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판 | 신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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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hy? 질병편의 여주인공이자 Why? 시리즈의 엄지들 중 하나. 구판에서는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냥 엄지라는 이름으로 나와있지만, 신판에서는 이엄지라는 추가 이름이 공개되었다.2. 작중 행적
2.1. 구판(2002년 출판)
구판에서는 보라색의 머리에 트윈테일을 한 미소녀로 약간의 공주병 증세가 있긴 하지만 똑똑하고 질병에 관심이 많아 끙끙이에게 여러 질문을 한다.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머리가 나쁜데다가 먹는 것만을 밝히는 꼼지를 수준이 낮아서 같이 못 놀겠다며 막말을 하기도 하지만 꼴에 친구라고 평소에는 티격티격 하면서도 꼼지를 챙겨주는 츤데레같은 면도 있다.집에서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던 중[1] 항상 먹는 것만을 밝히는 꼼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수준이 낮다고 막말을 하지만 꼼지는 이를 가볍게 무시한다. 그 순간 몇 백 만번을 시도한 끝에 인간의 크기로 진화한 세균인 끙끙이가 두 사람 앞에서 나타난다.
당연히 엄지는 갑자기 집에서 나타난 끙끙이를 경계하지만, 이전에 공부하고 있었던 문제를 끙끙이가 전부 알아 맞추자 이에 감탄하고 곧 바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끙끙이로부터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2]
수인성 전염병 편에서는 가방을 싸들고 숲 속으로 소풍을 나온다. 한참을 즐거워하던 중 갑자기 배탈이 났는지 배가 살살 아프다는 것을 느낀 엄지는 이내 완전히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 할 것 같다며 화장실을 찾지만, 숲 속이라서 그런지 화장실이 있을 리가 없었고 급한대로 근처 냇물이 있는 풀숲에 들어가서 바지를 내리고 설사를 눈다. 이때 설사를 하면서 방귀도 동시에 뀌었는데, 얼마나 냄새가 지독했으면 풀숲과 멀리 떨어져있었음에도 엄지의 방귀 냄새를 맡은 끙끙이와 꼼지는 손을 휘저으면서 대놓고 썩은 표정을 지었을 정도였다.
대변을 다 눈 뒤에 뒷처리를 하기 위해서 꼼지에게 휴지를 달라고 부탁하지만 휴지는 없었고, 이에 꼼지는 풀숲 근처에 있는 냇물에 흐르는 물을 이용해 처리하라고 말하고 엄지는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끙끙이는 엄지가 만약 병에 걸려 설사를 눈 것이라면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경고를 한다.
이에 엄지는 울분이 터졌는지 자신이 설사가 난 이유는 병 때문이 아닌 변비약을 먹었기 때문에 그랬다며 해명한다. 휴지가 없었음에도 바지를 올리고 나타난 엄지를 본 꼼지가 의아해하자 이에 엄지는 성을 내며 닦을 수 있는 도구가 없어 결국 엉덩이에 대변이 묻은 채 통째로 말렸다며 화를 낸다.
인플루엔자 편에서는 끙끙이에게 인플루엔자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예전에 인플루엔자를 앓다가 폐렴에 걸려 벙원에 입원해던 일을 회상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꼼지가 이전의 병문안에서 주스랑 과일을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을 떠오르고는 “엄지야, 폐렴 한 번만 더 걸리면 안 되냐?” 라는 말을 하자 꼼지를 친구가 아니라 웬수라고 부르며 화를 낸다.[3]
페스트 편에서는 중세 유럽의 공주로 등장. 산속에서 적국의 병사를 만나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기사가 된 꼼지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꼼지의 손에 입맞춤을 한다…라는 내용의 꼼지의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난 꼼지는 아쉬워 하지만 이에 엄지는 만약 꼼지가 진짜로 중세 유럽의 기사였다면 페스트에 걸려 목숨을 잃었을 거라며 경각심을 주고는 끙끙이에게 페스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당뇨병 편에서는 당뇨병이 있어 매일 열심히 운동을 하는 반장을 보며 멋있어 한다.
