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eebe6,#741614><colcolor=#741614,#FAD352> 의 등장인물 윤해준[훈음] | |
배우: 김동욱 (아역: 김도진) | |
출생 | 2021년 1988년1987년 서울 |
직업 | 2021년 방송사 사회부 기자 (2013년 입사)[3]1987년 우정고등학교 국어 교사[4] |
가족 관계 | 배우자 백윤영 아버지 윤연우 어머니 이청아 조부 윤병구 아들 윤○○[5] |
별명 | 두 번째 대가리[6], 오왕[7], 마라왕자[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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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2TV 월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주인공.2. 인물 소개
냉철하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직선적이다. 에둘러 말하기보단, 핵심부터 곧바로 파고드는 게 그의 스타일이다. 이따금 무표정한 얼굴로 빠르게 읊는 그의 수수께끼 같은 말들은 흘려듣자면 ‘미친놈’ 이라 욕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란 걸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그는... 스스로의 생각 이상으로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 때때로 ‘질문’보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는 걸 알고 제 속도를 한 발 늦춘 채 기다려줄 줄 아는 그는, 꽤 믿음직한 어른 남자다. 그러나 동시에, 매우 유치하고 삐딱하고 시니컬한 소년의 모습도 품고 있다. 어린 시절의 그는.. 끝없는 애정적 허기에 시달려야만 했으니까. 자신을 낳은 어머니는 출산 직후 해준을 팽개쳐 버린 뒤 야반도주했고 자신을 키운 할아버지는 평생 그런 해준을 집안의 오점인 양 여기면서 매사에 끊임없는 비난과 질책, 외면만을 선사했으며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준 아버지는 교수직을 위해 홀로 외국에 나가 12월의 산타클로스보다 못한 방문을 간간이 해오는 식이었다. 그렇다고 그가 온통 반항이나 결핍에 사로잡힌 삶을 산 것은 물론 아니었다. 해준이 ‘기자’를 택했던 건 순전히 그의 소신이었고, 이 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앵커로서 명성까지 착착 쌓아가는 동안 딱히 정의롭다는 자각조차 없이 강강약약, 불의 앞에서 강해지곤 했다. 필요할 땐 누구보다 집요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능력으로 이 달의 기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앵커로서 명성까지 착착 쌓아가는 동안 해준은 스스로 자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일과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의 손에 ‘타임머신’이라는 황당한 물건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 공식 홈페이지 |
3. 포스터
▲ 캐릭터 포스터 |
4. 극중 행적
4.1. 1회
비오는 날 운전을 하다가 만난 한 오래된 차를 발견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됐다. 차 안에는 타임머신 사용설명서가 있었고 해준은 호기심에 오래된 차를 몰게 됐다. 타임머신을 탄 해준은 현재 2021년으로부터 16년 뒤인 2037년으로 향했고[9], 자신이 2022년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자신을 죽인 범인으로 추정되는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해준은 1987년 범죄 없는 마을이라는 우정리에 도착해 "지금 이 마을 여학생 셋이 본드를 흡입했다"며 제보했다. 이어 해준이 예고한 대로 여학생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이후 해준은 본드에 취해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뻔한 여학생을 구하게 되고 마을의 국어선생님으로 취업을 하며 가짜 삶을 시작했다.
현재로 돌아온 해준은 한 교도소로 찾아가 범죄자를 마주한다. 해준은 "우정리 연쇄살인사건 당신이 진짜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진짜 범인을 찾아야 당신도 나도 산다"라며 내일 출소를 앞둔 수감자에게 "내일 보자"고 말했다.
다음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수감자를 다시 만났다. 그 수감자는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억울해하며 출소 하루 전날 자살할 운명이었는데, 해준의 말을 듣고 살아서 출소하게 된 것이었다. 해준이 이 사람이 진범이 아니라고 판단한 근거는 2022년에 자신을 죽인 범인이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단서였던 '봉봉다방'의 성냥갑을 남겼는데, 이 사람은 해준보다 먼저인 2021년에 죽는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1987년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통과하다 차로 윤영을 치게 되었고, 두 사람이 같이 1987년에 도착한다. 그러나 타임머신이었던 차가 고장나서 둘은 1987년에 갇히게 된다.
