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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1 11:59:32

언더그라운드.넷

1. 개요2. 화제의 기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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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시사주간지인 주간경향의 연재기사. 주로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다루고 있다. 2007년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연재 중인 장수코너. 선데이 서울처럼 가십성 기사를 많이 다루는 것으로 유명했던 과거 주간경향스러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1]

주간경향에 연재되는 콘텐츠이지만 최근에는 주말판 경향신문 인터넷(주로 일요일)에도 출고가 되어 경향신문 페이지뷰에 혁혁한 기여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 상의 '가장 많이 읽은 기사'에 이 코너의 글이 자주 상위에 랭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루는 내용을 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기사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으나, 한 가지 더 강점은 반드시 관련 취재가 들어간다는 점. 포털에 전송된 해당 코너 기사에 보면 "기자 하기 쉽다", "개나 소나 기자" 식의 반응이 많지만, 코너 작성자가 언젠가의 기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런 식의 반응을 듣는 것이 매우 억울하다고. 실제 취재가 가능한 사안만 선별해 쓰다보니 소재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현 주간경향 부장인 정용인 기자가 담당하고 있다. 2007년 시작해서 2016년말 경 연재가 중단되었었고, 백철 기자가 '시즌2'를 한동안 맡았다가 다시 정용인 기자가 복귀해 연재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주변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언더그라운드.넷'이라는 코너 명은 원래 정 기자가 진짜 '언더'로 운영하던 뉴스메일링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 뉴스레터의 이름은 Underground of the Net이었다. 지금처럼 병맛스러운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그리쉬류의 사건(ex 체첸병사 목따는 동영상 따위)를 다루는 메일이었다고 한다. [2] 메일에서 영감을 받은 모 호러 영화 제작자가, 자료를 요청해 살해 장면에 사용했다는 것이 주변 지인에 알려진 이야기.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기사에서 그때까진 국내에서 거의 알려지 않았던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매니악' 사건을 소개하는데, 이 사건이 뉴스에서 다뤄진 것은 그 기사가 전후 후무. 지금도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매니악' 사건을 검색하면 뉴스 기사로서는 유일하게 "진화하는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달랐다" 이 기사만 검색된다.

경향신문사 도메인으로 언더그라운드.넷 공작소라는 블로그가 운영된 적이 있는데, 현재는 사라진 상태. 설국열차 개봉 후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 올라온 적이 있다. 대학(연세대 사회학과) 1년 후배라고 한다. [3]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후 정용인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봉준호 화염병 '삑사리' 구속 순간 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연재 기사로 전자신문 한세희 기자의 '인터넷 이디엄'이 있었으나 이쪽은 2012년 12월 27일자를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 조선일보 문현웅 기자의 '디테일 추적'도 있다. 이 쪽은 련선웨어나 케모노 프렌즈를 주제로 하는 등 덕성이 더 강한 편.

2. 화제의 기사

2009년 4월에 미트스핀에 대해 다루면서 사이트 주소를 적어놔서 충격을 주었다. 다만 해당 미트스핀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몇년 후 시점에서는 이 사이트가 한국에서는 유해사이트로 찍혀 차단당했기 때문에 들어가지지는 않는다. 링크, 네이버 뉴스

2010년 5월, 위클리경향 875호에 빌리 관련 기사가 실린 바 있다. 앙? 담당기자가 원래 덕후 성향이 있다.

2011년에 반 다크홈빌리에 맞선 그 남자라고 소개했다.

2012년에 트윗 봇에 관한 기사를 쓸 때 리그베다 위키(현 나무위키)의 트위터 봇/목록 문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야인시대 심영 사진을 고추절단기와 합성한 이미지의 진실을 2014년에 파해쳤다. 링크

손님 맞을래요 사건 때 당시 취재했던 기자인 오수호 기자가 2014년에 여기서 반론을 펼치기도 했다. 링크

2012년, "한국에는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명품브랜드"라는 제목으로 보기 밀라노의 예를 들었는데, 저 브랜드가 1년 뒤 한국에 상륙하자 다시 이 코너 기사소재로 써먹었다. 네이버에 전송된 기사의 댓글을 보면 섹드립의 향연이 벌어졌다. (댓글을 보면 원래 기사의 원문에 섹드립의 예시가 있었는 듯하다. "여보, 내 보X 빨아줘, 입고 가야 돼." 브랜드 수입사의 항의를 받고 기사가 수정된 듯)

2019년 11월, 공항도둑 근황이라고 돌던 사진을 추적하는 글에서, 공개수배전단에 올라온 박성민씨가 공항도둑과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취재로 밝혔다. 공개수배전단 상 박성민씨가 빠진 게 검거되어서냐고 기자가 묻자, 사망처리되어 빠진 것이라고 답한 것. ‘공항도둑’오인 박성민씨가 공개수배 전단에서 빠진 이유 기사 이후 박성민씨와 공항도둑을 동일인물로 서술해놓았던 나무위키의 해당 항목 서술도 수정되었다.

2020년 4월, 이은재 의원의 혈서 퍼포먼스를 추적한 기사와 10여년 넘게 인터넷 밈으로 떠돈 털보24시 해장국집 사진의 실체를 추적하는 기사가 화재가 되었다.

[1] 대중주간지인 주간경향은 1995년에 발행이 중단되었고, 현재의 주간경향은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를 전신으로 하는 잡지라고 한다. 2008년 위클리 경향으로, 2011년 주간경향으로 제호를 변경했다고. #[2] 과거 PC통신 시절 B급 장르-호러계에서 그의 대화명이 '변태마귀'였다. 본인은 꿈 속에 나타나는 마귀를 뜻하는 incubus의 철자가 다른 inqbus여서 변태마귀라고 주장. 그나저나 현재 경향신문에서 쓰는 메일에도 inqbus라는 과거 대화명을 고수하고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하이텔에서 아이디가 incubus였으나, 나중에 나우누리, 유니텔에 진출(?)할 때 아이디가 선점되어 inqbus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고.[3] 인터뷰 중간에 봉준호 감독과 대학시절 데모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는데, 둘 다 소위 말하는 전투조를 경험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