마지막 화인 암 편에서는 친한 친구인 다영이의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며 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선 반드시 열심히 공부해서 질병을 정복하는 부부 과학자가 되어보자는 꼼지의 제안을 듣고는 황당해 하면 "웬 부부? 꿈 깨!" 라고 일갈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2.2. 신판(2015년 출판)
신판에서는 구판과는 다른 연한 빨간색 단발 머리에다가 헤어스타일도 비교적 평범한 중간 길이 머리로 바뀌었다.초등학교 5학년~6학년.학교에서 보낸 일본뇌염 예방접종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보고는 주사는 끔찍하다고 독백하며 엄마에게 미리 맞아다고 거짓말을 칠 궁리를 하며 자신은 역시 똑똑하다고 말하지만 이미 뒤에서 듣고 있던 엄마에게 들켜버렸고 결국엔 울음을 터뜨린다.[4]
이후 이 일로 인해 여름 방학 특강인 건강 교실로 들어가게 되고,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들인 꼼지와 지우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의사이자 건강 교실의 총책임자인 강민호 선생님과 그의 보조 로봇겸 조수인 나이팅에게 다양한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다.
건강 교실에 온 첫 날 주사를 무서워하기에 여기에 올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강민호 선생님에게 이에 대한 반문을 펼치기도 했지만, 질병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많은지라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초기부터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물론 여전히 주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러던 중 페스트 편에서 과거 위험한 전염병이었던 페스트를 예방 주사로 사리지게 만들었다는 수업을 듣고는 수업이 끝난 뒤,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꼼지와 지우와는 달리 잠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지금까지 예방 주사는 쓸모없는 거라 생각했는데…” 라며 독백한다. 예방 주사에 대한 엄지의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이나마 바뀐 것을 보여주는 장면.
에이즈 편에서는 헌혈을 해보고 싶다는 꼼지에게 헌혈을 잘못하면 에이즈에 걸릴 수도 있다면서 피를 받는 수혈과 착각하는 바람에 꼼지에게 엉뚱한 정보를 알려주고 말았다. 나중에는 강민호 선생님이 이를 지적하고, 제대로 된 설명을 알려준다.
피부 질환 편에서는 처음에는 억지로 끌려와 수업을 듣던 느낌이 들었던 예전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는 학생들을 보며 뿌듯해하는 강민호 선생님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반겨준다.
암 편에서는 암에 대한 발표 수업 주제로 여성에게 흔히 걸리는 암인 유방암을 대표로 나가서 발표하게 되었다.
비만 편에서는 비만 클리닉에서 수업을 듣던 중 매일 살을 빼기 위해서 저녁마다 줄넘기를 하고 있다는 지우의 말을 들은 엄지는 자신도 요즘 살이 찐 것 같다며 나중에 저녁마다 같이 운동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 말을 듣고선 “내 앞에서 그런 말을…!” 라고 생각하며 상처받은 지우는 덤.
당뇨병 편에서는 강민호 선생님이 당뇨병에 대한 설명하던 중 대뜸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단 음식을 못 먹는 병이 아니냐며 질문을 던지고 이에 맞다고는 하지만 왜 그런 질문을 했냐는 강민호 선생님에게 예전에 같은 반의 친구에게 사탕 봉지를 선물하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그 친구가 당뇨병이 있는 탓에 선물을 거부하자 이에 충격을 먹은 일을 회상하며 말해준다.
수인성 전염병 편에서는 비만 클리닉에서 지우와 약속한 대로 늦지 않은 저녁에 홀라후프를 하며 열심히 운동을 하던 중 줄넘기를 하던 지우가 배고파하며 근처 분식점에서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하자 이에 태클을 걸며 거절하려고 하지만 지우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근처 분식점에 들러 매운 떡볶이를 먹는다.
