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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4:10:52

에너지 드레인

Energy Drain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특수한 공격 능력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에너지 드레인 마법3. 유희왕의 카드4. 터닝메카드에 등장하는 점보 메카니멀 엑스의 기술5. 성인물의 장르/용어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특수한 공격 능력

D&D 3.5까지 다루어지던 개념. 4판에서는 짤렸다. D&D 5th에서도 역시 마스터링에 귀찮은 요소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상으로 인해 잘리고, 그 자리는 최대 HP를 일시적으로 깎는 "라이프 드레인" 능력이 꿰찼다.[1]

주로 몬스터의 특수 행동이나 마법에 붙어있는 특수한 효과 중 하나인데, 에너지 드레인에 당하면 레벨이 깎인다. 물론 에너지 드레인 공격 자체를 피하면 되긴 된다지만, 일단 걸렸다 하면 내성굴림없이 무조건 레벨이 내려간다.

레벨이 깎이면? 레벨업으로 얻은 이득이 사라지고 바로 레벨업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 공격 보너스, 스킬, 능력치 체크, 주문 슬롯, HP가 전부 페널티를 받는다. 페널티는 한도끝도없이 중첩되므로 깎이면 깎일수록 약해진다.

'드레인'이라고 해서 레벨이나 경험치를 흡수하는 공격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에너지 드레인을 하는 적이 드레인한 레벨을 자기가 가져가진 않는다.[2] 언데드같은 사악한 존재와 싸우다보면 부정한 기운 때문에 레벨(정기)이 빠져나가는 것. 다른 능력치 드레인 종류도 마찬가지다. 물론 정말 흡수해서 자기가 가져가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런 경우에는 따로 효과 처리가 되며, 그나마도 레벨을 빨았다고 자기 레벨이 올라가기보다는 손실시킨 상대방의 레벨이나 능력치량에 비례해서 체력을 회복하거나 일시적인 능력치 보너스를 받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와이트, 레이스언데드 계열의 몬스터가 많이 쓴다. 사실상 고위 언데드의 기본 소양. 언데드에 접하면 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한술 더 떠서 뱀파이어스펙터등의 상위 언데드 몬스터는 한큐에 2레벨이나 깎는 더블 에너지 드레인을 구사한다. 그나마 코어 룰에서는 더블까지가 한계지만 서플리먼트에서는 트리플 에너지 드레인이나 그 이상의 위력을 가진 에너지 드레인도 등장.

D&D 클래식에서는 1레벨 캐릭터가 드레인 당하면 즉사해서 일정 시간 후 그를 죽인 타입의 언데드가 된다.

AD&D에서는 에너지 드레인을 당할때 주사위를 굴려서 hp가 빠지는 양을 결정하는데, 에너지 드레인을 너무 당해서 모든 레벨이 깎여서 0레벨이 되었지만 운좋게도 hp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면 모든 모험가 능력을 상실하고, 다시 모험가 능력을 얻을 수도 없는 폐인이 된다. 여기까지 이르면 복구하는 것이 아주 어렵고 소원 마법이 필요하다. 여기서 한 번 더 당해서 레벨이 0이하로 내려가면 사망하고, 언데드가 되어 일어난다. 보통은 에너지 드레인 공격을 한 몬스터 타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원래 상태로 부활시키기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D&D 3판에서는 에너지 드레인은 네가티브 레벨(Negative level) 상태이상을 주는 특수한 타입의 공격으로 정의되며, 에너지 드레인이 아니면서 네가티브 레벨을 주는 공격도 있다.(마법사 4레벨 주문인 Enervation 등.) 네가티브 레벨은 말 그대로 (기존 레벨에 더해지는)'음수 레벨'로, 네가티브 레벨이 붙을 경우 네가티브 레벨 수만큼 공격굴림, 내성굴림, 스킬 체크, 능력치 체크에 -1씩을 받고, 최대 HP가 5씩 감소한다. 또한 주문사용자 레벨 등 캐릭터 레벨을 가지고 판정하는 것에 네가티브 레벨만큼을 제하게 되며 주문 슬롯도 그만큼 잃게 된다. 네가티브 레벨이 캐릭터 레벨과 같거나 많아지게 되면 즉사. 언데드에 의해 에너지 드레인을 당해 죽는 경우 부하 언데드[3]가 돼버린다.
네가티브 레벨은 에너지 드레인을 당한 후 24시간 동안 지속되며, 레스토레이션 등으로 네가티브 레벨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24시간이 경과하는 경우 인내 내성굴림을 굴리게 된다. 여기에서 성공시 아무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실패하는 경우 네가티브 레벨만큼 레벨 손실(Level loss)이 발생하게 되며, 얄짤없이 레벨이 깎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일정 기간내에 비싼 돈/경험치 들여서 일일이 레스토레이션을 걸든가 아니면 다시 경험치 모아서 레벨 올리는 거 외엔 레벨을 복구할 방법이 없어진다.