4.2. 2회
미래에서 죽은 자신을 그리워하고 있는 조부를 회상한다. 그 조부는 1987년의 우정고등학교 이사장 윤병구였다. 클럽에서 단속하는데 신분이 확실하지 않았던 백윤영을 우정고등학교 3학년 1반 학생이라고 하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타임머신이 고쳐지기 전까지 백윤영과 같이 살기로 한다. 다음 날이자 주말, 조부와 가족 걷기 대회에 나가서 3등을 하고 상을 받는다.4.3. 14회
경찰이 순애의 피습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덮으려는 것을 알고 기자들을 불러 취재하게 하려고 순애의 가족들을 설득한다. 이후 동식이 건네준 성냥갑을 주어 순애가 범인의 협박편지를 보여주며 기자들과 인터뷰할 수 있게 도와주며 이들의 취재를 통해 경찰의 사건 은폐를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동식과의 협력수사를 통해 고민수의 병원치료 기록을 찾아내어 기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가 풀려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그리고 훗날 자신의 선배가 되는 기자를 부추겨서 사건을 심층보도하게 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범인을 보았다는 내용을 모자이크 없이 방영되게 하면서 진범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유도한다.[10]
이후 동식과 함께 자신의 집에 잠복하여 범인을 기다렸으나[11] 뜻밖에도 어머니인 청아가 찾아온 것에 놀란다. 그리고 청아가 자신의 애인이자 해준 자신의 부친인 연우가 범인이라고 말하는 것에 충격받는다. 그리고 연우가 타임머신을 창고에서 몰래 빼돌린 것을 뒤늦게 발견한다.
때마침 해준의 집으로 찾아오던 연우가 동식이 낸 소리를 듣고 도망가는데 이를 쫓아 굴다리까지 추격해서 타임머신의 앞을 가로막다가 치이고 만다. 이후 차에서 내린 연우가 해준을 내려다 보는 장면에서 14회가 끝난다.
4.4. 15회
도주를 방해당한[12] 연우에게 두들겨 맞아 기절한다. 급기야 연우가 옆의 시멘트 벽돌까지 집어들어 해준을 끝장내려던 그 순간[13]에 윤영의 인도를 받은 동식이 나타나서 총으로 연우의 팔을 맞혀 목숨을 건진다.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가 깨어난 후 자신의 옆을 지키고 있던 윤영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일에 대해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윤영은 해준이 잘못한 게 없으며 오히려 연우가 그를 다치게 했던 것을 지적하며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위로한다.[14]
병실을 방문한 동식에게서 증거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필체를 떠올려보던 중 어릴 때 아버지의 편지를 받았다며 좋아하던 자신에게서 황망하게 편지를 빼앗아가던 할아버지 병구의 모습을 기억해내고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청아에게 연우가 보냈던 연애편지를 불태우는 병구를 발견하고 편지를 빼앗는다. 그리고 해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변명하는 병구에게 그 때문에 아들과 손자를 외면하고 등돌려왔던 미래를 들려주며 일갈하고 편지를 동식에게 제출해 연우가 체포당하게 한다.
이후 범인으로 체포당한 아버지 연우와 독대한 자리에서 자신이 미래의 연우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밝힌다. 이유를 알고 싶지만 이젠 그 미래가 사라져버려서 알 수가 없다면서. 이에 연우로부터 자신을 그냥 내버려둬서 다시 또 죽이게 하지 그랬냐는 비아냥을 듣는다.
해준은 다른 증거는 다 없앴으면서 왜 청아와 연애편지는 그대로 둔 것인지를 물어본다. 그리고 연우는 자신의 어머니(즉 해준의 할머니)가 어린 연우를 두고 버리고 간 과거 때문에 아들에게는 행복한 삶을 주고 싶어서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고 아이를 버리지 않을 어머니감을 찾고 있었다는 대답을 듣는다.
