 하지만 이내 TV뉴스에 앵커로 등장한 해준을 봐야한다며 윤영에게서 조용히 하라고 구박받는다(...)

4.3. 고미숙

<colbgcolor=#eeebe6,#741614> 고미숙 | 배우: 김혜은[특별출연]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장인물 고미숙.jpg
윤영이 담당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주인공 윤영의 엄마 순애의 친구였으며 유명한 작가로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 데뷔작 《작은 문》[43]을 제외한 그녀의 소설에는 모두 여성 살인범이 등장하며, 사실은 편집자 윤영의 손을 거쳐야 반응이 좋다고 한다.[44][45] 윤영을 상대로 6년간 온갖 갑질과 횡포를 부려왔다.
할인 상품을 사고자 몸싸움을 벌이는 윤영의 엄마 순애와 주변의 모습을 보며 비웃는다. 순애의 얼굴은 못 알아본 듯하며, 윤영의 엄마라는 사실도 모른채 함부로 말한다. 첫 작품인 작은 문에 대해 이상하리만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목걸이를 만지는 불안증세를 보인다.

바뀐 미래에서는 더이상 윤영과 관계가 없는 남남이 되어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하지만 그저 시선을 주고 받은 다음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 버린다.

4.4. 고민수

<colbgcolor=#eeebe6,#741614> 고민수 | 배우: 임종윤
파일:어쩌다 마주친, 그대 기획의도.jpg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복역한 죄수
죄수번호는 4013이며 30년간 복역한 뒤 만기출소한다. 원래는 출소 바로 전날, 범인이 아닌데 옥살이한 것을 억울해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미리 알고 찾아온 해준이 그를 믿는다면서[46] 출소 후에 꼭 살아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자 자살하지 않고 살아남는다. 출소 후에는 우정리에서 해준을 만나 그에게서 자신을 믿는 이유를 듣게 되어 협력하고[47] 과거 자신이 살던 우정리의 집에 찾아가 동생인 고미숙을 만난다.
한편, 해준이 1987년 과거 학교로 가서 좀 더 조사한 결과, 민수 역시 연쇄살인범은 아닐지언정 범죄와 전혀 연관 없는 인물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범의 체포로 바뀐 미래에서는 출연도, 언급도 없다. 다만 민수 본인 입장에서는 무려 30년나 되었던 억울한 징역을 피했으니 성공이라고 할만하다.

5. 기타

6. 특별출연

엔딩 크레딧 기준 출연 회차 정리. 상세 작중 행적은 해당 문단 참고.
<rowcolor=#741614,#FAD352> 회차 특별출연
<colbgcolor=#f5f5f5,#2d2f34> 1
3
  • 김현목 (문나이트 웨이터 전영녹 역)
4
16