때문에 일단 에너지 드레인 능력을 가진 몬스터가 나왔다 싶으면 TRPG에서든, CRPG에서든 긴장 탈 필요가 있다.

D&D 3.5판 사용 예제: OotS 832화, 스포일러 주의.[4]

클래식에서는 성직자 7레벨 주문인 레스토레이션의 역마법으로 사용 가능하고, 2~3판은 4레벨과 9레벨 마법사 주문에 같은 효과를 내는 주문이 있다. 각각 4레벨 주문인 Enervation, 9레벨 주문인 Energy Drain.

즉사 공격이나 에너지 드레인을 막아주는 마법 아이템(Ring of Negative Protection, MIC 126쪽), 혹은 비슷한 효과의 클레릭 4레벨 Death Ward 주문 같은 것이 있으므로 대 언데드 전이 예측되면 준비를 잘 하면 상대 못할 것은 아니다. 그 이외에도 Ray Deflection(Spc p.116) 주문처럼 레인지드 터치 계열 전체를 무력화 시키는 주문도 존재한다. 또한 에너지 드레인 공격으로 날라간 레벨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리스토레이션 같은 주문으로 치유할 수 있는데, 이것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는데다 시전하는데 비용이나 소모 경험치 등이 있고 극도로 피로해지는 등 여러 페널티가 붙기 때문에 역시나 일단 피하고 보는게 상책이다.

언데드 중에는 아트로팔이란 에픽 몬스터가 있는데, 진정한 에너지 드레인 공격이 뭔지 화끈하게 보여준다. 장장 30피트(9미터)에 걸쳐 음에너지 오라를 펼치고 다니는 놈인데, 이 오라안에 들어갈 경우 얄짤없이 10레벨의 에너지 드레인을 당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므로 10레벨 이하는 가까이 접근도 못하고 죽는다.
심지어는 120m 거리까지 날아가는 4레벨 에너지 드레인(크리티컬시 8레벨 드레인) 암흑광선 빔을 눈에서 쏘아낸다.

또한 에픽 레벨 핸드북에 나오는 몬스터 중에는 아트로팔말고도 에너지 드레인으로 악명 높은 언데드가 하나 더 나온다. 데미리치라고. 이 녀석은 트랩 더 소울(Trap the Soul)[5]이라는 능력을 쓰는데, 이 능력은 내성굴림에 성공할 경우에도 무조건 4레벨 에너지 드레인을 당한다. 다시 말하지만 저게 공격을 견뎌냈을 경우의 얘기다. 게다가 이건 데스 와드로도 못 막는다. 그저 내성굴림에 보너스를 받아서 즉사 확률만 내려가고 에너지 드레인은 반드시 당한다.[6]

D&D의 개념을 받아들인 위저드리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등의 PC게임에서 그 흉악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는 평범하게 레벨을 다 깎이면 그대로 죽는 무난한 즉사기다. 물론 안 죽으면 나중에 레스토레이션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마법사거나 클레릭 등의 경우 렙따로 메모라이즈 슬롯이 날아간 자리가 비어 있으므로 다시 채워주는 게 은근히 귀찮다.

좀 더 위험한 "드레인" 능력으로 라이프 드레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체력을 흡수하는 능력으로 묘사되는 라이프 드레인보다 레벨을 흡수하는 에너지 드레인이 훨씬 치명적으로 보이지만, D&D에서 말하는 라이프 드레인은 생명 그 자체를 흡수하는 능력이다. 생명"력" 따위가 아니다.

.hack에서는 이 기술을 모티프로 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비슷한 스킬이 있다. 흉악한 건 마찬가지.