그리고 다음 날 건강 교실에서는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대변 신호가 왔는지 복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이전에 아침에도 설사를 했다고 말하자 이에 나이팅은 경악하며 설사는 수인성 전염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이에 엄지는 어제 매운 떡볶이를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고는 잠시 자리를 뜬다. 이를 지켜보던 꼼지는 “너 혹시…!” 라고 무언가를 확신한 듯한 말을 했으며, 지우는 자신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엄지의 증상에 대해 의아해한다.
결국 배탈이 난 엄지는 병원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아 설사를 누고 용변을 다 눈 뒤에 변기물을 내린다.[5] 구판과는 달리 휴지가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았기에 뒷처리는 말끔하게 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건강 교실에 들어오자 꼼지가 손 씻었냐고 말하며 장난을 치지만 이에 엄지는 툴툴거리며 내가 너인줄 아냐며 오히려 꼼지를 당황하게 만들고는 가뿐히 꼼지의 옆 자리에 앉는다.
마지막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수업을 듣고 그동안의 건강 교실의 수업을 마친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개학 당일 날, 원래의 모습을 못 알아볼 정도로 열심히 몸매관리를 해서 살을 뺀 지우와, 이전에는 씻기를 싫어해서 자주 놀림 받았던 꼼지가 건강한 어린이 대표로 뽑혀다는 사실을 듣고는 두 사람이 달라진 모습을 보며 놀람과 동시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3. 여담
- 구판에서는 똑똑한 것과는 별개로 공주병 설정 때문인지, 먹을 것만 밝히고 무식한 꼼지를 무시하면서도 똑똑한 세균인 끙끙이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묘사가 있지만 더러운 것을 싫어하는지 이따금 끙끙이와 거기를 두려고도 한다.
- 작중에서 끙끙이가 엄지를 좋아하는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우선은 첫 만남 당시부터 악수를 제안했으며, 엄지가 꼼지와 함께 껴안는 장면을 보고 질투하기도 했다.
- 예전에 인플루엔자에 걸려 앓다가 폐렴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다.
- 질병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작중에서 끙끙이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들었다.
- 다른 시리즈의 엄지들에 비해 폭력녀 속성이 덜 부각되지만, 이쪽도 광견병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반려견이 자신의 다리를 물자 주먹으로 한 방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면 역시 만만치 않은 성깔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 헌혈을 잘못하면 에이즈에 걸린다는 잘못된 사실을 알고 있어 이로 인해 에이즈 편에서 꼼지가 오해를 일으키기도 했다.
구판 | 신판 |
- 작중에서의 경위와 배경은 다르지만, 구판과 신판에서 모두 화장실신이 등장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1] 여기서 엄지가 언급한 사람들의 이름은 전부 천연두로 인해 사망한 역사적 인물들의 목록이다.[2] 이때 끙끙이가 악수를 청하자 수준이 높은 건 인정하지만 더러운 세균이었기에 이를 망설이던 엄지는 악수는 똑같이 더러운 애들끼리 하라며 꼼지와 끙끙이에게 강제로 악수를 하게 해 둘 다 질색하게 만든다.[3] 당연한 말이지만, 폐렴은 단순한 감기 같은 것이 아니라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를 들은 끙끙이도 놀라면서 "폐렴에 걸려 죽기도 하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라며 꼼지에게 한 마디 한다.[4] 다만 이 장면은 진짜 눈물이 아니라, 만화적인 과장으로 표현된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5] 구판에서는 엄지가 풀숲에서 설사를 누고 원인은 변비약을 먹어서 그랬다고 말하며, 휴지가 없어 그냥 말렸다며 궁금해하는 꼼지한테 큰소리 친다.[6] 사실 단발의 머리에다가 눈매를 보면 전체적인 생김새가 딸인 엄지와 판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