[1] 사건 당일 순애와 함께 그녀의 집 옥상에서 밤새 같이 있었다. 순애를 보호하고자 입을 다문 것인데 덕분에 이를 알게된 순애의 부친 형만의 눈에 들게 된다.결혼플래그[2] 유섭의 피였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물론 희섭 본인과도 혈액형이 달랐다.[3] 이 사건을 계기로 그저 술먹고 가족에게 폐만 끼치는 부정적인 존재로만 아버지를 알고 있었던 윤영의 인식이 바뀌게 된다.[4]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희섭이 어머니인 순애와 이어지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윤영이 아버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 심지어 뿌리치는 희섭을 억지로 부축해 가면서까지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다. 아버지인 희섭에 대한 윤영의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다.[5] 원래의 미래에서 다리에 장애가 남은 것은 심하게 고문당했던 것도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고 놔둔 게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6] 가게 주인이 윤영이 희섭의 애인이라고 오해하자 둘 다 똑같은 표정과 목소리로 단호하게 부인한다. 부녀 아니랄까봐...[7] 그 와중에 너희 아버지본인인데?는 자전거도 안 가르쳐줬냐고 묻다가 윤영이 다리가 불편하셨다고 대답하자 미안해한다.이젠 아프지 않을테니 다행[8] 병구, 동식, 연우. 단, 연우는 해준의 정체는 알지만 윤영에 대해서는 모른다.[9] 9회에서 주영과 같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생으로 밝혀진다.[10] 해준이 개입하지 않은 과거에서도 청아의 편지를 통해 아들의 범행을 알고도 숨겼다는 것.[11] 대문에 대자보가 나붙고 활짝 열려 있을 정도로 집이 엉망인 상태였다.[12] 사실 해준은 병구에게 말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다. 하지만 타임머신의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떠나지 못하고 병구를 찾아온 것[13] 해준은 혼자 남을 할아버지가 걱정되었던 듯 하나 아들이 살인범이었음에도 인망과 인덕이 원래 있었던 사람이라 쓸쓸하게 늙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해준이 안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인다.[14] 실제 배우의 모습이 나오지는 않고 사진을 보는 해준의 뒤에서 말을 건네는 목소리만 나온다.[15] 도와준 게 아니라 사실상 혼자 고쳤다. 하지만 완벽하게 고치지는 못해서 해준과 윤영이 바로 떠나지 못하고 한동안 과거에 갇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후 타임머신은 해준의 아들, 즉 연우의 손자가 나타나서 고쳐준다.[16] 지나가던 연인이 해준과 부딪히고 시비를 걸어오는 상황에서 청아가 해준 대신 나서는데 이 연인 중 남자가 연우와 안면이 있었으며, 그에게 연우는 청아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싸움을 중재한다. 고미숙은 그 장면을 잠깐 구경하다가 그냥 지나쳐 걸어간다.[17]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은 약하지만 이전부터 있었다. 첫째는 87년에서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병구(해준 조부)와 청아(해준 모)가 왜 미래에는 해준을 외면하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의문점. 둘째는 미숙과 해경의 대화 중 범인을 알고 있던 미숙이 "그새끼는 절대 안 잡혀."라고 말함으로써 범인이 뭔가 뒷배(마을 유지인 병구)가 있거나 의심하기 힘든 이유(귀국 날짜 조작)가 있으리라고 암시한 점.[18] 해준과의 약속을 어기고 2층에 무단침입해서 해준이 모아둔 사건 자료를 보고 살인범을 뒤쫓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상태였다.[19] 이 장면에서 2022년의 해준이 나이든 연우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겹쳐져 나온다.[20] 원래 쓰는 손의 반대손으로 써서 필체가 다르다.[21] 우리 어머니가 당신 같은 끔찍한 사람에게서 벗어나서 다행이라는 식으로 에둘러서 표현[22] 모친(즉 해준의 조모)에게서 어린 시절에 버림 받은 기억 때문에 장래의 아들에게는 그런 미래를 물려주지 않을 수 있는 어머니감을 찾고 있었다고 할 정도로 아들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아들까지 죽여버리는 살인마로 자신이 변해버렸다는 걸 알고 더 충격이 컸을 듯하다.[23] 그러나 미래의 해준의 아들이 밝히기를 이때 완전히 죽지 않아서 자신이 태어나고 타임머신을 만들어 과거로 돌아가 바로잡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24] 아들인 해준을 위해 직접 손으로 짠 양말의 실과 같은 재질이었다.[25] 원래 쓰는 손의 반대편으로 써서 글씨체가 다르다[26] 임신 중임을 내비치고 '유일한' 증거임을 강조하며 은연 중에 없애라는 뜻을 드러낸다. 태어날 해준을 위해서라고 생각한 듯.[27] 자신이 낳을 아기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인다.[28] 다만 해경은 현장만 보았을 뿐 범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탓에 얼굴을 아는 목격자는 미숙이 유일했다.[29] 지속적인 폭력을 당해온 것으로 보인다.[30] 실은 해결사가 아니라 고미숙이 자신을 대신할 먹잇감을 던져준 것[31] 10화에서 고미숙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 사실을 고미숙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한다.[32] 해경은 미역국을 좋아지만 가출 전 날 밥상에는 어머니의 애인이었던 교련선생이 좋아하는 김칫국이 올려져 있었다. 이에 해경은 또 김칫국이냐며, 자신보다 선생을 더 생각하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은 모친은 해경의 반대 때문에 교련선생에게 이별을 고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식사로 그가 좋아하는 김칫국을 대접하고자 했던 것.[33] 1987년 5월 당시.[34] 해준의 부탁으로 병구가 의도적으로 동식을 밤새 회식자리에 잡아뒀는데, 이 때문에 동식이 용순, 용우를 데리러 가지 못하게 되었다.[35] 책상 위에는 1987년에 윤영이 엄마에게 선물한 펜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36] 너무 다정해서 딸인 윤영이 눈꼴 시려워할 정도(...)[37] 당장 윤영이 거의 모든 문장을 다 고쳐줘야 할 정도로 엉망이었던 미숙에 비해 순애는 자신의 작품에 자부심이 강할 정도의 실력자라는 차이를 보여주는 듯.[38] 윤영의 회상에 따르면 그렇게 지켜주려 했던 형 유섭도 고문 후유증인지 제대로 거동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존하는 아픈 몸이 되어 있었다.[39] 순애와 희섭의 말에 자극을 받은 듯, 이 드라마와 같은 제목의 소설을 쓰고 있다.[40] 순애의 펜과 마찬가지로 과거 윤영이 사준 20만원짜리 기타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자꾸 줄을 만지는 딸 때문에 방해받는 건 덤(...)[41] 윤영의 과거 회상 장면과 달리 동생처럼 제 발로 걸을 정도로 건강하다.[특별출연] [43] 후에 밝혀지지만 미숙이 순애의 작품을 훔친 것이었다.[44] 1회에서 윤영이 소설을 교정하는 장면을 보면, 거의 문장을 새로 쓰는 수준이다.[45] 사실 미숙의 첫 소설이 윤영의 어머니 순애의 것을 훔친 것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결국 순애의 재능을 물려받은 윤영이 대를 이어 미숙에게 이용당한 셈이다.[46] 2022년에 해준을 죽인 범인이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였던 '봉봉다방'의 성냥갑을 남겼는데, 2021년에 자살한 민수가 해준을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47] 다만 일부의 진술이 실제 과거와 달라서 해준을 화나게도 한다.[특별출연] [49] 1회에 타임머신에 탄 해준에게 전화를 걸어 윤영이 치이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50] 목소리로 출연한 뒤, 에필로그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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