D&D의 비공식 비디오 게임화나 마찬가지인 위저드리 시리즈에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온다. 첫 작품인 위저드리에서부터 나오며 여러마리 나오지만 1 레벨만 깎는 '셰이드'와 2레벨을 깎지만 1마리만 나오는 '라이프 스틸러'로 간을 보다가 최하층인 10층에서 본격적으로 레벨 2를 흡수하는 뱀파이어를 여러 마리(1~4마리=1d4), 한마리만 나오지만 3씩이나 흡수하는 마일픽같은 잡몹같지 않은 잡몹을 아무렇지 않게 내보내며, 최종보스와 같이 나오는 뱀파이어 로드와 최종보스 본인인 워드나는 4씩이나 깎아먹는다. 뱀파이어 통상 인카운트처럼 1~4마리 같이 나오는건 덤.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게임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 게임, 클리어 가능 적정 레벨인 13까지 올리는데 하위 클래스의 필요 경험치가 10만을 넘고 상위 클래스는 그걸 훨씬 뛰어넘으며 최종보스인 워드나를 쓰러트리려면 레벨 20은 되어야 안정된다. 참고로 라이프 스틸러부터는 마법이나 마비, 독같은 특수 능력도 덤으로 나오므로 마법을 쓰는 라이프 스틸러나 뱀파이어같은 놈들은 최소한의 희망이 있지만 나머지는 한대 맞고 운나쁘면 풀코스로 맛봐야 한다. 정말 운이 없으면 레벨이 0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 경우엔 자동 로스트 처리가 되어버린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에너지 드레인 마법

3판에는 4레벨 주문인 Enervation 주문의 강화판인 9레벨 주문 Energy Drain이 존재하는데, 4레벨 버전은 1d4 레벨을 깎고 9레벨 버전은 2d4 레벨의 네거티브 레벨을 가한다. 고로 에너지 드레인은 2~8레벨을 깎을 수 있다. 1d4의 평균값은 2.5이므로 에너지 드레인 주문 한방에 평균적으로 5레벨을 깎는다고 보면 된다.

앞서 말했듯이 네거티브 레벨은 레벨이 깎이는 개념이고, 실질적으로는 레벨업 시에 얻는 이점을 빼앗기는 형태가 된다. 풀어말하면 네거티브 레벨 1 당 hp가 (최대치 포함) 5 줄고, 공격굴림이 1 줄고, 스킬이나 능력치 체크가 1 줄고, 내성굴림도 1 줄고, 유효 레벨도 1이 줄고, 주문 슬롯도 1레벨 분량 만큼 줄어버린다. 에너지 드레인 한방에 5레벨이 깎인다 치면, 한순간에 20레벨 마법사도 15레벨 마법사가 되어버리고, (최고 레벨 주문 슬롯도 5개나 날아가버린다.) [7] 전사 계열이라 할지라도 공격굴림과 내성굴림과 능력치 체크와 스킬 체크 등등에 -5 페널티가 붙어버리는 디버프 마법이다. 저렙은 맞으면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것이 당연하고, 한방 정도 버텨낼 수 있는 고레벨이라 할지라도 뼈저리게 아프다.

게다가 에너지 드레인과 그 원형인 에너베이션에는 기본적으로 내성굴림이 없다. 맞으면 무조건 레벨 깎인다. 원거리 접촉공격을 피하지 못하면 그냥 깎이고 들어가는 거다.

에너지 드레인의 경우, 레벨을 깎아버린 후 하루가 지나서 대상은 내성굴림을 처음으로 굴리는데 여기서 실패하면 영구적으로 레벨이 깎인다. 영구적으로 레벨이 깎이느냐 마느냐의 체질 내성은 나중에 따질 문제고, 일단 에너지 드레인은 맞으면 내성 없이 무조건 레벨 깎이고 디버프 왕창 먹고 시작하는 강력한 주문이다.

주문저항을 허용하기는 하나, 다른 즉사 주문들은 주문저항에 이어 내성굴림까지 허용하는 것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내성을 허용치 않는 에너지 드레인은 확실히 셋업 공격으로 강력한 위력이 있으며 이후 내성굴림이 중요한 다른 공격을 때려박는 콤보 제작을 여러가지로 궁리해볼만하다.