해준은 연우의 말은 그저 추한 변명일 뿐이고 스스로 행복을 무너뜨린 것이라며 일갈하고 자신의 어머니(청아)가 그런 연우에게서 벗어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그의 아들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힌다. 그리고 해준이 아들이라는 걸 좀처럼 믿지 못하는[15] 연우에게 어릴 적에 같이 찍은 사진[16]을 건네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순애의 가족 등과 작별인사를 하고 난 뒤 연우가 수리했다는 타임머신을 타고 윤영과 함께 굴다리 밑을 지나지만 제대로 고쳐지지 않은 것인지 여전히 1987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4.5. 16회
별다른 성과 없이 1987년의 집으로 돌아왔다가 윤영과 포장마차로 나가 술을 먹는다. 이때 미리 준비해 온 돈이 다 떨어졌다는 것이 밝혀진다. 타임머신의 고장으로 예정보다 훨씬 오래 과거에 갇혀있었기 때문. 그리고 윤영에게 타임머신을 발견했을 때의 상황을 들려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윤영은 영원히 못 돌아가도 해준과 함께 있을 수 있으면 좋다고 말하지만 해준은 자신은 그런 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리고 타임머신 수리에 매달려 보지만 끝내 고칠 방법을 찾지 못한다. 했던 말과 달리 언제 수리돼서 돌아갈 수 있을지 해준의 뒤통수만 뜨겁게 바라보는 윤영은 덤(...)동식이 찾아와 연우에 대한 처리는 잘 되어가고 있으나 병구가 걱정이라며 찾아가 보라고 권한다. 이에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긴 해준은 대문에 잔뜩 들러붙은 대자보, 활짝 열린 대문을 발견하고 안에서는 혼자 쓸쓸하게 술을 먹는 병구를 발견한다. 해준을 발견한 병구는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줄 알았다며 반갑게 맞이하고,[17] 해준은 자신이 밉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병구는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원망하지 않는다면서 그 이야기를 30여년 뒤에나 겨우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미리 할 수 있었다면서 오히려 후련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해준은 그제야 자신이 미래로 가면 병구는 살인범의 아버지라는 오명을 쓰고 혼자 남아 버린다는 것을 깨닫고 심란해한다. 그러자 윤영이 어차피 미래로 돌아갈 수 없다면 가족들과 추억이라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으며 해준은 병구와 함께 낚시를 간다. 그리고 건강에 신경 쓸 것, 그리고 곧 나오게 될 어린 해준을 종종 낚시하러 함께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병구는 어린 해준과 함께 낚시하며 라면을 끓여먹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흔쾌히 승낙한다. 밤에 병구의 집에 돌아가서는 대문이 깨끗하게 정리된 것을 발견한다. 병구가 휴가를 보냈던 집사가 일찍 돌아와서 정리를 했던 것.[18] 병구는 해준에게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해준은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집에 돌아와서 타임머신 수리를 고민하던 찰나에 난데없이 들어온 청년이 자신이 타임머신을 보낸 장본인이며 동시에 해준의 아들임을 밝힌다. 2022년에 죽은 자신에게 어떻게 아들이 있느냐며 믿지 못하는 해준에게 그가 사실은 죽지 않았으며 호수에 얼은 얼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생존했던 비밀스러운 미래가 있었다고 말해준다. 그가 과거의 해준에게 타임머신을 선물해준 이유는 아버지에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것.
그리고 이 아들은 다름아닌 해준과 윤영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지는데, 해준이 비밀리에 겨우 살아남았던 미래에서도 지금과 방식은 다르지만 윤영과 해준이 만나 사랑에 빠졌던 것이라고 일러준다. 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만나서 서로 사랑할 운명이었다는 것. 그리고 아들에 의해 타임머신은 정상적으로 수리된다.[19]
이제 미래로 돌아갈 준비가 끝난 해준은 마지막으로 우정리를 떠나 바닷가의 어딘가에 있는 청아를 찾아간다. 해준은 그 끔찍한 일을 겪고 멀어지고 싶어하는 청아를 이해하며, 이왕 떠날 거면 정말 깨끗하게 다 잊고 제대로 잘 살아달라고 말해준다. 청아가 임신한 아기도 그런 걸 원할 거라면서. 그렇게 모친과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해준은 윤영과 굴다리를 지나 미래로 돌아온다.[20] 그리고 곧바로 병구의 전화를 받는다.
