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명현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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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지옥사원의 등장인물.골드그룹 경영전략 실장. 김중규의 최측근. 멍청하고 무능력한 회장의 업무를 사실상 대신한다. 정선호도 엄 실장을 유능하다고 인정할 정도지만 회장이란 놈이 무능한 쓰레기라서 몸과 마음고생만 심하다. 이전 회장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며, 김중규가 아무리 까불어도 충성심 하나로 꾹 참는다.
2. 작중 행적
그동안 김중규가 트롤링을 해도 꾹 참았지만 김중규 몸 안에 잠시 다른 존재가 빙의된걸 바로 눈치채는 지능과, 그 존재가 김중규의 이름을 팔아 선을 넘으려 하자 당신은 회장님이 아니니 그런 행동을 하지말라며 대뜸 싸대기를 날리며 제지한다. 하지만 그 존재가 김중규를 이끌어 정상적인 경영을 진행 하는 등 회사에 필요한것도 알고 있으며 때문에 즉각 사과까지 하는 냉철함까지 있는 정말 빈틈없는 사람이다.마냥 착한 사람은 아닌것이, 선호그룹의 육가공이 대체육 사업으로 바뀔정도로 모든 육가공 루트를 골드의 압박적인 독과점 시스템을 이용해 틀어막은 장본인이다. 손해를 볼지언정 선호의 육가공을 무너뜨릴 심산으로 해가 되는 일을 저지른것. 어디까지나 골드를 위해서 무슨짓이든 할 사람이었다. 그러나 순무와 김중규가 합심해서 선호와 골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인 골드그룹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계획하여 노선을 틀어버리자, 결국에는 골드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술수는 접고 회장의 뜻에 따른다.
이후 허전무가 골드그룹 백화점 팝업스토어에 일을 망치려할때 정선호에 대한 모든 악감정을 접고 "골드 백화점의 해가 될일을 하지마라" 라고 경고한다. 그와중에 허전무는 이 말을 듣고 이런 푼돈벌이보다 정선호가 무너지면 골드입장에서 반사이익이 훨씬 큰게 아니냐 라고 설득하지만, 엄실장은 김중규 회장님이 직접 진행한 사안을 방해할수 없다면서 앞으로 더이상의 헛소리는 경고로 끝나지 않을것이라고 단호하게 공모제의를 거절한다. 이로인해 행사 자체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등, '골드를 위해서라면' 공과사가 뚜렷한 그야말로 경영인중의 참 경영인이다.
이후 빙의가 해제되어도 사치나 일삼던 김중규가 정신차리고 그나마 제대로 사업에 관심을 가진것은 맘에 들지만, 매번 가치관이 오락가락하는것에는 당황하면서도 어찌저찌 최대한 필사적으로 회사의 이익이 되는쪽으로 방향을 틀며 골드그룹을 이끌어가는중이다.
류영로가 선호에서 쫒겨나서 김중규에게 악마를 핑계삼아 골드에 비비고 눌러앉은통에,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골치거리가 더 해진 상황이라 생각하고 아예 잘라버릴 심산으로 혹독하게 몰아붙였으나, 류영로의 특유의 운빨이 발동하면서 짜를래야 짜를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당황한다. 그러나 천방지축 류영로가 되려 역으로 김중규에게 조금씩 정을 붙이는 기적이 발생하면서 아주 약간이나마 이타적으로 골드에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게 계속 보이자, 본인도 나름대로 칼을 거두고 미운정이 들었는지 어쨌든 류영로의 능력은 허접하지만 진심만큼은 조금이나마 인정하면서 같은 선상의 동료로 취급해주기 시작한다.
이후 류영로와 김중규의 합작 폭탄짓거리인(...) 마늘 사재기에 골머리를 썩던 그였으나, 중국의 마늘농장이 흉작이 되어 수출제한이 걸리는 행운이 발생해 국내 마늘의 모든 유통루트와 재고를 골드그룹이 다 쥐고 있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미친 운빨이 터진 상황이 발생하자, 명분은 갖추어졌다며 주특기인 독과점 체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1]
3. 인간관계
- 김중규 : 충성을 바치는 고 김덕만 회장의 하나뿐인 적자로써 미우나 고우나 충성을 다 바친다. 김중규가 그나마 고순무와 류영로와 엮이면서 일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현재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많이 못보이는데, 과거 일도 안하던 개망나니 시절에도 때려칠 기회나 회사를 전복시킬 기회가 정말 수도 없이 많았지만 충성심 하나로 품고 갔다. 결국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다.
- 류영로 : 처음에는 당연히 선호에서 온 사기꾼으로 생각하고 적대했고 실제로도 사기를 칠려고 해서 굉장히 싫어했느나, 류영로가 김중규의 유일한 장점인 잔정많은 성격에 일부 감화되어 골드그룹에 이득이 되는 일을 하자 어느정도 같은 선상에 걷는 동료로써 인정한다. 김중규를 쳐내려는 다른 세력들때문에 거의 혼자 일을 처리하던 시기에 그나마 김중규 편을 들어주고 일을 하려는 류영로가 등장함으로써 미덥지는 않지만 몇 안되는 동료로 생각했을듯. 류영로가 고순무에게 납치되어 잠적했을때 사기치려고 했던놈이라 그럴줄 알았다며 냉정한 태도를 보이지만, 정작 탈출하여 다시 등장하자 드물게 감정적으로 나서 류영로에게 화를 내는데, 눈치없는 김중규가 보기에도 "엄실장 아닌척 하면서 많이 화났었나 보구나..." 할정도로 나름대로 미운정이 존재하는듯.
4. 여담
뿍실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는 충실한 집사이다. 그를 위해 고양이 사료도 먹어봤다고 한다(…).[1] 참고로 독과점 아이디어 자체는 김중규가 먼저 냈고, 엄명현 실장은 다른 기업이 피해를 보는데 명분이 있는지 없는지만 보고, 실행에 주저함이 없는걸로 보아 선한기업을 표방해도 결국 돈 앞에서는 인간이고 악마고 장사 없다는 이중적인 기업 수뇌부 다운 모습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