물론, 에너지 드레인은 강력한 만큼 에너지 드레인 방어에 취약한 점이 있다. 아이템으로는 38,000 gp짜리 Scarab of Protection이 있고, 클레릭 4레벨 주문인 Death Ward로도 쉽게 막을 수 있다. 리스토레이션으로는 네거티브 레벨을 1 회복시킬 수 있고, 그레이터 리스토레이션으로는 모든 네거티브 레벨을 회복시킬 수 있다. 에픽 레벨로 가면 네거티브 레벨 방어 수단은 무수하게 나온다.

이런 식으로 대항 수단이 등장하는 경우에는 역시 주문파훼와 해제 싸움 패턴으로 흐르게 된다.

요약하자면 에너지 드레인의 의의는 일시적으로 상대의 전력, 특히 마법사의 고레벨 주문 슬롯을 확 깎아놓고 내성굴림 역시 약화하여 주문사용자 싸움에서 일시적인 우위를 얻는 강력한 수단이다. 영구적으로 상대 레벨을 깎을 수도 있다지만 그건 약한놈 괴롭히는데나 의미가 있는 것이고, 회복하는 수단도 의외로 많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전투 이외에는 별로 의미가 없는 이야기. 에너지 드레인의 약점은 상대가 막아낼 수단을 쉽게 강구할 수 있는 점인데 이건 디스펠이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극복해야 한다. 알다시피, 마법 아이템도 타겟드 디스펠을 맞으면 일시적으로 효력을 잃는다. 고로 상대가 방비했다 해도 콤보를 구상했다면 파훼할 수단은 어떻게든 있다.

다만 에너지 드레인이 9레벨 주문이라는게 다시 생각해보면 살짝 짜다 싶은 감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에너지 드레인은 2d4 네거티브 레벨, 평균 5레벨을 깎는다. 그에 반해 4레벨 주문인 에너베이션은 1d4 네거티브 레벨을 깎는다. 맥시마이즈 에너베이션은 7레벨 주문 슬롯으로 4레벨을 깎고, 임파워 맥시마이즈 에너베이션이면 9레벨 슬롯으로 5레벨을 깎는 셈[8]. 전투중 사용이라면, 엠파워 맥시마이즈 에너베이션이 확률적으로 더 안정적인거 아닐까. 최대치를 생각하면 에너지 드레인도 낫겠지만. 메타매직으로 조금 더 위력을 내는 방법으로는 SPLIT RAY 메타매직 피트를 Enervation 주문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겠다. SPLIT RAY 메타매직은 광선 주문에 적용하여 발사되는 광선의 수를 하나 더 늘려주는 효능을 지니는데, 상승하는 주문 레벨 슬롯은 고작 2레벨이라 6레벨 슬롯으로 에너지 드레인과 같은 위력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최대화를 더해주면 9레벨 슬롯으로 4+1D4, 평균6.5점의 점수를 깎아낼 수 있다.

2.1.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마법

9레벨 위저드 주문으로 등장한다. 적 1체에게 2레벨 에너지 드레인을 하는 쓰레기 같은 주문. 같은 9레벨 슬롯에 다른 좋은 주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따위 마법에 소중한 9레벨 슬롯을 소모할 이유가 없다.

이 주문의 주된 목적은 레벨을 깎아서 죽이는게 아니라 보스급 법사몹의 레벨을 깎아서 디버프를 먹이는 것이긴 한데... 그런 주요 보스급 법사몹이라는 것들은 대부분 레벨 드레인이 먹히지 않는 리치, 뱀파이어 등... 언데드가 아니라 할지라도 발더스 게이트의 주요 보스들은 다들 유언(?)을 남기기 위해 불사로 설정되어있다. 문제는 불사 설정에 에너지 드레인 면역이 포함되어 있다는거...

플레이어가 쓸 경우 그냥 잉여지만 적들이 사용할 경우 굉장히 귀찮은 주문이다. 특히 듀얼 클래스 캐릭터들이 당할 경우 원래 직업의 능력도 잃어버리므로 주의.

3. 유희왕의 카드

에너지 드레인(유희왕) 문서 참조.

4. 터닝메카드에 등장하는 점보 메카니멀 엑스의 기술

엑스(터닝메카드) 문서 참조

5. 성인물의 장르/용어

신체 접촉이나 성행위를 통해 생명력을 빨아들이고 더 나아가 죽이는 것을 다루는 장르. 또는 이 상황 자체를 말하기도 한다. 꽤 마이너하지만 장르로 존재하는 만큼 이것을 중심적으로 다루는 작가도 있다.