병구의 집으로 돌아온 해준은 달력을 통해 병구가 해준이 돌아올 날만 기다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21], 병구가 놓아둔 사진을 통해 그가 자신을 낚시에 데려갈 거라는 약속을 지켰음을 확인했으며 할아버지와 반갑게 인사한다.[22]
그리고 원래의 앵커 자리에 복귀하여 TV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윤영과 데이트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후 미래의 아들이 조언해준대로 윤영에게 꽃을 선물하며 타임머신에 대해 묻는 윤영에게 한 번 정도 오갈 수 있는 정도가 남았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내일이 5월 16일이라며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보자[23]는 윤영의 말에 타임머신을 타고 굴다리 앞에 선다. 출발 직전, 변수가 생기면 어떻게 하냐는 윤영의 질문에 변수가 생겨도 미래가 우리를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함께 있을 것이고 우연히 마주친 게 아니라 어차피 만나게 될 운명이었다고 말하며 서로 마음을 확인한 뒤 1987년을 향해 다시 떠나는 장면을 끝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5. 명대사
우리는 막 1987년에 도착했고, 돌아갈 방법은 없습니다. 갇혔다구요, 여기에. - 1회 |
그냥 잠깐 안아줄까요 우리?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잖아요, 오늘. 그러니까 그냥. - 8회 |
6. 기타
- 김동욱은 〈그 남자의 기억법〉에 이어 두 번째로 앵커 역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현재의 직업이 앵커일 뿐 주요 배경은 1987년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장면은 마지막회의 말미에만 잠깐 나온다.
[훈음] 邂(만날 해) 竴(기쁠 준). 모친인 이청아가 지어준 이름이다.[2] 신분 위조용 교원자격증에 나와 있는 생년월일.[3] 이후 최연소 주말 9시 뉴스 앵커.[4] 위장 취업.[5]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6] 백희섭이 두 번째로 만난 머리에서 피 흘리는 사람.[7] 5초 왕자. 교실에 들어와서 잔소리 폭격을 시작하기 전까지 딱 5초만 왕자라는 의미.[8] "~하지 마라"라는 잔소리를 자주 한다는 의미.[9] 16년 뒤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잘 살고 있는지 호기심에 잠깐 갔다와 볼 요량이었다.[10] 자신의 선택에 윤영이 불안해 할 것임을 미리 예상하고 순애의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보냈다. 보내기 전 할아버지인 병구에게 부탁해 얻은 차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11] 순애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는 핑계로 윤영까지 함께 서울로 보내어 자신의 집과 순애의 집을 동시에 비게 만들었다. 동식은 순애의 집에서 잠복.[12] 2층 방은 보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어기고 들어갔던 연우는 해준이 미래에서 왔으며 자신(정확히는 살인범)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상태였다.[13] 그 와중에 미래에 해준이 살해당하는 장면이 지나가면서 해준의 머리에 벽돌을 휘두르는 과거/미래의 연우의 모습이 겹쳐진다.[14] 8회에서도 희섭이 체포된 후 아버지가 진범이라고 생각했던 윤영이 자신의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울면서 해준에게 사과했던 장면이 있었다. 당시 해준도 희섭이 범인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윤영이 사과할 이유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15] 해준이 자신의 아들이라면 어떻게 자신에게 이럴 수 있느냐, 그리고 자신이 아들을 어떻게 죽이겠느냐며 부정한다.[16] 나이 든 연우 역의 배우가 아닌 젊은 연우 역의 배우가 같이 찍은 사진이다.[17] 실제로 해준은 작별인사 없이 그냥 떠날 생각이었다. 타임머신이 작동하지 않아 못 갔던 것일 뿐.[18] 자신이 미래로 돌아가면 혼자 남을 할아버지가 걱정되었던 해준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9] 그 과정에서 과거의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윤영을 해준과 아들이 먼 발치서 바라보게 되는데 젊은 시절의 엄마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아들의 부탁을 해준이 허락하지 않았다(...)[20] 돌아오자 핸드폰에 알람이 쏟아지는 장면을 통해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임을 보여준다.[21] 목표날짜를 동그라미 치고 그 이전의 날짜를 X자로 하나 하나 지워갔다. 극중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약속대로 해준이 병구에게 떠나기 직전에 알려주었고 병구는 그 날짜를 기억해서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22] 다만 노년의 병구는 목소리만 나온다.[23] 애초에 해준은 아무도 죽는 사람이 없게 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주영, 경애, 범룡이 피살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