유래는 던전 앤 드래곤의 에너지 드레인. 본디 이 능력은 언데드가 주로 지니는 것이지만 언데드가 아니면서도 에너지 드레인 능력을 지니는 몬스터로 서큐버스가 있었고, 이것이 서큐버스가 지닌 이미지와 결합되어 성적 접촉을 통한 흡정으로 해석된 것이다.

판타지적인 존재이면서 성과 관련되어있는 존재가 아니면 섹스 한 번만으로 죽게 만드는건 어색하다보니, 이 장르에서 나오는 여성 캐릭터는 주로 위의 두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서큐버스로 한정된다. 공수는 주로 여성이 남성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쪽이 일반적이지만 여성이 여성을 상대로 하는 백합 구도나 촉수괴물 등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9] 이종간 구도가 되기도 한다.

게임 판타지를 배경으로 할 경우 경험치와 레벨을 강탈하는 전개가 되며 보통 '레벨 드레인' 장르라고 구분지어 지칭된다. 보통 생명까지는 빼앗지 않고 어디까지나 시간을 들여 획득할 수 있는 재화인 경험치를 빼앗기 때문에 핀돔과도 겹치는 요소가 많다.


[1] 비슷한 이유로 잘린 것의 예로 접촉AC나 반응 불가 상태의 AC와 같은 다양한 AC의 구분이 있다.[2] 원래 "drain"은 용기 등에 담겨있는 무엇인가를 비워버린다는 뜻일 뿐으로, 거기에 "흡수한다"는 뜻은 전혀 없다. 흡수는 전적으로 "업소브 absorb"라는 행동이며 명사형으로는 업솝션(absorption)이고 이 용어가 판타지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계기가 된 원전들에서는 당연히 양자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뽑아내기/비워내기'와 '흡수'라는 두 다른 행위가 혼동되기 시작하다가 종국에는 하나로 통합되는 것은 (다른 많은 경우처럼,) D&D를 참고 한 일본의 아류작들이 그다지 엄밀하지 않게 용어와 개념을 대충 차용해서 아무렇게나 사용하다가 그게 굳어져버린 것[3] 대개 그를 죽인 언데드와 같은 타입. 다만 뱀파이어같은 경우 한층 격이 낮은 '뱀파이어 스폰'으로 바뀐다.[4] 레드클록은 악성향 클레릭이고 9레벨 주문을 쓸 수 있으니 최소 17레벨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따라서 턴 언데드 횟수를 소모하여 최소한 17HD 분량의 언데드의 통제권을 빼앗아올 수 있다. 마침 통제하려던 언데드는 와이트 4마리로 총 16HD 분량. 드레인을 당하는 츠키코는 주문 시전 능력만 받아먹는 Mystic Theurge라 클레릭 레벨이 낮아서 조종권을 빼앗아오지 못했다. 츠키코에게서 빼앗은 반지는 레벨 드레인에 완전한 면역력을 주는 반지인 Ring of Negative Protection인데, 평소 언데드를 자식 다루듯 하는 페티쉬가 있어서 자주 만져야 하기 때문에 장만한 반지로 보인다.[5] 동명의 주문과는 이름만 같을 뿐 상당히 차이가 있는 능력이다.[6] 만약 내성굴림에 실패한다면? 데스 와드고 뭐고 그 자리에서 바로 즉사. 데미리치의 몸에 박힌 영혼 보석 속으로 트랩 더 소울, 즉 말그대로 영혼을 흡수당한다. 이후 24시간 이내에 영혼 보석을 파괴하고 흡수당한 영혼을 구출하지못하면 영혼 자체가 갉아먹혀 사라져서 필멸자의 방법으로는 절대 부활할 수 없게된다.[7] 지능 34 기준으로 모든 9레벨 주문 슬롯을 잃는다. 물론 이전에 주문을 사용해서 9레벨 주문 슬롯이 이보다 적은 상황이라면 8레벨 주문 슬롯까지도 사라질 수 있다.[8] 기본적으로 D&D의 수치는 모두 내림이므로, 주사위가 1이면 4+0, 2,3 이면 4+1, 4면 4+2로, 평균 (4+5+5+6)/4=5다.[9] 이쪽도 현대 촉수괴물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로퍼가 본디 가지고 있는, 촉수에 닿는 대상의 힘을 깎아먹는 능력을 19금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